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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성 엑소코바이오 대표 “올해 매출 2배 성장 예상...2024년 1000억원 목표”
  • 조병성 엑소코바이오 대표 “올해 매출 2배 성장 예상...2024년 1000억원 목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엑소코바이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항노화 관련 재생용 엑소좀 제품을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리 제품의 매출 성장과 글로벌 에스테틱(미용) 기업 인수 등을 통해 2024년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조병성 엑소코바이오 대표는 지난 5일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노화된 피부를 정상화하는 데 피하지방 속 줄기세포와 엑소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병성 엑소코바이오 대표가 지난 5일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 자사의 지방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 성과와 사업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엑소좀은 포유류의 세포 속에 있는 수십㎚(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안팎의 ‘소낭’(작은 주머니)으로, 세포 간 신호전달 과정을 매개한다. 즉 생체 내에서 엑소좀을 통해 ‘염증성 신호전달물질’(사이토카인)등이 다른 세포로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조 대표가 2017년에 창업한 엑소코바이오는 지방 줄기세포 속 엑소좀을 활용한 재생 에스테틱 사업과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노화 방지 및 피부 재생, 항염 효과를 보유한 엑소좀 솔루션 ‘에이에스씨이플러스(ASCE+)’를 국내외에서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줄기세포 배양액 속 엑소좀을 얼린 다음 건조시킨 것으로 피부 세포나 항염증 관련 70여 가지 성장 인자와 신호 전달 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코바이오는 2020년 LG화학(051910)과 에이에스씨이플러쓰의 국내 공동 판매 협약을 맺은 바 있다.엑소코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18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조 대표는 “올해 예상되는 회사의 총 매출액은 24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며 “설립시점인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50%를 기록했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60~100%에 이르는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도 중인 글로벌 에스테틱 회사 인수까지 완료된다면, 2024년경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제공=엑소코바이오)엑소코바이오는 엑소좀 기반 에스테틱 사업을 넘어 관련 신약 개발과 대량생산 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중이다. 먼저 회사 측은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엑소좀 기반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및 여러 전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 조 대표는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킨 동물 모델 등에 지방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처리할 때 염증 관련 신호 전달 물질이 차단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아토피 치료제와 차별화된 신약을 개발로 이어질 수 있으리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대표적인 아토피 치료제인 프랑스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를 장기 복용할 경우, 얼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자주 발생한다. 이른바 ‘두필루맙 페이셜 레드니스’(DFR)다. 조 대표는 “피부, 두피 등 여러 염증 관련한 질환 모델에 지방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투여하는 사례연구(케이스스터디)를 25만 건 이상 수행했다. 대표적으로 DFR을 크게 개선했으며,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발생하는 피부염 관련 부작용까지 개선하는 효과 등도 확인됐다”며 “ 올해 말에는 우리 물질을 통해 모발의 성장을 확인한 연구 논문을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그는 “피부염, 감염질환, 신부전 등 지난 5년 반 정도 엑소좀을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을 폭넓게 연구했다”며 “각 분야에서 기존 치료제와 다른 효능을 보유한 엑소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소코바이오는 2023년 엑소좀 기반 아토피 피부염 및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등의 미국 내 임상 1상을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엑소코바이오는 지난해 8월부터 충북 오송에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는 엑소좀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다. 조 대표는 “최근 3년간 약 2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엑소좀 제조 공장의 건물은 이미 완성됐다. 내부에 관련 생산 설비를 구축 중에 있다”며 “6개월 정도 뒤부터는 해당 공장에서 실험용 엑소좀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김진호 기자
"다리 8개 꿈틀꿈틀"…거미도 사람처럼 '꿈' 꾼다
  • "다리 8개 꿈틀꿈틀"…거미도 사람처럼 '꿈' 꾼다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거미도 인간처럼 잠을 잘 때 꿈을 꾸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거미도 인간처럼 수면 중 꿈을 꾸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PNAS 홈페이지 캡처)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다니엘라 C. 뢰슬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동물행동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국제연구진이 깡충거미의 수면 행동에 관해 연구한 보고서가 이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거미는 눈꺼풀이 없어 안구운동을 관찰하기 어려운 동물이지만, 깡충거미는 예외적으로 시선을 옮길 때 망막을 움직여 거미 행동 연구에서 자주 사용된다.뢰슬러 박사는 지난해 깡충거미가 밤에 휴식을 취할 때 이상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포착해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 과정에서 거미들은 거꾸로 매달려 다리를 격렬하게 움직이거나 몸을 떠는 등 낮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뢰슬러 박사는 깡충거미가 수면 중 꿈을 꿔 이 같은 행동을 한다고 판단하고 이번 연구를 새롭게 시작했다. 연구진이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깡충거미 34마리를 관찰한 결과, 모든 실험 대상 거미가 밤마다 거꾸로 매달려 15~20분마다 한 번씩 약 80초 동안 망막과 다리를 움직였다. 이는 포유류가 렘(REM)수면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하는 행동과 유사하다. 렘수면은 수면 중 뇌 활동이 일부 활성화하면서 꿈을 꾸고 안구와 사지를 움직이게 되는 상태다.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거미가 인간과 개, 고양이 등 포유류와 유사한 수면패턴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배럿 클라인 미국 위스콘신대 곤충학 교수는 “망막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깡충거미를 분석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아주 현명했다”며 “꿈을 어떻게 정의하든 현재로서는 이번 연구에 대한 반박 논거가 없다”고 추켜세웠다.
