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보좌진도 놀란 김정숙 여사와 '케미'..뒷 이야기 공개

  • 등록 2017-11-08 오후 4:43:51

    수정 2017-11-08 오후 4:43:5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영부인’끼리만 통하는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와대는 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만남 뒷이야기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공개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1박2일 간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다.

전날 두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5분에 걸쳐 환담을 가졌다.

청와대가 공개한 ‘영부인끼리 통하는 공감대’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의장대 사열에 대해 “아름답다”고 호평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감사하다. 그런데 이런 큰 행사를 치를 때면, 더더욱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일이 어색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저만 보는 것 같아 때론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도 “마치 사람들이 현미경을 갖다 대고 보듯이 나를 보는 것 같아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고 답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김 여사는 “자유로운 삶이 때론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잘 해야 하는 자리인지 잘 알기에 매일 밤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특히 힘들 때마다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있다. 그분들을 생각하면 뭔가를 자꾸 하게 되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또 멜라니아 여사는 매일 아침 비타민 주스를 마시는 자신을 위해 준비된 ‘오미자차’에 대해 “워낙 바쁜 일정이다 보니 아침에 간단히 주스를 마시곤 하는데 이렇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건축학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는 김 여사가 전통 가옥 ‘상춘재’를 소개하며 안으로 들어가길 권하자 아끼는 ‘킬힐’을 벗고 기꺼이 슬리퍼로 갈아신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두 여사의 워맨스(Woman과 Romance의 합성어)에 멜라니아 여사 보좌진은 “놀랍다. 두 분은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보여줬다. 사실 긴장했는데 굉장히 안도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은 두 여사의 케미(Chemistry, 케미스트리를 줄인말. 보통 화학이라는 뜻이지만 사람 사이의의 화학반응 등으로도 쓰인다)에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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