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갤S8]③“전작 갤S7보다 성과 좋을 것”-고동진 사장 인터뷰 전문

  • 등록 2017-03-30 오전 11:00:03

    수정 2017-03-30 오전 11:00:03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갤럭시S8의 판매 목표는.

▲갤럭시노트7 때도 똑같은 질문 받았는데 이렇게 답한 적이 있다. “숫자는 쫓아오는 것이다.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금도 똑같은 심정이다. 사업자, 소비자, 유통 거래선의 반응을 보면 갤럭시S7보다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도 물량 부족 사태는 없겠나.

▲갤럭시S7보다 2배 이상 준비하고 있다. 4월 말 출시에 문제없이 준비 중이다. 공급 문제는 없을 것이다. 과거 갤럭시S6 때 초도 물량이 부족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2.5주 기준으로 초도 물량을 확보해뒀었다. 갤럭시S8은 약 한달분을 준비해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

-갤럭시S8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갤럭시S7 엣지는 앞면의 74%가 디스플레이였다. 이번에 갤럭시S8은 83%가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 면적이 8~9% 더 커졌다. 베젤을 거의 없애고. 위아래도 현재 기술로 밀 수 있는 부분까지 다 밀었다. 삼성 로고도 빼고 홈버튼도 없앴다.‘인피니티 디스플레이’라고 부른다. 다른 업체가 이런 거 만드는 곳이 있나 한번 보라. 이건 하루아침에 못 만든다. 적어도 2년 이상 걸린 작업이다.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건 멀티미디어 세대에게 엄청난 혜택이다. 18.5대9는 가장 좋은 화면 비율이다. 페이스북 등도 이런 화면 비율을 지원한다. 휴대폰의 몰입감을 최대화했다.

갤럭시S7의 방수 방진과 외장 슬롯, 빠른 카메라 촬영 기능을 그대로 반영한 데다 세계 최초로 10나노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배터리를 20%는 아낄 수 있다. 갤럭시S8은 몰입감 외에도 기술의 기본적 요소에 충실했고 많은 것을 쌓아올렸다.

-소비자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기능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사용자 계층마다 나이마다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다르겠지만, 강조하고 싶은 건 UX(User eXperience)다. 갤럭시S7를 낸 이후 어느 날 삼성 스마트폰을 쓰는 한 50대 아주머니를 우연히 만났다. 그 분이 옷 잘 만들어 놓고 왜 이발소 달력 색깔을 씌워 놓았느냐면서 UX에 신경을 좀 써달라고 하더라. 충격을 받았다. 갤럭시S7부터 UX에 신경을 많이 썼고, 이번 갤럭시S8은 UX가 다를 거다. 섬세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 자랑하고 싶지만, 가장 미흡하고 모자랐던 UX 부분을 많이 개선했고, 찬찬히 봐달라 부탁하고 싶다.

-홍채인식은 갤럭시노트7보다 개선됐나.

▲홍채인식은 갤럭시노트7에 탑재됐던 것보다 인식률이 좋아지고 보안성도 개선됐다.

갤럭시S8에는 안면인식 기능도 같이 집어넣었다. 지문인식과 홍채인식, 안면인식까지 진화했다. 안면인식도 여러 가지 숙제가 있다. 헤어스타일과 화장이 바뀔 수 있고, 수염을 길렀다가 자르기도 하고 안경을 썼다가 벗기도 한다. 이런 변화를 딥러닝으로 얼굴의 패턴을 저장해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사용자의 얼굴이 달라 보여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S8의 대표 색상은 뭔가.

▲갤럭시S8의 기본 컬러는 3가지다. 블랙, 실버, 그레이다. 이건 전 세계 공통이고 한국에선 블루가 추가된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블랙을 실제로 보면 그 전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특별히 내세우는 색상은 라벤더 그레이다. 오묘하고 빛에 따라 투영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엣지가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에지의 고스트 터치(의도하지 않은 동작이 실행되는 문제) 문제는 거의 잡았다. 아직 엣지를 안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엣지 모델을 더 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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