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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성, 한국인 최초 UFC 플라이급 파이터 탄생...최승국 서브미션 제압
  • 박현성, 한국인 최초 UFC 플라이급 파이터 탄생...최승국 서브미션 제압
  • ‘로드 투 UFC’ 플라이급 우승을 차지한 박현성, 사진=UFC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역사상 최초의 플라이급 파이터는 박현성(28)이었다.박현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ROAD TO UFC’ 플라이급 결승전(5분 3라운드)에서 최승국(27)을 3라운드 3분 11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플라이급 8강 토너먼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박현성은 UFC와 정식 계약을 맺게 됐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4개 체급에서 총 32명으로 시작해 이제 최종 결승에 출전하는 8인만 남았다.박현성은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8전 전승을 기록했다. 8승 가운데 7승이 피니시 승리(KO 3승, 서브미션 4승)다.1라운드 초반에는 두 선수 모두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신중하게 탐색전을 이어갔다. 먼저 선제공격에 나서기보다 상대 움직임에 따라 카운터 펀치를 노렸다. 서로 날카로운 레그킥을 주고받으면서 열기를 끌어올렸다.2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최승국이 박현성의 다리를 잡은 뒤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박현성이 뒤로 넘어지자 최승국은 따라간 뒤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을 퍼부었다. 하지만 박현성은 곧바로 일어난 뒤 스탠딩에서 펀치로 반격했다.2라운드 후반 최승국이 조금씩 지친 기색을 드러내자 박현성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잽 연타로 압박한 뒤 큰 펀치를 노렸다. 최승국도 물러서지 않고 펀치와 킥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타격전에선 박현성이 근소하게 앞섰다.3라운드에서도 박현성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박현성은 니킥으로 최승국에게 데미지를 준 뒤 뒤로 올라탔다. 뒤에서 최승국의 목을 잡은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최승국은 끝까지 버텨보려고 했지만 서서히 무너졌다. 결국 최승국이 힘없이 탭을 치면서 승부는 마무리됐다.박현성은 옥타곤 인터뷰에서 “미국이 처음이라 시차적응을 잘 못했다”며 “힘도 없고 멍한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어떻게 하다보니 이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상대(최승국)가 특별한 약점이 없는 선수라 특별히 피니시를 노리지 않았다”며 “하지만 2라운드 이후 나보다 체력이 떨어졌다는 알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2023.02.05 I 이석무 기자
“모델Y는 SUV” 美IRA 세제 혜택 받는다…테슬라, 가격 즉각 인상
  • “모델Y는 SUV” 美IRA 세제 혜택 받는다…테슬라, 가격 즉각 인상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올해 미국에서 양산될 예정인 현대차 제네시스 GV70를 비롯해 캐딜락 리릭, 포드 머스탱 마하-E 등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미국 시장에서 소형 SUV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슬라의 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조립되고 있는 소형SUV인 모델Y (사진=AFP)미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판단할 때 적용하는 차량 분류 기준을 개정했다. 기존에는 테슬라 모델Y 등 소형 SUV전기차는 승용차로 분류돼 IRA법 혜택을 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소형SUV전기차도 SUV로 분류하기로 한 셈이다. IRA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하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부품과 핵심 광물의 원산지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는 최대 7500달러(약 940만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승용차는 5만5000달러(6900만원) 이하, SUV·밴·픽업트럭은 8만달러(1억원) 이하여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는 올초 IRA법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모델Y(퍼포먼스 기준) 가격을 6만5990달러에서 5만3990달러까지 20%가량 떨어트렸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카드에 대응하기 위해 포드도 머스탱 마하-E가격을 내리는 등 전기차 ‘치킨게임’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하지만 테슬라는 모델Y가 SUV기준을 적용받게 되자 다시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테슬라는 전날 모델Y 롱 레인지 가격을 2%,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2.7% 인상했다. 이에 따라 롱 레인지 판매가는 종전보다 1500달러 오른 5만4990달러로, 퍼포먼스 가격은 1000달러를 더한 5만7990달러로 책정됐다.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만큼 가격을 소폭 올리면서 이익률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포드도 테슬라에 대항하기 위해 머스탱 마하-E 의 가격을 5만3000달러 수준까지 떨어트렸지만, 아직까지 가격 인상 움직임이 없다.이번 재무부 규정 변경에 따라 소형SUV 전기차 간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GM의 캐딜락 리릭,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이 테슬라 모델Y를 추격하고 있고, 현대차도 IRA법에 따라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차량만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올해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3.02.05 I 김상윤 기자
해수부 장관 “청보호 실종자 대부분 선체서 이탈 추정”