2022.08.09 I 이현정 기자
방명걸 중앙대 교수팀, 환경호르몬 독성 영향 규명
  • 방명걸 중앙대 교수팀, 환경호르몬 독성 영향 규명
  • 왼쪽부터 사이두 라만 연구교수, 방명걸 교수(사진=중앙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환경호르몬이 간 손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중앙대는 방명걸 동물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대학중점연구소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중앙대 생명환경연구원의 사이두 라만 연구교수가 제1저자, 방명걸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해당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8월 15일자로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내분비교란물질(EDC)이 포유동물의 간을 손상시키고 대사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 대학 관계자는 “실제 환경과 같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경호르몬 노출의 영향을 처음 입증한 성과”라며 “향후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의 유해물질 허용 기준을 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DC는 호르몬의 정상적 기능을 방해하는 내분비교란물질을 말하는 것으로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불린다. 화장품·플라스틱·알루미늄캔·의약품 등 소비재에 널리 사용되는 비스페놀A와 프탈레이트 등이 대표적 EDC다. BPA와 프탈레이트는 신체의 화학적 신호를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구조가 유사하다. 우리 몸의 호르몬 기능을 조작하고 방해하는 이유다. 특히 에너지 대사와 독성물질 해독을 관장하는 간이 영향을 받는다. 간은 소변을 통해 EDC를 배출하고자 이를 무독성 수용성 대사 산물로 전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 사멸과 장기 부전을 유발하는 반응성 중간체가 생성되는 탓이다. 연구팀은 EDC 혼합물 노출이 생쥐의 간 기능과 대사 항상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노출 허용 한도 내에선 문제가 없었지만, EDC 혼합물 용량을 허용치의 25배 이상으로 높이자 문제가 발생했다. 간의 전체 중량이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콜레스테롤·혈당 수치가 상승한 것. 방 교수는 “혼합된 EDC 노출 모델을 통해 전반적인 EDC 섭취가 증가되면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국민의 실생활과 규제, 공중 보건 관점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04 I 신하영 기자
'우영우'라는 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세상
  • [정덕현의 끄덕끄덕]'우영우'라는 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세상
  • [정덕현 문화평론가]<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가 법무법인 한바다에 입사해 갖가지 변호를 맡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드라마다. 자폐라고 하면 과연 사회생활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면 그것이 어려울 수는 있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우영우는 자폐지만, 다른 변호사들은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시선이나 접근방식으로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우영우라는 인물이 모든 자폐 장애를 가진 이들을 대표한다고 보긴 어렵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이들 중 극히 일부인 서번트 증후군을 갖고 있는 인물이고 그래서 천재적인 기억력의 소유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굿닥터> 같은 드라마나 <그것만이 내 세상> 같은 영화가 그렇듯이,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인물들을 주로 주인공으로 삼는 콘텐츠들이 자폐를 너무 그런 이미지로만 그려내는 건 우려되는 지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그래도 작품 안에 자폐인이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주인공의 목소리를 빌어 전하는 노력도 빼놓지 않고 있다. “자폐의 공식적인 진단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입니다. 스펙트럼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자폐인은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대사가 그 사례다. 중요한 건 이 드라마가 자폐 스펙트럼 같은 장애를 가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우영우는 서울대 로스쿨 수석졸업에 변호사 시험 성적 천오백 점 이상을 받은 인재지만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는 이유로 로펌들로부터 입사를 거부당한다. 이것이 실제 현실일 터였다.