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주가 상승여력 거의 없다"…투자의견 `매수`→`중립`

씨티그룹, BoA 투자의견 낮추면서도 목표가 40달러
"프리미엄 받고 있는 주가, 크게 뛰긴 어려운 상황"
"순이자소득 하방 위험"…내년~내후년 EPS 전망 하향
  • 등록 2022-11-14 오후 8:52:27

    수정 2022-11-14 오후 8:52:2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씨티그룹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티커명 BAC) 투자의견을 낮췄다.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게 책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는 판단에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케이스 호로위츠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BoA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0달러로 유지했는데, 이는 현 주가대비 추가 상승여력이 4.1% 정도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호로위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BoA는 훌륭한 예금 영업력과 낮은 신용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닥칠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서 하에서도 양호한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방어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 상대적으로 견실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믿지만, 현재 BoA 주가는 프리미엄을 받고 있고 멀티플이 더 확장될 여지가 거의 없어 주가가 크게 뛰긴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자부자산으로부터의 수익과 부채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순이자소득(NII)의 경우 BoA는 내년에 하방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앞으로 예금에 대한 더 보수적인 견해를 감안해 순이자소득 감소가 주가에 완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호로위츠 애널리스트는 BoA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보다 10센트 낮아진 3.65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2024년 EPS 전망치역시 4.40달러로 종전보다 5센트 낮춰 잡았다.

아울러 그는 BoA의 주가가 앞으로 신용(크레딧) 위험 수준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면서도 “신용카드 고객들의 연체율이 높아질 순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것이 실적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라고 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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