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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달집4' 이재욱 "연기보다 결혼이 중요…연애할 때 퍼주는 스타일"
  • '바달집4' 이재욱 "연기보다 결혼이 중요…연애할 때 퍼주는 스타일"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퀴 달린 집4’ 배우 이재욱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 및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4’(이하 ‘바달집4’)에서는 삼형제 성동일, 김희원, 로운이 손님 김혜윤, 이재욱과 함께한 옥천 고래마을 단풍숲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삼형제와 손님들은 이재욱이 직접 만들어온 티라미수를 디저트로 즐기며 저녁까지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절친이 된 로운과 이재욱은 서로의 연애 상담을 해줄 정도로 친해졌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성동일은 로운, 이재욱, 김혜윤 세 사람에게 “결혼이 중요하냐, 연기가 중요하냐” 질문을 던졌다. 김혜윤은 ‘연기’라고 답했지만 로운과 이재욱은 ‘결혼’을 선택해 시선을 모았다.이재욱은 “평생 살아가는 데 있어 배우자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할 것 같다”며 “온전히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과 같이 나이를 먹고 의지하고 자녀가 생기고, 그런 관계, 결혼 생활이 오로지 내 편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생활 같다”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성동일 역시 그런 이재욱의 말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재욱은 연애할 때 자신이 꽤 헌신적인 타입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연애할 때)엄청 퍼주는 스타일”이라며 그렇기에 헤어질 때 미련이 많이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원이 “나랑 사귈래? 좀 퍼줘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재욱이 난처한 듯 어색한 웃음을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2022.12.02 I 김보영 기자
성동일·김희원의 후배 사랑…'어하루즈' 위한 인생 조언·요리
  • 성동일·김희원의 후배 사랑…'어하루즈' 위한 인생 조언·요리[종합]
  • (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찐친’ 로운·김혜윤·이재욱의 옥천 고래마을 단풍숲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1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4’ 8회에서는 ‘바달집’ 형님들 성동일·김희원과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를 통해 절친이 된 로운·김혜윤·이재욱의 훈훈한 우정 여행이 이어졌다.이날 ‘바달집’ 식구들과 손님들은 옥천 특식 한 상을 즐겼다. ‘바달집’ 셰프 성동일은 민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쏘가리로 매운탕과 회를 만들었다. 또한 ‘버섯 러버’ 김혜윤을 위한 버섯밥부터 이재욱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삼겹살 등 특별한 옥천 한 차림이 마련됐다. 게스트 김혜윤과 이재욱은 “진짜 맛있다”, “예술이다”, “로운이 왜 2KG 쪘는지 알겠다” 등 감탄을 표하며 먹방을 이어갔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이어 별이 쏟아지는 옥천의 밤, 이재욱이 직접 만든 티라미수를 곁들인 티타임을 하며 삼형제와 손님들의 진지한 대화가 이어졌다. 먼저 이재욱은 “로운이 연애 상담 잘 들어준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성동일은 “결혼과 연기 중 어떤 것이 중요하냐”고 물었고, 로운과 이재욱은 ‘결혼’, 김혜윤은 ‘연기’를 꼽았다.이재욱은 “평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배우자가 없다면 슬플 것 같다”며 “결혼은 오롯이 내 편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혜윤은 “단 한 순간도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연기하면서 점점 야망을 넘어서 욕망이 되더라”라며 “연기자를 준비하다가 다른 일을 하는 친구가 행복한 것을 보고 급급함을 내려놓게 됐다. 이것만 보는 게 아니라 넓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로운은 “‘이 역할을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더 잘했겠지’ 고민한 적이 있다”며 “그때 김희선 선배가 ‘너를 캐스팅한 감독과 작가의 안목을 무시하는 거냐’고 조언해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을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성동일은 “그 고민이 맞는 것”이라며 “20대를 넘어 죽을 때까지 사회에서 선택받는 것은 축복받은 것이다. 20대 때 고민은 20대 때 맞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이외에도 후배들은 연애 스타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윤은 “가슴앓이를 하다가 제가 마음 정리될 때까지 사랑 표현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재욱 역시 “저도 엄청 퍼주는 스타일. 잘해주면 오히려 미련이 안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막내즈’의 고민과 인생 선배 성동일과 김희원의 따뜻한 조언이 뭉클함을 안겼다.여행 첫 날을 마무리하며 로운과 이재욱은 첫 텐트 취침에 나섰다. 아늑한 텐트의 안주인 성동일과 김희원의 양보로 이뤄진 텐트 취침에 두 사람은 “너무 좋다”며 우정을 쌓았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둘째 날 로운·김혜윤·이재욱은 새벽부터 폭포처럼 쏟아지는 운무 속으로 추억 만들기를 떠났다. 