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올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 투자할 것”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 온라인 개최
한국 오리지널 ‘카터’ ‘모럴센스’ 최초 공개
  • 등록 2021-02-25 오후 3:04:57

    수정 2021-02-25 오후 3:04:57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태지역 콘텐츠 총괄이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에서 올해 한국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5주년을 맞이한 넷플릭스가 올 한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원을 투자한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태지역 콘텐츠 총괄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2021년 올 한해 동안 약 55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해 풍성한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을 소개하고, 한국의 뛰어난 창작자들과 함께 국내 콘텐츠 업계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77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했는데, 최근 4년치에 육박하는 규모의 투자를 올 한해 진행하는 셈이다. 그 사이 넷플릭스는 80편가량의 한국 콘텐츠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전 세계에 소개했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부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은 세계적인 수준이었다”며 “넷플릭스의 역할은 창작의 자유를 바탕으로 탄생한 한국 콘텐츠만이 선사하는 특별함을 더 많은 나라의 팬들이 시차와 언어의 제약 없이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영화와 사랑에 빠진 넷플릭스’ 세션에서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의 강동한 콘텐츠 부문 디렉터 ,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가 넷플릭스에서 직접 제작하는 한국 영화인 ‘카터’와 ‘모럴센스’를 최초 공개했다.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악녀’의 정병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 모럴센스는 ‘6년째 연애중’ ‘좋아해줘’의 박현진 감독이 연출을, 이주영, 이준영이 개성강한 캐릭터로 분해 유쾌하고 발칙한 로맨스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원 디렉터는 “‘승리호’의 경우 약 80개국에서 ‘오늘의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영화의 인기를 증명했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저희의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강동한 디렉터는 “전세계 영화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돕고, 한국의 영화인들이 지구촌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 국내 영화계의 일원으로 유연한 협업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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