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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증가하는 '돌발성 난청'...왜?
  • 환절기 증가하는 '돌발성 난청'...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9월 9일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과 관련된 교육과 홍보활동을 위해 제정된 ‘귀의 날’이었다. 1962년 제정 이후 올해로 60회를 맞은 ‘귀의 날’은 숫자 ‘구(9)’와 ‘귀’의 발음이 비슷하다고 하여 9월 9일로 제정했고, 현재는 대한이과학회에서 주관하고 있다.귀에 이상이 생기면 난청, 어지럼증, 중이염, 메니에르병 등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면서 ‘돌발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난청인구는 2015년 46만 3,000명에서 2019년 65만 4,000여 명으로 약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흔히 난청이라고 하면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2019년 전체 돌발성 난청 환자 9만 471명 중 절반이 30~50대에서 발병하는 젊은 돌발성 난청 환자이다.일반적으로 난청은 청각이 저하 또는 상실된 상태를 의미하며, 청각의 전도경로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난청이 일어난다. 난청은 병변에 따라 외이도, 중이염 등 질환으로 인해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과 나이가 들어 노화하면서 청력에 서서히 장애가 생기는 감각신경선 난청, 그리고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같이 발병된 혼합성 난청으로 구분된다.돌발성 난청은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순음청력검사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dB) 이상의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를 통칭한다.돌발성 난청은 현재까지도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또는 혈관 장애, 자가면역성 질환, 급작스러운 소음 노출 등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돌발성 난청은 스테로이드, 항바이러스제, 혈액순환개선제, 혈관확장제 등을 이용하여 치료하며, 특히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증상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경구용 치료제와 함께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술,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돌발성 난청은 발병 후 3일 이내 늦어도2주 이내의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70% 이상 회복되는 응급 질환으로, 이 시기를 놓치면 약 30%의 환자에서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 전문의의 설명이다.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난청 센터 이민구 원장은 “돌발성 난청은 발병 이후 치료까지의 시간이 예후에 중요한 요인이므로 응급질환에 준하여 치료해야 하며, 발병 이후 3일 이내 치료를 시작한 경우 가장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늦어도2주 이내의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한 환자에서 치료율이 높다”고 설명한다. 이어 “환절기나 겨울철에 감기를 앓고 난 후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피로할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9.29 I 이순용 기자
어르신들 좋아하는 믹스커피와 박하, 식도를 '자극'한다
  • 어르신들 좋아하는 믹스커피와 박하, 식도를 '자극'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소화불량과 함께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쓰린 증상. 서구화된 식습관에 익숙해진 현대인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법하다. 앞에서 언급한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을 위식도역류질환(GERD)이라고 한다. 위장과 식도 사이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 압력 감소로 인한 위산 역류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위식도역류질환을 치료하려면 우선 식이습관 개선, 체중감량, 금연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이와 함께 양성자 펌프 억제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고, 매우 드물지만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할 수 있다.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에 따르면 고지방 식이, 카페인, 술, 담배, 탄산음료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고령층에서 선호하는 믹스커피와 페퍼민트(박하)도 마찬가지다.과일도 식도 점막을 자극해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감귤류와 파인애플, 포도 등 신 과일과 토마토 관련 식품이 대상이다. 대신 바나나, 메론, 배 등과 같은 신맛이 적은 과일류를 선택하는 것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음식을 섭취하면 위 내부의 산 분비가 증가한다. 