세 사람은 그림 같은 물안개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비경에서 자전거를 타며 ‘2022년 어하루’를 선보였다. 그 사이 성동일과 김희원은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아침 밥상 차리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쟤들이 내 자식이었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후배 사랑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아침 식사 후 멤버들은 보트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김희원 덕분에 물 위에서 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다운 절경을 즐겼다. 특히 ‘희원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가운데, 겁많은 막둥이 로운은 이번에도 눈을 질끈 감으며 미소를 유발하기도. 멤버들은 보트 여행을 끝내고 단풍을 즐기며 숙소로 돌아왔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그런가 하면 ‘바달집’ 공식 먹둥이 로운이 다이어트를 선언하기도. 그런데 하필 저녁 메뉴가 로운의 취향을 저격하는 셰프 성동일의 한우 구이였다. 여기에 튀김 전문가 김희원 표 새우튀김과 고소함 200% 곤드레밥까지 미친 비주얼의 음식들이 로운을 시험에 들게 했다. 음식의 향연 속 다이어트를 선언한 로운은 결국 한우와 곤드레밥을 영접하며 행복감을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끝으로 멤버들은 여행을 추억하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일과를 마무리했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바달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2.12.01 I 조태영 기자
'바달집4' 20대 로운·이재욱·김혜윤의 현실 고민…연기·결혼에 대하여
  • '바달집4' 20대 로운·이재욱·김혜윤의 현실 고민…연기·결혼에 대하여
  • (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바퀴 달린 집4’ 성동일·김희원이 연기 후배 로운·김혜윤·이재욱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1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4’(이하 ‘바달집’) 8회에서는 ‘바달집’ 형님들 성동일·김희원과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를 통해 절친이 된 로운·김혜윤·이재욱의 옥천 고래마을 단풍숲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여행 첫째 날 밤 ‘바달집’ 멤버들은 식사 후 티타임을 하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먼저 이재욱은 “로운이 연애 상담 잘 들어준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성동일은 후배들에게 “결혼과 연기 중 어떤 것이 중요하냐”고 물었고, 로운과 이재욱은 ‘결혼’, 김혜윤은 ‘연기’를 꼽았다.이재욱은 “평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배우자가 없다면 슬플 것 같다”며 “결혼은 오롯이 내 편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혜윤은 “단 한 순간도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연기하면서 점점 야망을 넘어서 욕망이 되더라”라며 “연기자를 준비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일하는 친구가 행복한 것을 보고 급급함을 내려놓게 됐다. 이것만 보는 게 아니라 넓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로운은 “‘이 역할을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더 잘했겠지’ 고민한 적이 있다”며 “그때 김희선 선배가 ‘너를 캐스팅한 감독과 작가의 안목을 무시하는 거냐’고 조언해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을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성동일은 “그 고민이 맞는 것”이라며 “20대를 넘어 죽을 때까지 사회에서 선택받는 것은 축복받은 것이다. 20대 때 고민은 20대에 맞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이외에도 후배들은 연애 스타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윤은 “가슴앓이를 하다가 제가 마음 정리될 때까지 사랑 표현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재욱 역시 “저도 엄청 퍼주는 스타일. 잘해주면 오히려 미련이 안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막내즈’의 고민과 인생 선배 성동일과 김희원의 따뜻한 조언이 뭉클함을 안겼다.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바달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2.12.01 I 조태영 기자
'바달집4' 로운·이재욱·김혜윤, 다시 찍는 '어하루' 우정
