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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소문이 퍼지면서 구독자는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4만8000명을 넘어섰다.
채널에는 ‘겸손은 힘들다’는 제목으로 55초 가량의 티저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은 첫방송 날짜와 시간을 소개하는 문구가 담겨있다.
채널 정보란에는 “1월 9일(월) 07:05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첫 방송”이라는 소개가 있다.
앞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3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루지 못한 꿈-언론개혁’이라는 토론회에서 “김어준씨가 (TBS 뉴스공장에서) 나와가지고 (아침) 그 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1월 9일부터 방송한다고 한다”며 “제가 거기 첫날 방송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어준 공장장이 내년 1월 둘째 주부터 총수로 승진, 시작하는 유튜브 방송의 프로”라며 ‘겸손은 힘들다’라는 채널명을 소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고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16년 9월부터 김씨가 진행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줄곳 유지한 대표 간판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프로그램과 진행자를 향한 정치 편향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따른 TBS 예산 지원 중단 조례가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김씨는 이달 하차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