위 내부에 음식물과 위산이 많은 상태에서 누우면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며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워진다. 학회는 식사 후 최소 2~3시간은 눕지 않도록 권고했다. 수면 습관도 유의해야 한다. 수면 전 3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수면 시 좌측으로 눕는 것이 우측 또는 바로 눕는 것에 비해 해부학적 구조상 산 역류를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여러 연구에서 보고됐다.다만 환자에게 많은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환자의 적절한 영양섭취를 제한할 수 있어 식이조절은 신중해야 한다. 어떤 음식이 자신의 증상을 악화시키는지 분명히 하고 싶다면 최소 1주일간 매일 음식일지를 작성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식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2017년 427만 5198명에서 2021년에는 486만 3042명으로 매년 늘었다. 환자는 40대 이상부터 급격히 늘어나 60~69세에 가장 많았다. 이후 70세 이상부터 감소했다. 요양급여비용 기준 50~59세(22.9%), 60~69세(19.9%), 70~79세(13.2%)로 중장년층이 절반을 넘겼다.세란병원 내과 최혁수 과장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식후에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고 취침시간 전 음식 섭취는 피하도록 한다. 흡연도 침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질환을 악화시킨다. 또한 최근에는 비만에 의한 위산역류 악화 환자군이 증가하고 있어, 적절한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기본 원칙은 생활습관 변화다. 환자마다 질환을 유발하는 음식과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9.29 I 이순용 기자
이마트, 노브랜드·피코크 2200개 상품 연말까지 가격 동결
  • 이마트, 노브랜드·피코크 2200개 상품 연말까지 가격 동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최근 살인적 고물가 속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 브랜드(PL) 노브랜드와 피코크 모든 상품 가격을 연말까지 동결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동시에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필수 상품들의 품질은 향상 시키는 등 PL 상품 경쟁력을 키워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마트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노브랜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이마트가 PL 강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PL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8월 노브랜드와 피코크 점포 매출은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제조사 상품(NB)의 매출 신장률 1.4%의 4.6배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노브랜드 1500여개, 피코크 700여개 상품이 이번 가격 동결 대상이며, 이마트는 전국 각 매장마다 ‘가격 동결’ 메시지를 알리는 포스터, 현수막을 내걸고 이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노브랜드와 피코크 가격 동결은 이마트 전국 각 매장은 물론 이커머스 SSG닷컴에서도 적용된다.PL 상품 중에는 필수 먹거리와 일상용품이 많아 이마트는 이번 가격 동결 결정으로 고객들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가 지난 7월 노브랜드 상품 중 생수 우유 물티슈 등 고객 구매 빈도가 큰 25개 주요 상품들의 가격을 일반 상품과 비교했을 때 노브랜드 상품이 평균 4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코크 밀키트 중 올해 1~8월 매출 규모가 가장 컸던 부대찌개, 샤브샤브, 밀푀유 나베 등은 비슷한 메뉴 외식 가격의 절반 수준에 즐길 수 있다.이마트는 이번 PL 상품 가격 동결 결정과 함께 향후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상품군 확대에도 나서, 특히 MZ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노브랜드가 출시한 ‘단백질바’와 ‘캐모마일꿀차’ 등이 건강과 몸매 관리에 많은 정성을 쏟는 MZ세대를 겨냥한 대표적 상품이다. 피코크가 이번 달 선보인 ‘프로틴 아이스크림’과 ‘비건 김치’도 영양섭취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다.노병간 이마트 노브랜드 상품 담당은 “실속 있게 유행을 챙기려는 MZ세대 욕구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늘려 고객층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도 키우고자 한다”고,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피코크는 시장 변화를 재빨리 파악해 트렌드를 선호할 수 있는 상품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비건족 급증…20·30대 여성 ‘주류’
