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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놀던 13세 소녀들, 유흥업소 끌려갔다…실종 신고까지
  • 한강서 놀던 13세 소녀들, 유흥업소 끌려갔다…실종 신고까지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강공원에서 놀던 10대 여학생들이 한 유흥업소로 끌려가 성착취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지난 1일 JTBC는 4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극적으로 돌아온 13세 소녀들의 사건을 조명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A양(13)의 부모는 학교에 간 딸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2010년생인 A양은 경계선 지능 장애 판정(IQ 70-79사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A양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양은 친구 B양과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었고, 이때 한 40대 남성이 이들에 다가왔다고 한다. 이 남성은 술과 담배를 건네며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그리고 남성은 “운영하고 있는 호스트바 노래방이 있다”며 함께 가자고 A양과 B양을 설득했다. 일반 코인 노래방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은 남성을 따라갔지만, 도착한 곳은 경기 오산의 한 유흥업소였다. 학생들을 유인한 남성은 이 업소의 사장으로, A양과 B양을 종업원 취급했다고 한다.A양은 “아가씨가 부족한데 저희보고 아가씨 자리 좀 채워주라고 했다”며 “아가씨가 뭔 일을 하는지 몰랐는데, 일단 들어갔다. 남자들 비위 맞춰주고 술 따라주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으며, 강제로 성관계도 했다고 말했다.사진=JTBC 캡처A양은 “인생을 살아가려면 술, 담배도 다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소맥 한 잔당 1만 원씩 주겠다고, 소주 (한 잔을) 원샷하면 10만원 주겠다고 했다”며 “제 몸을 계속 만지려고 하고 저는 싫다고 했는데 강제로 성관계를 하게 됐다. 너무 더러워서 바로 씻었다”고 밝혔다.하지만 남성은 “너네 찾아서 죽여버릴 거다”, “말 안 들으면 중국에 보내 버린다”, “중국은 팔다리 잘려와서 죽어도 아무도 안 알려 준다”, “술집에 팔아 넘긴다” 등 협박을 이어갔다고 한다.또 남성은 A양과 B양이 나이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성관계를 한 사람이 있긴 하다”면서도 자신이 아닌 20대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남성은 접대를 한 것이 아니라 지인들과 함께 한 개업식에서 밥을 먹은 것이며, 가정폭력 당한 아이들을 보호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A양 부모는 자신들의 책임이 크다고 자책하면서도 “(아이들을)성 착취 대상으로 삼는 걸 용서할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한편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유흥업소 사장 등 2명을 강간, 알선영업행위 등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2024.06.02 I 권혜미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강진석 사고'에 감탄
  • '놀면 뭐하니?' 유재석, '강진석 사고'에 감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의 ‘우리들의 축제’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1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1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우리들의 축제’ 최종 라인업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강진, 김태우×꼬꼬스타, 다이나믹 듀오, 데이식스, 러블리즈, 레강평(스컬×하하), 샤이니, 오직목소리, 전파상사, 제시, 주우재×박진주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라인업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예고했다.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은 1.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원영적 사고’를 잇는 ‘강진적 사고’를 만들어낸 트로트계 자기관리 끝판왕 강진의 흐트러짐 없는 꼿꼿한 자세에 감탄하는 유재석과 하하의 장면이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4.9%까지 치솟았다.유재석은 밴드 전파상사(보컬 임원희, 기타 윤성훈, 베이스 김대인, 드럼 강민석)를 섭외하기 위해 임원희 집에 방문했다. 전파상사 멤버들은 그동안 임원희가 집 초대를 안 해줬다고 유재석에게 말하며 “연예인 집 치고 검소하다” “방송용 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세트장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놀면 뭐하니?’ 출연 후 음원 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를 기록한 전파상사. 포청천 닮은꼴로 주목받은 김대인은 “방송 보고 어머니가 눈썹 문신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강민석은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아 올해 초 밴드를 그만두려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파상사는 거의 1년 만에 찾아온 공연 기회에 의지를 다졌다.이어 유재석과 하하는 ‘메가 떼창’의 소유자 ‘땡벌’ 강진을 축제에 섭외하기 위해 만났다. 유재석은 범상치 않은 주황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강진에 “제가 딱 좋아하는 핏”이라며 감탄했다. 