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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의 보고 가로림만에 귀한 새 식구들 둥지
  • 해양 생태의 보고 가로림만에 귀한 새 식구들 둥지
  •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가해양생태공원을 꿈꾸고 있는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인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에 귀한 새 식구들이 둥지를 틀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강원도 앞바다에서 잇따라 구조한 점박이물범 암수 한쌍을 16일 가로림만 벌말선착장 인근에 방류했다.충남 가로림만 벌말선착장 인근에서 방류된 점박이물범 봄이와 양양이.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봄’으로 이름 붙인 점박이물범 수컷은 지난해 3월 31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해안가 구조물 위에서 심한 탈수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시 새끼였던 봄이는 경포아쿠아리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 현재는 139㎝의 크기에 몸무게는 46.2㎏이다. 암컷 ‘양양’이는 지난 3월 22일 강원도 양양군 물치항 인근 해안가에서 기력 저하로 표류하던 것을 구조했다. 역시 새끼였던 양양이는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80㎝에 34.6㎏으로 성장했다.봄이와 양양이는 지난 4월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생태체험관으로 연이어 옮겨졌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봄이와 양양이는 활어 사냥 등 자연 적응 훈련을 받으며 합사됐으며, 두 개체 모두 자연 방류 적합 판정을 받아 최적 서식지로 평가받은 가로림만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봄이와 양양이 몸에 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봄이와 양양이가 질병·부상을 얻거나 자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영양 상태가 나빠지거나 위협에 노출돼 생존이 어려운 경우 등에는 해양생물보호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 포획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물”이라며 “봄이와 양양이가 가로림만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관 기관·단체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점박이물범은 식육목 물범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해양보호생물 등으로 지정돼 있다. 회유성 동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서식 해역은 가로림만과 백령도로 매년 3~11월 국내에 머물다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을 한 뒤 돌아온다.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한편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충남도는 세계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10.16 I 박진환 기자
서인국, 첫 미국 팬미팅 투어 성료…글로벌 인기 실감
  • 서인국, 첫 미국 팬미팅 투어 성료…글로벌 인기 실감
  • 서인국(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서인국이 첫 미국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서인국은 지난달 26일, 28일 LA와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서인국 퍼스트 미국 팬미팅 투어’(SEO IN GUK 1st US FAN MEETING TOUR)에서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사하며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서인국은 1부의 시작으로 ‘마이 러브’(MY LOVE)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그는 팬들이 직접 뽑은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인국은 토크 중 준비한 팝송과 미공개곡 한 소절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또한 서인국은 챌린지 게임을 통해 드라마의 한 장면 재연하기, 댄스와 애교 챌린지 함께하기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후 2부에서는 ‘사랑해U’, ‘부른다’, ‘올 포 유’(All For You)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관객들과 떼창에 나섰다.뿐만 아니라 한국의 고전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함께 즐기며 알찬 시간을 만들었다. 서인국은 팬들의 서프라이즈 영상을 보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처럼 서인국은 다양한 코너들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190분을 꽉 채웠다. 그는 “제가 미국에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라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서인국은 아시아 투어에 이어 국내 팬미팅, 미국 팬미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으며 오는 11월 4일부터 일본 팬 콘서트 투어 ‘하트 유토피아’(Heart UTOPIA)를 개최한다.
