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개인예금 마이너스 금리 되지 않아"

  • 등록 2016-02-04 오후 10:06:23

    수정 2016-02-04 오후 10:06:2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가 개인 예금에도 적용될 가능성은 없다는 뜻을 4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유럽에서는 마이너스 1%보다 더 낮은 금리를 채택하는 사례가 있다고 소개하고서 그런 나라들도 “개인 예금은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0.1%를 채택해 구로다 총재가 예로 든 사례보다 마이너스 폭이 작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 부분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조정할 것이며 “금융기관의 수익에 큰 영향이 없도록 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민간은행이 일본은행에 맡긴 자금 약 260조 엔(약 2천647조2천680억원) 가운데 약 10조 엔(101조8천180억 원)에 대해서만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3개월 후에도 마이너스 금리 대상이 되는 자금은 약 30조 엔(약 305조4천540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가 “소비나 투자를 자극하고 경제를 상향시킨다”며 마이너스 금리가 엔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것이 아니라고 4일 주장했다.

또 디플레이션 탈출에 필요하다면 마이너스 금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금융완화를 자극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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