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이 주목한 자율주행·AI·OLED수혜株 담아볼까

자율주행·AI, 융복합산업으로 구체화된 기술 선봬
삼성전자 등 반도체·디스플레이株 관심 쏠릴 듯
TV시장서 OLED 경쟁력 부각…LG디스플레이 ‘추천’
  • 등록 2017-01-09 오후 3:20:22

    수정 2017-01-09 오후 3:20:2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7`이 지난 8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번 CES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전시장을 휩쓸면서 모터쇼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 연출됐고 각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올해 유망산업과 트렌드에 대한 방향이 제시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수혜가 기대되는 관련 업종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

◇키워드는 ‘자율주행·인공지능·OLED’

올해 CES 키워드는 자율주행과 AI,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함축된다. 지난해와 컨퍼런스 주제는 대부분 비슷했지만 기술 발전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시장을 가득 메웠던 드론과 가상현실(VR)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자체에 중점을 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AI와 기술을 합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며 “AI 역시 지난해 콘셉트 위주였지만 대부분 업체들이 연관 기술을 구체화했다”고 분석했다.

자율주행 분야는 BMW와 벤츠, 현대차 등 10개 완성차업체들과 120곳 이상의 부품업체가 참여했다. AI 기술과 접목이 이어지면서 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융복합 산업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엔비디아의 경우 운전자 얼굴 인식, 시선,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율주행용 AI 컴퓨터 사비어(Xavier)를 공개했으며 아우디, 바이두 등 글로벌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주목받았다. 플랫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AI 분야에서는 아마존의 음성비서 알렉사(Alexa)가 적용된 가전·IT기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음성이 딥러닝 기술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유용한 창구로 여겨지면서 음성인식 우위를 확보한 아마존이 부각된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LG전자를 필두로 한 OLED의 경쟁력이 화제였다. 패널 두께 2.57mm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CES ‘최고의 상’과 최고 TV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끌었다. 소니 OLED TV는 디스플레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를 내놨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OLED TV는 화질· 경쟁을 지양하면서도 액정표시장치(LCD) TV가 구현하기 힘든 차별화 포인트를 보여주며 하이엔드시장 주도권을 잡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필두 CES 수혜주에 관심↑

올해 CES를 통해 IT기업들의 영역 확대가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자장비 증가와 AI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의 확장으로 반도체 수요는 급증함으로써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에스에프에이(056190), 유니퀘스트(077500) 등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기술 필요성이 커지면서 임베디드 업체인 MDS테크(086960) 등도 주목 받을 전망이다.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비전을 제시한 현대차(005380)는 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신차 경쟁력 강화가 숙제로 남았다. 현대모비스(012330), 만도(204320) 등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스마트카 부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전장 관련주로는 카메라 모듈 업체인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엠씨넥스(097520), 세코닉스(053450),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084730) 등이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OLED 패널업체인 LG디스플레이(034220)의 경쟁력이 부각됐다. CES 이슈와 함께 올해 실적 기대감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TV 라인업과 스마트홈 사업 박차에 나선 LG전자(066570)도 반전을 모색 중이다. 이밖에 실리콘웍스(108320), 이녹스(088390) 등도 OLED 관련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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