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로서의 판타지를 통한 어떤 새로운 비전을 선택한다. 모두가 받아주지 않은 우영우를 법무법인 한바다가 받아준 것. 아마도 한바다가 아니었으면 자폐를 갖고는 있지만 그 잠재력은 거의 고래만큼 거대한 우영우라는 변호사는 작은 수족관에서 ‘보호’라는 미명하에 갇혀 아무도 모르는 생애를 버텨내야 했을 게다. 드라마는 이러한 자폐를 가진 우영우가 가진 꿈과 희망을 거대한 대양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로 은유해 그려낸다. 그러고 보면 고래는 바다에서 살아가는 포유류라는 다소 이질적인 존재다. 한바다로 대변되는 세상은 과연 우영우라는 고래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해줄까. 장애는 불편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집이나 요양원 같은 세상과 유리된 곳에서 그들끼리 버텨내야 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생산성의 관점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고, 장애를 가진 이들을 세상에서 밀어내며 마치 그런 존재는 없는 것처럼 치부하는 사회는 어떨까. 그런 사회 자체가 장애를 가진 사회가 아닐까. 돌봄 노동의 관점으로 보면 우영우의 부모에게서는 우리 사회가 장애 같은 돌봄의 대상을 바라보는 양극단의 관점이 엿보인다. 즉 우영우가 이렇게 잘 자랄 수 있게 해준 건 늘 옆에서 든든하게 챙겨주고 세상에도 나갈 수 있게 해준 아버지 우광호(전배수)의 돌봄이 존재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영우의 엄마는 우영우를 버렸다. 아마도 잘 나가는 로펌의 대표일 것으로 추정되는 우영우의 엄마는 왜 그를 버렸을까. 거기에는 마치 그런 존재 자체가 없는 것처럼 치부하고픈 우리 사회의 장애나 돌봄을 바라보는 관점이 투영되어 있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장애를 가진 이들이 세상과 유리된 곳이 아닌 사회 속에서 그 구성원이 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편견 없는 시선이다. 장애가 함께 생활하는데 있어 불편한 일들을 만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능력하다거나 함께 지낼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시선이 그것이다. 우영우를 법무법인 한바다로 받아들인 한선영(백지원) 대표가 그 편견을 버리고 우영우의 길을 열어줬다면, 그와 동고동락해야 하는 정명석(강기영) 같은 상사는 갖고 있던 편견을 함께 생활하며 조금씩 바꿔 나간다. 그는 “그냥 보통 변호사들한테도 어려운 일이야”라고 이야기했다가 “하, 미안해요. 그냥 보통 변호사라는 말은 좀 실례인 거 같다”고 사과할 줄 아는 인물로 그려진다. 물론 우영우 옆에는 늘 곁을 챙겨주는 우광호 같은 아버지도 있고 둘도 없는 절친 동그라미(주현영) 같은 친구도 있다. 물론 같은 신입 변호사로서 사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권민우(주종혁) 같은 인물도 있지만, 최수연(하윤경)처럼 로스쿨 때부터 따뜻하게 우영우를 배려해주고 도왔던 인물도 있다. 장애를 가졌지만 우영우가 세상 밖으로 나와 이렇게 사회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건 이러한 주변 인물들의 편견 없는(적어도 편견을 깨닫고 바꾸려는) 시선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질문하게 된다. 과연 진짜 장애란 무엇인가. 우리의 삶 자체가 누군가의 ‘돌봄’으로 시작해 ‘돌봄’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장애요소를 갖고 있다는 걸 떠올려 보면 마치 그건 남의 일이며 내게는 벌어지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활동하고 경제생활을 하는 이들(혹은 시기)만을 정상으로 바라보고 그 바깥을 비정상 혹은 아예 없는 것처럼 치부하는 사회야말로 장애를 가진 사회가 아닐까. 한때 시선 안에 두는 것조차 불편해하며 시선 바깥으로 밀려났던 장애를 포함한 모든 ‘돌봄의 대상’들이 이제 우리의 시선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된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가 그렇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그리고 있는 우영우라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가 그렇다. 이들과 눈을 맞추고 편견 없이 바라봐주며 마음도 나눌 수 있는 장애 없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 물론 쉬운 현실은 아니지만, 장애란 결국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겪을 수밖에 없는 불편함일 뿐,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는 걸 이제는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22.07.21 I 송길호 기자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상공인 돈벌게"…네이버쇼핑AI
