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한국경제 이끌 정도 회복은 어렵다"

LG경제연구원, '수출 경기 진단' 보고서
  • 등록 2017-02-15 오후 4:00:00

    수정 2017-02-15 오후 4:00:0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수출의 회복이 가시화하겠지만 국내 경기를 이끌 정도로 크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1분기 중에는 지난해 초 낮은 국제유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수출 경기 진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최근 수출 경기는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수출액은 4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마이너스(-) 상승률이 허덕이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기류다.

△주요국 제조업 경기 회복 △공급과잉 문제 해소 △경제주체 심리지표 상승세 등이 연구원이 꼽은 주요요인이다.

다만 빠른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동시에 내놓았다.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첫 손에 꼽힌다. 강중구 연구위원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보호주의 압력이 커지면서 세계 경기가 다소 호전되더라도 우리 수출을 둘러싼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석유화학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일부 품목의 반등에만 기댄 효과라는 지적도 나왔다.

강 연구위원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수출 금액 혹은 물량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는 ‘상고하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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