게다가 강진의 아들 강민석이 전파상사로 축제에 합류, 부자가 나란히 축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유재석은 강진의 아내가 과거 걸그룹 희자매 김효선이란 것을 알고 “음악 가족”이라며 놀라워했다.강진은 유재석도 깜짝 놀라 자기관리의 끝을 달리는 ‘강진적 사고’로 관심을 모았다. 강진은 30년 무명 생활을 견디고 2007년 ‘땡벌’로 국민이 다 아는 트로트 스타가 됐다. 그는 “남이 알아주지 않는 가수이지만, 무명 시절부터 준비를 했다. 그 시절이 있어서 대중들의 사랑이 소중한 줄 안다”라며 건강과 일을 중요시하는 생활 습관을 말했다.강진은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무명 생활 거쳐서 ‘땡벌’로 유명해졌는데,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케줄 없을 때는 집에만 있다. 나가면 구설수가 생기니까”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폭풍 공감하며 “긍정적 사고의 대명사가 ‘원영적 사고’라면 올바르고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강진적 사고’다”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강진의 철저한 자기관리에 감탄했다.한편 모두가 어우러질 ‘우리들의 축제’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개최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예매 기간은 7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티켓 예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2 I 장병호 기자
2024년 6월 첫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2024년 6월 첫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4년 6월 첫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물병자리: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게 좋아요.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백지장도 맞들면 나은 법이잖아요. 시험이나 취업 준비를 함께 하는 것도 좋아요.△물고기자리: 이번 주는 철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한 시기에요. 설마 설마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어요. 위험 부담이 높거나 투기적인 일은 가급적 피하세요. 무슨 일이든 안전을 우선하는 게 좋아요. 자칫 지름길로 가려다가 더 멀리 돌아갈 수 있어요.△양자리: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시기에요. 불필요한 말이나 행동은 삼가도록 하세요. 괜히 나섰다가 본전도 못 찾을 수 있어요. 농담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하는 게 좋아요.△황소자리: 새로운 각오,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에요. 한 눈 팔지 말고 현재 자신의 일에 집중하세요. 놀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조금 참는 게 좋아요. 너무 현실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도 마세요. 현실에 안주하다 보면 남들에게 뒤쳐질 수 있어요.△쌍둥이자리: 매사에 이해득실을 잘 따져봐야 하는 시기에요. 아무리 가까워도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하세요. 남을 챙겨주다가 당신이 손해 볼 수도 있어요. 특히 다른 사람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 떠안지 마세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모른 척 하는 게 좋아요.△게자리: 이번 주는 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이 필요한 시기에요. 언제 어디서든 예의와 매너를 잃지 마세요. 특히 새로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게 좋아요. 첫인상이 좋아야 그만큼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어요.△사자자리: 매사에 신중한 판단과 결정이 필요한 시기에요. 즉흥적인 결정이나 행동은 삼가도록 하세요. 무슨 일이든 꼼꼼히 따져보고 움직이는 게 좋아요. 한 순간의 선택이 많은 것을 좌우할 수 있어요.△처녀자리: 이번 주는 적극적인 바깥 활동이 필요한 시기에요. 모임이나 약속이 있다면 빠지지 말고 나가 보세요.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지내는 게 좋아요. 누군가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어요.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연락해 보는 것도 좋아요.△천칭자리: 너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만 고집하지 마세요. 주위의 충고나 조언을 잘 새겨 듣는 게 좋아요. 특히 손윗사람이나 선배들의 말을 거스르지 마세요. 고집을 부리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요.△전갈자리: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에요. 안 되는 일에 매달리거나 미련을 갖지 마세요. 포기해야 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게 좋아요. 당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자신 있는 일에 집중하세요. 그래야 좀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사수자리: 이번 주는 부드럽고 유연한 처신이 필요한 시기에요. 이것 저것 너무 따지지 말고 융통성을 발휘하세요. 다른 사람과의 시비나 다툼은 피하는 게 좋아요. 너무 강하게 버티면 자칫 부러질 수가 있어요.△염소자리: 뭔가 될 듯 말 듯 하면서도 잘 풀리지 않는 한 주에요. 예상하지 못한 일이나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요. 갑자기 누군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거에요.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빨리 훌훌 털어버리세요. 작은 것에 연연하다가 더 큰 것을 놓칠 수 있어요.
