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긴밀 교류…내주 군포 외 지자체 손 잡을 듯"

'서울-군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첫 경기남부 지자체
"군포 물론, 원하는 지자체 합심해 더 많은 시민 이용 최선"
하은호 군포 시장 "긍정 마음 갖고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
  • 등록 2024-01-31 오후 3:13:10

    수정 2024-01-31 오후 3:13:1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서울 시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협력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하은호 군포시장이 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군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 자리에서 “오늘 군포와의 협약은 서울과 생활 연계가 높은 경기 남부 지자체와 처음 이뤄진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서울시와 동일한 생활권을 공유하는 군포까지 연결되면 시민의 교통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승용차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서 먼저 시작했지만 아직 경기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없어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했다”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경기도 지자체와 협의해 한 분이라도 불편 없이 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로 출퇴근이나 등하교하면서 낮에 서울에서 생활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시민들을 모두 서울 시민으로 보고 교통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게 시정 철학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군포시와 긴밀한 교류 협력은 물론, 원하는 지자체가 모두 합심해서 조금이라도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지자체와 협력 진행 상황에 대해선 “아직 어디라고 말하기는 덜 무르익은 측면이 있지만 (협의가 진행되는 곳이) 있다”며 “다음 주 한 곳 정도 또 협약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시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하철로 군포로 이동할 때 지나가야 하는 과천과 안양 등도 곧 협력 대상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은호 군포 시장도 이번 협약 이후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 시장은 “군포시에서 서울 시내로 하루 최소 3만 1000명이 이동하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든 K패스든 시민들이 더 많은 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공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다만, 서울과 군포 사이를 지나는 지하철 1·4호선에 안양시와 과천시 등이 있고 철도를 관리하는 코레일 등과 협력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늘 협약을 했다고 해서 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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