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오株, 임상 결과 불안감 확산…이틀째 동반 급락

  • 등록 2019-06-28 오후 2:13:06

    수정 2019-06-28 오후 2:13:0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바이오주(株)들이 이틀째 동반 급락세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허가 취소 사태에 이어 에이치엘비 임상 결과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대량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형국이다.

28일 오후 1시58분 현재 에이치엘비(028300)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와 5위에 올라있는 신라젠(215600)헬릭스미스(084990)는 각각 4.8%, 10.2% 급락하고 있다. 제넥신(095700)은 6.4% 밀리고 있다.

이 외에도 인트로메딕(150840) 레고켐바이오(141080)가 10% 넘게 빠졌고 앱클론(174900) 압타바이오(293780) 수젠텍(253840) 인스코비(006490) 코아스템(16648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젬백스(082270) 씨트리(047920) 등도 줄줄이 파란불이다.

바이오주는 인보사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대형 악재를 만나 휘청이고 있다. 전일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차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시장은 이를 쇼크로 받아들였다.

이날 메지온도 임상 실패설이 돌며 하한가 부근으로 추락했다. 이에 회사 측은 긴급 기업설명회를 열고 유데나필의 신약개발에 대한 사업진행 현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메지온 측은 “현재 시장에서 임상 실패나 임상데이터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시장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굵직한 바이오주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임상 발표가 향후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하반기 메지온을 비롯해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이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 등으로 제약·바이오 섹터가 시장 수익률을 밑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메지온과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업체들의 임상 3상 결과가 섹터 향방을 결정할 요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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