  • '바달집4' 로운·이재욱·김혜윤, 다시 찍는 '어하루' 우정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찐친’ 로운·김혜윤·이재욱의 가을 여행이 계속된다.1일 방송되는 tvN ‘바퀴 달린 집4’(이하 ‘바달집’) 8회에서는 형님라인 성동일·김희원과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를 통해 절친이 된 로운·김혜윤·이재욱의 옥천 고래 마을 단풍숲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날 ‘바달집’ 식구들과 손님들은 옥천 특식 한 상을 즐긴다. ‘바달집’ 셰프 성동일은 민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금강 제일의 먹거리로 매운탕과 회를 만든다. 또한 ‘버섯 러버’ 김혜윤을 위한 특별한 밥부터 이재욱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특식 등 감탄부터 나오는 옥천 한 차림이 마련된다.이어 멤버들은 별이 쏟아지는 옥천의 밤, 삼형제와 손님들의 사이는 깊어진다. 이재욱이 직접 만든 티라미수를 곁들인 티타임을 하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고.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막내즈’의 속 깊은 고민과 인생 선배 성동일과 김희원의 따뜻한 조언이 뭉클함을 안긴다. 배우로서의 성장통을 겪는 ‘막내즈’가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라는 선배들의 마음이 훈훈함을 선사한다.여행 첫날을 마무리한 로운과 이재욱은 첫 텐트 취침에 나선다. 아늑한 텐트의 안주인 성동일과 김희원의 양보로 이뤄진 텐트 취침. 두 사람은 “너무 좋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낸다.둘째 날 로운·김혜윤·이재욱은 새벽부터 폭포처럼 쏟아지는 운무 속으로 추억 만들기를 떠난다. 그림 같은 물안개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비경에서 ‘2022년 어하루’가 펼쳐진다고. ‘어하루’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하루, 단오, 백경 모먼트가 미소를 유발한다.이어 옥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볼 수 있는, 금강산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곳으로 나들이를 간다. 보트 자격증을 가진 김희원 덕분에 물 위에서 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다운 절경을 즐긴다. ‘희원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가운데, 겁많은 막둥이 로운은 이번에도 눈을 질끈 감으며 미소를 유발할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바달집’ 공식 먹둥이 로운이 다이어트를 선언한다. 그런데 하필 저녁 메뉴가 로운의 취향을 저격하는 셰프 성동일의 특선 메뉴라고. 김희원 표 특별 튀김과 고소함 200% 곤드레밥까지 미친 비주얼의 음식들이 로운을 시험에 들게 한다. 음식의 향연 속 다이어트를 선언한 로운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안긴다.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바달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2.12.01 I 조태영 기자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 해외 입양 보낸 개들 만나 눈물 "죽는 날까지…"
  •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 해외 입양 보낸 개들 만나 눈물 "죽는 날까지…"
  • ‘캐나다 체크인’(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효리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tvN ‘캐나다 체크인’이 오는 12월 17일 첫 방송된다.tvN ‘캐나다 체크인(연출 김태호·강령미, 작가 최혜정 제작사 TEO)’은 10년 넘게 유기견 봉사를 꾸준히 해온 이효리가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이 담긴 프로그램이다.평소 인연을 맺었던 개들의 근황을 궁금해하고 그리워했던 이효리가 오랜만에 생긴 한 달 휴가를 활용해 그간의 바람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옮기게 되면서 ‘캐나다 체크인’까지 기획된 것. 개 따라 떠나는 이효리의 특별한 캐나다 여행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떠나는 순간부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반가움에 함박웃음을 짓고 감동에 벅차 환희의 눈물까지 흘리는 이효리의 꾸밈없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효리는 “이 방송의 팬이 될 것 같다. 내가 죽는 날까지 돌려볼 것 같다”는 각별한 소감까지 전했다는 전언. ‘캐나다 체크인’에서만 볼 수 있는 그녀의 뜨거운 진심이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개들과의 만남 외에도 오랜만의 여행을 즐기는 이효리의 모습도 공개된다. 개들이 입양된 가정을 방문하면서 접하는 캐나다의 다양한 도시들은 물론, 단풍으로 물든 캐나다의 만추와 총 15,000km의 드라이브, 와이너리 방문과 서핑, 쇼핑, 캠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끽하는 총 12일간의 여정이 리얼하게 그려질 예정이다.‘캐나다 체크인’을 연출한 김태호PD는 “이효리의 특별한 여행에 동행할 수 있어 제작진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캠핑카로 누비는 이효리식 캐나다 여행부터 사람과 동물 간의 속 깊은 교감이 선물하는 다양한 재미와 예측 불가능한 감동이 함께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tvN ‘캐나다 체크인’은 오는 12월 17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2022.11.25 I 김가영 기자
단풍 물러선 자리, 웅장한 자태 드러낸 바위산을 오르다
  • [여행]단풍 물러선 자리, 웅장한 자태 드러낸 바위산을 오르다
