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노미’ 시대 활짝…반려동물 용품 바라보는 中企

반려동물 관련 시장 확대…반려동물 양육가구는 602만
10년 전 대비 65% 이상 증가…시장 규모 2022년 8조원 성장
  • 등록 2023-09-01 오후 3:56:33

    수정 2023-09-01 오후 3:56:3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확대된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중소·중견기업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시장을 활성화하는 추세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602만 가구로 10년 전 대비 65% 이상 증가했다. 국내 관련 시장 규모 또한 2022년 8조원까지 성장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사업을 15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의 지위도 상승하면서 ‘펫팸족’(펫+패밀리)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아이템이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반려인의 편의를 고려한 ‘사람 중심’의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반려동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동물 중심’의 제품이 출시되는 트렌드를 보인다.
보람상조 ‘스카이펫’(사진=보람그룹)
보람상조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지난 8월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잃고 큰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는 반려인들을 위해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품을 기획·출시했다.

‘스카이펫’은 펫 전용 관이나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또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주며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

생체보석 ‘비아젬’ 서비스도 내놓는다. 비아젬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혼합해 보석으로 제작되는 서비스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7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PAW-PAW MONG)을 론칭했다. ‘포포몽’은 반려동물을 위한 PETA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인증이란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뜻한다.

‘포포몽’은 ‘포포몽 흡수력 좋은 배변패드’, ‘포포몽 스킨케어 펫티슈’ 등을 선보였다. 배변패드는 배변유도제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인공 향과 배변유도제를 빼서 안전성을 강화했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역시 제외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깨끗한나라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사진=깨끗한나라)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메리츠화재와 손잡고 펫보험 대리점(GA) ‘펫프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계에서 펫보험 업무 전반을 설계해 진행한다.

펫프 인슈어런스는 △슬개골 △피부 △구강 질환 등 대표 부위로 나뉘는 장기보험 상품을 오는 10월에 판매 개시한다. 월 평균 보험료는 3만~4만원 대로 반려동물의 종류, 나이, 보장 비율과 자기부담금에 따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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