2024.10.02 I 최희재 기자
올해 노벨상 주인공은…'알파고 아버지·비만치료제 연구진' 거론
  • 올해 노벨상 주인공은…'알파고 아버지·비만치료제 연구진' 거론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노벨상 시즌이 다시 찾아오면서 수상이 유력한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과학분야에서는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 9일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력한 후보자들로는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비만치료제 개발자 조엘 하베너 등이 거론된다. 아쉽게도 올해는 유력한 한국인 후보자가 없다.(왼쪽부터) 구글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비만 치료로 올해 래스커상을 받은 조엘 하베너, 로테 비에레 크누센, 스베틀라나 모이소프.(사진=스탠퍼드대·래스커재단)기본적으로 노벨상 수상자 선정을 담당하는 노벨위원회는 후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노벨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은 수천 명의 대학교수 등에게 추천 양식을 보내 후보자를 추천받고, 업적 평가와 보고서 작성, 권고안 제출, 다수결 투표 등을 거친다. 특정 해의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수상자가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뒤에야 공개한다.그럼에도 과학계 대표 수상자나 논문 인용도 등을 통해 노벨상 수상 후보자들을 예측할 수 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부문에서는 앞서 ‘미국판 노벨상’으로 불리는 래스커상을 받은 연구자 조엘 하베너, 스베틀라나 모이소프, 로테 비예르 크누센 등 3명이 수상할 지 여부가 관심이다. 래스커상은 종종 특정 발전이나 노벨상 수상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간주된다.‘노벨상 족집게’로 통하는 클래리베이트는 심혈관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로 연결된 지질 대사 유전학 연구에 힘쓴 조나단 코헨, 헬렌 홉스의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후성유전학과 포유류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인 다보르 솔터, 아짐 수라니도 후보군으로 거론했다.노벨 화학상 부문은 인공지능(AI) 열풍 속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인체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데 기여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그가 이끄는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는 딥러닝을 통해 2억개가 넘는 인체 단백질 구조 예측값을 제공해 과학 연구 발전 속도를 높였다.이 밖에 수소 생산 시스템을 연구한 도멘 카즈나리와 계산화학 방법을 제시한 로베르토 카, 미셸 파리넬로도 후보로 거론된다.노벨 물리학상 부문에서는 우리나라도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집중 육성하는 양자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양자 알고리즘과 컴퓨팅 발전에 기여한 피터 쇼어, 데이비드 도이치가 수상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거론된다.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노벨상은 사업가이자 기업가인 알프레드 노벨이 재산 대부분을 물리학과 화학, 생리학, 의학, 문학, 평화 분야 상 제정에 사용해달라는 유언을 남긴 뒤 지난 1901년 제정됐다. 유언에는 인류에게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상을 수여해달라는 말이 명시돼 있다. 물리학상은 190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17회에 걸쳐 225명에게 수여됐다. 같은 기간 화학상은 총 115회에 걸쳐 192명에게, 생리의학상은 114회에 걸쳐 227명에게 수여됐다.올해 노벨상은 7일부터 14일까지 발표된다.(자료=노벨위원회)
2024.10.01 I 강민구 기자
2주 연속 신인 우승 나올까…이번엔 이동은이 3타 차 선두
  • 2주 연속 신인 우승 나올까…이번엔 이동은이 3타 차 선두
  • 이동은(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신인 우승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루키 이동은(20)이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동은은 14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올해 신인으로 데뷔한 이동은은 21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4번 올랐다. 가장 좋은 성적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의 공동 2위. 상금랭킹 28위(2억 4082만원), 대상포인트 27위(108점)로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지난주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유현조(19)가 올해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주 연속 신인 우승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2주 연속 신인이 우승을 차지한 건 루키들의 기세가 강했던 임희정(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조아연(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연달아 정상에 오른 2019년 9월이다. 그전에는 2006년 5월 안선주(KB국민은행 스타 투어), 신지애(태영배 제20회 한국여자오픈)가 신인 신분으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유현조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상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1566점)를 달리는 가운데, 이동은은 818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190점을 받아 시즌 끝까지 유현조와 신인상 경쟁을 해볼 기회를 이어갈 수 있다. 