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성가, 삼성전자 지분 1.3조 블록딜...멀어지는 '10만전자'

시간외 대량매매...통상 투심 부담 요소로 작용
상속세 재원 마련 목적...보유 그룹주 추가 매각 가능성
"변동성 커져"vs"성장성 무관...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
  • 등록 2022-03-25 오후 4:00:43

    수정 2022-03-25 오후 4:00:43

25일 이데일리TV 뉴스.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이슈를 다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보유 중인 삼성전자(005930) 지분 1994만1860주를 블록딜을 통해 처분했다. 이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지분 0.33% 처분을 위해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으로 전해졌다. 블록딜 추진 다음 날인 지난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0.99%)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최근 삼성SDS(018260) 주식 301만8860주(지분 3.9%)를 블록딜로 처분해 1900여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삼성생명(032830) 주식 약 346만주를 처분했다.

이들의 지분 매각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다. 삼성 일가는 지난해 4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상속세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상속세의 6분의 1을 먼저 내고 나머지를 5년간 분할 납부하는 제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상속세 연부연납을 담보하기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028260), 삼성SDS 주식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다. 이에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주 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들이 주식 매각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한다면 지배구조상 비주력 계열사인 삼성SDS의 지분을 우선적으로 추가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오너 일가의 추가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매각 시점마다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블록딜로 인한 주가 하락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이나 펀더멘탈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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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그룹 총수 일가 블록딜 이슈?

- 블록딜? 시간외 대량매매...투심 부담 요소로 작용

- 홍라희, 삼성전자 지분 1.3조원 규모 블록딜 매각 추정

- 이부진·이서현, 삼성SDS 지분 3.9% 매각 추정

블록딜 목적은?

- 상속세 재원 마련 목적

- 연부연납 예정..2026년까지 분할 납부

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은?

- 지배구조 비주력계열사 ‘삼성SDS’ 지분 추가 처분 가능성

- 매각시 삼성SDS·삼성생명·삼성물산 순으로 진행 예상

증권가의 해석은?

- “매각 시점마다 주가 변동성 커질 수 있어”

- “블록딜로 인한 주가 하락 매수 기회” 의견도

삼성전자·SDS 등 관련주 전망은?

- 신한금투·상상인증권, 최근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 조정

- “삼성전자, 추가 상승 위해 의미있는 M&A, 경쟁사 격차 줄이는 과정 전제돼야”

- SK증권 “삼성SDS, 기업 성장성 문제없어...일가 추가 매도 가능성 염두에 둬야”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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