  • 해수부 장관 “청보호 실종자 대부분 선체서 이탈 추정”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뒤집힌 25t급 어선 청보호의 실종 선원 9명 대부분은 사고 당시 갑판에 나와 있다가 선체에서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해경전용부두에 전날 전복한 25t(톤)급 어선 ‘ 청보호’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선원 3명이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전남 신안군수협에 모여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사고 당시 기관실 직원을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갑판에 있었던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다”며 “(실종자) 대부분이 선체에서 이탈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는 선원들이 선실에서 잠을 자던 중 사고가 발생해 실종자 대부분이 선실 내부에 있을 것으로 본 구조 작업 초기 추정과는 배치되는 발언이다.이에 대해 조 장관은 “(배에) 물이 차오르니 갑판으로 이동하라는 선장의 지시가 있었든지 그건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구조 당국은 실종자들이 선체에서 이탈해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선과 관용선은 물론 민간 선박 등을 총동원한 수색에 나섰다. 특히 조류, 해류, 풍속 등을 고려해 실종자 위치를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섹터별 수색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전복된 어선 내부에 대한 수색도 이어간다.해경은 전날 새벽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5차례 수중 진입을 시도했지만 어구가 얽히고설킨 채 감싸고 있어 선실 내부까지 들어가지 못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선체 바닥에 구멍을 뚫어 내부로 진입하려는 시도도 이중 격벽과 내부 장비 등 장애물에 막혀 진입에 실패했다.당국은 새로운 진입로를 개척해 선내에 실종자가 남아 있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이날 중으로 청보호를 인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 조사도 청보호 인양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조 장관은 “오늘 배를 인양할 계획이며 인양을 하면 원인을 파악해 실종자 가족분들에게도 소상히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2023.02.05 I 강신우 기자
SSG닷컴, 500억 규모 ‘디지털 쓱세일’
  • SSG닷컴, 500억 규모 ‘디지털 쓱세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SSG닷컴은 디지털 가전에 혜택을 집중한 카테고리 특화 행사 ‘디지털 쓱세일’을 6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500억원 규모의 4만5000여개의 상품을 구비해 다채로운 쇼핑 콘텐츠를 앞세워 지난달 뷰티 카테고리 행사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쓱세일은 SSG닷컴이 라이프스타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정례화한 카테고리 단위 대형 행사다. 매달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정해 진행하는 만큼,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상품 경쟁력과 체감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SSG닷컴은 “이번 행사에는 700곳이 넘는 판매사가 참여해 4만50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며 “행사물량규모만 500억원에 달한다. 쿠폰, 특가 행사,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을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을 비롯한 인기 브랜드 상품을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행사 기간 쓱닷컴은 모든 고객에게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에 한해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5% 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 장바구니 쿠폰 1장을 선착순으로 추가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또 매일 아침 10시에는 타임딜을 열고, 하루에 2가지씩 총 14종의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와 ‘LG전자’ UHD TV(75인치), ‘로보락’ 로봇청소기, ‘발뮤다’ 가습기 등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테마별 특가 행사도 상시 진행한다. 신학기 선물, 봄맞이 집단장 추천 상품, 웰빙 가전, 해외직구 스페셜 특가 등을 주제로 준비했다.자체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디지털 가전 상품 라이브 방송도 횟수를 늘려 총 6차례 편성했다. 6일 오후 9시 신학기 수요를 겨냥해 준비한 LG전자(066570) ‘노트북‘ 방송을 시작으로 삼성전자(005930)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등도 라방을 통해 판매한다.신동우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고물가 시대에 신학기, 봄 시즌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카테고리 특화 쇼핑 콘텐츠를 강화해 장보기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원스톱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 SSG닷컴)
2023.02.05 I 박철근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K리그 컴백...FC서울 임대 이적
  •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K리그 컴백...FC서울 임대 이적
  •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FC서울은 5일 황의조의 임대 영입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F서울은 “이번 이적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구단과 선수 서로의 뜻이 한데 모아진 결과물이다”며 “아름다운 동행으로 평가받았던 황인범과의 선례처럼, 황의조 역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란 판단에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풍생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3시즌 성남에 입단한 황의조는 2017시즌까지 K리그 통산 140경기에 출장해 35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와일드카드로 참가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7경기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면서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2019년 여름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드 보르도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황의조는 2019~20시즌 6골, 2020~21시즌 12골, 2021~22시즌 11골 등 리그앙에서 29골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2022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로 팀을 옮긴 뒤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하며 선수 커리어를 이어왔다.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K리그 컴백을 결심했다.FC서울 구단은 “황의조의 합류가 다시 한번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FC서울과 K리그를 한단계 더 도약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황의조 역시 FC서울 입단을 축구인생애소 제2 도약 기회로 삼고, 자신의 뿌리인 K리그 무대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고 밝혔다.FC서울은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황의조도 합류한다
