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만남 뒷이야기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공개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1박2일 간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다.
전날 두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5분에 걸쳐 환담을 가졌다.
그러자 김 여사는 “감사하다. 그런데 이런 큰 행사를 치를 때면, 더더욱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일이 어색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저만 보는 것 같아 때론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도 “마치 사람들이 현미경을 갖다 대고 보듯이 나를 보는 것 같아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고 답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김 여사는 “자유로운 삶이 때론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잘 해야 하는 자리인지 잘 알기에 매일 밤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특히 힘들 때마다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있다. 그분들을 생각하면 뭔가를 자꾸 하게 되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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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두 여사의 케미(Chemistry, 케미스트리를 줄인말. 보통 화학이라는 뜻이지만 사람 사이의의 화학반응 등으로도 쓰인다)에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