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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302억 달러를 기록해 당초 목표했던 3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302억 달러 해외수주는 지난해 동기(180억 달러) 대비 67.7%, 연간 실적(223억 달러) 대비 35.4%가 증가한 규모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 3차 확산이라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 반가운 소식”이라며 “올해 여건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목표를 넘는 해외수주 실적을 달성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300억 달러로 결정했다.
그는 “해외 수주는 우리 기업이 해외 기업들과 경쟁해 토목, 산업설비 등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우리 건설산업의 해외진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국내 연관산업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해외수주 목표 달성은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함께 뛰어 이룬 결실”이라며 “팀코리아가 총력을 다 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37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 28억4000만 달러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수주를 언급하며 “멕시코, 파나마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일선에서 발로 뛴 우리 기업인들이 진정한 주역”이라고 치켜세웠다.
홍 부총리는 “현지 공관-공기업 해외지수 등과 협력해 수주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현지에 파견했다”며 “저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 등 고위급 채널을 활용해 국내 기업 수주를 적극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해외수주뿐만 아니라 수출, 내수 등에서 우리 경제 반등의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정부가 진력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