2023.02.05 I 이석무 기자
“농심만의 문제아냐” 라면업계, 국가간 다른 규제에 정부 지원 호소
  • “농심만의 문제아냐” 라면업계, 국가간 다른 규제에 정부 지원 호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에틸렌옥사이드(EO), 클로로에탄올(2-CE) 때문에 라면업계가 어려움에 처했다. 1개 업체에 문제가 발생하면 라면 업계 전체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윤아리 삼양식품(003230) 품질안전센터장(이사)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2일 개최한 성과 보고회에서 이같이 토로했다. 최근 농심의 수출용 라면제품에서 유해물질인 2-CE가 발견된 사태를 언급한 것이다.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윤 이사는 “국제적으로 관리기준을 협의하기 위해 식약처가 애쓰고 있는 점은 알고 있다”면서도 “수출업체와 구체적으로 논의하면서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라면업계 “농심이 처음 아냐”국내 라면업계는 농심(004370)의 수출 라면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된 것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농심, 삼양식품(003230), 오뚜기(007310), 팔도 등 모든 업체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는 근본적으로 국가마다 식품에 대한 안전 기준이 달라서 발생한다. 최근 문제가 된 대만의 경우는 2-CE는 EO의 합을 EO로 표시하고 있어서 발생한 문제다.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는 지난달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서 EO가 대만 규격 0.02ppm(㎎)을 초과한 0.075㎎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하지만 농심에 따르면 대만에서 지적한 라면은 EO가 아니라 2-CE가 포함된 것으로 국내 기준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국내와 미국 등에서는 EO와 2-CE를 별개 물질로 관리해왔기 때문에 국내 기준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식약처는 발암물질인 EO와 달리 2-CE는 발암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기준을 별도로 두고 있다.식약처는 2021년 독일에 수출하던 △농심 모듬해물탕면 △팔도 라볶이 분말스프 등에서 2-CE가 검출된 이후 잠정기준을 마련했다. 당시 만들어진 잠정기준은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캡슐제외)에는 ‘30㎎/㎏) 이하’, 영유아를 섭취대상으로 하는 식품에는 ‘10㎎/㎏) 이하’다. 2-CE에 대한 규제가 강한 유럽연합과 대만과 달리 미국과 캐나다는 검출기준이 940㎎/㎏로 까다롭지 않고, 일본과 호주, 중국 등은 기준 자체가 없다.국내 라면업계는 수출 효자 품목인 라면이 규제에 막히지 않게 해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K-푸드’의 위상이 높아졌는데, 이번 사태로 자칫 업계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어서다.식약처도 라면업계의 사정을 아는만큼 수출 지원 사격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사상 처음 국가 규제기관장 간의 협의체를 만들어서 국내 식품업체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지난 2일 ‘안전한 미래를 여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추진성과 보고회’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국가·식품별 규제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아프라스(APFRAS)’라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규제기관 협의체를 올해 상반기 내에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 식약처가 협의체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발표했다.이재용 식약처 식품안전국장은 “수출국가가 늘어나면서 국가별 식품 규격별로 다른 기준으로 힘들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일본, 중국 등 아세안 국가가 참석하는 아프라스 협의체를 만들어서 기준을 잘 만든다면 우리 식품업계의 해외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식품별 관리규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데이터랩’을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애로사항에 대해 문의를 주면 식약처가 신속하게 해당국가 대사관이나 규제기관하고 협의를 해서 관련제품 규격 등을 해소하는 등 사전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식품업계도 식약처의 지원에 대해서 반기는 분위기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나라별로 기준이 다르고 자주 바뀌다 보니 개별기업 차원에서 모든 것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국가 대 국가로 해결해준다면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5 I 윤정훈 기자
`이태원 참사` 국회서 첫 공적 추모제…與野 진상규명·재발방지 약속
  • `이태원 참사` 국회서 첫 공적 추모제…與野 진상규명·재발방지 약속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첫 공적 추모제가 5일 국회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유가족들은 정부과 국회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합동 분향소를 공식적으로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10.29 이태원 참사 국회추모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주최하고 국회 생명안전포럼이 주관하는 ‘10.29 이태원참사 국회추모제’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지역 상인 등이 참석했다.행사 주관을 맡은 국회 연구단체 국회 생명안전포럼의 우원식 대표의원은 우선 “이태원 참사로 인해 국민 모두가 아팠고 지금도 아파하고 있기에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추모제를 열어드리는 것이 남은 이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어루만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다”며 경과를 보고했다.