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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올라탄 폭스콘, 2분기 순이익 35%↑
  • AI 수요 올라탄 폭스콘, 2분기 순이익 35%↑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AI 수요가 연말까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올해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유지했다.12일 폭스콘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599억 7000만대만달러(약 2조 63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88억대만달러(약 2조 5877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사진=로이터)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2분기 매출은 2조 5260억대만달러(약 111조 14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AI 서버를 포함한 클라우드·네트워킹 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소비자 전자제품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폭스콘은 엔비디아의 최대 AI 서버 제조업체이자 애플의 최대 아이폰 조립업체다. 과거 애플 아이폰 생산업체로 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엔비디아 등 주요 AI 기업에 AI 서버를 공급하면서 AI 인프라 핵심 제조업체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분기 호실적도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의 공격적인 AI 투자 확대가 견인했다는 평가다.회사 측은 실적 발표 자료에서 올해 매출이 ‘강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구체적인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AI 관련 수요가 연말까지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3분기 AI 서버 랙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후반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폭스콘은 AI 서버 생산 거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며 멕시코와 미국 텍사스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달 AI 인프라 투자가 AI 모델 개발업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일반 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기업의 AI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앞으로 최소 3~5년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폭스콘 주가는 올해 들어 17% 상승하며 같은 기간 57% 오른 대만 가권지수(TAIEX)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6.08.12 I 임유경 기자
메리츠증권, 상반기 순익 5140억…전년비 15.9% 증가
  • 메리츠증권, 상반기 순익 5140억…전년비 15.9% 증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메리츠증권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51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규모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사진=메리츠증권)12일 메리츠증권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2분기에는 특수목적회사(SPC) 등 연결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분기 증권 별도 실적 호조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별도 기준 2분기 순익은 2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대손 및 조달 비용 증가로 기업금융 부문 실적과 금융수지는 감소했지만, 주식시장 강세와 변동성 확대 국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산운용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 고객 기반 확대에 따른 리테일 부문 성장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에서 받은 배당금을 제외하면 4548억원으로 26.9% 늘었다.메리츠증권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자산운용 부문 실적 개선과 리테일 부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리테일 부문의 꾸준한 실적 성장과 자산운용·금융수지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I 김형일 기자
금융지주도 제친 미래에셋증권…분기 연속 '순이익 1조' 달성(종합)
  • 금융지주도 제친 미래에셋증권…분기 연속 '순이익 1조' 달성(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며 전 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증권업계 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순이익까지 뛰어넘으며 금융투자업계를 통틀어 실적 최선두권에 올랐다.(사진=이데일리DB)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 9052억원을 벌어들였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분기 당시 순이익 1조 19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업계 최초 ‘분기 순이익 1조원’을 찍었던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에도 1조원을 돌파하며 금자탑을 쌓았다. 같은 증권업계 2위인 한국투자증권(9464억원) 대비 2배 많은 규모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 9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105560)(1조 9922억원)을 넘보는 수준이며, 신한금융(1조 8201억원)을 비롯해 하나금융(1조 1928억원), 우리금융(1조 46억원), 농협금융(9104억원) 등 주요 금융사들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9000을 돌파하는 등 역사적인 증시 호조 속에서, 거래대금이 폭증하고 자산관리 수수료 수혜를 극대화한 증권사가 금융지주 순이익을 제친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다.미래에셋증권은 △WM(자산관리)·연금 △브로커리지(Brokerage) △트레이딩(Trading) 등 주요 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며 경상적인 이익 창출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먼저 국내 비즈니스는 고객자산 확대와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310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 1125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784조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24조원 증가했다.연금자산도 꾸준히 확대되며 지난 6월 말 기준 8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상회해 시장 평균의 약 2.5배에 달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실제 매매까지 일임하는 ‘퇴직연금 로보WRAP 서비스’를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해외법인은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으로, 미국(37%), 홍콩(35%), 런던(18%), 인도(5%) 등 주요 해외 거점이 고른 성과를 냈다. 해외법인의 연결 세전이익 기여도는 약 24%로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확대됐다. 트레이딩 및 기타금융손익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한 8369억원, IB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원이었다.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자산관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 홍콩에서는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플랫폼 MAPS를 출시했다. 향후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과 미래에셋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STO 제도화에 맞춰 관련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으며, Digital X(디지털X·구 코빗)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RWA 토큰화와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2조 52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6%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2조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3조 8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늘었다.
