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주식시장에 기록적인 돈이 들어왔지만, 한국이 (국제자본의) 피난처(safe haven)가 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한 후) 6월에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쳤지만, 한국은 돈이 나간 게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면서 “이것으로 자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은 간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할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금융안정감시협의회(FSOC), 유럽은 유럽시스템리스크위원회(ESRB) 등 이미 이런 형태의 금융감독 협의체계가 있는 만큼 한국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