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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 화재→견사 생활' 이용녀 "사죄하는 마음"
  • '유기견 보호소 화재→견사 생활' 이용녀 "사죄하는 마음"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기견의 대모’ 배우 이용녀(65)가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소에 화재가 난 후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다음 주 방송으로 이용녀 편을 예고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배우 이용녀씨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화재 복구를 돕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팅커벨프로젝트지난달 28일 포천시 신북면 소재 이용녀가 운영 중인 유기견 보호시설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유기견 8마리가 폐사하고 견사 일부와 생활 공간,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2961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당시 이용녀는 한 매체에 “약 60마리를 데리고 있었는데, 입양을 가지 못해 오랫동안 보호하고 있던 유기견들이 이번에 희생됐다”면서 “갑자기 불이 번져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를 썼는데도 생활 공간까지 다 타버렸다”고 했다. 화재 후 이용녀는 유기견들과 견사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까맣고 진득한 연기가 뭉클하게 확 올라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용녀는 “오늘도 여기서 주무신다고요?”라는 물음에 “신문지 깔고 하면 습한 게 덜 올라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사죄하는 기분으로… 얘네들 명이 다할 때까지만이라도 지켜주고 싶다”고 유기견들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이용녀 유기견 보호소 화재.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한편 이용녀는 사비로 경기 하남에서 13년간 유기견을 보호해오다가, 4년여 전 포천으로 옮겨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이용녀와 유기견 보호소의 모습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2021.03.16 I 정시내 기자
"내가 왜 악마야" '루카' 김래원 폭주…최고 8.6% 동시간대 1위
  • "내가 왜 악마야" '루카' 김래원 폭주…최고 8.6% 동시간대 1위
  • (사진=tvN ‘루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의 존재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전율을 일으켰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 김홍선, 극본 천성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테이크원컴퍼니, 에이치하우스)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평균 6.6% 최고 8.6%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5.8% 최고 7.3%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5% 최고 4.9%를, 전국 기준 평균 3.2% 최고 4.3%로 케이블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지오(김래원 분)의 존재를 둘러싼 비밀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독한 운명으로 얽힌 지오와 구름(이다희 분)은 함께 진실을 추적해 나갔고, 잃어버린 기억과 마주한 지오의 분노와 폭주는 충격을 안기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목숨까지 걸고 구름을 구해낸 지오는 추격을 피하기 위해 승강장에 불을 낸 뒤 혼란을 틈타 유유히 사라졌다. 하지만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구름은 눈을 뜨자마자 지오를 공격하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지오는 죽은 김주임(이원종 분)에 대한 기억까지 잃어버린 상태였고, 오직 구름만이 그의 기억에 남아있었다. 구름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푸른빛의 소년과 함께 사라진 부모님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구름에게 지오는 “내가 부모를 죽였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넌 충분히 그럴 수 있어. 그날 내가 본 모습은 악마였으니까”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무서워 누군가 다가오면 털이 솟구친다는 지오의 말은 그의 외로움을 짐작게 했다. 