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유틸렉스 "40년 연구한 독자 기술로 글로벌 면역항암시장 선도"

13~14일 공모청약..24일 코스닥시장 `상장`
부작용없이 암 완치할 수 있는 신 면역치료제 개발
혁신신약 조기 상용화 및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 목표
  • 등록 2018-12-11 오후 2:29:52

    수정 2018-12-11 오후 2:30:51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유틸렉스 제공)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틸렉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암을 부작용없이 완치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 체료제를 개발해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선두주자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40여년간 면역치료제 개발에 표적이 되는 면역관문에 대한 연구를 해온 만큼 자연스럽게 유틸렉스만의 면역항암제 개발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유틸렉스가 글로벌 면역항암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강점을 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면역항암제는 화학항암제, 표적항암제를 잇는 3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치료제다.

권 대표는 1989년 T세포 활성화 인자인 41BB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해 1995년 항체 발굴에 성공했고, 1999년엔 조절 T세포를 도움 T세포로 전환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기작의 수용체(AITR)를 최초로 발견하기도 했다.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미국 엘리슨 교수와 일본 혼조 교수가 발견한 CTLA-4, PD-1가 면역 관문억제 관여 인자라면, 유틸렉스가 발굴한 항체는 반대로 면역을 활성시켜 암세포 살상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한정훈 유틸렉스 부사장은 “유틸렉스의 기술력은 노벨상 수상 수준에 근접한 유틸렉스만의 차별화된 항체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유틸렉스는 사업부별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전 영역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항체치료제인 ‘EU101’ ‘EU102’와, 유틸렉스 T세포치료제인 ‘앱비앤티(NK/T 림프종 등 혈액암)’ ‘터티앤티(폐암, 유방암 등 고형암)’ ‘위티앤티(교모세포종 등 고형암)’, CAR-T세포치료제인 ‘MBR CAR-T(혈액암)’ ‘고형암 CAR-T’ 등이 해당된다.

유틸렉스는 현재까지 총 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항체치료제 주요 파이프라인인 EU101은 2017년 중국 절강화해제약과 10개 적응증에 대해 총 355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유틸렉스 측은 글로벌 임상 및 조건부 허가제를 통해 혁신신약에 대해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한편 임상·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유틸렉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72만 7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 8000원~5만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276억원~364억원이다.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엔 오는 24일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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