그는 “오늘 추모제는 국가기관 최초의 공적 추모제라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더욱 추모와 위로만으로 끝나지는 않아야 한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필요한 제도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평범한 누군가의 엄마 아빠였던 유족들은 차가운 길 위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싸우는 투사가 됐다”며 “단지 내 아이가 왜 어떻게 생명을 잃었는지 알고 싶다는 유족들의 애절한 소망은 오늘도 메아리 없는 대답일 뿐”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이 대표는 “국가는 과연 그날 무엇을 했는지 국가는 참혹한 아픔 앞에 어떤 책임을 졌는지 밝힐 책무가 우리 정치에 있다”며 “국민과 유족이 우리에게 부여한 그 소명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또 “이 자리에 대통령이 직접 와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참으로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이를 꼭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와 집권여당은 사회적 참사의 무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대형 사회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발언을 마치자 추모제 참석자 일부가 ‘각성하라’고 외치기도 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안전을 지키지 못한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는 이 현실이 너무나 개탄스럽다”며 “최소한의 도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에게도 “무책임한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도 인선 실패를 통감하고 유족 앞에서 제대로 사과해달라”고 외쳤다.이날 추모제에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발언도 있었다. 이종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어제(4일) 가까스로 (시청광장에) 허름한 분향소를 차렸다”면서 “내일(6일) 1시까지 서울시에서 천막을 철거하러 오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그는 “그 천막, 저희가 철거할 테니까 국회와 정부와 서울시에서 국화꽃과 카네이션으로 단장된 합동 분향소를 공식적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저희의 조촐한 천막 분향소를 철거하러 올 경우 저희는 휘발유를 준비해놓고 그 자리에서 전부 이 아이들을 따라갈 것”이라며 “철거하러 오는 순간 제2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모제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유가족이 요청한 합동분향소 설치에 대해선 “의장께서 정부나 서울시를 설득해보자고 말씀하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시와 긴밀하게 상의해주십사 얘기드렸다”고 전했다.그는 또 이종철 대표가 ‘제2의 참사’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결코 그런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그런 것을 막는 것이 정치와 행정의 역할”이라며 “결코 저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전향적으로 이 상황을 바라보고 거기 따른 대책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이날 강은미 정의당 의원, 오영환 민주당 의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국회의원들이 마련한 ‘우리의 다짐’을 낭독했다.이들 의원들은 다시 한번 “우리는 이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그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국민의 소망을 모아 재난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제도, 정책을 개선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했다.김진표 국회의장도 “우리 국회가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다짐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의장도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었다.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3.02.05 I 이수빈 기자
“日, 올봄 중국에 반도체 수출 통제 시행 방침”
  • “日, 올봄 중국에 반도체 수출 통제 시행 방침”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일본 정부가 올봄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5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하기 위함이다.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 로고.(사진=AFP)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산 반도체 제조장비가 중국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특정 제품과 기술을 수출할 때 경제산업상의 허가를 필요로 하는 외환법에 대한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관련 개정안을 조만간 공표해 기업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올봄 규제 강화책을 도입할 예정이다.다만 중국이 이와 관련해 일본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방식은 피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앞서 지난달 27일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는 미 워싱턴에서 실무 협의를 열고 미국이 지난해 10월 발효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시 네덜란드의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을 비롯해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의 중국향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은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로직칩 등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일본도 유사한 수준에서 대응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산케이는 내다봤다.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에 따르면 2021년도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의 해외 매출액은 2조9705억엔(약 28조3000억원)으로, 이 중 중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했다. 전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3%(9924억엔, 약 9조5000억원)에 달했다. 도쿄일렉트론은 2021년 4월부터 1년간 매출액 26%가 중국에서 발생했다.한편, 이 같은 움직임을 의식한 듯 중국은 일본과 네덜란드에 각각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지난 2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에서 “양국 경제는 상호 의존적”이라면서 “일본이 국제 무역 규칙과 장기적인 이익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장 원칙과 자유 및 개방 정신으로 중국과의 경제·무역·과학·기술 협력을 계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친 부장의 해당 발언은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일본이 참여하지 않는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02.05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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