  • 코로나 이후 비건족 급증…20·30대 여성 ‘주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에서도 비건(Vegan)족들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비건 전문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가맹점 수가 매년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여성의 이용 증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29일 KB국민카드가 최근 3년간 오프라인 비건 전문 음식점의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올해 1~8월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 품목 데이터를 활용해 비건 가맹점 매출액과 선호 식품을 분석한 결과, 비건 전문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가맹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B국민카드최근 3년(2020년~2022년) 동안 비건 전문 음식점 가맹점 수는 2019년(8월말) 대비 2020년(8월말) 76%, 2021년(8월말) 196%, 2022년(8월말) 391%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각각 33%, 90%, 272% 증가했다.비건 전문 음식점 중 베이커리 전문점 가맹점 수는 2019년(8월말) 대비 2020년(8월말) 100%, 2021년(8월말) 268%, 2022년(8월말) 439%로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각각 42%, 146%, 376% 증가했다.또한 비건 전문 레스토랑 가맹점 수는 2019년 대비 2020년 50%, 2021년 119%, 2022년 338%로 매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각각 27%, 55%, 206% 증가 추세다.비건 전문 음식점 성, 연령대별 매출액 증감을 살펴보면 2019년(1~8월) 대비 2022년(1~8월) 20대의 레스토랑, 베이커리 전문점 매출액은 각각 300%, 821% 증가했고, 30대의 비건 레스토랑, 베이커리 전문점 매출액은 각각 292%, 424% 증가했다.비건 베이커리 전문점의 경우 20대 여성, 남성 매출액은 2019년(1~8월) 대비 2022년(1~8월)에 각각 930%, 634%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 여성의 비건 베이커리 전문점 매출액은 2019년(1~8월) 대비 2022년(1~8월) 518% 증가했다. 특히 비건 레스토랑의 매출액이 높은 성·연령대는 20대 남성(308%), 30대 여성(301%) 이었다.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품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비건 관련 매출에서 비건영양제(식물성 오메가3, 비건비타민 등)가 79%, 비건식품이 21%를 차지했다. 비건식품 중에는 빵(비건 식빵, 도넛 등) 36.6%, 대체유제품(식물성 우유, 버터 등)25.6%, 대체육(콩고기 등) 10.5% 순으로 매출액 비중이 높았다.전 연령대 구매 비중이 높은 빵, 대체유제품, 대체육 제외 시 20대는 쿠키, 30대는 시리얼류, 40~50대는 만두·떡볶이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이해 비건 관련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건 문화가 확대 됨에 따라 비건 가맹점과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오프라인 음식점 이외에도 온라인 쇼핑에서까지 다양한 비건 식품을 구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먹거리부터 건강까지 챙기는 퍼스널 헬스케어 관련 매출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9 I 정두리 기자
펫커머스 전문기업 지앤원, 후코홀릭 신제품 프리미엄 사료 '인섹트 독 프리미엄' 라인 출시
  • 펫커머스 전문기업 지앤원, 후코홀릭 신제품 프리미엄 사료 '인섹트 독 프리미엄' 라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펫커머스 전문기업 ㈜지앤원은 공식 판매처 푸드펫을 통해 강아지 식품 브랜드 후코홀릭의 신제품 프리미엄 사료 ‘인섹트 독 프리미엄’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지앤원)인섹트 독 프리미엄은 최근 곤충사료 트렌드를 반영해 관절관리와 체중(다이어트)관리, 피부관리에 포커싱을 맞춘 3가지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타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리미엄 원료가 다수 함유되어 있다. ‘인섹트 독 프리미엄 관절’은 관절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색입홍합 추출물을 비롯해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인 글루코사민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반려견의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섹트 독 프리미엄 체중’에는 차전자피와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L-카르니틴이 들어 있어 효율적인 체중관리가 가능하다. ‘인섹트 독 프리미엄 피부’는 오메가3, 오메가6가 풍부한 아마씨 분말과 연어유를 통해 눈물이나 피부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세 가지 제품 모두 저가형 사료에 사용되는 육분이나 육류부산물, 알레르기 반응이 높은 동물성 단백질 등이 함유되지 않은 하이포알러제닉 사료로, 곡물이 유발시킬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밀이나 보리, 옥수수 등의 곡물의 첨가도 배제했다. 또한 영양제 수준의 스페셜 성분 후코이단을 공통적으로 담았다.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채준석 교수는 “곤충 단백질 및 별도로 첨가된 기능성 원료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보면, 반려동물의 식품원료로 사용 시 음식 알레르기 예방 및 피부와 관절,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지앤원 후코홀릭 브랜드 관계자는 “반려동물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심도 있는 연구를 거쳐 해당 타입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원료를 채택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좋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9.28 I 이윤정 기자