머리를 다 헤집어서라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낼 거라는 구름 앞에 이손(김성오 분)이 나타났다. 구름은 지오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다해 사투를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위기의 순간, 구름을 찾아 나선 강력반이 등장하면서 이손의 추격은 또다시 실패했다. 최팀장(김상호 분)에게도 비밀로 하고 지오를 숨긴 구름은 버려진 연구실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삶이 단절된 기분이라는 지오와 부모의 실종으로 평생 고통받아온 구름은 매 순간 날 선 감정을 드러내며 대립했다. 그럴수록 진실을 찾기 위한 구름의 집요함은 커져만 갔다. 다음 날 구름은 지오와 함께 그가 어린 시절 머물렀다고 추정되는 곳이자 자신이 쫓는 진실과 연결고리가 있는 성당을 찾아 스텔라 수녀(이용녀 분)를 만났다. 지오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겁에 질린 수녀는 과거 그가 성당에 불을 질렀고, 자신 또한 그때 눈을 다쳤다고 말했다. “그 아이는 악마”라고 소리치는 수녀와 “불을 지른 적 없다”며 분노하는 지오의 대립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겼다. 지오를 악마라 칭하며 절규와도 같은 기도를 올리는 수녀에 지오의 혼란과 분노는 극에 달했다. 불현듯 지오의 기억 속에 불길에 휩싸인 성당과 자신을 악령이라고 지탄하는 수녀가 되살아났다. 공포에 질린 채 푸른빛을 발현하기 시작한 10살 지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을 악마라 부르는 수녀에게 그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날 괴물로 만들었어. 날 괴물이라고 하기 전까지 난 인간이었어. 날 괴물로 만든 건 당신이야”라며 폭주했고, 푸른빛의 파장이 엄청난 파괴력으로 주변을 휩쓸어버렸다. 다시금 불길이 번진 성당 안, 지오의 걷잡을 수 없는 분노는 ‘숨멎’ 엔딩을 완성하며 극강의 전율을 안겼다.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지오의 과거와 함께 진화하는 능력은 스펙터클 추격 액션의 재미와 흡인력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었다.구름과 지오가 지독한 운명으로 얽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밝혀졌다. 바로 구름의 아버지 하영재(김형민 분)가 ‘휴먼테크’ 연구소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연구원으로, 지오를 만들어 낸 당사자였다는 것. 그리고 김철수(박혁권 분)가 하영재와 그의 가족을 위협했던 과거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또 지오의 DNA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오종환 교수(이해영 분)는 구름에게 사라진 류중권(안내상 분)을 찾아 달라 부탁했다. 류중권이 과거 인간과 동물을 결합하는 실험을 했고, 이 때문에 학계에서 퇴출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누구나 신이 되고 싶고, 과학자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고 싶어한다”는 오교수. 여기에 ‘윤리의 한계’를 넘어선 생명체가 태어나면 사람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느냐는 구름의 물음에 “마음보다는 본능이 더 발달할 수도 있다”는 그의 대답은 의미심장했다. 이는 지오의 운명과 ‘휴먼테크’ 연구소 미스터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4회는 오늘(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2021.02.09 I 김보영 기자
'범바너3' 공개 Dday…엑소 수호→조병규 강력해진 카메오 라인업
  • '범바너3' 공개 Dday…엑소 수호→조병규 강력해진 카메오 라인업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오늘(22일) ‘범인은 바로 너!’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지난 시즌보다 더 화려해진 게스트 스틸들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추리도 예능도 진심이었던 허당 탐정단이 완전체로 다시 뭉쳐 한층 더 거대해진 음모의 종착지로 달려가며 벌어지는 생고생 버라이어티 ‘범인은 바로 너!’(이하 ‘범바너’) 시즌3가 드디어 이날 공개된다. 매 시즌 화려한 게스트들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온 ‘범바너’ 시리즈답게 마지막 시즌에도 풍성하고 화려한 라인업을 예고한다. 허당 탐정단은 셰어하우스 반찬 도둑부터 인질극, 사칭 탐정단들과의 대결까지 매 에피소드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고, 게스트 군단은 용의자와 의뢰인 등 사건 관련자 역할을 맡아 몰입감과 유머를 업그레이드한다. 