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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푸틴, 여성이었다면 우크라 침공 안했을 것"

보리스 총리, G7 정상회의 후 獨 언론과 인터뷰
"우크라전쟁은 유해한 남성성의 완벽한 예"
  • 등록 2022-06-29 오후 5:39:23

    수정 2022-06-29 오후 5:39:2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남성성을 과시하는 푸틴 대통령이 무모한 결정을 했다고 저격한 것이다.

(사진= AFP)


2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원인으로 푸틴 대통령의 ‘남성성’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이날 독일 공영방송 ZDF에 출연해 “만약 푸틴이 여성이었다면 남성성을 과시하는 이 미친 침략적이고 폭력적인 전쟁을 벌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존슨 총리는 양성평등과 교육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같은 언급을 했다.

그는 “유해한 남성성(toxic masculinity)의 완벽한 예를 원한다면 그것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하고 있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푸틴은 (평화) 협정을 제안할 계획이 없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 협정을 제안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앞서 G7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 26일에도 정상들과 사진 촬영 중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농담을 던진 바 있다. 당시 그는 G7 정상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재킷을 입을까요. 아니면 벗을까요”라며 “푸틴보다 우리가 더 터프하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상의를 탈의한 채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자신의 남성성을 과시해 온 푸틴 대통령을 조롱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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