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분권형 개헌 반드시 필요, 새 시대정신 담아야”

2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정치 시스템 대변혁 필요한 때, 여야 담대히 나서야”
“바뀐 지도부 중심으로 새정치 가능성 보여달라”
  • 등록 2021-06-21 오후 12:24:59

    수정 2021-06-21 오후 12:24:5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21일 “국민통합과 대전환 시대에 맞는 분권형 헌법이 필요하다”며 여야에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1일 국회에서 취임 1주년 화상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의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시스템의 대변혁이 필요한 때가 왔으며 여야가 나서 담대하게 개헌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현재의 사회 갈등의 원인을 권력 집중형 헌법으로 보고 “권력분산으로 국민 통합의 물꼬를 터야 한다. 권력 분산이 타협과 협치의 토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사회적 기본권, 지방분권, 기후변화 대응 등 새 시대정신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의 새 지도부를 향해 “각 당은 개헌의 절박성을 다시금 인식해 공론화에 나서달라”며 “여야가 합의만 한다면 내년 상반기 정치일정을 활용해 얼마든지 개헌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격변하는데 정치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개헌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청년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회 각 상임위는 청년 지원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여야의 협치를 당부하며 “지금의 정치 상황은 국민이 보기에 매우 미흡하며 여당의 포용력, 야당의 초당적 협력 등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바뀐 여야 지도부를 중심으로 새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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