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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충북 음성서 전기차 충전기 전자파 적합성평가 기반 구축 추진
  • KTC, 충북 음성서 전기차 충전기 전자파 적합성평가 기반 구축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가 충북 음성 에너지본부에 전기차 충전기 전자파 적합성평가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왼쪽부터)정기훈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부원장과 김상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오상순 음성군 2030전략실장, 김진형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이 5일 충북 음성 KTC 에너지본부에서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C)KTC는 5일 충북 음성 에너지본부에서 충북도·음성군·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이를 위한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KTC는 현재 음성 에너지본부를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자파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현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분야로 확대해 이에 대한 전자파 적합성평가 서비스를 새로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KTC는 이를 통해 현지 본부 장비 확충을 통해 현지 기업을 위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충북도와 음성군은 이에 필요한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KTC는 최근 일본·미국·독일·인도네시아 현지 시험·인증기관과 손잡고 현지 전기차 충전기 시험·인증을 대행키로 하는 등 이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정기훈 KTC 부원장은 “충북 기업의 국내외 진출에 필요한 인증 취득을 도와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6 I 김형욱 기자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H&G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H&G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에이프로젠(007460)과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이하 에이프로젠H&G)가 에이프로젠이 개발 중인 허셉틴바이오시밀러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에이프로젠H&G가 AP063 개발비 중에서 500억원을 분담하고, 향후 AP063이 판매되면 바이알 당 일정 금액의 수익을 에이프로젠으로부터 배분받아 에이프로젠H&G가 총 1억2천만불 (환율 1330원 기준 약 16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계약이다.회사 측은 이 계약이 이행되면 에이프로젠H&G는 500억원을 투자해서 향후 10년간 연간 17.64%의 투자수익율로 총 320%의 수익을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향후 지출해야 할 개발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에이프로젠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이 지금까지 지출한 금액을 포함해 품목허가까지 소요되는 AP063의 총 추정개발비는 약 2114억원이다.에이프로젠은 허셉틴바이오시밀러 AP063을 개발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임상 1상은 이미 미국에서 완료한 바 있으며, 임상 3상시료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에서 성공적으로 생산해 장기 안정성 시험을 수행 중에 있다. 에이프로젠의 임상 3상 시험은 세계 최대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중 하나인 ‘시네오스’가 맡고 있다.그동안 에이프로젠은 확실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정개발연구소에서 2리터와 10리터 배양기로 100여 회 이상의 공정개선 실험을 수행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에서는 2000ℓ 배양기에 관류식연속배양 (perfusion culture)을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를 십여 차례 수행했다. 이 시험생산 결과에 근거해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10월 2000ℓ 배양기 1회 가동(1배치)으로 130kg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상업스케일 생산성 혁신을 이뤘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는 대부분 유가식 단회(Fed batch) 배양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배양기 1리터당 생산성이 2g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배양기 크기로만 생산성을 비교하면 에이프로젠은 3200%에 달하는 생산성 혁신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리터당 130kg 생산성의 제조원가는 현재 허셉틴바이오시밀러 평균 공급가 대비 50%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해 제품을 판매한다 해도 2,000리터 배양기로 연간 6배치를 생산해 1조2000억원의 연매출과 8000억원 이상의 연간 영업이익을 가능하게 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로젠이 에이프로젠H&G에 약 1600억원의 수익을 수년에 걸쳐 나누어준다 해도 에이프로젠의 향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인 반면, 에이프로젠H&G는 500억원 투자로 연 17.64%라는 높은 기대수익률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 모두 윈윈하는 협력”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5 I 석지헌 기자
파라텍, ‘2023 소방방재 기술 산업전’ 참가…“선진 기술로 수주 확대 주력”
  • 파라텍, ‘2023 소방방재 기술 산업전’ 참가…“선진 기술로 수주 확대 주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방 전문기업 파라텍(033540)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사흘간 진행되는 ‘2023 소방방재 기술 산업전(2023 FIRE TECH KOREA)’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파라텍은 제품 소개 및 신기술 시연 등을 진행하며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올해 6회를 맞이한 2023 소방방재 기술 산업전은 ‘한국소방기술사회’와 ‘마이스포럼’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소방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선진 소방 방재 기술의 고도화’를 주제로 6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소방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파라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FM인증과 국내 형식승인을 모두 보유한 ‘K115’를 비롯해 국내 승인을 받은 ‘K160’·’K200’·‘ESFR’ 등 다양한 물류창고용 스프링클러 헤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파라텍은 국내 소방설비 기업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스프링클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도로터널에 사용되는 ‘물분무 헤드’도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해당 제품은 공인시험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차량 실화재 시험과 살수분포시험을 거친 제품이다. 