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수표’ 컨소시엄 아파트, 상반기 2만3000가구 분양

사업 안정성 높고 미래가치 뛰어나 수요자 '관심'
  • 등록 2019-04-26 오후 2:37:11

    수정 2019-04-26 오후 2:37:1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두 곳 이상의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상반기에 2만3890여가구가 공급된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사업 안정성이 높고 미래가치가 뛰어나 해당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컨소시엄 아파트는 12개 단지 97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이 중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단지는 11개 단지다. 1순위 마감에 실패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은 일부 대형 주택형만이 2순위 청약으로 넘어 갔지만, 총 1만2731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컨소시엄 아파트가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인 경우도 많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리센츠’(2008년 8월 입주)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우방 등 컨소시엄으로 시공됐다. 이 단지는 이달 현재 평균 매매가가 3.3㎡당 5775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잠실 평균 아파트 값이 3.3㎡당 3896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송파구 일대의 리딩단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대형건설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아파트는 안정성도 높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한 건설사가 자금 사정 악화 등으로 어려워지더라도 다른 건설사가 지분을 인수해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인천 부평구의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래미안 부평’은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각각 50%씩 지분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다 풍림산업의 법정관리로 수요자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풍림산업의 물량을 전량 인수하면서 단지명도 ‘부평 래미안 아이원’에서 ‘래미안 부평’으로 변경한 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 사례가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상반기 내 전국에서 공급되는 컨소시엄 단지는 14개 단지 2만3887가구로 전국 각지에 높은 사업성을 가지고 수요자 몰이에 나설 단지들이 포진돼 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5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12가구 규모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거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래미안 거제’(가칭)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84㎡ 총 447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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