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으로 복날 맞는 '이열치열' 메뉴 출시 활활

따뜻하고 매운 음식, 땀 배출과 신진대사 촉진
이른 무더위 지친 입맛 돋우고 스트레스 해소
매운 냉면·도시락·버거·치킨 등 출시 늘며 인기
  • 등록 2022-07-11 오후 3:36:40

    수정 2022-07-11 오후 3:36:4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는 16일 초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보양식과 함께 매운맛 음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뜨겁고 매운 음식이 신진대사와 신체의 땀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 체온을 오히려 낮춰주는 ‘이열치열’(열은 열로 다스린다)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스쿨푸드 ‘중독매운냉면’(왼쪽)과 본도시락 ‘불티소스’ 여름 신메뉴.(사진=각 사)
11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익숙한 보양식에서 벗어나 중독성이 강한 이색적인 매운맛 메뉴 출시를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여름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매운 음식을 섭취할 때 일시적으로 엔도르핀과 아드레날린을 촉진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더위에 따른 많은 양의 땀 배출로 염분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맵고 짠 음식이 입맛을 돋게 해주면서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시원한 국물로 체온은 낮추고 매콤한 맛으로 열기는 더한 ‘중독매운냉면’을 초복 음식으로 내세웠다. 시원한 동치미와 사골육수를 섞은 냉면 육수가 염분 보충과 함께 더위로 사라진 입맛을 되찾아준다. 여기에 맛있게 매운 세 가지 고춧가루를 스쿨푸드만의 비법으로 황금 비율로 배합해 특별한 매운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스쿨푸드는 ‘중독양념 김말이’, ‘중독 양념만두’ 등 스쿨푸드만의 특제소스로 만든 ‘중독 메뉴’ 시리즈 출시를 확대하며 무더운 여름철 매운 맛으로 지친 입맛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도시락은 ‘불티소스’로 얼얼한 매운맛을 살린 여름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보양 음식인 단호박 오리구이에 매콤한 소스를 가미한 도가니 볶음과 소불고기 등으로 구성한 ‘궁중 보양 수라 한정식’, 매운 돈까스·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샐러드가 구성인 ‘불티돈까스 반상’ 등 새로운 메뉴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맘스터치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왼쪽)와 자담치킨 ‘불패치킨’.(사진=각 사)
외식 수요가 꾸준히 많은 버거와 치킨 전문점도 매운맛 경쟁에 뛰어들면서 대표적 복날 보양식인 닭이 매운맛을 입었다.

맘스터치는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화끈한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를 여름철 신메뉴로 선보였다. 복날에 빠질 수 없는 닭고기 패티에 매콤한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와 고소한 마요네즈를 더해 맘스터치 특제 매운맛을 구현했다.

자담치킨은 얼얼한 블랙페퍼와 고추를 활용한 ‘불패치킨’을 새롭게 출시했다. 단순히 맵기만 하지 않고 스모크 소스와 고다치즈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매운맛을 가져 더위에 사라진 입맛을 돋운다는 설명이다. 자담치킨은 앞서 선보인 매운맛 시그니처 메뉴 ‘맵슐랭’, ‘스리라차치킨’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보양식과 매운맛 음식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겨냥해 삼복더위 시즌을 맞아 지친 입맛에 활력을 돋워주는 맛있게 매운 메뉴 개발과 출시가 잇따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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