  •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와 거대한 사장암의 모습[영암(전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영암 들녘의 한복판에는 거대한 산이 있다.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월출산이다. 나무보다 기암괴석이 우거진 바위산으로, 산 전체가 국립공원이다. 최고봉인 천왕봉(809m)을 중심으로 온갖 형상의 바위들이 집결해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사시사철 많은 이들이 찾지만, 정작 월출산을 올라본 이들은 많지 않다. 거칠고 위태로워 보이는 압도적인 풍모에 주눅이 들어 오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옛 선인들이 월출산을 오르지 않고 멀리서 보면서 노래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게 바라만 보던 월출산을 올랐다. 나무의 낙엽이 떨어지면서 그동안 가려져 있던 월출산 암릉이 우람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13개의 또 다른 이름을 지닌 월출산산행에 앞서, 월출산에 대해 알아보자. 월출산은 전남 영암과 강진군 사이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다. 외형적으로 어디를 둘러보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월출산은 설악산, 주왕산과 더불어 국내 대표적인 3대 바위산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면서,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 국립공원으로 꼽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산의 기운도 심상치가 않다. 월출산은 양의 형세에 음의 기운을 동시에 지녔다. 톱날처럼 솟은 거친 바위에서는 양의 기운이, 밤에 산허리에 걸린 달의 모습에서는 음의 기운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이 모든 기운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월출산이다.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와 거대한 암릉이런 모습에 선인들은 월출산에 여러 이름을 붙였다. 누구는 산에서 마치 달이 생겨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월생산’이라고도 했고, 산 위로 뜬 달이 보배 같다고 해서 ‘보월산’이라고도 했다. 지금은 ‘달 뜨는 산’이라는 뜻의 월출산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산치고 달이 뜨지 않는 산이 있을까마는, 선인들은 월출산의 ‘달 뜨는 경치’를 으뜸으로 쳐왔다. 영암(靈岩)이라는 지명도 월출산의 영험한 바위에서 유래했다. 이 외에도 화개산, 금저산, 천불산, 지제산, 월산, 낭산 등등. 월출산에는 13개의 다른 이름이 있다. 월출산이 가진 오묘한 매력에 이름짓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이 너도나도 이름을 가져다 붙인 결과였다.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이 산의 매력에 빠진 선인들의 평도 다양했다. 조선시대 문인인 김극기는 “푸른 낭떠러지와 자색 골짜기 만 떨기가 솟고, 첩첩한 봉우리는 하늘을 뚫어 웅장하며 기이함을 자랑한다”는 글을, 김시습은 월출산을 찾아 “호남에서 제일가는 그림 같은 산이 있으니, 달은 정천에 뜨지 않고 산간을 오르더라”라고 썼다. 또 조선시대 ‘택리지’를 쓴 이중환은 “돌 끝이 뾰족뾰족해 날아 움직이는 듯하다”고 월출산을 표현했다.국경 너머 중국에서도 월출산의 이름은 알려졌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월출산을 일러 ‘본국 밖에서는 화개산이라 칭한다’고 썼는데, 산 이름에 빛날 화(華)에 덮을 개(蓋)란 이름을 쓴 것은 문수보살이 여기에 이르렀을 때 구름이 월출산 정상 위에 떠서 빛났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백룡산 자락에 들어서 있는 ‘덕진차밭’에서는 월출산의 정면으로 마주볼수 있다.◇차마 오르지 못하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산월출산은 ‘오르는 산’이 아닌 ‘보는 산’에 가까웠다. 과거엔 산의 위용 자체가 너무나 대단했기에 차마 오를 엄두를 못 내서다.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구정봉, 사자봉, 주지봉 등이 동에서 서로 하나의 작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데, 너른 평원 위에서 보면 거칠고 험준한 바위들로 솟아 있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엄으로 가득했다. 거친 구간마다 철제 덱과 구름다리를 놓은 지금의 월출산도 아찔할 정도인데 예전엔 오죽했을까.월출산은 예나 지금이나 ‘영산’으로 불린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아 쉬이 그 품을 내어주지 않아서다. 그래서인지 월출산이 품고 있는 ‘영암’이라는 고장에는 신령스러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월출산에 세 개의 움직이는 큰 바위가 있었다. 이 바위들 때문에 영암에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알려지자 이를 시기한 중국인이 바위 세 개를 전부 밀어 산 아래로 떨어뜨렸다. 하지만 그중 한 바위가 어느새 옛 자리로 올라갔고, 사람들은 이 바위를 신령한 바위로 불렀다. 이후 이 마을을 ‘영암’이라 했다는 것이다. 바위도, 그 바위가 이룬 산도, 그리고 그 산을 거느린 마을도 모두 범접할 수 없는 기운으로 가득했다는 뜻이다. 그런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일본 아스카문화의 비조로 추앙받는 왕인 박사와 신라 말기 풍수사상의 대가였던 도선도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월출산 천황사코스 등산로 입구 조형물◇끝없이 이어진 바윗길을 오르니 펼쳐진 선경이제 본격적인 등반에 나설 차례다. 이른 아침 서울 용산역에서 나주역까지 KTX를 타고 이동한 후, 나주에서 영암까지 다시 40여 분을 운전대를 잡고 달린다.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까지 가는 탐방로는 총 5개다. 그중 천황사에서 도갑사까지 가는 동서 종주 코스(9.5km)를 제외하면, 대개 왕복 6~7km로 짧은 편이다. 일반적인 산행이라면 2시간 안팎 거리. 하지만 월출산은 조금 다르다. 1년에 10번은 이 산에 오른다는 영암군청 소속 공무원은 “월출산은 809m의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해발 20~30m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고, 오르내림 폭이 심해 통상 1000m 이상급 산행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천황사 코스 입구에 있는 윤선도 시비와 영암아리랑 노래비이번에 선택한 코스는 천황사~구름다리~바람폭포~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코스. 