  •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상공인 돈벌게"…네이버쇼핑AI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쇼핑 추천 서비스인) 에이아이템즈(AiTEMS)를 통해 최근 일주일간 클릭이 별로 없었던 상품을 노출해주는 비중이 35% 정도 돼요.”최근 네이버(035420) 신사옥 ‘1784’에서 만난 양민철 네이버 에이아이템즈(AiTEMS) 개발 리더는 “에이아이템즈는 대중적이어서 인기 있는 상품보다 중소상공인(SME)의 상품을 더 많이 노출해주고 소비하게끔 하는 장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처음 나온 에이아이템즈는 네이버쇼핑에 적용된 개인화 추천 기술이다.양민철 네이버 에이아이템즈(AiTEMS) 개발 리더일종의 ‘수퍼스타 판매자’에 대한 쏠림 현상을 줄여주는 기술인 셈이다. ‘잘 팔리는’ 상품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취향과 과거 이력을 기반으로 노출 기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지 않은 스토어나 신생 판매자라도 네이버에서 추천될 수 있는 것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인기 스마트스토어가 돼야 한다는 부담도 덜게 된다.어떻게 중소상공인(SME) 상품을 더 많이 노출하게 되는 걸까. 답은 ‘메타 정보’ 분석에 있었다. 양 리더는 “각 상품마다 상품명, 가격, 속성, 브랜드 등의 메타 정보가 있다”며 “우리는 사용자가 어떤 대중적 상품을 클릭했을 때 그 상품의 메타정보를 분석해 그런 메타 정보를 가진 다른 SME의 상품을 제공해주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예컨대 ‘오프숄더 원피스’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 대중적인 상품을 클릭하면 숨겨진 SME의 상품들을 가져와 보여주는 식이다. 많이 ‘클릭’된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만 활용하는 추천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현재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중소업체가 에아이이템즈 추천 서비스에 노출되는 비중은 26.7% 수준이다.네이버는 메타 정보 분석을 위해 이미지 인식, 자연어처리(NLP), 그래프 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을 새로 도입하고 있다. 그는 “상품 이미지, 상품명(텍스트) 같은 메타 정보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쇼핑 상품은 한두 줄 정도의 적은 정보로 상품을 이해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에이아이템즈 기술은 ‘비쇼핑 이력’ 데이터까지 활용해 추천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했다. 네이버에 들어와 쇼핑 활동을 하는 사람은 15% 정도라고 한다. 나머지 85%가 비쇼핑 이력이다. 그는 “네이버에 들어오는 사용자들의 목적은 정보 검색 등 다양하다”면서 “사용자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은 셈”이라고 말했다. 대중적 상품만이 아니라 ‘나만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보여줄 수 있는 배경이다.네이버는 이런 기술을 기반으로 한발 더 나아가 ‘포유(For You)’라는 이름의 맞춤형 쇼핑 추천 페이지를 지난해 12월 선보인 상태다. 다양한 취향을 커버하기 위한 50만 개의 쇼핑 카드 중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만 한 50~100개 카드를 추려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부분이 SME 상품이다. 그는 “네이버쇼핑 전체 매출에서 에이아이템즈로 인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 정도”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022.07.14 I 김국배 기자
최가빈, KLPGA 드림투어 시즌 2승 달성…상금랭킹 1위 도약
  • 최가빈, KLPGA 드림투어 시즌 2승 달성…상금랭킹 1위 도약
  • 최가빈이 7일 열린 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가빈(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최가빈은 7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던 최가빈은 한달여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최가빈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고 날씨도 더워져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동계 훈련 때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우승의 비결로 철저한 컨디션 관리를 꼽았다. 최가빈은 “보통 대회 전날 샷이나 퍼트 연습을 1시간 30분 가량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 관리를 하기 위해 연습 시간을 30분으로 줄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 안정되다 보니 경기 중에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1승을 하기 전까지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커서 성적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나니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성적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해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우승 상금 1800만원을 획득한 최가빈은 김서윤(20)을 제치고 상금 순위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최가빈의 올 시즌 누적 상금은 4682만5000원이다.최가빈은 ”상금왕 목표는 여전하다. 대신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상금왕에 오르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한 시즌 드림투어 최다 우승 기록은 지난 2015년 김아림(27)과 박지연(27)이 기록한 4회다.이 대회 전까지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던 김서윤은 이날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로 선전했지만 상금 순위는 2위(약 4401만원)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가빈과 상금 차이는 약 280만원에 불과해 언제든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2022.07.07 I 주미희 기자
