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껏 즐기세요…맛·재미 잡는 `레시피` 마케팅

어느 술과 어울리는 진로토닉…막걸리의 무한변신
주연보다 조연 요거트…레시피 따라하고 `인싸`되기
  • 등록 2020-08-28 오후 2:43:08

    수정 2020-08-28 오후 2:43:08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식품의 맛을 취향껏 바꿔서 즐길 수 있는 레시피 마케팅에 식음료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점에서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어 장점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업계를 중심으로 하는 레시피 마케팅이 적극적이다. 코로나 19로 홈술과 혼술 문화가 정착하고, 홈바(Home bar)가 주목받으면서 주류 소비량이 늘어난 데 따른 공략법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주력 제품 `진로 토닉워터`를 어느 술에 섞어도 어울리는 콘셉트로 제시하고 있다. 소주, 위스키, 보드카같은 도수가 다양한 주류와 혼음해도 맛이 어우러진다는 점을 부각한다. 알코올과 섞으면 칵테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게 제품의 장점이다. 개중에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은 `소토닉`은 중요 마케팅 포인트다. 제품은 알코올이 아니더라도 에이드 등 무알코올 음료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막걸리도 다양한 주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지평주조는 스파클링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을 활용한 막테일을 제안한다. 우선 지평 이랑이랑을 물과 7대 3 비율로 섞고 `블루큐라소 시럽`을 넣어 냉동실에서 얼린다. 여기에 지평 이랑이랑 100ml, 블루큐라소 2큰술, 연유 2~3작은술을 섞어 앞서 준비한 얼음과 함께 잔에 담아낸다. 남은 공간에 지평 이랑이랑을 채우고, 취향에 따라 아이스크림과 레몬, 체리 등을 곁들이면 완성된다.

막걸리를 빙수처럼 마시는 방법도 별식이다. 틀에 얼린 막걸리에 꿀이나 설탕을 넣고 열대과일 망고와 함께 갈아서 만든 시럽을 넣고 갈아준다. 빙수기에 갈린 막걸리 얼음에 망고 토핑과 시럽·연유를 올려주면 완성된다. 망고 아이스크림과 애플민트 등을 활용해 장식해도 좋다.

식음료 업계도 레시피 취식법을 부각하는 데 집중한다. 유제품은 재료로써 활용도도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용량을 키운 플레인 요거트 출시가 잇따르면서 요리에 곁들이기에도 양이 부족하지 않은 편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제품보다 양을 1.6배 늘린 ‘슈퍼100 플레인 스위트’를 출시했고, 빙그레는 지난달 1.8리터 크기의 `only 3` 요플레를 내놓았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내달 20일까지 네스카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나만의 카페, 네스카페’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스카페가 선보이는 ‘네스카페 수프리모’ 및 ‘네스카페 콜드브루’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참여 가능하다. 네스카페X카모메키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활용해 참여할 수도 있다.

레시피 마케팅은 소비자 참여를 능동적으로 끌어내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달고나 라떼’는 사례이다. 2000번 이상 휘저어야 하는 레시피가 주목받았다. GS25는 이런 품을 생략한, ‘달고나 라떼’를 완제품으로 출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