원래는 천황사~구름다리~사자봉~천황봉 코스를 선택했지만, 해가 지기 전, 내려오기 힘들다는 영암 공무원의 조언을 따랐다.등산화의 끈을 다시 고쳐매고 산행에 나선다. 월출산 조각공원과 천황야영장을 지나면 바로 천황사다. 여기까지는 순탄한 코스다. 천황사를 지나면 바로 급경사가 이어진다. 1시간 정도 쉼없는 오르막길이다. 거친 돌길을 가다 쉬기를 반복하며 오르면 월출산 명물인 ‘구름다리’다.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지상 120m 높이에, 길이 약 50m의 다리다. 화려한 오렌지색의 다리는 월출산의 웅장한 암릉과 대비되면서 눈에 확 들어온다. 튼튼한 철제다리인데도, 다리 위에 올라서면 아찔함에 잠시 오금이 저린다. 그래도 깎아지른 듯한 매봉과 남쪽으로 영암군의 넓은 들판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다리다. 다리를 지나면 길은 사자봉으로 바로 이어지지만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구름다리에서 내려와 바람폭포로 길을 돌렸다.천황사에서 구람다리로 가는 길은 가파른 바윗길과 철제 계단길을 1시간 가량 올라야 한다◇갖가지 모양 갖춘 기암괴석의 전시장구름다리에서 천황사 갈림길까지는 까마득한 내리막길이다. 올라온 만큼 다시 내려가려니 힘이 쭉 빠지는 기분. 이 험한 길에 덱을 깔고, 계단을 놓았을 일꾼들의 노고에 감사함이 느껴진다. 갈림길에서 바람폭포까지는 구름다리 높이만큼 다시 올라야 한다. 다시 쉼없는 오르막길을 바다만 보며 오른다. 바람폭포는 수직의 물줄기가 골짜기에서 치받는 바람에 흩날린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높이 15m의 암벽에서 물줄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기대했던 장엄한 물줄기는 아니지만, 산행객의 더운 땀을 식혀주기에는 충분했다.바람폭포에서 육형제바위까지 다시 오르막길. 육형제바위 아래 전망대에 오르자, 월출산의 암릉이 한눈에 펼쳐져 보인다. 전망대 왼쪽 능선으로는 여섯 개의 바위봉우리인 ‘육형제바위’가 기묘한 모양으로 줄지어 서 있다. 정면으로는 지나온 구름다리가 눈 아래로 밟힌다. 구름다리를 중턱에 두고 골짜기에서 솟구친 사자봉이 아찔하고 우람하다.온갖 형상의 바위들이 집결해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월출산의 암릉잠시 숨을 돌리고 오르면 월출산 능선 줄기다. 가파른 바윗길이 차례로 이어진다. 두갈래로 갈라지는 광암터 어름까지 오른 뒤에야 비로소 월출산의 참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맞은편으로는 영암의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사자봉의 우람한 바위능선이, 서쪽으로는 월출산의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뾰족한 바위들이 첩첩이 늘어서서 산행객을 맞아준다. 기암들이 파노라마처럼 흐르는 월출산의 진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월출산 정상인 천황봉광암터에서 천황봉까지는 가파른 절벽과 바위 봉우리들을 싸고돌며 다시 올라야 한다. 통천문을 지나 짧은 내리막과 오르막을 거치면 드디어 정상이다.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은 널찍한 암반지대다. 그 꼭대기에 올라서자 사통팔달이다. 영암·강진 주변의 산줄기와 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활성산 능선의 풍력발전기 무리가, 서쪽으로는 굽이치는 영암호 물길 일부가 아득하게 눈에 잡힌다. 멀리 보이는 경관도 아름답지만, 눈 아래로 펼쳐지는 가파른 산자락과 바위 봉우리 모습이 돋보인다. 저마다 그럴 듯한 사연 하나쯤은 품고 있는 모양새다. 숱한 시인 묵객들이 남긴 글처럼 여기서는 누구나 시인이 되고, 철학자가 된다. 그러고선 펜으로, 붓으로 월출산의 장엄함을 읊고, 그려내 본다. 월출산 천황봉과 그 너머로 보이는 구정봉
2022.11.25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몰 앞둔 74개 정책 정쟁에 손놓은 여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일몰 앞둔 74개 정책 정쟁에 손놓은 여야-한은도 “내년 韓성장률 1%대”…금리정점은 3.5% 유력-현대차 美점유율 10.7% 사상 최고-구광모의 LG ‘안정 속 미래’ 택했다-[사설]거짓 판명난 술자리 제보, 무차별 폭로 근절 계기 돼야-[사설]6연속 기준금리 올린 한은, 긴축 속도조절 필요하다△종합-연준 최종금리 6% 넘을수도…산타랠리 없다-LG그룹, 첫 여성 CEO 탄생△화물연대 총파업에 ‘물류마비’-멈춰선 화물차…컨테이너 반출입 평소의 15% 안돼 철강재 7만t 발 묶여-‘파업에 타협 없다’ 정부, 초강경 맞불-‘안전운임 일몰 3년 연장’ 뜻 모은 여야…품목 확대는 이견△국민 외면 속 일몰 앞둔 민생정책들-8시간 추가근로제 종료 방치는 영세 중기 ‘구명줄’ 끊자는 것-대기업-협력사 상생결제 지원도 청약저축 소득공제도 없어질 판-건보료 인상 도화선 되나…5년마다 정부지원금 일몰 논란△한은 6연속 기준금리 인상-이창용 “내년 한차례 인상 의견 많아…금리인하는 물가 잡힌 후에 논의”-상반기 수출 3.7% 줄어…성장률 끌어내릴 것-금리 인상에…아파트값 9주 연속 최대 하락률△종합-케이프 이어 다올증권도 인력 감축…“증권사 구조조정 신호탄”-“가격 싼 차→경쟁력 있는 차” 현대차, 글로벌 빅3 진입 눈앞-‘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성큼-김은혜 홍보수석, 재산 265억 신고△정치-‘K방산’ 주역 KAI 찾은 尹…“방산수출로 우방국과 안보협력 강화”-“尹정부의 한미동맹 강화는 비정상의 정상화”-층간소음 예산 대거 칼질한 野-‘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 진통끝 합의-‘尹 향해 막말’ 김여정 남남분열 부채질 의도-文 전 대통령과 비교하며 비난 통일부 “매우 개탄스러워”△경제-처우 개산 시각차…공무원-공무직 갈등 커지나-최악 땐 2060년 국가채무비율 260%-렌터카 영업구역 제한 완화…편도 이용료 싸진다-2분기 임금 근로자 일자리 2020.5만개 ‘최고’…증가폭은 둔화△금융-“연체율 잡아야 산다” 채권회수조직 키우는 카드사-선심성 대책 급급…수요예측 실패한 정책금융상품-주담대 금리 8% 코앞-손태승 회장 “디지털 리딩그룹 도약 위해 역량 집중”△글로벌-온라인 배송 감감무소식에 마트서 ‘사재기’ 임시봉쇄라더니 아파트 울타리 용접공사도-성장 급한 中, 지준율 인사 시사-스벅·디즈니 옛 CEO 복귀에…잡스처럼 성공할까-경제난 英, ‘브레그렛’ 급부상-일본, 내년부터 2년간 ‘디지털 엔’ 실증실험△산업-‘미래 설계’ 방점 찍은 