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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마트보다 쿠팡.’ 올해 상반기 개인의 신용카드 소비에서 전자상거래·통신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마트, 편의점 등 종합소매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 중 ‘개인 신용카드의 주요 소비유형별 이용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개인이 신용카드를 통해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에 사용한 금액은 일평균 2464억원으로, 종합소매(220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매가 전자상거래·통신판매에 신용카드 판매 왕좌를 내준 것은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방식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에서 온라인 구입으로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종합소매 소비금액도 동반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보다 온라인 상품매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추월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소비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면서 종합소매 소비금액까지 처음으로 따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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