김서윤 “드림투어 상금왕하고 정규투어 갈래요”
  • [주목 이선수]김서윤 “드림투어 상금왕하고 정규투어 갈래요”
  • 김서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좋은 코스에서 플레이해보니 KLPGA 정규투어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어요.”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는 김서윤(20)은 초반 3개 대회 중 일찌감치 2승을 거두며 정규투어 진출을 예약했다. KLPGA 투어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 20위 내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카드를 부여한다. 그렇지만 김서윤은 “아직 정규투어 진출을 예약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손사레를 치며 “빠른 시일 내에 1승을 추가하고 남은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운동을 워낙 좋아했던 김서윤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 지인의 소개로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골프가 재밌었던 그는 내친김에 선수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 뒤 20살이 되고 바로 프로로 전향했다.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꿈을 향해 스윙하라’에서 우승한 특이 경력도 있다.올해 드림투어에서는 초반부터 페이스가 매서웠다. 지난 4월 드림투어 개막전인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 정상에 올랐고 이후 322일 만에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05년 16일 만에 드림투어 시즌 2승을 달성한 안선주(35) 이후 17년 만에 나온 가장 빠른 시즌 다승 기록이다.다만 시즌 2승을 거둔 뒤에는 다소 주춤하다. 어느새 드림투어 2차전과 5차전 정상에 오른 상금 순위 2위 손주희(26)에게 상금 약 202만원 차이로 1위 자리를 추격당하고 있다.김서윤은 “체력 관리를 잘하지 못했고 상금 랭킹 1위에 있다 보니 부담감이 생겨 경기를 즐기지 못한 것이 최근 부진의 원인”이라고 꼽았다.그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E1 채리티 오픈과 메인 후원사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등 KLPGA 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로 틈틈이 참가하며 체력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또 체력 운동보다 아직까지는 샷 연습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시즌 초반에는 즐기면서 재밌게 게임을 풀어갔다면 최근에는 부담감이 생긴 것이 문제다. 김서윤은 “이제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4)를 지도하는 최현 코치에게 스윙을 배우는 김서윤은 장하나(30)와 함께 전지훈련에서 훈련하며 배운 점이 많았고, 장하나가 독보적인 선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돌아봤다.김서윤(사진=KLPGA 제공)롤모델은 장하나와 임희정(21)이다. 특히 임희정의 멘탈이 닮고 싶다고 했다. 김서윤은 “(임)희정 언니를 보면 ‘독사’같다는 느낌이 든다. 플레이 순간순간 몰입을 잘하는 것 같고 무조건 해낸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내가 배우고 싶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제 드림투어는 오는 10월까지 12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다. 최근 흐름을 보면 2020년 김재희(21)가 3승을 거둬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지난해 윤이나(19)도 13개 대회 중 2승과 4차례나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 드림투어에 중간에 합류하고도 상금왕을 차지했다.김서윤은 “올해 3승을 하고 꾸준한 성적을 내야 상금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올라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추천 선수로 나선 KLPGA 정규투어 대회에서 설해원과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제이드팰리스 등 코스를 경험해봤다며 코스 상태가 너무 좋아 정규투어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정규투어에 가면 좋은 코스에서 매주 경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할 것 같아요.”