구광모…LG, 배터리·전장·첨단소재 승진 집중-임직원 헌신이 만든 79일의 기적…“내년 1분기 완전 정상화”-쌍용차 토레스, ‘굿디자인’ 국무총리상-SK ‘차세대 식품’ 투자 잰걸음…국내외 협력 강화△산업-2025년까지 블록체인 기업 500개로 늘린다…웹3시대 가속-먹통 방지책 맡은 남궁훈 “치부 공개가 업계에 도움”-“삼성전자 맞춤형 지원 덕에 매출 쑥쑥”-삼성바이오로직스, ESG 종합평가 2년 연속 ‘A등급’△소비자생활-곳곳서 ‘혼란’…“계도기간이니 남은 비닐봉투 계속 쓸 것”-이마트에브리데이 신속배송 ‘e마일’ 론칭-태우지 않는 담배 ‘아시아 수출’ 허브 기지-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부회장 승진…동원, ‘신사업 강화’ 인사△증권-코스피 다시 반등할까…힘빠진 공포지수-금리인상 수혜주라더니…떨어지기만 하는 은행주, 왜-원금 보장에 연 7% 수익 상품 ‘ELB’ 들어보셨나요-물타다 지쳐…개미들 떠난다 예탁금, 두달 연속 50조 아래-금투세 유예냐 시행이냐…속타는 ETF 운용사△정하윤의 아트차이나-우뚝 선 난세의 영웅처럼…내가 바라는 ‘나’를 담다△2022 건설산업대상-기승전 차별화로 승부…위기에도 신뢰 쌓아올렸다-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 아낌없이 투자-디자인·설비 차별화로 공간 실용성 높여-태양광·지열로 에너지 자급자족…미래 주택 패러다임 제시△2022 건설산업대상-주택 명가 넘어 ‘친환경 디지털 선도기업’ 도약-친환경 바이오필릭 테라스·주차장…설계 혁신 주도-조깅·놀이·휴식을 함께 ‘아웃도어 그라운드’ 눈길-첨단 ICT 기술 ‘스마트홈 서비스’로 똑똑한 집 구현-피트니스센터·독서실·사우나 등 입주민 삶의 질 쑥-고객 마음대로 구조 변경…‘C2하우스’로 취향 저격-울산 주거 1순위 ‘옥동 생활권’ 중심…랜드마크 기대-세련된 디자인, 조경 특화해 새 아파트로 재탄생-임대 후 분양 전환…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제공-아프리카에 전력 보급·폐어망 재활용…‘상생’ 실천△여행-단풍 물러선 자리…바위산, 웅장한 자태 드러내다-백룡산 자락에 들어선 ‘덕진차밭’ 갈까…도선국사 얼 깃든 ‘도갑사’ 갈까△스포츠-亞~또 대이변…덜미잡힌 우승후보들-獨 선수단 몸값, 日의 6배 아르헨은 사우디의 25배-‘18세110일’ 스페인 가비 월드컵 최연소 득점 역대 3위-“세계랭킹 1위 될래요”…신인왕 이예원 당찬 포부-턱없이 부족한 숙소 척박한 텐트촌도 1박 60만원-이민영, JLPGA 시즌 최종전서 첫날 2위△오피니언-[목멱칼럼]‘흥하는 기업, 망하는 기업-[공관에서 온 편지]’켈라니강의 기적‘ 꿈꾸는 스리랑카-[기자수첩]잡음 키우는 이재명의 침묵△피플-적은 기술자로 단기간에 포니 완성…정주영 회장은 천재-“재산 99% 기부”…버핏, 재단 4곳에 1조원 추가-KB국민은행 “금융소외 어르신 찾아갑니다”-김은수 갤러리아百 대표, 伊친선훈장 수훈-배조웅 국민레미콘 대표, 대통령표창 수상-’노벨경제학상‘ 에드워드 프레스콧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애 점심 챙기려 반차 내야 할 판”…급식·돌봄 중단에 학부모 분통-10원이라도 싼 우유 찾아 발품 파는 카페 사장님들-’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거짓말했다” 진술-미성년 자녀 있는 성전환 아빠, ’남성→여성‘ 정정 허가-전기 자율주행 버스, 청계천 달린다
2022.11.24 I 송주오 기자
 산사의 가을은 끝자락이 더 화려하더라
  • [여행] 산사의 가을은 끝자락이 더 화려하더라
  • 마곡사를 잧은 사람들이 영산전 돌담 앞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주(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늦가을 여관에 내리는 가을비/ 고요한 밤 차가운 창에 등불 밝히니/ 가련하다, 시름 속에 앉은 내 모습/ 삼매에 든 중과 다름없네통일신라시대 말기의 문인이었던 고운 최치원이 늦가을 한 여관에서 지었다는 한시 ‘우정야우’(雨亭夜宇)다. 그는 여행 중 만난 가을비를 이렇게 표현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과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는 심란했을 그의 마음을 그려본다. 그가 느꼈을 당시의 감정은 아마 삶의 무상함이 아니었을까. 충남 공주의 이름난 두 사찰에서 마주친 늦가을의 풍경도 그랬다. 이미 떠날 채비를 마친 가을은 조금이라도 늦을까봐 조급해하는 모습이었다. 한곳에서는 남은 생명을 다해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또 다른 곳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고 소박하게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봄이 가장 아름답다는 사찰에서 만난 화려한 가을 단풍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는 말이 있다. 봄이면 마곡사가 아름답고,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는 뜻이다. 충남 공주의 태화산과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마곡사와 갑사의 풍경을 두고 호사가들이 지어낸 말이다. 그렇다고 마곡사의 가을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가을 끝자락에 찾아간 마곡사의 가을 풍경은 선뜻 그들의 말에 동의하기가 어려웠다. 마곡사의 가을 풍경은 선뜻 봄 풍경에 손 들기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장엄했다. 형형색색 단풍으로 둘러싸인 마곡사마곡사의 가을 피날레는 한마디로 웅장한 느낌이다. 주차장에서 번잡한 상가를 지나면 마곡천이 나란히 이어지는데 화려한 단풍길이 반갑게 여행객을 맞이한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은 곧장 마곡사로 안내한다. 마곡천이 태극 문양처럼 한 바퀴 크게 휘감아 돌면 비로소 마곡사 경내에 이른다. 산중 사찰이 대부분 외지고 찾기 힘든 곳에 자리한 반면, 마곡사는 누구에게나 그 품을 쉬이 내어 주려는 듯 두팔 벌려 환영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아니 다. 마곡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2018년 선암사·부석사·통도사·봉정사·대흥사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다. 그만큼 경내는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둘러볼 수 없다. 