2026.08.12 I 권오석 기자
날개 단 K뷰티…한국콜마·코스맥스, 최대 실적 릴레이
  • 날개 단 K뷰티…한국콜마·코스맥스, 최대 실적 릴레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빅2 업체인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K뷰티 수출 호황에 국내 주요 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로를 확장하며 스킨케어·선케어 주문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올해 연간 기준 처음으로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하는 업체가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왼쪽), 이병만 코스맥스 각자대표(가운데), 최경 코스맥스 각자대표(오른쪽). (사진=각사)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한국콜마의 매출액은 8613억원, 영업이익은 11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 성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분기 매출액이 8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실적 발표를 했던 코스맥스 역시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7949억원, 영업이익은 21% 성장한 737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업체 모두 2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반기 실적도 역대급 규모다. 연결 기준 올 상반기 한국콜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5893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189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4769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268억원을 기록했다.올 2분기 화장품 ODM들이 호실적을 나타낸 것은 K뷰티 열풍 속 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해외 판로를 확장하면서 화장품 주문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폭염 속 선케어 수요가 확대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인디 브랜드 주문이 주로 반영되는 코스맥스의 국내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184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한국콜마의 국내법인 매출은 4304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K뷰티 인기가 확산하면서 해외 현지 고객사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코스맥스는 올 2분기 미국법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79% 성장하고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주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서부 지역 신규 고객사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덕분이다. 한국콜마는 중국 법인 매출액이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ODM 업체는 올해 사상 첫 3조원 매출 돌파에 도전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연결 기준 올해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3조776억원으로 전년(2조7224억원) 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콜마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전년(2조3988억원) 대비 대비 16% 증가한 2조7698억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통상적으로 2분기가 분기 중 성수기로 평가되지만 국내 인디 브랜드가 유럽, 중동 등으로 판로를 지속 확장할 경우 하반기에도 매출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K뷰티 인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생산능력을 감안해야 하지만 신규 고객사가 편입되거나 해외 주문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 하반기에도 2분기 실적을 웃도는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8.12 I 김응태 기자
삼전 25만원·하닉 150만원 회복…코스피 약 4%↑
  • [속보]삼전 25만원·하닉 150만원 회복…코스피 약 4%↑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5만원, 150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3%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중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0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상승 종목은 380개(상한가 3개), 하락 477개, 보합 53개다.이날 오전 11시 57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미니 코스피200 선물은 기준가격 987.08포인트에서 1037.76포인트로 5.13%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이번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47번째로, 매수 사이드카는 23번째다.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조 8357억원, 기관은 527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조 191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를 합치면 3조3634억원에 달했다.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68% 오른 25만 5500원에 마감하며 25만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5.54% 상승한 15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50만원대로 올라섰다. SK스퀘어(402340)는 8.36%, 삼성전기(009150)는 5.78% 상승했다.코스피 대형주는 4.02% 상승한 반면 중형주는 0.07%, 소형주는 0.03% 오르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 업종이 5.92%, 제조업이 4.53%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형주 강세가 나타났고,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강세가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분석했다.미국에서 확인된 AI 인프라 수요도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5억 8000만 달러(약 3조 6574억원)를 기록했고 수주잔고는 1040억 달러(약 147조 4304억원)로 246% 증가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0%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약 1조 6588억원)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15%대, 7%대 상승했다.