이동은은 “이틀 동안 샷감이 좋았고 특히 롱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1, 2라운드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왔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공격적으로 치되 큰 스코어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동은은 우승을 위해 티샷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이언 샷과 퍼트감이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티샷만 잘 보내면 우승에 가까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확실히 기회가 온 것 같고 이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올해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노승희(23)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한 정소이(22), 박혜준(21), 이채은(25)이 합계 9언더파 135타로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시즌 4승을 노리는 박현경(24)은 김수지(28), 박민지(26) 등과 함께 8언더파 136타 공동 6위를 기록해 4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국가대표 아마추어 오수민(16)이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2위(7언더파 137타)로 뛰어 올랐다. 정규투어에서 아마추어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건 2017년 최혜진이 세운 아마추어 18홀 최소타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디펜딩 챔피언 마다솜(25)도 공동 12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올해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 경쟁을 벌이는 배소현(31)은 공동 26위(5언더파 139타)로 우승 경쟁에서는 다소 멀어졌다.지난주 우승자 유현조는 공동 47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상금랭킹 3위인 윤이나(21)와 5위 황유민(21)은 공동 69위(1언더파 143타)에 그쳐 1타 차로 컷 탈락했다.이동은(사진=KLPGT 제공)
2024.09.14 I 주미희 기자
③뉴라클제네틱스 "AAV기반 계열 내 최고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 [불로장생이 뜬다-안과질환]③뉴라클제네틱스 "AAV기반 계열 내 최고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전달체) 기반의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글로벌 황반변성 치료제를 만들겠다.”김종묵 뉴라클제네틱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AAV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기업 4개뿐김종묵(사진) 뉴라클제네틱스 대표는 지난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사람과 원숭이 등 다양한 포유류에 존재하며 지난 30여년간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를 통해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성이 확보된 바이러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기업으로 안과질환 분야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뉴라클제네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더라도 미국 바이오기업들인 리젠엑스바이오(Regenxbio)·포디몰레큘라테라퓨틱스(4D Molecular Therapeutics)·에드베룸바이오테크놀로지스(Adverum Biotechnologies) 등 4개 뿐이다.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최초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가 조단위 연매출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노바티스의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는 유전자치료제 중 최초로 연매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달성했다. 특히 졸겐스마는 평생 단 1번의 주사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년간 치료 유전자를 발현시킬 수 있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의 특성 때문이다. 유전자치료제는 현재 주로 5개의 바이러스 벡터가 사용된다. 이중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가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45%)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렌티바이러스(LV·20%) △아데노바이러스(AV·16%) △단순포진바이러스(HSV·8%) △레트로바이러스(RV·2%) 등의 순이다.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란 유전자(DNA), 리보핵산(RNA) 등 유전물질을 세포나 생체에 주입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된 전달체를 말한다.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몸속에서 수년간 유전자 발현을 지속하는데다 다른 바이러스 벡터들과 비교해 면역 관련 문제도 상대적으로 적다. 아울러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는 전달 효율이 높아 형질도입이 어려운 중추신경계와 근육, 안구 등에도 유전물질 전달이 가능해 바이러스 벡터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그는 “대학원생 시절인 1995년에 유전자치료제를 처음으로 접했다”며 “유전자치료제가 그동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은 전달 효율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지난 30여년간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해오면서 성공할 수 있는 질환들을 추렸다”며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등 벡터에 대한 개선도 크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물이 2019년 출시된 졸겐스마 등으로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며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는 황반변성 치료제에도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주사제 1회 투여로 5년 이상 효과 지속…황반변성 치료제 게임체인저 노려 아데노바이러스는 수년간 치료 유전자를 발현시킬 수 있는 만큼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게임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눈에 주사제를 투여하는 만큼 투여 횟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2021년까지 루센티스와 아일리아가 주로 사용됐다. 