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보다 쿠팡'…온라인 구매 사상 처음 마트·편의점 추월

한국은행, 2019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
온라인 소비 일평균 2464억원>오프라인 2203억
  • 등록 2019-09-02 오후 12:00:00

    수정 2019-09-02 오후 7:17:53

이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양파를 사고 있다(위). 아래는 쿠팡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뉴시스, 쿠팡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마트보다 쿠팡.’ 올해 상반기 개인의 신용카드 소비에서 전자상거래·통신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마트, 편의점 등 종합소매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 중 ‘개인 신용카드의 주요 소비유형별 이용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개인이 신용카드를 통해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에 사용한 금액은 일평균 2464억원으로, 종합소매(220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대형 할인마트에서부터 편의점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소매’가 개인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개인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종합소매 금액은 일평균 2272억원로 2위인 전자상거래·통신판매(2186억원)보다 많았다.

종합소매가 전자상거래·통신판매에 신용카드 판매 왕좌를 내준 것은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방식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에서 온라인 구입으로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종합소매 소비금액도 동반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보다 온라인 상품매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추월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소비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면서 종합소매 소비금액까지 처음으로 따돌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79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1조4000억원)보다 2.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결제망의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금액 증가세(+2.4%)가 둔화된 가운데 어음·수표 결제(-16.2%)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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