반면 코스닥은 대형주 중심의 수급 이동 여파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2%) 오른 858.91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888개(상한가 8개), 하락 751개, 보합 83개다.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7.14%, 원익IPS(240810)는 6.49%,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61%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4.19%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05%,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58% 하락했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개인이 314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1477억원을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를 필두로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코스닥은 보합권을 지속했다”며 “대형주로의 수급이 집중된 가운데 LG전자와 화장품, 전력기기 업종 등에서도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실제로 LG전자(066570)는 이번주 실리콘밸리에서 예정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기대감에 12%대 상승했다. 화장품 업종에서는 한국콜마(161890)가 22%대, 실리콘투(257720)가 12%대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일진전기(103590)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면서 17%대 상승했고, 방산주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2026.08.12 I 김형일 기자
삼전닉스 주주에 '300조' 푼다? 배당 전망 들썩
  • 삼전닉스 주주에 '300조' 푼다? 배당 전망 들썩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반도체주 급락으로 투자자의 불만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인공지능) 메모리 호황으로 상반기에만 양사 영업이익이 25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배당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사진 = 연합뉴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중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여러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증권가에서는 앞서 3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던 SK하이닉스가 시기를 앞당겨 8월 중 발표할 가능성도 높게 본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발표가 늦어질수록 양사의 부담도 커질 수 있어서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양사가 비슷한 시기에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이사회와 경영진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예고했다.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올해 남은 기간 특별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추가 환원에 나설지가 첫 번째다.삼성전자는 2024~2026년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을 정규 배당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잔여 재원을 산정해 충분한 규모가 발생하면 정규 배당 외에 추가 환원도 검토한다.DS투자증권은 3개년(2024~2026년) 누적 FCF의 50%인 161조3000억원에서 정기배당 총액을 차감한 131조8000억원을 삼성전자가 추가 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이 중 최대 40%를 특별배당에 활용하고 나머지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두 번째 포인트는 새로 발표할 2027~2029년 주주환원 정책이다. KB증권은 “조만간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연간 9조8000억원) 대비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3년간 총주주환원 규모는 최소 600~700조원,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7~15%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증권가에서 언급되는 ‘매년 200조 환원’ 전망이 나온 배경으로 추측된다.SK하이닉스는 40조~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3년간 발생한 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40조원 안팎의 주주환원이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반면 대신증권은 연초 주주총회에서 제시한 순현금 100조원 목표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자금 유입으로 이미 달성됐을 수 있기에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 등을 합쳐 최대 100조원까지 주주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일각에서는 양사 모두 역대급 규모의 반도체 팹 건설을 진행 중인 상황이기에 주주환원에만 집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각각 360조원과 60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각각 40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정부는 최근 2029년까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1차 완공이 목표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계획에 맞춘다면 주주환원보다는 시설투자에 투입할 현금 여력 확보가 우선일 수 있다.다만 양사 모두 구체적인 발표 시점과 환원 규모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정은 없다”고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도 “공시를 통해 밝힌 3분기 중 발표 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날짜는 없다”며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2026.08.12 I 조용석 기자
블루팜코리아, 독감백신 사전판매…110만도즈 공급 추진
  • 블루팜코리아, 독감백신 사전판매…110만도즈 공급 추진