특히, 파라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살수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살수 시연은 스프링클러 헤드가 열(화재)에 반응해 감열체가 파손된 후, 살수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화재현장이 아니면 경험하기 어려운 스프링클러 작동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파라텍의 제품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 외에도, 파라텍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소방로봇도 선보인다. 파라텍의 소방로봇은 인공지능, IoT, 5G 기술과 로봇을 결합해 화재를 조기 발견,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현재 강남소방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파라텍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파라텍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기술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기민한 수요 대응 능력 등을 내세워 신규 수주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5 I 이정현 기자
정부, 재난안전 공무원에 승진 가산점 부여한다
  • 정부, 재난안전 공무원에 승진 가산점 부여한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점차 일상화하고 있는 각종 안전 재난에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유도한다. 앞으로 재난안전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승진 시 가산점을 받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자치단체 인사운영의 자율과 책임성 강화, 유연하고 합리적인 인사운영을 위한 ‘지방공무원법’ 등 4개의 법령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통령령으로 시행되는 3건과 이와 관련한 부령, 예규 등은 이달 중 바로 시행될 예정이며, 법률인 ‘지방공무원법’은 향후 국회에 제출된다.먼저 지난해 집중호우를 비롯해 기후변화로 일상화한 자연재난과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재난을 처리하는 공무원들 처우가 개선된다. 행안부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통해 재난안전관리 근무경력에 대해 승진 시 가산점 부여를 의무화한다. 재난안전 관련 부서의 사기를 높이고, 적극적 행정을 유도해 재난으로부터 국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국가공무원이 강임(降任·하위 등급의 직위로 이동하는 내부임용의 한 형태) 후 지방으로 전입해 승진하는 경우 이전 국가직 경력을 인정한다. 경력경쟁임용시험의 경우 공정성 제고를 위해 자치단체별로 최종합격자 발표 전에 시험과정이 적절하였는지를 자체 점검하도록 한다.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으로는 지방공무원도 조례로 정하는 경우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받는 대신 해당 근무시간을 연가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방전문경력관 규정이 개정되면서 현재 한 지자체에서만 근무해야 했던 지방전문경력관도 다른 지자체나 기관으로의 전보·전출(직무분야·직위군 변경없는 경우)이 가능해진다. 이달 국회에 제출될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은 공무원 결원에 대해 지자체가 유연하게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현재는 출산휴가와 연계한 육아휴직을 연속 6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에만 결원보충이 가능하다. 이를 병가와 연계해 질병휴직을 6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에도 결원보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같은 사항이 실현될 경우 공무원들은 각종 장기 휴직제도를 동료 직원 업무 과중화 등 이유로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공무원의 갑질 행위에 피해를 당한 경우에도 피해 당사자는 해당 공무원이 어떤 징계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성 비위 피해자만 가해자가 어떤 징계처분을 받았는지 그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현행 개별 법률에만 규정된 신고자에 대한 불이익·신상공개 금지 등을 ‘지방공무원법’에 직접 규정한다. 공무원이 위법·공익 침해행위에 대해 두려움 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지방공무원 인사법령 개정은 활기차고 유능한 공무원들이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라며 “지자체가 스스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의 인사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5 I 송승현 기자
제주도, 제18회 제주포럼 성료… 우주경제와 지속 가능성 모색
  • 제주도, 제18회 제주포럼 성료… 우주경제와 지속 가능성 모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8회 제주포럼에서 ‘뉴스페이스, 우주경제 시대의 발사체 자립과 제주의 역할’을 주제로 우주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마지막날인 2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뉴스페이스/우주경제 시대의 발사체 자립과 제주의 역할’세션이 개최됐다. 서성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러-우 전쟁과 각국의 기술장벽을 높이는 추세에 따라 우주 발사시장 제한, 원부자재 공급망 변화는 우주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국가가 우주 개발을 주도하던 시대에서 민간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우주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우주발사체나 인공위성 제작뿐만 아니라 위성영상 분석, 우주 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번 세션은 대한민국이 우주 개발 주권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제도, 투자 등과 함께 발사체, 위성제조, 활용 등 우주관련 민간기업들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더욱 활발한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했다.