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수출의 회복이 가시화하겠지만 국내 경기를 이끌 정도로 크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1분기 중에는 지난해 초 낮은 국제유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수출 경기 진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주요국 제조업 경기 회복 △공급과잉 문제 해소 △경제주체 심리지표 상승세 등이 연구원이 꼽은 주요요인이다.
다만 빠른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동시에 내놓았다.
석유화학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일부 품목의 반등에만 기댄 효과라는 지적도 나왔다.
강 연구위원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수출 금액 혹은 물량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는 ‘상고하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