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 자신감…화이자 확보 뒤 노바백스 CEO와 회동(종합)

文대통령, 27일 노바백스 CEO와 접견…백신 생산협력 논의
앞서 화이자 2000만명분 확보 이어 노바백스와도 협력 증진
“백신 문제 정치화해 불안감 부추기지 말라” 경고
  • 등록 2021-04-26 오후 4:48:25

    수정 2021-04-26 오후 4:48:2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방한 중인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사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백신 생산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24일 정부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한 데 이어 노바백스와도 백신 생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어크 CEO를 접견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1월 20일 어크 CEO와 영상통화를 나눈 구면이다. 접견 자리에서는 우리나라와 노바백스사와의 백신 생산 협력 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신속한 인허가 신청 등 국내 도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접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가 배석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은 후 코로나19 백신 항원 제조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생산에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가 노바백스와 구매 계약한 백신 2000만 명분도 전량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생산분에서 들여올 계획이다. 어크 CEO는 이날 실무진들과 방한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국내 위탁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백신 보릿고개’를 염려했던 상황에서 화이자 백신 확보와 함께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도 가능해지면서 백신과 관련된 문 대통령의 발언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를 주재하고 상반기 접종 인원을 확대할 계획을 거론하면서 “정부 계획대로 4월 말 300만 상반기 중으로 1200만명 또는 그 이상의 접종이 시행될지 여부는 조금만 더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가짜뉴스를 경계했다. 이어 “정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충분히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라고 여유도 드러냈다. 목표했던 11월 집단 면역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 치명률이 낮다는 점 △우리 기업들이 세 종류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점 등을 들어 “국민들께서도 자신감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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