루센티스와 아일리아(2mg)는 각각 1개월, 2개월마다 유리체내 주사 투여를 할 수 있다.이후 비오뷰(BEOVU 6mg), 바비스모(VABYSMO, 6mg), 아일리아 고용량이 출시됐다. 비오뷰, 바비스모, 아일리아 고용량은 각 3개월~ 4개월마다 주사제를 투여한다. 아직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서스비모(SUSVIMO)는 6개월마다 주사액을 눈에 이식한 임플란트에 주입한다.뉴라클제네틱스는 최소 5년마다 주사제를 투여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NG101·습성)를 개발하고 있다. 밑바탕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다. 학창시절(서울대학교 미생물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 취득)에서부터 시작해 10여년 넘게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분야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김 대표의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 특히 뉴라클제네틱스는 기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유전자 발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G101은 아일리아 단백질을 코팅하는 치료 유전자를 유전자전달체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에 실어 환자의 안구(눈) 내 세포 핵에 이동시키는 구조로 짜여 있다. 전달된 치료 유전자가 안구 내 세포 핵에 수년간 남아 있으면서 치료 단백질 생산공장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프로모터(유전자를 켜는 일종의 스위치)와 치료 유전자로 구성된 유전자전달체 중 프로모터의 길이를 기존보다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 사용하는 CAG 프로모터의 경우 길이가 1724bp에 이르지만 뉴라클제네틱스의 CAT311 프로모터의 길이는 899bp에 그친다. 그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총 유전자(게놈)의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라며 “일례로 대장균의 게놈 크기는 700만bp에 이른다. 반면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4700bp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때문에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에 실을 수 있는 치료 유전자 크기가 제한된다”며 “하지만 뉴라클제네틱스의 유전자 발현 기술을 사용하면 더 큰 크기의 치료 유전자를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치료 유전자가 잘 전달되면 투약하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 개수를 줄일 수 있다”며 “안구의 경우 바이러스를 다량 투입하면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10의 9승대의 바이러스 개수가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NG101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 개수가 10의 9승대로 경쟁사들(10의 10승 이상)의 치료제와 비교해 임상 시험 용량이 가장 낮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생산 기술 헬퍼 인 온 플라시미드(Helper in one Plasmid (HIOP))도 보유하고 있다. 헬퍼 인 온 플라스미드는 생산에 필요한 플라스미드(세균의 세포 내에 염색체와 별개로 존재하며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DNA)의 수를 감소시켜 기존 방식보다 생산수율을 두배 이상 증가시켰다.그는 “기존 방식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 플라스미드와 2개의 헬퍼 플라스미드 등 총 3개의 플라스미드를 동시에 생산 세포에 넣는 방식”이라며 “하지만 3개의 플라스미드를 동시에 넣기 때문에 바이러스 벡터 생산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헬퍼 인 온 플라스미드는 2개의 헬퍼 플라시미드를 조합해 하나로 합쳐 생산 효율을 높였다”며 “해당 기술은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 특허를 출원 해 현재 한국에서 먼저 등록했다”고 말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NG101의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임상 2상 완료 후 다국적 제약사 등에 기술 이전을 노리고 있다. 경쟁사 중 하나인 리젠엑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황반변성 치료제(습성)를 2021년 애브비에 13억 8000만달러(약 1조8400억원)에 기술 이전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리젠스엑스바이오의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결과가 내년 말에서 2026년쯤 발표되면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출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다. 임상 단계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다소 늦지만 저용량으로 치료 효과가 더 좋은 NG101의 매력이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연말 프리IPO를 거쳐 내년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현재까지 464억원 규모의 시리즈 A·B투자를 받았다. 장외시가총액은 약 1200억원(시리즈 B투자 기준)으로 추정된다.그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도 개발 중”이라며 “뉴라클제네틱스를 글로벌 최상위 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8.23 I 신민준 기자
한화클래식 36홀 '노보기' 임희정 "내 스윙, 내 샷하면서 결과 받아들일 것"
  • 한화클래식 36홀 '노보기' 임희정 "내 스윙, 내 샷하면서 결과 받아들일 것"