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마지막날인 2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뉴스페이스/우주경제 시대의 발사체 자립과 제주의 역할’ 세션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형진 인하대학교 교수, 서성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 이금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준기 BSK인베스트먼트 이사, 김기홍 제주특별자치도 미래모빌리티 과장이날 우주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우주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서성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내 민간 액체로켓 우주발사체와 민간기업 국내 발사 여건’이라는 주제 아래 2021년 국내 최초 민간 우주발사체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그간의 과정들을 설명하며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0의 상단을 연말에 해상에서 시험 발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초소형 위성산업을 소개하며 국내 발사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글로벌 식생 모니터링을 위한 옵저버 위성, 미세먼지 모니터링 위성 개발, 매연 감시를 위한 동영상 모니터링 위성 개발 과정들을 회고하며, 현안 해결과 산업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우주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형진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금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준기 BSK인베스트먼트 이사, 김기홍 제주도 미래모빌리티 과장이 참석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금오 책임연구원은 “제주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민간 발사체 발사, 다양한 우주 인력 양성, 우주와 연관된 관광상품 개발을 한다면, 제주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뉴스페이스 클러스터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기 이사는 투자자 관점에서 우주산업에 투자하는 이유를 ‘성장 가능성, 생태계 조성, 연관산업 동반 성장’으로 꼽으며, “나로호에 38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것이 경이롭고 제조업에는 최첨단 기술이 우주산업에 필요한 만큼 국가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산업으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발전이 이뤄져야 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홍 제주도 미래모빌리티과장은 “지금의 우주산업은 전 세계 공동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민관학 협업을 통한 산업의 육성과 함께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제주에서 활동할 우주기업들의 사업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새로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제주를 민간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18회 제주포럼에서 “최근 대한민국은 누리호 발사를 성공하면서 국가 중심의 산업 육성이 민간기업으로 이전되는 시기를 맞게 됐다”면서 “많은 우주 관련 민간기업들이 제주를 주목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주변 도시국가들과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5 I 이윤정 기자
與 "썩은내 진동" 긴급 최고위서 선관위 맹폭…감사원 감사 압박
  • 與 "썩은내 진동" 긴급 최고위서 선관위 맹폭…감사원 감사 압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은 4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이유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것에 대해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직부터 썩은 내가 진동하는데 여전히 문을 걸어 잠그고 폐쇄적 태도를 고집하며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조직은 더이상 민주주의 국가의 기관이라 할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표는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거부에 대해 “대충 적당히 버텨보겠다는 태도”라며 분개했다. 앞서 선관위는 국회 국정조사와 국민권익위원회의 단독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감사원의 감사는 독립성 침해를 이유로 거부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강제조사 권한도 없고 선관위가 제출한 자료만으로 조사할 수밖에 없는 권익위 조사로는 부패의 진상을 폭넓게 뿌리 뽑을 수 없다”며 “또한 고소·고발된 피의자 피의사실에 한정해 수사할 수밖에 없는 수사당국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한 것인데 선관위가 이러한 점을 잘 알고 거부하면서 고위직의 부도덕, 불법 행위까지 모두 드러날까 봐 조사받는 시늉만 보여주겠다는 행태”라고 밝혔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자진사퇴도 거듭 압박했다.김 대표는 “선관위의 문제점이 드러난 이후 노태악 위원장이 보인 태도에서는 도저히 중앙기관장의 엄중한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사태 발생 초기에는 두문불출했고, 사무총장과 사무처장이 국회에 나와 뻔뻔한 거짓 해명을 할 때에도 조치의 낌새조차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묵묵히 자신에게 맡겨진 공무에 충실하며 일해온 선관위의 다른 구성원의 명예와 자부심을 더이상 짓밟지 마시라”며 “근면·성실한 선관위 직원들에게 더이상 고통을 주지 말고 자신의 책임을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4 I 이유림 기자
'6월 서머랠리' 올까…FOMC 영향권 진입
  • '6월 서머랠리' 올까…FOMC 영향권 진입[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6월 서머랠리’가 가능할까.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권에 들어선다.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변화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부채한도 상향에 따른 대규모 국채 발행 이후 유동성 축소는 우려 요인이다. 반도체주 단기 조정 가능성과 더불어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도 예상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연준 ‘블랙아웃’ 돌입…경제지표 민감도↑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30일~6월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66%(42.55포인트) 오른 2601.36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2.94%(24.83포인트) 오른 868.06에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11월 21~25일) 코스피 예상밴드를 2500~2620포인트로 제시했다.미국 부채한도 불확실성이 해소된 증시는 6월 FOMC(현지시간 13~14일) 영향권에 들어선다. 미국 상원이 부채한도 상향 법인을 통과시키면서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2%대 강세를 보였다. 부채한도 상향으로 재무부가 국채를 대규모 발행하면 주식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는 따른다.6월 FOMC를 앞두고 이번 주는 통화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언급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시장은 지난 2일 발표된 5월 미국 고용을 비롯해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에 관심을 둘 전망이다. 