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 등을 담당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회)가 출범한다. 초대 위원장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내정됐다.
|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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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의결됐다. 이 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시 국민통합위원회가 상설기구화된 것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통령 직속 위원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각 부처는 새롭게 출범하는 국민통합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와 아울러 국무위원들도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고 일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6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제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각부 장관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에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지방에서 스스로 발전전략을 결정토록 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시대”라며 “지역에서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많은 권한을 이양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