  • 임희정이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홀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둘째 날 5타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임희정은 23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1개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던 임희정은 이번 대회 36홀 경기에서 버디만 6개 골라내는 무결점 샷을 이어갔다.임희정에게 한화클래식은 좋은 추억의 장소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뒤 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2라운드에선 깜짝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 끝에 5위를 기록해 기대주로 눈도장을 받았다. 1번홀에서 출발한 임희정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번과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고, 이어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를 이어간 임희정은 10번(파4)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만 2개 골라내며 이날 5타를 줄였다.경기 뒤 임희정은 “오늘 샷이 좋았고 버디 찬스를 놓치는 실수가 있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흐름을 잘 잡아냈다”라고 말했다.최근 거리가 10m 정도 늘어난 효과도 봤다. 그는 “이 골프장에 오면 항상 티샷이 정말 어렵게 느껴졌는데, 거리가 늘다 보니 조금 편해진 느낌이 들었다”라며 “루키 때 거리가 가장 멀리 나갔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10m 정도 더 늘었다”라고 무결점 경기의 비결을 꼽았다.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첫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3승을 거두면서 신인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 뒤 2021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통산 5승을 달성하며 KLPGA 투어 강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후 우승 소식이 끊어졌다. 2022년엔 시즌 초반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운도 겪었다.임희정은 “현재 몸 상태는 좋다”라며 “컨디션은 좋지만, 갤러리가 많아지면 긴장을 안 할 수는 없을 거 같다. 그냥 내 스윙과 내 샷을 하면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라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밝혔다.오후 1시 40분 현재 안송이와 이예원이 나란히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경기 중이고, 임희정은 공동 3위로 먼저 경기를 끝마쳤다.임희정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2024.08.23 I 주영로 기자
옆집 개 던져 죽이는 아이들 “동물학대, 인식 변화 가장 시급” 이형주 어웨어 대표
  • 옆집 개 던져 죽이는 아이들 “동물학대, 인식 변화 가장 시급” 이형주 어웨어 대표[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동물학대에 대한 취재를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동물보호센터’의 실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하게 됩니다.여기서 말하는 ‘다양한 각도’는 각 이해 관계자별 입장차를 말합니다. 동물보호센터와 관련한 이해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동물보호단체와 활동가, 정책연구소, 자원봉사자, 동물보호센터 운영자(민간 혹은 지자체), 구조자 정도입니다. 다른 개들이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어미 개 모습. 이는 기사 내용과 무관하며 유기동물들의 실태를 알리기 위한 사진.전국 수백 군데인 모든 보호소를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취재를 하면서 느낀 보호소마다 처한 문제는 크게 △열악한 환경 △무분별한 안락사 △중성화 수술 미이행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규제와 제도입니다.하지만 이 모든 것들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예산 부족’으로 귀결되곤 합니다. 일 예로 최근 다녀온 인천의 산수의 천사들이란 민간 유기동물 보호소는 지자체 운영이 아닌 민간 운영임에도 개발제한구역 내 설립했단 이유로 벌금 아닌 벌금 수 천만원을 매년 부과해야 합니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규제와 제도이지만 이 역시 예산이 넉넉했다면 법적 쟁점이 되지 않을 부지와 건축물을 확보할 수 있었겠죠. 지자체 운영이 아닌 민간이 운영해 ‘개발제한구역’ 내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된 인천의 민간동물보호소 산수의 천사들 외경.(사진=박지애 기자)이런 현실에서도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사설 동물보호소 신고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개정법에 따라 현재는 4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돌보는 사설보호소는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고 2025년부턴 100마리 이상, 2026년부턴 20마리 이상 규모의 시설에도 의무가 부과됩니다.2026년부터 대부분의 보호소가 신고 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폐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정부에서 정한 기준을 모두 준수하는 곳 들은 10곳 중 1~2곳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법을 모두 지키지 못하고 운영하는 곳들을 폐쇄 할 경우 대안도 없습니다. 개들을 전부 안락사 할 수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또 이를 수용할 센터도 부재한 게 현실이니까요.역시나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는 현장에서는 ‘제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크다’며 운영의 힘든 점을 토로합니다.