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김중수 "韓 단기자본 유출입 예의주시"(종합)

"환율 고민스런 수준"..중앙은행 역할 있을 것
정부-한은 금융안정 협의체 필요
  • 등록 2013-11-01 오후 7:32:53

    수정 2013-11-01 오후 8:55:0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시장에서 외국 자본이 빠르게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총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주식시장에 기록적인 돈이 들어왔지만, 한국이 (국제자본의) 피난처(safe haven)가 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한 후) 6월에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쳤지만, 한국은 돈이 나간 게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면서 “이것으로 자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만약 다른 나라처럼 자본이 흘러나가면 현재 가진 거시건전성 정책을 시장변화에 맞게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환율과 관련해선 “매우 고민되는 수준”이라며 “환율 변화 속도 폭이 이전과 다를 경우 정부와 중앙은행이 나름대로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특정 수준을 염두에 두고 대처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은 간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할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금융안정감시협의회(FSOC), 유럽은 유럽시스템리스크위원회(ESRB) 등 이미 이런 형태의 금융감독 협의체계가 있는 만큼 한국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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