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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상승 폭을 키워갔다”며 “미국과 중국 간 마찰은 이어지고 있으나 영향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급 등 요인이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12월(6.9%)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8월 누적 기준으로도 산업생산은 0.4% 증가해 연간 기준의 증가율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조금 더 많았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전기·전자, 섬유·의복이 1% 넘게 올랐으며, 제조업, 의약품, 화학, 전기·가스업 등도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통신업, 종이·목재, 건설업, 의료·정밀 등은 1%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99%), SK하이닉스(000660)(2.38%) 등 반도체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1%대 올랐다. 카카오(035720)와 NAVER(035420)도 나란히 2.98%, 2.01%씩 강세를 보였다. 다만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움직임이 없었으며, 현대차(005380)는 0.56% 빠져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3963만주, 거래대금은 11조6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23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