  •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블루엠텍(439580)이 운영 중인 병·의원 대상 온라인 의약품 유통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가 2026~2027 시즌 독감 백신 사전판매에 나선다.12일 블루엠텍은 블루팜코리아가 공급 협의를 마친 7개 제약·백신사의 12개 제품을 중심으로 독감백신 사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 중인 GC녹십자 제품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 전체 취급 규모는 약 110만도즈에 이를 전망이다.사전주문 기간 중 백신을 주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폐렴구균 백신 등 관련 제품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사전판매 참여 제품은 △휴온스(박씨그리프 NIP·OOP, 에플루엘다) △SK바이오사이언스(스카이셀플루 NIP·OOP) △삼진제약(플루셀박스, 플루아드) △한국백신(코박스플루 NIP·OOP) △아스트라제네카(플루미스트)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백신 V주) △광동제약(플루아릭스주)이 참여한다. 제품 출하는 제품별로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이른 사전판매 배경에는 유행균주 변화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백신 제조에는 A형 H3N2 바이러스의 'J' 계통이 사용됐지만, 최근 국내외에서 우세종으로 관찰되는 바이러스는 같은 H3N2의 'K' 계통이다.균주가 예상과 달라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 지정기관의 표준품 확보 일정이 늦어졌고, 국내 주요 제조사의 원액 생산·출하 일정도 함께 밀리는 모습이다. 실제 GC녹십자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유행균주 표준품 확보가 늦어져 독감백신 원액 생산 일정이 조정됐고, 2분기 매출로 반영되지 못한 물량이 3분기로 순연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생산 일정 지연이 시즌 전체 공급 부족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국가출하승인 설명회에서 올해 국내 제조 8개 품목과 수입 6개 품목을 합쳐 약 2745만명분의 독감백신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2581만명분과 지난해 2550만명분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26.08.12 I 손민지 기자
삼전닉스 7%대↑…코스피 4%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 [속보]삼전닉스 7%대↑…코스피 4%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4%대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니 코스피200 선물이 기준가격 987.08포인트에서 1037.76포인트로 오르며 5.13%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서다. 발동 당시 프로그램매매 거래 규모는 순매수 5902억원이었다.이번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47번째로, 매도 사이드카는 24회, 매수 사이드카는 23회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최근월물의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전일 대비 92.97포인트(1.47%) 상승한 6438.50으로 장을 시장했지만, 오후 12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9.57포인트(4.72%) 오른 6645.10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383개, 보합 39개, 하락 488개다.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1조 4010억원, 기관은 74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조 970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를 합치면 2조 1429억원에 달한다.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72% 오른 25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7.86% 상승한 153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9.74%, 삼성전기(009150)는 6.42%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강세다. 삼성생명(032830)도 5.35%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42%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6.94% 올라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은 5.34%, 보험은 2.83%, 금융은 2.37%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도 6.1% 오르고 있으며 유통(3.28%), 기계·장비(2.40%), 화학(1.61%) 등도 상승세다.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코스피 대형주는 4.88% 상승했지만 중형주는 0.30%, 소형주는 0.02% 상승에 그쳤다. 코스피 지수가 4%대 급등하는 가운데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01포인트(0.12%) 오른 858.85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823개, 보합 73개, 하락 825개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0.71%, 원익IPS(240810)는 8.79%,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07% 상승하는 등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21%,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58% 하락하고 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에 대해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형주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기대가 반도체 등 국내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12 I 김형일 기자
반도체 호황인데 일자리 없다...실업자 된 '쉬었음 청년'
  • 반도체 호황인데 일자리 없다...실업자 된 '쉬었음 청년'
  •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달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장을 빠져나온 김모(27)씨의 손에는 4년째 같은 수험서가 들려 있었다. 대학을 졸업한 지 1년 반. 그사이 김씨의 통계상 신분은 취업준비생에서 ‘쉬었음’으로, 다시 ‘실업자’로 바뀌었다. 원서를 넣고 시험장에 앉는 순간 비로소 구직활동을 하는 것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김씨 같은 청년들이 노동시장 문턱으로 돌아오면서, 역설적으로 청년 실업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사진=연합뉴스)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9만 1000명 감소했다. 45개월 연속 감소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6%포인트 하락해 2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청년 실업자는 4만 1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1월(1.8%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전체 지표와는 딴판이다. 7월 취업자는 10만 8000명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회복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올라 역대 7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했다.증가분을 떠받친 것은 고령층이었다. 60세 이상이 23만 100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두 배를 넘겼다. 30대(6만 5000명)와 50대(3만 3000명)가 뒤를 이었고, 20대는 20만 4000명, 40대는 3만 1000명 각각 줄었다. 