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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대전시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무증상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검사하는 특별 관리방안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 중 무증상자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 격리했다.
그러나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전역이나 서대전역에 도착 즉시 임시격리시설에 수용해 검체를 채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침산동 청소년수련원과 만인산 푸른학습원을 임시 격리시설(66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입국자는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1~2일 정도 격리한 뒤 검사결과에 따라 자가 격리 또는 병원 입원이 결정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입국자의 경우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정부 지침보다 더 강력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