2024.06.02 I 최민아 기자
서울 도심 속 퀴어축제 행렬…동성애 반대단체도 맞불 집회(종합)
  • 서울 도심 속 퀴어축제 행렬…동성애 반대단체도 맞불 집회(종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윤지 수습기자] 6월 첫날 서울 도심은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갯빛으로 가득 채워졌다. ‘2024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에 참여한 시민 3만 5000여명은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거리를 행진했다. 이날 동성애를 반대하는 단체들의 맞불 집회까지 진행되며 서울 도심이 혼잡했다.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일대에서 무지개색 천을 들고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정윤지 수습기자)서울 중구 남대문로와 종로구 우정국대로 일대에는 1일 오전 11시부터 25번째 퀴어축제가 열렸다. 다양한 나이와 국적, 종교를 가진 축제 참가자들은 낮 기온이 최대 30도에 이르는 초여름 더위에도 거리를 거닐며 축제 슬로건인 “예스, 퀴어(Yes, Queer)”를 외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여러 국가와 종교에서 마련한 이벤트 부스를 즐겼다. 유럽연합(EU) 대표부와 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독일·미국 등 각국 대사관은 자국의 퀴어 문화를 안내하고, 무지개 모양의 문신 스티커와 같은 굿즈를 나눠줬다. 종교계에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차별 없는 사회를 상징하는 오색실을 성소수자들의 손목에 둘러줬고, 천주교인권위원회가 무지개 스티커와 리본을 배부하며 참가자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이날 행사를 마련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축제 개막을 알리면서 장소대여를 거부한 서울시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선우 조직위원장은 “25회를 기념하기 위해 장소를 대관하는 과정에서 미심쩍은 이유로 네 번 거절을 당했다”며 “오늘만큼은 차별받아도 되는 사람이 없음을 온몸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증명해보자”고 말했다. 이어 “‘예스, 퀴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 사회에 줄 수 있는, 간단하지만 분명한 슬로건을 함께 만들게 됐다”며 “오색찬란한 깃발을 펄럭이며 서울 한복판을 자긍심을 갖고 걸어보자”고 덧붙였다. 조직위와 축제 참가자 3만 5000여명은 오후 4시 30분부터 명동성당과 한국은행, 서울광장을 지나가는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의 바라보는 이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여행을 위해 한국에 온 마가렛(69)씨는 “미국에서는 퀴어에 굉장히 친화적이고 사실 너무 평범하다”며 “한국엔 아직 편견이 있는데 그것은 정말 불행한 일이고 관련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은영(60)씨는 “(성소수자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고 저 사람들을 이해한다”면서도 “우리는 너무 늙었고 조금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노승환(65)씨는 “자기들끼리 놀 수 있지만 이게 양지로 올라오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같은 날 중구 세종대로에서는 시민단체인 거룩한 방파제가 퀴어축제 맞불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거룩한 방파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퀴어축제조직위는 올해도 차별금지법과 성 혁명을 추진하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이름으로 이를 막기 위해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편 퀴어축제 주최 측 추산 약 15만명이 축제 현장을 오가면서 일대 도로에는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중구 세종대로와 종로구 우정국로 등 축제현장 인근 도로에는 시속 10㎞ 내외 수준의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축제 장소와 행진 경로 주변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190여명을 배치해 차량 이동과 보행을 안내하고 있다.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린 1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2024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행사 참가자들이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01 I 이영민 기자
바이오젠, 레켐비 의존도 낮추기 위한 복안은?