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민간동물보호소 실태. (사진=동물단체 케어)정부가 현실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법과 제도를 만든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유기동물을 모아두고 중성화를 하지 않아 개체가 무제한으로 번식시켜 처참한 ‘애니멀 호딩’ 현장을 무시할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유기 동물 보호’라는 최종 목표를 두고 제도와 현실 사이의 ‘괴리와 딜레마’ 속에서 과연 현장에선 한발 벗어나 있고, 직접적인 정책 아닌 정책제언 활동을 하는 관련 연구단체는 어떤 의견인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형주 어웨어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소장(사진=어웨어 동물복지문제연구소)◇“현실과 제도 괴리, ‘인식 개선’으로 좁혀야”이런 상황에서 기자와 만난 이형주 어웨어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소장(사진)은 현실과 제도 사이의 괴리를 빠른 속도로 좁혀 나갈 실질적인 방안으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꼽았습니다. 그는 “동물보호센터에 대해 정책과 제도 개선이 이뤄졌지만 현장에선 제도를 지키기 어렵다고 아우성”이라며 “이 같은 괴리는 결국 예산확보로 개선해 나가야 하는데 예산 확보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동반돼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펫숍에서 동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지속되는 한 불법 경매장과 개·고양이 농장 등 운영은 지속될 수밖에 없기에 무엇보다 ‘인식 개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대표는 “번식장에서 새끼를 낳아 펫숍에서 파는 것도 수요가 있기에 지속되는 것이다. 무조건 규제로 해결 될 일이 아닌 사회적으로 펫숍에선 절대 구매 안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다른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귀여움을 소비하는 문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식개선을 위한 첫 걸음은 ‘실태파악’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 곳곳의 동물보호소를 포함한 일명 개농장 등 동물들을 사육하는 곳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처했는지에 대한 현황 조사조차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동물보호소 들어가야 하는 개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불법 개 번식장’입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개 유통 구조의 고질적인 문제인 개 번식장을 일예로 들면, 불법으로 개농장에서 생산하면 근본적으로 펫숍에서 판매가 금지지만, 경매장을 거치면서 서류 조작 등으로 합법인척 세탁이 되며 불법 번식장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있고, 몇 마리나 생산 돼 유통되는 지 조차 파악이 안되고 있다”며 “정부가 부모견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실태 파악이 안되니 제도는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이 밖에 열악한 동물보호소 등 다른 문제들도 제대로 된 실태파악부터 이뤄져야 보다 현실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 원인, 중성화 견인책 마련시급”구조되고 보호 중인 동물들에 대해서 제대로 관리를 하기 위해 시급한 것은 ‘중성화’를 꼽았으며, 운영 방식으로는 민간을 지자체 직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중성화의 경우 비용 문제로 제대로 시행하지 않을 경우 무분별하게 개체수가 늘어나 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어서입니다. 이 대표는 “보호소만 잘 꾸민다고 될 일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해결책이지만 제일 안되고 있는게, 바로 중성화 수술”이라고 꼬집으며 “문제는 중성화를 강제하진 않더라도 공격적으로 중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견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실제 정부에서 지난 2021년부터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개체수 감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닌 상황입니다.그는 “몇 만마리가 매년 태어나는데 몇 백마리 중성화 한다고 의미가 있진 않다”며 “외국같은 경우 중성화 견인책으로 1년에 한번 등록비를 내도록 한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동물의 경우 등록비를 몇 배 더 내게 해서 중성화 수술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반드시 이 제도가 아니더라도 강력한 견인책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또 동물보호소 운영 주체를 민간 보단 지자체(직영)로 바꾸는 것이 문제 해결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민간은 말할 것도 없으며 위탁운영도 구조 보호 비용을 마리당으로 받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구조부터 관리, 안락사까지 비용이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해지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며 “물론 현재 직영으로 운영한다고 모두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다보면, 예산 투입이 바로 가능해 문제 해결이 보다 효율적으로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유없이 동물 죽이는 아이들, “생명존중, 정규교육 필요”이 밖에도 최근 친구집 강아지를 창밖에 던져 죽이거나 고양이를 딱밤으로 때려 죽이는 등 초등학생들의 가혹한 동물학대가 사회적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규 교육과정’에서 동물보호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이 같은 주제로 열린 대구 토론회에 한 교장선생님이 오셔서 필요성을 이야기 하셨는데 교육계에서도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정부 차원에서 움직여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교실 내에서도 포유류를 제외한 미꾸라지, 달팽이 등을 키우고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이런 경험이 동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할 지에 대해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인터넷에서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다 보니 동물을 비윤리적으로 대하는 관행에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규 교육과정에서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급속도로 발전한 경제에 비해 우리 사회에서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은 아직 그 만큼 발전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집에서 개를 기르기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외국이라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외국은 반려동물로 같이 살아온 시간이 오래되면서 동물한테 해야할 행동,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구분하고 이를 시민들이 공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개라고 하면 묶어놓고 잡아먹고 하다가 최근 20여 년동안 반려동물 키르는 비율이 확 늘어난 상황이다. 