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망과 분노 어떻게 감당하나" 황석영, 단일화 절충안 제시

  • 등록 2012-11-22 오후 7:10:02

    수정 2012-11-22 오후 7:10:02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황석영·임옥상·도법스님 등 문화예술인과 종교인들이 양측의 안을 50% 씩 반영하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두 후보가 단일화 룰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후보등록 이전 단일화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절망과 분노를 어떻게 감당할지 우려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간다”며 “유불리를 앞세워 버티기에 들어가는 것은 진정성에 커다란 훼손이 되며 그런 식으로 감동없는 단일화를 한들 어찌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이룰 수가 있겠는가”고 지적했다.

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어 긴급하게 논의를 한 결과 절충안을 제안한다”며 안 후보의 가상대결과 문 후보의 적합도를 각각 50%로 반영, 합산해 단일화를 하자고 제의했다.

이들은 “절충안을 받고 안 받고는 두 후보의 선택이겠지만 오늘 밤이라도 당장 회동해 협상을 마무리 짓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한다”며 “ 두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국민 스스로 1인시위, 촛불행진, 단식투쟁에 나서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단일화는 승패가 없는 단일화여야만 한다”며 “두 후보가 캠프의 세력을 보지 말고, 유리함과 불리함을 보지 말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의 진정성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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