보물로 지정된 영산전을 비롯해 대웅보전, 대광보전, 오층석탑 등이 있다. 대광보전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해탈문, 천왕문, 명부전, 국사당, 응진전, 심검당 및 고방 등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마곡사 명부전 단풍마곡사의 정문에 해당하는 해탈문. 문 이쪽의 속세와 불(佛)의 세계가 문을 사이에 두고 나뉘는 곳이다. 해탈문을 들어서기 전 건축물을 받치고 있는 석축 위에 예쁜 살색 담을 낮게 앉은 너머로 영산전 안채가 보일 듯 말 듯하다.영산전은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그 주위를 에워싼 나무의 이마에는 절정에 달한 늦가을이 화려한 차림새로 이리 오라 손짓한다. 그 아래로 몰려든 여행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누가 더 예쁜지를 뽐내듯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도무지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을 기세다.마곡사 오층석탑과 대웅보전간신히 유혹에서 벗어나 사찰 내부로 들어선다. 세심교와 극락교를 지나자 오층석탑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다. 석탑 끝의 보탑이 매우 독특하다. 보탑만 뚝 떼어 땅에 내려놓아도 하나의 탑으로 보일 정도로 커다랗고 정교한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이는 원나라 말기 라마 불교의 영향을 받은 양식이다. 한국, 인도, 중국 등 세계에 3개밖에 없는 보기 드문 형태다. 마곡사의 가장 큰 특징은 주불전이 대광보전과 대왕보전 등 두 곳이라는 점이다. 또 대광보전 법당에 들어가면 다른 사찰과 달리 비로자나불이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모셔져 있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마곡사 백련암 김구 흉상마곡사에는 백범 김구의 발자취도 가득하다. 백범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 군인을 살해하고 옥살이하다 탈옥한 뒤 이곳에 숨어들었다. 이곳에서 그는 원종이라는 법명으로 지냈다. 백범당 옆의 향나무는 광복 이후 그가 직접 심은 것이다. 대웅보전 왼쪽 계곡에 가로놓인 징검다리가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김구 선생이 탁발했다는 바위가 있다. 이 길을 시작점으로 총 3코스의 백범 명상길이 조성돼 있다. 깊은 가을날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다.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갑사◇가을에 가장 빛나는 은밀하고 깊은 산사를 찾다 갑사는 계룡산 깊은 자락에 깃들었다. 경내까지 숲길을 무려 5리(2㎞)나 걸어 들어가야 한다. 소박하면서 은밀한 느낌이다. 420년(백제 구이신왕 원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556년 혜명대사가 중건했으나, 1597년 정유재란(선조 30년) 당시 1000여 칸에 이르렀다는 당우가 죄다 불타 사라졌다. 현재 모습은 전란 이후 중창 불사를 통해 새로 세워진 것이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고찰답게 문화재도 많다. 국보인 갑사 삼신불괘불탱화와 보물 다섯 점, 도 유형문화재 일곱 점 등이다. 특히 철당간과 지주는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다.갑사에서 가장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오리숲길이름난 절집으로 난 길이라 그런지 들머리부터 시끌벅적하다. 마치 승속의 경계를 지나는 느낌이다.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면 소음은 멀어지고, 그제야 새소리, 물소리가 가까이 다가온다. 갑사에서 가장 가을다운 곳인 ‘오리숲길’이다. 갑사까지 소나무와 느티나무 숲이 약 2km(5리) 정도 이어져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은행나무들이 가장 먼저 시선을 이끌었다. 공주에서 갑사로 드는 길목 양편으로 400~500m 남짓 터널을 이뤘다. 옆으로 넓게 가지를 펼친 은행나무들이 길 위에 노란 융단을 깔아놓았다. 이 길을 지나자 활엽수와 단풍나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팽나무와 느티나무는 족히 수백 년은 넘은 자세로 이방인을 맞고 있다. 그 아래에는 힘을 다한 나뭇잎들이 그득하다. 겨울을 앞두고 몸 안에서 물을 모두 빼낸 나무의 이파리는 낙엽이 돼 떨어진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기분 좋은 소리까지 오감을 채운다. 이런저런 낙엽들이 쌓여 만든 폭신한 길을 걷는 맛도 각별하다.갑사 공우탑대웅전까지는 세 개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살아온 세월을 가늠하기 어려운 느티나무들이 곁을 지키고 있는 일주문을 지나면 네 명의 사천왕이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천왕문이다. 숲은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한층 울울창창해진다. 경내로 들어서려면 해탈문을 지나야 한다. 말 그대로 부처의 세계로 드는 문이다.불자가 아니더라도 갑사의 자태는 누구나 감탄할 만하다. 단청은 퇴색됐다. 강당 등 일부 건물의 단청은 겨우 무늬의 흔적만 남아 있다. 그 위에 시간이 더께로 내려앉았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건물들의 웅장함에 잠시 승속의 세계로 빠져든다.갑사를 지나 계룡산 등산로를 따라 용문폭포 가는길갑사 위쪽의 계곡을 따라 걷는 맛도 각별하다. 이를 ‘갑사구곡’이라 부른다. 일제강점기 때 중추원 부의장과 경기도 관찰사를 역임했던 윤덕영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경치가 빼어난 아홉 곳에 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다. 셀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나무에서 떨어져서도 저리 샛노랗게 주위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낙엽들을 보고 있노라니 가을이 주고 가는 마지막 선물이 아쉽기만 하다.
