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확진자 10만 명, 예상 범위 안… 오미크론 정점 머지 않아”(상보)

21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걱정했던 것에 비해 어려워진 것 아냐”
“위중증·의료대응 여력 놓고 거리두기 유연 대응”
  • 등록 2022-02-21 오후 3:25:04

    수정 2022-02-21 오후 3:25:0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확진자수가 10만 명 넘었으나 당초 예상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까지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치명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병상 가동률도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유행을 최대한 늦추면서 미리부터 충분한 병상 확보와 백신접종, 먹는 치료제 조기 도입 등의 노력을 기울였고 위중증 중심의 대응체계로 선제적으로 전환하여 대비한 결과”라며 “정부가 최근 거리두기를 조정한 것도 확진자 급증 속에서도 위중증과 치명률, 의료 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 했다. 앞으로의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 역시 위중증 관리와 의료 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유행에 발맞춰 도입한 새 검사 및 치료체계가 빠르게 안착되고 있다며 “방역과 의료 대응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초기의 혼선을 극복하고 최근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참여병원과 의료 상담센터를 더욱 확충하여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로 위중증 방지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재택치료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관리군에 대해서도 방치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내와 상담, 충분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진단키트 수급 불안은 조기에 진정되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배포되며 개학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무상 공급될 것”이라 알렸다.

다만 개학을 앞두고 소아 및 청소년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을 우려하며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이 일선 교육 현장의 고충을 살피며 학교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접종을 재강조하며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된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미접종자들께서는 ‘노바백스’ 접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함께 오미크론을 겪고 있고, 우리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비교적 잘 대응해왔다”고 자평하며 “이제 오미크론 유행도 정점을 지날 날이 머지않았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일상회복으로 더욱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 방역대책에 대한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