배추 씨 마르고 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
  • 배추 씨 마르고 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김치 제조업계와 유통사들이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일부 제품은 없어서 못 파는 일시 품절 사태가 벌어지면서 개별 업체들이 밤낮으로 전국 산지를 돌며 김장 김치용 배추 물량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배추를 고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9307원으로 전월 대비 약 45.7%(2919원), 전년 대비 약 66.2%(3709원) 올랐다. 배추 한 포기당 최고 가격이 1만4900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 도매가격도 10㎏ 기준 평균 2만7760원으로 1년 전(1만2995원) 보다 2배 이상(113.6%) 급등했다.◇폭염·폭우·태풍에 배추 ‘씨가 말라’최근 배춧값이 치솟은 이유는 작황 부진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다. 오뉴월 가뭄에 이어 지난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에 폭우와 태풍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이상 기후 여파로 전국 고랭지 배추가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배추는 파종 후 수확까지 통상 2개월 안팎이 소요되는데, 지난 5월부터 8월 사이 재배한 배추가 이상 기후 탓에 수확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또 폭우와 태풍 피해 이후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새롭게 파종한 배추는 빨라야 다음달 중순 이후에야 수확이 가능해 수요와 공급의 ‘갭’이 발생한 것이다.11월 김장철을 본격 앞두고 가정에서도 배추 수요가 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수급량에 김치가 ‘금(金)치’가 되고 있다. 배추뿐 아니라 양파, 무, 대파 등도 생산량이 줄어 김치 재료 수급 어려워지자 직접 김장을 담그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실제 일부 인기 브랜드 제품의 경우 이미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과 각종 온라인몰에서 일시 품절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일단 미리 사두고 보자는 가수요까지 더해지며 품귀 현상과 가격 오름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형국이다.이에 국내 주요 포장김치 제조사 CJ제일제당(097950)과 대상(001680)은 배추 등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물류 비용 상승을 이유로 김치 가격을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 대형마트부터 순차적으로 ‘비비고 김치’ 소비자가격을 평균 약 11% 올렸고, 대상은 다음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판매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농협은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농협김치’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포장김치 판매대. (사진=연합뉴스)◇배춧값이 금값…업계 치열한 ‘김치 쟁탈전’업계는 배추 물량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몰두하고 있다. 보통 김치 제조에 필요한 배추 등 각종 원재료는 3~5개월치를 비축해두는데 최근 수급이 달리며 ‘곳간’이 차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업체는 사내에 ‘배추 구매 전담팀’을 가동시키고 밤낮과 휴일 없이 전국 배추 산지를 돌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 워낙 배추 수확량이 적은데다, 크기와 상태가 좋은 김장용 배추를 찾기는 더욱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재배 계약이 무색하게 값을 세게 쳐주는 곳으로 납품이 집중되면서 서로 뺏고 뺏기는 이른바 ‘배추 쟁탈전’이 난무한 상황이다.김치 제조사뿐 아니라 대형마트도 배추 확보를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나섰다. 이마트(139480)는 올해 강원 지역에서 배추 공급업체를 추가로 확보하고 전체 배추 물량의 약 30%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기존에는 강원도 태백농협 등에서 배추 물량을 수급해왔지만, 올해는 작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이미 계약한 산지만으로는 김장철 물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는 그간 김장철 배추 물량 대부분을 강원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에서 수급해 왔지만, 최근 해당 지역 작황 부진으로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 배추 농가와 계약면적을 예년보다 40%가량 더 늘렸다. 이 밖에도 수급 안정을 위해 강원 영월·영양·평창군 등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 물량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지금 산지에서 배추가 워낙 귀하다 보니, 가령 농가와 1000원에 계약했어도 다른 업체가 2000원 준다고 하면 돌아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그렇다고 흉작 피해를 입은 농가를 마냥 탓할 수도 없다. 말 그대로 ‘배추 전쟁’이다”라고 토로했다.유통업체 관계자는 “국내 배추 산지가 북쪽 강원도부터 최남단 해남까지 전국에 있어도 현재 없는 배추를 갑자기 만들어 내거나 확보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본격 김장철 전인 10월 하순부터 새롭게 수확되는 배추가 얼마나 충분한 물량으로 시장에 풀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배춧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의 배추밭에서 농민들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9.27 I 김범준 기자