송지효, 조세호, 유병재, 황광희 등 허당 탐정단과 예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신스틸러들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배가시키고 임수향, 안보현, 조병규, 황보라, 오만석, 김혜윤, 이용녀 등 베테랑 연기자가 연이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운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엑소의 리더 수호가 게스트로 등장해 세훈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조효진 PD는 “몰입을 도울 수 있는 연기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탐정단의 추리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애드립 능력도 탁월한 분들을 모셨다. 덕분에 탐정단들이 실제로 그 사건에 빠져있는 것처럼 집중할 수 있었다”며 게스트 출연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다양한 게스트 군단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허당 탐정단의 마지막 사건 해결에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다채로운 게스트들이 총출동해 보는 재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범인은 바로 너!’ 시즌 3는 22일 오늘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2021.01.22 I 김보영 기자
'왕년 스타연극인'의 힘 "바냐 아저씨 앙코르가는 날"
  • '왕년 스타연극인'의 힘 "바냐 아저씨 앙코르가는 날"
  • 연극 ‘바냐 아저씨’의 한 장면(사진=SC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 저 여자. 너무 예뻐. 아름다워.” 대사 한마디에 객석은 금세 웃음바다다. 그러더니 이내 깊은 탄식이 흐른다. “아, 젠장.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을 망쳤어. 내 나이 마흔일곱이 되도록 진정한 삶이 없었어.” 배우 기주봉이 가슴을 치며 울부짖는 모습은 바냐 그 자체였다. 마을의사가 키스하자고 조르자 “까짓 거, 평생에 한 번인데…”라며 능청스러운 제스처를 선보인 옐레나 역 김지숙의 연기 내공은 역시 달랐다. 또렷한 발음과 무대 전체를 울리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극장을 나온 뒤에도 오래도록 귓가에서 사라지질 않았다. 왕년의 스타들이 오랜만에 현역무대로 돌아왔다. 이윤택(64)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과 배우 기주봉(61), 김지숙(60), 이용녀(60) 등 1980~1990년대 대학로를 주름잡던 중견 연극인들이다. 2014년 40~70대 연극인이 모여 구성한 ‘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의 두 번째 작품 연극 ‘바냐 아저씨’는 능청스러우면서도 맛깔스러운 연기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윤택은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배우들이다. 하지만 30~40년 동안 대학로를 지키고 있던 이들이다. 연출 제안을 받자마자 숨도 안 쉬고 해보겠다고 했다”며 “민간 극단과 소극장 연극의 힘을 회복하려 한다. 국공립이나 대극장 공연이 아닌 다른 것, 무엇보다 대학로 연극이 살아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숙은 9년 만, 아스트로프 역의 곽동철은 7년 만의 무대다. 기주봉은 자신이 운영하는 극단 76단 무대에는 자주 서지만 다른 작품에선 많이 볼 수 없었다. 이봉규·이용녀·이재희도 다르지 않다. 이들은 “20, 30대 배우가 주류인 연극계에 중년배우가 설 자리가 많지 않다”고 토로한다. 연극 ‘바냐 아저씨’의 한 장면(사진=SCN엔터테인먼트).김지숙은 “김성녀, 예지원에게 옐레나 역을 부탁했으나 배우 조련사로 유명한 이윤택 선생과 한다는 말에 다들 고사했다”고 웃었다. 이어 “연습시간에 대신 리딩을 해주다가 어떨결에 하게 됐다. 예쁜 옐레나 역을 위해 한달 만에 몸무게 6㎏을 뺐다”고 귀띔했다. 기주봉은 “뭔가 하고 있다는 게 좋다. 바냐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바냐가 돼가고 있구나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 연출은 “작품 속 인물들은 제 잘난 맛에 사는 ‘골통’들이다. 개성 강한 사람을 어떻게 묶느냐가 내몫”이라며 “기주봉 배우는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바냐를 연기한다. 김지숙은 연기패턴이 상당히 절제돼 있고 모던한 연기를 선보인다. 곽동철은 진지하고 학구적이다. 가장 기주봉다운, 가장 곽동철다운 연기가 뭔지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극판 전원일기’ ‘시골시트콤’ ‘안톤 체호프의 바냐 삼촌이 이렇게 웃기고 재밌을 줄 몰랐다’는 평단의 호평을 얻은 작품은 지난 6일 짧은 공연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1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앙코르공연에 들어간다. 연극 ‘바냐 아저씨’의 한 장면(사진=SCN엔터테인먼트).