  • 바이오젠, 레켐비 의존도 낮추기 위한 복안은?[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바이오젠은 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주력 제품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의 시장 기대치 하락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바이오젠 본사 전경. (사진=AP연합뉴스)1일 외신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최근 휴먼이뮤놀로지바이오사이언스(HIBIO, 하이바이오)를 17억 5000만달러(약 2조 4000억원)에 인수한다. 바이오젠의 하이바이오 인수는 올해 3분기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이바이오는 원발성 막성신장병증 치료제 펠자르타맙을 보유하고 있다. 원발성 막성신장병증이란 백인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신장 희귀 질환을 말한다. 하이바이오는 펠자르타맙의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했다. 바이오젠은 일본 에자이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를 출시한 제약사로 잘 알려져 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은 지난해 7월 레켐비를 출시한 이후 올해 3월까지 미국 처방 환자 수를 1만명으로 목표했다. 하지만 올해 1월까지 파악된 해당 인원은 3800명 수준에 그쳤다. 주된 원인으로 비싼 약값이 꼽힌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레켐비의 연간 약가는 약 3500만원, 일본은 약 27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바이오젠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바이오젠이 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레켐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 치매,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신경질환 치료제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바이오젠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월터 길버트 박사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필립 샤프 박사 등이 설립했다.
2024.06.01 I 신민준 기자
"금전적 타협도 가능" 민희진, 2차 기자회견서 하이브에 전격 화해 제안
  • "금전적 타협도 가능" 민희진, 2차 기자회견서 하이브에 전격 화해 제안[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상대(하이브)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 좋게좋게 잘 지낼 수도, 다시 싸울 수도 있다.”한 달여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 선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연 2차 기자회견에서 “법원이 가처분 판결을 내려준 지금이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더 빡쳤냐(화났냐) 하는 건 이제 무의미하니 하이브가 뉴진스와 회사의 미래를 위한 좋은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앞서 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이날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던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했다.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회를 1 대 3 구도로 장악했다. 민 대표 입장에선 사내 입지가 줄어들며 앞길에 먹구름이 낀 셈이다. 향후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회를 통해 민 대표 해임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주주간계약 위반 민사소송을 제기해 양측의 갈등이 더욱 거센 격랑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사진=뉴스1)민 대표는 이날 “누명을 벗어 많이 홀가분하고 큰 짐을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소회를 밝힌 뒤 “자꾸 오해하시거나 일부러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직위나 돈에 대한 욕심 자체가 분쟁의 요인이 아니었고, 그건 지금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저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계획했던 것들을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라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되었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 동석한 민 대표 측 법률대리인들은 “‘가처분 결정이 났으니 대표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겠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향후 하이브가 어떤 조처나 행위를 할지 모르기에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곧 어도어 이사회가 소집될 수 있고, 그때 민 대표 해임건을 올릴 수 있는 만큼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사진=뉴스1)민 대표는 “전 제가 경영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프로듀싱과 경영을 분리해서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전문이라는 단어에 속는 것”이라며 “(프로듀싱과 경영이) 분리가 되는 순간 따로 논다는 게 저만의 경영철학”이라고 밝히면서 대표직에서 스스로 내려올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하이브와 어떤 방식으로 타협과 소통을 이어갈 생각이냐는 물음에는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 지난달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움직임에도 나섰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뉴진스에 대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당 대우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등이 분쟁의 발단이라고도 주장해왔다.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민 대표에게 해임사유 또는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고 봤다. 다만 “방법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와 같은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하이브가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위반할 경우 민 대표에게 2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사진=뉴스1)법원의 결정에 대해 하이브는 전날 “법원이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켜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연 2차 기자회견 말미에 “금전적 타협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욕심 부리지 않을 것”이라며 “어른들이 좋은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애들(뉴진스)을 위해 좋은 판단이 내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4.05.31 I 김현식 기자