2022.07.01 I 주미희 기자
제주 동물원서 탈출한 '호저' 사체로 발견…"아사 추정"
  • 제주 동물원서 탈출한 '호저' 사체로 발견…"아사 추정"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제주지역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호저’가 한 달 만에 사체로 발견됐다. 27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발견된 호저 사체 (사진=제주동부소방서)27일 제주동부소방서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야생동물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말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동물원을 탈출한 호저 개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부소방서 구조대가 현장을 방문한 결과 호저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호저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구조대는 사체를 성산읍사무소에 인계하고 철수했다. 호저는 야생에서는 나무 껍질이나 과일 등을 주로 섭취하는 동물이지만, 동물원에서 사료를 먹으며 생활한 탓에 산속에서 익숙한 먹이를 찾지 못하자 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A동물원 측은 지난달 말께 조천읍사무소에 들개가 우리를 부숴 키우던 호저 10마리 중 2마리가 도망갔다는 피해 신고를 했다. 이날 사체로 발견된 개체 외에 다른 1마리는 최근 조천읍 함덕리에서 목격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실종된 호저는 몸길이 60~90cm, 꼬리 길이 20~25cm다. 호저를 발견하면 민원콜센터(120번)로 신고하면 된다.호저가 발견된 곳은 성산읍 신천리 도로 옆 하수로로, 당초 탈출한 동물원과는 30km 가량 떨어진 지역이다.호저는 몸통이 가시털로 둘러싸여 고슴도치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크기는 훨씬 크다. ‘산미치광이’로도 불리며, 영어로는 ‘포큐파인’(Porcupine)이라고도 한다.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지에 서식하는 포유류로, 긴 가시털이 특징이다. 적이 공격하면 몸을 오그려 가시를 곤두세우는데 가시가 외부 물체 등에 박히면 몸에서 떨어져 나온다.먼저 건드리거나 자극하지 않으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27 I 황효원 기자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우승 임희정 "다음 목표는 2주 연속 우승"
  •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우승 임희정 "다음 목표는 2주 연속 우승"
  • [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음 목표는 2주 연속 우승입니다.”임희정(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역대 최소타와 최저타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정상에 선 뒤 새로운 목표를 추가했다.임희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19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6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임희정은 1번(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에 7타 차 선두로 더 달아났다. 이미 우승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도 임희정은 버디 사냥에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그 뒤 7번(파5) 그리고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희정은 이때까지 5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박민지(24)에 5타 차 앞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역전의 빌미조차 보이지 않은 임희정은 나흘 동안 버디 24개에 보기는 5개로 막아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임희정이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고,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건 2019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전날까지 16언더파 200타를 쳐 한국여자오픈 54홀 최소타 기록을 1타 경신했던 임희정은 이날 3타(3언더파 69타)를 더 줄이면서 역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전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18년 오지현과 2021년 박민지가 세운 17언더파 271타다.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선 2년 연속 한국여자오픈이 열렸고, 지난해 최소타 타이기록에 이어 올해는 신기록이 나왔다. 임희정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프로로 전향해서도 단숨에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첫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그리고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3승을 쓸어담았다. 신인왕은 놓쳤으나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2년 차엔 우승이 없었으나 지난해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하며 침묵하던 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상금랭킹 2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이번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 초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임희정은 3월 말과 4월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뒤 귀국해 시즌 두 번째 대회부터 KLPGA 투어에 합류했다. 시차적응 등 시간이 필요했던 임희정은 설상가상 교통사고까지 당해 초반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이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을 모두 끊었다.임희정은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오느라 KLPGA 투어 개막전을 뛰지 못하면서 심적으로 부담을 가졌다”며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이날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KLPGA 투어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희정은 이날 우승으로 3억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을 4억619만6000원으로 늘려 단숨에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 상금랭킹 23위였던 임희정은 이날 공동 3위로 마친 박민지(4억9403만원)를 바짝 추격하며 상금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임희정은 “기회가 된다면 상금왕 타이틀을 갖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도 밝혔다. 이어 “시즌 3승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제 커리어에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도 추가하고 싶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24일부터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민지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이날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에 나섰으나 마지막 2홀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3위에 만족했다. 16번홀까지 5타를 줄여 단독 2위를 달리던 박민지는 17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페널티구역에 빠져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권서연(21)이 2위에 올랐다. 이가영(24)과 김수지(25), 김희준(22)은 공동 4위(이상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2년 차 김희준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다.아마추어 임지유(17)가 10언더파 278타를 쳐 인주연(25), 노승희(21)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고, 2018년 우승자 오지현(26)은 10위(9언더파 279타)로 톱10에 들었다.
2022.06.20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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