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마케팅' 나선 與野…서민·중산층 표심 공략

  • 등록 2015-04-06 오후 4:13:11

    수정 2015-04-06 오후 4:13:11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여야가 4·29 재·보궐선거와 내년 총선을 의식, ‘정책 정당’ 이미지 부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정책 이벤트를 통해 먹고사는 문제를 파고들며 서민·중산층의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6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마리나 켄벤션에서 ‘국민을 감동시켜라’란 주제의 정책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원장은 물론 정책위 부의장들과 국회 각 상임위 담당 정책조정위원장들이 모두 참석,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책 제시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상생과 중산층 살리기를 화두로 ‘수도권과 지방, 공존 해법은(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위기의 중산층,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라는 특강에 이어 ‘하트스토밍’ 토론회도 진행됐다.

원 정책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브레인스토밍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이른바 하트스토밍 자리를 마련했다”며 “중산층이 두터워야 건강한 사회, 안정적인 국가를 구현할 수 있고 중산층의 위기를 극복할 처방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찾고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고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부터 사흘간 국회에서 ‘2015 다 함께 정책 엑스포’를 열고 시민과 허심탄회한 소통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소속 130여 명의 의원은 이번 행사에서 정장 대신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나와 편안한 모습으로 시민에 다가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표를 필두로 김진표 정책 엑스포 조직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문희상·김한길·박영선·박지원·안철수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가 총출동해 모처럼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행사 통해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우던 이미지를 털어내고, 적극적으로 정책 대안을 내놓는 모습을 부각하겠다는 복안이다. 문 대표를 포함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차기 대권 주자들은 토론회를 열어 대중적 관심도 유도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의 참여 없는 엑스포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고, 우윤근 원내대표는 “각 계층의 얘기들이 정책 부스마다 꽃피고, 을(乙)을 위한 정치·정책 집합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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