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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오후 5시57분께 입장하면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직접 맥주 디스펜서에서 맥주를 따르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금방 배우시잖아”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장하성 정책실장이 “제가 잘 하지 못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몸으로 하는 걸 잘 못하시는가보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만남 보면 한번에 많은분들을 만나다 보니 만남 자체가 좀 일방적 느낌이 들어서 하고 싶은 말씀 충분히 하실 수 있게 두 번으로 나눴다”며 “저는 경제인들께 충분히 듣고 싶어서 만남을, 주어진 각본도 없고 정해진 주제도 없고 시간도 제한 없고 굳이 그리고 자료도 없고 편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누자는 뜻에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바쁜 시간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들 건강하십시오”로 건배 제의를 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6시23분께 상춘재로 이동하면서 건배사로 “기업이 잘 돼야 나아가 경제가 잘 된다. 국민경제를 다들 위하여.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