2022.11.18 I 강경록 기자
‘바달집’ 김민하 “‘파친코’ 첫 촬영 안동에서…감회 새롭다”
  • ‘바달집’ 김민하 “‘파친코’ 첫 촬영 안동에서…감회 새롭다”[종합]
  • (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민하가 tvN ‘바퀴 달린 집4’에 출연했다.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4’(이하 ‘바달집’)에서는 삼형제 성동일, 김희원, 로운이 김민하와 함께 안동으로 가을 단풍 여행을 떠났다. 먼저 삼형제는 김민하와 만나기 전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뽑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따라 35번 국도를 달리며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기암절벽 뷰를 즐겼다. 목적지인 안동 가송리 풍류마을에 도착한 세 사람이 그림 같은 자연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하던 중 김민하가 도착했다.막둥이 로운은 김민하와 5년 전 단역으로 ‘학교 2017’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 어색해하는 로운과 동생에게 존댓말을 하는 김민하의 거리두기(?)가 이어져 웃음을 안겼다.이날 김민하는 멤버들을 위한 집들이 선물로 직접 꾸민 신발과 간식을 준비해 와 이목을 끌었다. 또 김민하는 파친코 첫 촬영을 안동에서 했다며 “시기도 지금과 비슷해서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이날 멤버들은 게스트 김민하를 위해 연어 요리를 준비했다. 성동일은 연어 스테이크, 로운은 연어 간장 조림에 도전했다. 김희원은 김민하가 국과 한식을 좋아한다고 하자 바로 달걀국을 만들어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로운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는 ‘바달집’ 첫 요리에 나선 것이라 기대를 더했다. 로운의 음식을 맛본 멤버들은 “너무 맛있다”, “잘했다”며 극찬했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이후 ‘바달집’ 식구들은 조선 문인 농암 이현보의 숨결이 느껴지는 650년 역사의 농암 종택을 찾았다. 마당발 성동일 덕분에 인심 좋은 종부로부터 귀한 장과 안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징어 파김치, 시래기, 생콩가루까지 얻었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이어 멤버들은 도산 서원으로 보트를 타고 떠났다. 보트 운전은 ‘바달집’ 공식 베스트 드라이버이자 최근 보트 조종 자격증을 딴 김희원이 맡았다. ‘희원호’가 시원한 출항을 알린 가운데, 밧줄을 꽉 잡는 등 겁먹은 로운 덕분에 모두가 활짝 웃음 지었다. 김희원은 “면허 따고 이렇게 넓은 데서 운전한 게 처음이라 정말 재밌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퇴계 이황의 가르침이 녹아 있는 도산 서원에 도착한 멤버들은 “선비가 된 것 같다. 고즈넉하다”며 풍류를 만끽했다. 이들은 도산 서원에 걸린 한석봉의 글씨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첫 날의 일정을 마친 김희원, 로운, 김민하는 컨디션 악화로 한의원에 방문한 성동일을 대신해 콩나물 시래깃국 만들기에 도전했다. 시래기 손질에 난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 사람은 무사히 음식을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바달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2.11.10 I 조태영 기자
김민하 “‘파친코’ 흥행 후 걱정도”…성동일 “진취적이고 도전적” 극찬
  • 김민하 “‘파친코’ 흥행 후 걱정도”…성동일 “진취적이고 도전적” 극찬
  • (사진=tvN ‘바퀴 달린 집4’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 역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배우 김민하가 tvN ‘바퀴 달린 집4’(이하 ‘바달집’)에 출연했다.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달집’에서는 삼 형제 성동일, 김희원, 로운이 김민하와 함께 안동으로 가을 단풍 여행을 떠났다.지난 3월 공개된 애플TV+ 드라마 ‘파친코’로 이름을 알린 김민하는 최근 아시아 스타 어워즈에서 비욘드 시네마상을,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미국 고담어워즈에서 신작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으로 불리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로 주목받았다.이날 김민하는 자신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학예회 나가는 것도 좋아하고, 엄마 몰래 동요대회도 나갔다”고 이야기했다.‘파친코’의 흥행으로 얻은 유명세에 대해서는 “처음 받아보는 관심이라 무서웠다. 다음 작품에 대한 걱정도 들었다”며 “길거리 돌아다닐 때 알아봐 주시는 게 적응이 잘 안 된다”고 웃음 지었다.성동일은 김민하에 대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것 같다”며 “기획사 사무실도 없던 곳에서 이렇게 해낸 것이 대단한다”고 말했다. 김희원 역시 “어렸을 때 했던 게 자신에게 돌아온다”며 김민하를 칭찬했다.한편 성동일은 김민하에게 유창한 영어 실력 비결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민하는 “유치원 때부터 영어학원 다니고 과외도 받았다. 어릴 땐 공부하기 싫고 힘들었다”며 “영어학원 화장실에 숨어 수업을 결석한 적도 있다. 들어가면 시험 봐야 할 것 같아서 화장실에서 울면서 단어 외웠다. 그런 시절도 있었다”고 회상했다.‘바달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2.11.10 I 조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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