2016.02.11 I 김미경 기자
이정현, 다시 배우로..'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출연
  • 이정현, 다시 배우로..'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출연
  • 이정현(사진=에이바필름 앤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 출연을 확정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사회를 풍자하는 서스펜스 드라마. 이정현은 극 중에서 여주인공 정수남 역할을 맡아 명계남, 오광록, 이준혁, 이용녀, 이해영, 서영화 등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수남은 각박한 사회 현실 속에서도 일과 사랑을 성실하게 일궈나가는 여자다. 이정현은 31일 소속사를 통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신선한 내용과 여러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시나리오를 읽고 1시간 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지난해 말 영화 ‘범죄소년’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한국 대표 작품으로 선정돼 본선 진출을 위해 경쟁 중이다. 이후 출연한 영화 ‘명량-회오리바다’도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스페셜 싱글앨범 ‘브이(V)’를 발표,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정현은 현재 한국에 머물며 액션 훈련 등을 받으며 영화 촬영을 준비 중이다. 이 영화는 오는 11월6일 촬영을 시작한다. ▶ 관련기사 ◀☞ 이정현, CJ와 중국 내 사회공헌 앞장☞ [포토] 시구하는 가수 이정현☞ 박찬욱 "이정현, 독창성 여전해..'브이' 빠져드는 곡"☞ 이정현 컴백, ‘V’ 티저… 가터벨트 섹시 각선미 ‘파격’☞ 이정현 "인생의 절반을 연예인으로..시간 참 빠르다"
2013.10.31 I 최은영 기자
'대마초 혐의' 기주봉 측 "억울한 부분 있어"…정재진은 구속(종합)
  • '대마초 혐의' 기주봉 측 "억울한 부분 있어"…정재진은 구속(종합)
  • 두 사람이 2014년 함께 출연했던 연극 ‘관객모독’의 한 장면(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중견 배우 기주봉(62)과 정재진(64)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정재진을 구속하고 기주봉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주봉은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하는 대로 이번 주 중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각각 A(62)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다.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기주봉은 소변에서, 정재진은 모발 검사에서 각각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기주봉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관계자는 “기사를 통해 접하게 됐다. 배우와 통화해보니, A씨가 지인은 맞지만 기사와 달리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 수사 진행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배우 정재진 씨(64)는 지난 2009년 연예인 등 연예계 관계자 다수가 연루된 ‘연예계 대마초 사건’이 터졌을 때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정재진 배우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갤러리 화장실에서 인터넷 방송국 대표 박모 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그는 KBS의 출연규제 연예인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그로부터 약 8년 뒤 정재진 배우는 또 다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다.두 사람은 대학로 베테랑 연극 배우다.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한 기주봉은 1977년 극단 76의 창립단원으로 데뷔했다. 연극연출가 기국서의 친동생이기도 한 그는 ‘관객모독’ ‘햄릿시리즈’ ‘미친리어’ ‘세일즈맨의 죽음’ 등 연극 무대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1979년 이장호 감독의 ‘어둠 속의 자식들’로 영화에 입문한 이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공동경비구역 JSA’ ‘친구’ ‘공공의 적’ ‘번지점프를 하다’ 등 인기작품들에 잇달아 출연했다. 최근에도 영화 ‘차이나타운’ ‘오피스’ ‘간신’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드라마 ‘운빨로맨스’, ‘프로듀사’, ‘초인시대’ 등을 통해서도 인지도를 넓혔다. 지난해 초에는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지숙·이용녀·고인배 등 1980~1990년대 대학로를 주름잡던 중견 연극인들이 출연한 연극 ‘바냐 아저씨’에서 바냐 역을 맡아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정재진은 대학로극장 전 대표이기도 하다. 대학로극장은 28년간 한 자리를 지켜오다 대학로 상권의 임대료가 치솟는 등 극장 경영난으로 2015년 봄 대학로를 떠나 그해 7월 충북 단양 만종리에 새 터전을 잡았다. 만종리 대학로극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 허창수 PD가 극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대립군’을 통해서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연출가 고선웅이 국립극단과 두 번째로 협업한 연극 ‘한국인의 초상’에 이어 ‘산허구리’에서도 잇달아 출연했다.두 사람은 대학로극장 폐관 직전인 2015년 3월까지 연극 ‘관객모독’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관객모독’은 기주봉의 형 기국서 연극연출가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극단 76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1978년 국내 초연했으며 배우가 객석에 욕을 하거나 물 세례를 퍼붓는 등 기존 연극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려 반(反)연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17.06.12 I 김미경 기자
