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 당선인 월급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는 속내는

에릭 아담스 당선인 “첫 석달 급여 비트코인으로 받겠다”
첫 월급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는 마이애미 시장에 맞불
“뉴욕시 ‘가상화폐 수도’ 만들겠다는 의지 보여주는 것”
  • 등록 2021-11-05 오후 5:04:35

    수정 2021-11-05 오후 5:04:35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당선인. (사진= AFP)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에릭 아담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첫 석달 급여를 암호화폐의 대표선수격인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아담스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라며 “뉴욕은 가상화폐 산업과 그 밖에 고속 성장하는 혁신 산업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재선에 성공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두 번째 임기 첫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는 트윗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담스는 수아레스 시장의 트윗을 의식한 듯 “우리는 더 크게 간다”라면서 자신은 한 달보다 더 많은 석달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며 도전적인 자세를 보였다.

애덤스 당선인은 미국 내 ‘가상화폐의 수도’ 자리를 놓고 마이애미와 경쟁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CNBC 방송이 평가했다. 그는 4일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즈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마이애미가 경쟁에서 앞서 있다. 수아레스 시장의 친(親) 가상화폐 정책 덕분에 다수의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거래소들이 마이애미로 이전하거나 마이애미에 지사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2021’을 비롯해 대부분의 가상화폐 관련 행사들이 마이애미에서 열렸다.

애덤스 당선인은 “(시장 취임 후) 뉴욕의 가상화폐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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