'원더랜드' 최우식·정유미, 절친 남매 연기 시너지…"쑥스럽지만 새로워"
  • '원더랜드' 최우식·정유미, 절친 남매 연기 시너지…"쑥스럽지만 새로워"
  • 배우 최우식과 정유미(오른쪽)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언론 시사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유미와 최우식이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서 ‘부산행’ 이후 8년 만에 ‘원더랜드’로 파트너로 깊이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정유미는 ‘원더랜드’에서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 역을 맡아 신뢰 가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줬다. 최우식은 해리와 함께 일하는 신입 플래너 현수로 친근한 매력을 과시하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두 사람은 평소에 사적으로 절친한 우정을 유지 중인 연예계 대표 단짝친구다. 두 사람은 친분을 바탕으로 다수에 예능에 많이 출연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건 ‘부산행’ 이후 ‘원더랜드’가 무려 8년 만이다. ‘부산행’에선 두 사람이 직접 대사를 나누는 등 호흡했다고 할 만한 장면이 거의 없었기에 ‘원더랜드’가 사실상 첫 호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우식은 “정유미 누나랑 저랑 너무 친한 사이”라며 “항상 카메라 앞에서 하하호호 장난치고 놀다가 갑자기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할 때가 되니 처음에는 많이 쑥스럽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뭔가 누나 앞에서 진지하게 할 때가 별로 없으니까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반응하는 게 새롭더라. 너무 다행스러운 부분은 소통도 잘되고 친하니까 힘든 부분이나 도움이 필요했던 부분을 쉽게 이야기하고 공유했다”며 “친구랑 같이 작업하는 게 이런 시너지가 있구나 싶더라”고 즐거웠던 추억임을 털어놨다. 정유미는 “부산행에서 함께했을 땐 한 공간에 있는 장면은 있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장면이 없었다. 이번이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 호흡을 맞춰 연기할 수 있던 작품인데 우식 씨가 같이 한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며 “촬영을 하며 재밌는 시간도 많았지만 저희끼리 힘들고 지치는 일도 있었다. 세트장 안에서 계속 같은 걸 반복해서 찍는 게 저희의 일이지만 힘이 빠질 때가 많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우식이가 말한 것처럼 그런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게 제가 얼마나 복받은 배우인지 다시 알게 됐다. 엄청 긴 촬영을 한 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 생각한다”며 “재치, 순발력 이런 면에서 우식 씨의 연기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언젠가 제가 계속 연기를 한다면 더 좋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우식이 쑥스러워 했고, 정유미가 최우식을 향해 마이크를 내밀자 최우식이 “네 저도 그렇습니다”라고 부끄러워하며 답변을 남기는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유발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신형 밴티지 GT3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ADAC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 대회에 출전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애스턴마틴)애스턴마틴은 6월 말 개최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파 24를 포함해 다음달 개최되는 모든 레이스에 도전한다. 가장 유명한 24시 레이스에 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애스턴마틴은 2018 스파 24시 레이스와 2023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서 우승한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와 협력해 이번 레이스에 참가한다.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는 SP9 PRO, PRO-AM, AM 클래스에 3대의 벤티지 GT3를 출전시킬 계획이다.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스포츠 총책임자는 “애스턴마틴 팬들의 마음 속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해온 이 레이스에서 신형 밴티지 GT3가 지금까지 참여한 모든 레이스에서 그랬듯, 이번 주말에도 그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 GT3는 다수의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신을 계승한 모델로, 올해 2월에 공개된 신형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한다. 애스턴마틴의 본딩 알루미늄 샤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ℓ)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전면부터 후면까지 완전히 새로운 공기역학과 대폭 개선된 서스펜션, 최첨단 전자 장치를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ADAC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예선은 지난 30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진행됐으며, 레이스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2024.05.31 I 공지유 기자
100세 시대·반려동물·해외여행…AI가 맞춤 케어 해준다