반려동물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된 데 비해 관련 인식과 제도는 그 정도로 발전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변화를 촉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2024.08.17 I 박지애 기자
정은지, 멜론 10억 스트리밍… '빌리언스 브론즈 클럽' 입성
  • 정은지, 멜론 10억 스트리밍… '빌리언스 브론즈 클럽' 입성
  • 정은지(사진=IST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정은지가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멜론의 전당에 입성했다.정은지는 지난 13일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에서 누적 10억 12만 스트리밍을 돌파, ‘뉴 빌리언스 클럽-브론즈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멜론 사이트 내 ‘빌리언스 브론즈 클럽’은 음원 누적 합산 스트리밍 10억회를 달성한 아티스트에게 부여하는 배지다. 정은지는 13일 전일 대비 일간 12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뉴진스, 아이브, 데이식스, 케이윌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와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됐다 .정은지의 빌리언스 브론즈 클럽 입성에 견인차 역할을 한 솔로 데뷔앨범 ‘드림’(Dream)의 ‘하늘바라기’는 당시 발표 직후 음원, 음반, 음방 1위 ‘퍼펙트 올킬’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미니 2집 ‘공간’의 ‘너란 봄’(Feat. 하림) 역시 전 세대의 봄 감성을 저격하며 ‘봄 캐럴’로 등극, 발매 7년이 지난 지금에도 차트 순항을 이어가며 정은지의 음원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이밖에도 ‘올 포 유’(All For You), ‘러브 데이’(LOVE DAY) 등 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듀엣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를 통해 선배들의 음악을 정은지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전 세대에 위로를 건네는 등 ‘힐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024.08.15 I 윤기백 기자
정상훈 "10초 안에 캐릭터 이해하게끔 연기, 1인 9역 즐기고 있죠"
  • 정상훈 "10초 안에 캐릭터 이해하게끔 연기, 1인 9역 즐기고 있죠"
  • (사진=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무대에 서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 깨닫고 있어요.”‘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 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으로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배우 정상훈의 말이다. 정상훈은 2020년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1인 9역을 소화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나고 있다.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그는 “4년 전보다 좀 더 밀도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했을 때 관객이 10초 안에 성격과 특성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연기에 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다이스퀴스는 블랙코미디물 ‘젠틀맨스 가이드’의 웃음 요소를 책임지는 핵심 캐릭터다. 극중 비중이 주인공 몬티 나바로 못지않다. 극은 몬티 나바로가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서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따라 전개된다. 정상훈은 성직자, 은행장, 시골 대지주, 자선사업가, 보디빌더, 백작 등 각기 다른 캐릭터성을 지닌 다이스퀴스들을 연이어 연기하며 관객을 폭소케 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다이스퀴스가 의상, 가발, 분장 등을 빠르게 바꿔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른바 ‘퀵 체인지’는 작품의 주요 감상 포인트다.정상훈은 “4년 전 공연 땐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관객과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관객이 두 자리 띄어 앉기를 해야 했고 마음껏 소리 내 웃지도 못했기 때문”이라며 “심지어 한 달간 공연이 멈춘 적도 있었기에 관객을 웃음 짓게 하며 공연하는 지금의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마음도 새롭다”고 했다. 타 작품에서 1인 다역을 소화한 경험이 많은 터라 다이스퀴스 역을 소화하는 데 대한 부담은 없었단다. 소속사가 같은 배우 조정석, 가수 거미 부부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덕분에 이전 공연 때보다 ‘소리의 길’이 좋아졌다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사진=잼엔터테인먼트)‘젠틀맨스 가이드’ 공연사진(사진=쇼노트)“코미디 연기를 잘하려면 관객의 생각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해요. 항상 촉을 열어놓아야 하죠. 이번 작품에선 애드리브는 자제하는 편이에요. 혼자 결이 튀면 작품과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최대한 작품에 맞게끔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자는 마음이에요.”뮤지컬,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정상훈은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관객 혹은 시청자를 웃게 했다. 