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마음껏 먹을까..공장 증설 결정(종합)

日가루비사와 생산공장 늘리기로 합의
내년 2~3월 가동을 목표로..현재 조율 중
  • 등록 2015-04-08 오후 1:55:42

    수정 2015-04-08 오후 2:18:47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허니버터칩’ 제조사인 해태제과가 생산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이면 허니버터칩의 물량이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8일 해태제과는 현재 합작사인 일본 가루비사와 함께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문막공장 인근에 허니버터칩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설비와 투자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이며 신규 공장 가동은 내년 2~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면 허니버터칩은 지금 공급량의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허니버터칩의 최대 생산량은 매월 75억원 수준으로 증설이 완료되면 최대 150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한다.

해태제과 측은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허니버터칩 신규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며 “아울러 국내 감자칩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강한 자신감으로 성공을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는 합작파트너인 일본 가루비사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가루비사는 해태제과가 한국 감자칩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이미 국내 감자칩 시장의 패스트 무버인 해태제과가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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