늘어난 실업자 5만명도 30대(4만 2000명)와 20대(3만 7000명)가 사실상 전부를 채웠다.청년 부진은 인구 감소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 15~29세 인구는 14만 4000명 줄었지만 취업자 감소폭은 그보다 5만명 가까이 컸다. 인구 요인을 걷어낸 고용률이 1.6%포인트 빠진 이유다.산업 구조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는 취업유발계수가 낮은 장치산업이라 실적이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공채에서 수시·경력직 채용으로 관행이 바뀌면서 청년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제조업 취업자는 6만 8000명 줄어 25개월 연속, 건설업은 5만 7000명 줄어 27개월 연속 감소했다. 농림어업도 8만명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29만 5000명 늘었고, 이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3000명)과 공공행정(4만 6000명) 등 재정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 20만명 이상을 차지했다.‘쉬었음’ 청년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달 쉬었음 상태 청년은 6만9000명 감소해 6개월 연속 줄었다. 전체 쉬었음 인구도 251만 8000명으로 6만 2000명 감소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쉬었음에서 재학·수강으로 이동한 사례가 많다”며 “구직 이전 단계의 훈련으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돌아온 청년을 받아낼 일자리는 그만큼 늘지 않았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6.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확장실업률이 8.3%로 0.3%포인트 하락한 것과 정반대다. 정부는 이달 중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력양성 20만명, 민간·공공 일자리 및 창업 30만명이라는 큰 틀 아래 구직부터 채용·성장까지 단계별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쉬었음에서 재학·수강으로 이동한 사례가 많다”며 “구직 이전 단계의 훈련으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2026.08.12 I 송주오 기자
에어캐나다, 에어로플랜 25%를 25억캐나다달러에 매각
  • 에어캐나다, 에어로플랜 25%를 25억캐나다달러에 매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에어캐나다가 자사 로열티 프로그램 ‘에어로플랜(Aeroplan)’ 지분 25%를 블랙스톤 등이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에 약 20억달러에 매각한다. 에어캐나다는 매각대금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과 부채 축소에 투입해 투자등급 신용등급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에서 평가된 에어로플랜의 기업가치는 100억캐나다달러(약 72억달러)다.에어캐나다. (사진=연합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스톤과 퀘벡주의 연기금 운용기관 라 카이스(La Caisse)가 에어로플랜 지분 25%를 약 2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블랙스톤과 라 카이스가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캐나다 공적연기금 운용사 PSP인베스트먼트와 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운용공사(BCI)도 참여한다.에어캐나다는 에어로플랜 지분 일부를 팔지만 운영권은 계속 유지한다. 존 디 버트 에어캐나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거래가 에어로플랜의 가치를 활용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운영권을 온전히 유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무적 유연성을 높이고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확보하려는 회사의 목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에어캐나다의 신용등급은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 모두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에 머물러 있다. WSJ에 따르면 무디스와 S&P글로벌, 피치는 에어캐나다 회사채에 투기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하는 현금을 가까운 시일 내 만기가 도래하는 10억달러 규모 회사채 상환과 전반적인 부채 축소에 사용할 계획이다.에어캐나다의 재무 부담은 여전히 적지 않다. 회사는 2분기 말 기준 장기부채와 리스부채가 127억9000만캐나다달러라고 밝혔다. 다만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0캐나다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5캐나다달러를 웃돌았다.에어로플랜은 에어캐나다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항공권이나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증권 공시에 따르면 활성 회원은 1000만명을 넘는다. 캐나다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에어캐나다와 에어로플랜의 관계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에어캐나다는 약 20년 전 파산 구조조정 이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에어로플랜을 별도 상장회사로 분리했다. 이후 2019년 4억9700만캐나다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에어로플랜을 다시 인수했다. 당시 사용되지 않은 에어로플랜 포인트와 관련된 약 20억캐나다달러의 부채도 함께 떠안았다.이번에는 사업 자체를 다시 분리하는 대신 소수 지분만 외부 투자자에게 넘겨 자금을 확보한다. 에어로플랜의 운영권을 유지하면서 로열티 사업에 묶여 있던 가치를 일부 현금화해 항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방식이다. 거래에서 평가된 에어로플랜의 전체 가치는 100억캐나다달러로, 에어캐나다가 2019년 다시 인수할 당시 지급한 현금 규모보다 크게 높다. 다만 두 금액은 당시 인수 과정에서 승계한 포인트 관련 부채 등 거래 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블랙스톤은 이번 투자가 캐나다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마크 러틀리지 블랙스톤 수석매니징디렉터는 에어로플랜을 업계를 선도하는 로열티 플랫폼이라고 평가하면서 캐나다를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시장도 거래 발표와 실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에어캐나다 주가는 11일 토론토 증시에서 5.9% 오른 27.27캐나다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주가 상승에는 에어로플랜 거래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 발표도 함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 지분 매각만을 상승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2026.08.12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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