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채권왕` "美정치권, 트럼프 사퇴만 바래…주식 살때 아냐"

  • 등록 2017-06-14 오후 5:17:07

    수정 2017-06-14 오후 5:25:3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정치권이 시간을 끌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신(新) 채권왕`으로 잘 알려진 제프리 군드라크 더블라인캐피탈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월가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예언하면서 유명세를 치른 군드라크 CEO는 13일(현지시간) 자사 웹캐스트 방송을 통해 “워싱턴D.C의 기득권 세력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때까지 가능한 한 그의 정책들을 약화시키려 시간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원이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 커넥션에 대한 청문회를 “쇼나 오락거리”라고 비판한 그는 현재의 미국 정치권내 갈등을 무하마드 알리가 무패의 철권이었던 조지 포먼을 상대로 하면서 사용했던 로프타기(rope-a-dope) 전술에 비유했다. 당시 알리는 빠른 푸드워크를 이용해 치고 빠지는 방식의 종전 복싱 스타일을 버리고 로프에 몸을 기댄 채 방어 위주로 경기하다가 상대가 지칠 때를 기다려 공격하는 로프타기 전술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금 상황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스스로 지치길 기다리는 식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군드라크 CEO는 향후 증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전문적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트레이더나 투기적인 주식 투자자라면 지금 당장 주식을 팔아 현금 보유를 늘려야 하며 만약 장기 투자자라면 여름철 주가 하락기가 지나갈 때까지 관망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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