코미디 예능물 ‘SNL 코리아’에는 어느덧 10년 넘게 출연 중이다. 정상훈은 “이사를 자주 다닌 영향 때문인지 학창시절엔 소극적이고 소심한 편이었다”는 반전 과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예대(방송연예과)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끼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살아남지 못하면 밥 벌어먹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한 뒤로 사람을 웃기는 걸 즐기는 지금의 성격을 내 성격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것”이라고 부연하며 웃어 보였다. “원래는 미대생이었어요. 1년쯤 다니다가 휴학계를 내고 서울예대에 지원서를 낸 거였죠. 그전부터 연기에 대한 꿈이 있긴 했지만 막연하고 어렴풋한 생각 정도였어요. 그러던 중 서울예대의 ‘개그클럽’ 출신 연예인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나도 그곳에 가면 뭐라도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도전을 택하게 된 거였죠.”정상훈은 진로를 튼 이후 이휘재, 송은이, 김생민, 정성화, 김진수, 백재현 등과 ‘포유’라는 제목을 내건 공연 활동을 하던 중 SBS PD의 눈에 띄게 되면서 1998년 방송한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 꿈을 이뤘다. 정상훈은 “사실 당시 ‘개그콘서트’에 특채로 들어가기로 얘기가 되어 있었다. 그때 PD가 제 공연을 보러오지 않았다면 배우가 아닌 개그맨으로 먼저 데뷔하게 됐을 것”이라는 뒷이야기를 들려줬다.(사진=잼엔터테인먼트)“웃기고 싶어 하는 배우들에게는 ‘농담을 많이 하고 다니라’는 조언을 해주는 편이에요. 그래야 감을 익힐 수 있으니까요. 다만 인신공격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죠. 시트콤을 많이 보라고도 권해요. ‘프렌즈’나 ‘오피스’를 보면 남들을 웃길 수 있는 공식이 많이 알게 될 수 있거든요.”여러모로 코미디 장르와 인연이 깊은 정상훈은 ‘웃기는 배우’라는 이미지를 억지로 깨부수려고 애쓸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SNL’ 이미지로만 봐주셔도 괜찮다”며 “주어진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젠가 꼭 연기해보고 싶은 뮤지컬 캐릭터로는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역을 꼽았다.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하는 ‘젠틀맨스 가이드’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정상훈은 “많은 분이 공연장을 찾아 블랙코미디물의 재미를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4.08.13 I 김현식 기자
농식품부, 인수공통감염병 긴급행동지침 마련…확산 방지
  • 농식품부, 인수공통감염병 긴급행동지침 마련…확산 방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사람과 동물에게 인수공통전염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행동지침 마련에 나선다. 또 연구·조사 수준에서 실시되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예찰·검사도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수공통질병 대응 TF 운영을 위한 첫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농식품부는 동물단계 인수공통전염병 대응계획 마련을 위한 ‘민·관·학 실무작업반(TF)’ 회의를 지난 9일 처음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TF는 지난달 30일 구성한 바 있다.최근 미국에서는 닭·오리 등 조류뿐만 아니라 젖소 같은 포유류와 농장근로자 등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등 사람과 동물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선제적인 동물단계 인수공통전염병 대응체계를 제도화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TF를 구성한 바 있다. 포유류 고병원성 AI 외에도 국내 사람과 동물에서 매년 발생 중인 브루셀라병(세균성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동물은 유·사산 사람은 발열 등 증상을 나타냄)과 큐열(진드기 흡혈에 의해 감염되며, 사람에서의 평균 치사율은 20%며 예방 및 치료제가 없음)및 법정 가축전염병이 아니지만, 사람에서의 치사율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등 4종의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도 보완할 계획이다.TF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의 정부기관과 △농협 △대한수의사회 △대한양계협회 등 유관기관·단체, 그리고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긴급행동지침(SOP) 분과, 예찰체계 개선분과, 교육·홍보 분과 등 3개 분과에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다음 3가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우선 국내 소·돼지·개·고양이 등 포유류에서의 고병원성AI 발생 시 긴급행동지침을 마련한다. 긴급행동지침에는 조류로부터 포유류 가축으로의 전파 사전 예방조치, 농장근로자 등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조치, 발생 시 확산 차단 및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연구·조사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포유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브루셀라병 및 큐열에 대한 예찰·검사를 질병별 유병률 등 과학적 기반에 따른 상시 예찰 방식으로 강화해 나간다.또 동물단계 인수공통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큰 농업인·반려인 등을 위한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마련하고, 이에 관한 교육·홍보를 강화한다.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실무작업반에서 세부 추진 과제를 꼼꼼하게 발굴·검토해 동물단계에서 인체감염 우려가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동물단계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1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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