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100선 밑으로 털썩…외국인·기관 '팔자'

美 브로드컴 부진한 실적·中 경제지표 발표 지연 여파
시총상위株 약세 '우위'…동성제약 '上'
  • 등록 2019-06-14 오후 3:50:09

    수정 2019-06-14 오후 3:50:09

14일 일일 코스피지수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1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의 실적 부진과 중국 실물경제지표 발표 지연 등이 코스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내린 2095.41에 마감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했던 이날 코스피지수는 반등없이 약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미·중 무역분쟁이나 화웨이 등의 이슈를 들며 가이던스도 나쁘게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또 중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됐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0억원, 92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643억원), 투신(-109억원), 보험(-8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57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내렸다. 운수창고 업종이 2%대 하락하며 최대 폭 내림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가스, 의약품, 의료정밀 등의 업종도 1% 내리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기계,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증권, 철강금속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운송장비, 건설업, 전기전자, 유통, 보험, 통신업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대다수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은 2%대 하락 마감했다.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은 1% 미만의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상승했고, 삼성물산(028260)삼성전자(005930)는 1%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동성제약(002210)이 해외 6개국과 의료기기 시스템 특허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넷마블(251270)은 신작 모바일 게임 ‘7개의 대죄’ 일본 매출 1위 소식에 4.12% 올랐다. SKC(011790)는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인 KCFT 인수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4.56% 상승했다. 반면 쿠쿠홀딩스(192400)는 전일 장 막판 이상 급등한데 따른 여파로 10%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6563만주, 거래대금은 4조 5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79개 종목이 올랐으며 546개 종목은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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