  • 100세 시대·반려동물·해외여행…AI가 맞춤 케어 해준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 모 씨는 15년 전에 가입한 건강보험 상품을 ‘방치’해 뒀다가 최근 지인으로부터 놀랄 만한 소식을 들었다. 내 입맛에 맞게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특약을 선택해 건강보장 보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은 내 보험이 어떤 항목을 보장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지만 보험 선호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 범위를 넓힌 특약을 통해 상품이 구성돼 있었다. 갱신·비갱신, 납입 면제 여부, 입원 한도 등 같은 보장 내에서도 다양한 선택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다.김 모 씨는 해외 여행을 갈 때마다 얼마나 환전을 할지 늘 고민이다. 부족하게 환전을 하면 여행지에서 환전소를 찾아 헤매야 한다. 환전을 너무 많이 하면 여행 중 도난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돌아와서 남은 외화를 다시 환전할 때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새 인기인 ‘환전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난 뒤부터는 환전에 대한 고민이 사라졌다. 환전 체크카드는 수십 개 국가의 통화에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수료 없이 환전 가능하다.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해외 서비스 수수료도 없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융권이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군더더기는 줄이고 혜택은 늘린 맞춤형 상품을 통해 더욱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제시하고 있다. 그간 촘촘한 규제 망으로 얽혀 있는 금융상품의 설계 기준이 크게 완화하면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DIY 보험 쏟아져…빅데이터·AI로 ‘버전 3.0’ 선보일 듯보험상품만 해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을 둔 맞춤형 보험설계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보험설계뿐 아니라 보험심사와 요율 산출 등 사실상의 보험상품개발과 서비스 전반에 AI 활용이 급속도로 확산하리라 예상하고 있다.실제로 AI가 빠르게 보험사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판매채널로 등장함으로써 상품이나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 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보험상품 트렌드는 ‘DIY(Do It Yourself)’다. 기존 보험 상품이 ‘기성복’이었다면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직접 골라 최적의 보장 범위를 만드는 ‘맞춤복’ 같은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지금까지 보험상품은 보험사가 만들어 놓은 기성상품을 고르는 버전 1.0의 일반 상품과 상품기획에서부터 개발까지 소비자의 의견을 담아낸 버전 2.0의 ‘프로슈머(Prosumer·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 상품이 주류를 이뤄왔다. 앞으로는 소비자 수요와 요구에 맞춘 버전 3.0의 새로운 보험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1인 가구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전통적인 보험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종신보험이 ‘가족’에게 사망보험금을 남기는 형태였다면 새로운 보험 상품은 가족은 물론이고 ‘나’의 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보험 상품은 고령화로 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을 우선 고려해 서비스와 보장내용을 설계한다. 통계청 자료를 참고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기준 82.7년, 건강 기대수명은 65.8년이다. 65세가 넘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그 상태로 80세가 넘게 삶을 영위해야 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호모헌드레드’ 시대 맞춤형 상품 봇물…카드는 ‘해외서비스’ 정조준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사가 앞다퉈 새로운 형태의 보험 상품을 내놓는 것은 ‘호모 헌드레드’(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사는 사람들) 인구의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보험업계는 내게 필요 없는 보장은 줄이고 주요 질병에 집중한 상품 구성했다. 일례로 삼성화재의 ‘마이헬스 파트너’에 탑재된 신담보는 65세 이전까지는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가입금액만큼 진단비를 보장한다. 65세까지 3대 진단이 발생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건강지원금’을 65세부터 연 1회씩 5년간 지급한다.교보생명의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무배당)’은 사망을 비롯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일반적 질병 등 각종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고객의 나이, 라이프스타일, 경제상황에 맞게 원하는 보장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은 보험 상품도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인 슬개골 탈구 등을 보장하고 제휴 동물병원 이용 시 보험금 자동 청구하는 등 점점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드업계의 화두는 ‘해외 이용’과 ‘포인트’다. 하나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앞다투어 해외 환전 카드를 내놓고 있다. 각사마다 할인 및 포인트 등 혜택 조건이 달라 내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한 금융사 관계자는 “워낙 많은 금융 상품이 봇물처럼 출시되는 요즘엔 더 적은 금액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직접 알아보는 게 필수다”며 “우리 금융 상품은 더 건강하고 더 알뜰한 삶의 동반자로 소비자의 곁에 늘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1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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