HLB테라퓨틱스, 美FDA에 신경영양성각막염 임상 프로토콜 제출
  • HLB테라퓨틱스, 美FDA에 신경영양성각막염 임상 프로토콜 제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개발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에 대한 두 번째 임상 3상(SEER-2)을 진행하기 위해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프로토콜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HLB테라퓨틱스는 NK 치료제 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 지난 7월, 두 번째 임상 3상인 SEER-2와 세 번째 임상 3상인 SEER-3를 각각 미국,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SEER-2와 SEER-3의 임상디자인은 긍정적 결과가 도출됐던 첫 번째 임상 3상(SEER-1) 결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약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임상약과 위약을 투여해 각막 상처의 완치 비율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내 70여개 안과 병원을 대상으로 임상 기관을 모집 중이며, 오는 11월 첫 투약이 목표다.동시에 유럽에서도 SEER-3 임상을 위해 6개 국가 80개 병원을 대상으로 임상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전문 CRO와 협업을 통해 임상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신경영양성각막염은 희귀질환임에도 시장 규모가 매우 큰 분야다. 치료가 필수적인 중증 환자 수의 유병률이 높아서다. 2027년 예상 시장규모는 3억2400만달러(약 44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NK는 퇴행성질환으로 각막의 감각이 점차 감소하는데, 심할 경우 각막 천공이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로는 인간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의 재조합단백질 제제인 이탈리아 돔페사의 옥서베이트(Oxervate)가 유일하다. 하지만 옥서베이트는 한 달 약가가 5만4000달러(한화 약 7700만원)로 FDA 허가 기준인 8주 간의 치료를 받을 경우 최소 약제비만 약 11만달러가 소요된다. 재조합 단백 질약물인 관계로 투약 전 냉장보관이 필요해 불편함도 높고 투약 준비 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도 있다.반면, HLB테라퓨틱스의 안구질환 치료물질인 ‘RGN-259’는 1회용 vial 점안제로 일반 점안제와 동일한 사용과 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료 기간도 기존 제품보다 짧은 4주 치료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FDA는 RGN-259를 NK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HLB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두 개를 동시 진행하는 만큼 임상 소요기간을 임상 3상 한 개 수준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2024년(SEER-2), 유럽에서 2025년(SEER-3)까지 임상을 완료 후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27 I 나은경 기자
KGC, 베트남 최빈곤 지역 아동 영양지원
  • KGC, 베트남 최빈곤 지역 아동 영양지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GC인삼공사가 국제구호개발 비영리기구(NGO) 월드비전과 함께 ‘홍이야 부탁해 시즌3’ 캠페인으로 베트남 아동영양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캠페인의 지원대상 지역인 베트남 흐엉흐아현과 다크롱현은 베트남 내 최빈곤 지역으로, 이곳에선 저체중 아동비율이 28%에 달하고 10명 중 한 명꼴로 발육부진 아동이 발생한다.KGC인삼공사는 다음달부터 8개월간 진행되는 ‘홍이야 부탁해 시즌3’ 캠페인을 통해 5세 미만 영양실조 아동에게 점심급식과 영양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2개 유치원에 급식시설을 설치하여 주 5회 급식을 제공하고, 비타민·아연 등 필수영양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유치원 교사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텃밭지원과 영양교육을 실시하여 지속가능한 식재료 수급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약 750여명의 아동 및 지역민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온 ‘홍이야 부탁해’ 캠페인은 KGC인삼공사의 기부금과 어린이 대표 홍삼제품인 ‘정관장 홍이장군’ 매출액의 일정액을 등을 더해 마련한 기금으로 운영된다.앞서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르완다에 식수탱크, 펌프하우스, 식수대 등 식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쳐 약 2만여명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2022.09.26 I 정병묵 기자
KGC인삼공사, '홍이야 부탁해 시즌3' 베트남에 아동영양지원 사업
  • KGC인삼공사, '홍이야 부탁해 시즌3' 베트남에 아동영양지원 사업