‘보이스’ 김홍선PD “김재욱 응징 결말, 대만족”(인터뷰①)
  • ‘보이스’ 김홍선PD “김재욱 응징 결말, 대만족”(인터뷰①)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보이스’가 12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희생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는 뚜렷한 메시지 아래 배우들의 호연과 현실감 넘치는 연출의 공이 컸다. 특히 연출을 맡은 이는 tvN ‘라이어 게임’(2014) 등을 연출했던 김홍선 PD다. SBS 예능 PD 출신으로 드라마 입봉작은 OCN ‘메디컬 기방 영화관’(2007). 이후 ‘조선추리활극 정양용’(2010), ‘야차’(2010), ‘히어로’(2012) 등 OCN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보이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하는 등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장르물 본가 OCN’의 일등공신인 김홍선 PD로 부터 ‘보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드라마가 끝난 소감이 어떤가.△아쉬움은 언제나 남는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했는가’가 중요한데, 기분 좋게 잘 끝났다고 생각한다. 당초 기획의도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 같다. 범죄는 처단돼야 한다가 기본적인 취지였다. ‘보이스’는 사이코 패스나 정식적 결함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도 하다. 이들을 법적으로 해결하는 게 속 시원한 결말일까 싶었다. 영화 ‘세븐’에서도 그랬지만 경찰관이 사적인 복수를 한다면 그것도 맞을까 싶다. 결말은 고민 끝에 내린 결말이었다. 그런 부분에선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마지막 장면을 두고 시즌2 이야기도 나오고, 여러 해석이 있는데 모태구(김재욱 분)는 더 악랄한 사이코패스인 담당의사에게 자신이 과거 저질렀던 방식으로 살해당했다는 것이 당초 의도다. ―연출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참고한 작품이 있는지. △미국 HBO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를 참고했다.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감성이나 흐름을 가져오려고 했다. 아동학대 등 사건들이 나오는데 사건에 임하는 경찰의 마음가짐 등을 참고했다. 마진원 작가와 처음부터 이야기한 것이 있다. 희생자를 탓하거나 희화화 시키지 말자였다. 그들에게 오히려 상처 입히는 작품은 만들지 말자고 했다. 그래서 ‘리얼하게 가자’고 방향성을 정했다. 방송 심의 기준도 있고 하니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 사진=‘보이스’ 방송화면 캡처―그렇다고 하기에 인상적인 장면이 굉장히 많다. 세탁기 아줌마 신이나, 심춘옥 할머니(이용녀 분) 살해 장면, 모태구의 결말 등 놀라운 장면이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첫 사건인 복림이 납치 사건. 제작진도 출연진도 모두 처음이지 않나. 시간이 지나면 각자 요령이 생기는데, 첫 촬영은 그렇지 않다. 표현 방법이나 수위에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실제 커틀벨을 사람에게 휘두르면 3번 정도면 신체가 남아나지 않는다. 드라마에서 현실적으로 그렇게 표현할 수 없지 않나. 편집 과정에서 편집된 장면도 굉장히 많기도 하고, 심의 규정에 맞춰 만든 부분도 있다. 사실적으로 찍으려면 배우를 상대로 직접 본을 떠서 더미를 가지고 촬영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2주 정도 걸린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 판단이 필요했다. 시체가 많이 나오지만 더미는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심춘옥 할머니 살해 장면은 기괴했는데. 그 장면도 배우가 직접 촬영했나.△이용녀 선배님이 계속 매달려 있었다. 4~5시간 와이어에 매달려 있었다. 틈틈이 휴식 시간도 있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불평 한 마디 없으셨다. 이용녀 선배님뿐만 아니라 오윤아 씨, 배정화 씨 등 희생자 역을 맡은 배우들이 모두 고생했다. 그중에서 아람 역을 한 (최)승훈이가 기억에 남는다. 세탁기에 들어가기에 키가 커서 세탁기를 잘라 촬영했다. 갇혀 있는 장면인데 실제론 발이 나와 있었다. (웃음) 날씨가 추운데 속옷만 입고 촬영장을 돌아다니기에 감기 걸린다고 겉옷을 입으라고 했더니 “분장 지워져서 안된다”고 하더라. 프로페셔널 했다. ―스태프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다. △제가 별로 한 것이 없는데 작품이 잘 됐다. 스태프들에게 참 고맙다. 강승기·추광채 촬영 감독, 유철 조명 감독, 박은정 분장팀장, 이주연 특수분장 팀장, 강동윤 음악감독. 잘 알고 있는 사이도 있고, 처음 만난 사람도 있다. 촬영과 조명 감독님은 처음 만났는데, 영화 출신이다. 우리 작업에 대한 이해가 높았다. 큰 도움을 받았다. TV는 종합 예술이지 않나. 모여서 하는 일인데 하나같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인터뷰②로 이어)사진=신태현 기자
2017.03.13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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