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KTX 분기역 `오송역세권` 개발 본격화

총 71만 3020m²부지에 한해 400만명 이용
교통·주거·문화·유통 등 복합형 역세권 개발
  • 등록 2015-04-21 오후 2:17:40

    수정 2015-04-21 오후 3:09:2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부선과 호남선이 나눠지는 국내 유일의 KTX(한국고속철도) 분기점인 충북 청주 ‘오송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된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오송역세권 추진위)와 피데스개발은 21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 일대 역세권 약 71만 3020㎡부지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해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송역은 지난 2일 호남선 KTX 개통으로 광주 50분, 서울 40분, 부산 1시간 50분에 이동할 수 있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열차 이용객 수도 연간 40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송역세권 개발은 탁월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주거·문화·쇼핑 등 자족 기능을 갖추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여기에 행정 기능이 집약된 세종시의 관문 역할도 맡게 된다.

개발 추진 계획에 따르면 오송역세권은 △시간 효율 극대화 및 고밀도 공간 배치 △정주 및 이동 기능의 혼합 △지역 커뮤니티 및 배후 도시와의 기능적 융합 △미래 도시 트렌드 변화 대응 등 네 가지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우선 ‘대중교통지향형 도시개발방식’(TOD)을 통해 KTX오송역사를 중심으로 공간 효율을 높인 고밀도 개발이 진행된다. 또 오송에 거점을 두고 서울·수도권과 영·호남 지역 등 전국을 오갈 수 있는 정주 여건이 마련된다. 여기에 주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세종시 등에 부족한 쇼핑·문화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밖에 보행 중심 도시 설계를 통해 역세권 시설에 대한 접근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정화 오송역세권 추진위원장은 “오송역세권은 교통 기능이 특화된 지역 거점 및 자족적 복합도시로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인·허가 절차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청주시는 개발계획수립 및 구역지정 제안서를 수용했고, 조만간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조합설립과 실시·환지계획인가, 착공, 준공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전국에 고속철도가 확산되면서 도시 개발의 방향이 대중 교통망 중심으로 급선회하고 있다”며 “본격적 TOD 시대를 맞아 오송역세권 개발이 대표적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지 위치도. [자료=피데스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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