  • 홍이야부탁해 시즌3. KGC인삼공사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KGC인삼공사가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과 함께 ‘홍이야 부탁해 시즌3’ 캠페인으로 베트남 아동영양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캠페인의 지원 대상 지역인 베트남 흐엉흐아현과 다크롱현은 베트남 내 최빈곤 지역이다. 이곳에선 저체중 아동 비율이 28%에 달하고 10명 중 한 명꼴로 발육부진 아동이 발생한다.KGC인삼공사는 다음 달부터 8개월간 진행되는 홍이야 부탁해 시즌3 캠페인을 통해 5세 미만 영양실조 아동에게 점심 급식과 영양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2개 유치원에 급식시설을 설치해 주 5회 급식과 비타민·아연 등 필수 영양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유치원 교사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텃밭지원과 영양교육을 실시해 지속가능한 식재료 수급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약 750명의 아동 및 지역민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온 ‘홍이야 부탁해’ 캠페인은 KGC인삼공사의 기부금과 어린이 대표 홍삼제품인 ‘정관장 홍이장군’ 매출액의 일정액을 등을 더해 마련한 기금으로 운영된다.앞서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르완다에 식수탱크, 펌프하우스, 식수대 등 식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쳐 약 2만명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김호겸 KGC인삼공사 대외협력실장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아름다운 참여로 지난 캠페인에서 식수 후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이번 베트남 아동영양지원 사업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26 I 이지은 기자
우울증 예방, 정기적 검사·비타민D ‘도움’
  • 우울증 예방, 정기적 검사·비타민D ‘도움’[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9월19일~9월2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우울증에 관한 소식이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미국 질병 예방 특별위원회(USPSTF)는 모든 성인에게 우울증과 불안장애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한다.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카이저 퍼마넌트 연구소 ‘증거 기반 실제 센터’(Evidence-based Practice Center)의 엘리자베스 오코너 박사 연구팀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관련 연구 논문 총 173편(연구 대상 인원 총 850만 명)의 자료를 종합했다. 그 결과 우울증 검사가 6~12개월 후 우울증이나 임상적으로 중요한 우울증세 발생률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장애도 검사도 비슷한 효과를 얻었다. 다만 불안장애 검사는 64세 이하 성인(임신-출산 여성 포함)만 받도록 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불안장애 검사의 득과 실을 판단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특위는 전했다. 권고안은 권고 초안(draft recommendation)으로 온라인에 게시된다. 10월 17일까지 공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특위가 발표하는 지침은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USPSTF 지침은 의료보험 회사들이 약물 또는 의료처치의 급여 기준을 결정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 와중에 비타민D 보충제가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동부 대학 임상 의학 연구소의 투오마스 미콜라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D 보충제가 주요 우울 장애(MDD)뿐만 아니라 가벼운 임상적 우울 증세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MDD는 우울증 유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형태다. 우울한 기분, 흥미·식욕 저하, 수면 장애, 무가치한 기분, 피로, 자살 생각 등이 최소 2주 이상 계속될 때 진단된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무작위 대조군 설정 임상시험 41건(임상시험 참가자 총 5만 3235명)의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용량 2000IU(국제단위: international unit) 이하의 비타민D 보충제 복용이 우울증세 완화에 긍정적인 작용한다. 비타민D의 신경 활성 스테로이드와 면역 작용이 우울증 관련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비타민D의 이 같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울증의 표준 치료제에 비타민D 보충제를 병행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햇빛 노출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이 연구 결과는 식품영양학 전문지 ‘식품영양학 비평’(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2022.09.25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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