고용은 견조했지만 실업은 늘었고 임금 상승세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등 혼재된 결과를 보였다. 1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FOMC 금리 동결을 79.6%, 0.25%포인트 인상을 20.4% 확률로 나타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고용 등 지표에 따라 블랙아웃 기간 중 업종 간 수익률은 상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 ISM 서비스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장과 주택 착공이 늘면서 미국 건설업계가 확장국면을 지속, 인공지능(AI) 테마가 확산되면서 IT서비스 부문 업계도 체감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단기 조정·애플 WWDC 속 차별화 장세엔비디아 훈풍에 상승 랠리를 보인 반도체 업종의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고점을 갈아치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2일 각각 7만2200원, 1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산에 따른 반도체 가격 반등이나 AI 반도체 수요 증가 등 호재에 비해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반도체는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업종으로 예상돼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기 관점에서 반도체를 매수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수급공백주가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T 하드웨어, 유틸리티, 건강관리 업종에 대한 수급 개선을 주목한다”고 했다. 애플이 오는 5일 개최하는 WWDC와 맞물려 국내 부품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은 혼합현실(MR) 기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센서,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부품들이 탑재될 예정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경우 관련 부품 생산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도 관심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 매수 강도 키우는 外人…6월 서머랠리 가능할까관심은 서머랠리에 모아진다. 외국인 순매수와 실적 추정치 변화가 나타나면서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지난 3월 2880억원, 4월엔 1조9710억원, 5월엔 4조3350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강도를 키워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지속 하향되다가 최근 1개월 자동차·전자를 중심으로 5% 반등했다.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글로벌을 주도한 AI, 전기차 테마 △실적 바닥 통과 업종 △외국인 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이 서머랠리 속 부각될 수 있다”고 했다.경기 모멘텀이 옅은 상황에서 변동성은 지속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수 상승이 초대형주에 집중되면서 과열 우려에 노출됐고, 경기 모멘텀 반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6월 주식시장은 상승 추세 속 과열을 식히는 기간 조정 양상이 예상돼, 강세론이 넘어야 할 시험대에 서 있을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6.04 I 이은정 기자
KTR, 日시험기관 손잡고 반도체장비기업 SEMI 인증 지원
  • KTR, 日시험기관 손잡고 반도체장비기업 SEMI 인증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일본 시험기관과 손잡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반도체 장비 판매에 필수적인 SEMI 인증 취득을 지원한다.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오른쪽)이 지난 1일 일본 QSES 본사에서 기타가와 쇼 QSES 사장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KTR은 QSES와 협력해 국내 반도체장비 기업의 SEMI 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KTR)KTR은 김현철 KTR 원장이 지난 1일 일본 시험·검사기관 QSES 본사에서 기타가와 쇼 QSES 대표와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한국 반도체장비 기업과 기계설비 기업에 필수적인 인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이다.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은 필요한 장비 납품 때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인증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데,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아직 SEMI 인증을 해줄 수 있는 곳이 없어 해외 기관을 통해 이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KTR과 업무협약을 한 QSES는 일본 정부 인가 전기안전 검사기관으로서 SEMI 인증기관 역할도 하고 있다. KTR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반도체장비 기업의 SEMI 인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KTR은 또 QSES를 통해 미국 전기·산업기기 수출 기업의 시험·인증 편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QSES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인정하는 시험·검사기관으로서 미국 필드 라벨링 평가와 산업용 기계설비류 국가인정시험기관(NRTL) 인증에 필요한 시험·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TR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 편의를 지원하고자 다양한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손잡고 있다. 이번이 2010년 현 명칭으로 출범한 이후 200번째 협약이다.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일 화이트리스트 복귀에 따른 양국의 반도체 교류 확대에 대비하고 우리 기업의 북미 수출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2 I 김형욱 기자
러 이어 미도 핵군축협정 '뉴스타트' 참여 중단 선언
  • 러 이어 미도 핵군축협정 '뉴스타트' 참여 중단 선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이 러시아와 맺은 핵군축 조약인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의 의무 이행을 일부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러시아가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통보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2017년 미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ICBM이 시험발사되는 모습. (사진= AFP)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러시아의 뉴스타트 협정 이행 중단에 상응하는 대응으로, 협정에 따라 서로 통보하게 돼 있는 미사일과 발사대의 위치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2011년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ICBM과 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550개로 제한하고 있다. 두 나라는 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대국 핵시설을 사찰하고 1년에 두 번(3월, 9월) 각자 배치한 핵탄두와 운반체 숫자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 것은 올해 2월이다. 이에 미국도 지난 3월 핵탄두 숫자 등을 러시아에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은 지난달 “투명성과 책임 있는 핵 운영에 대한 약속 차원”이라며, 지난달 국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핵 운반체에 탑재한 핵탄두가 총 1419개라고 공개했다. 미 국무부는 핵탄두 숫자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면서 러시아에도 뉴스타트 협정 준수와 투명성 확보, 검증조치 이행을 촉구했으나 러시아측은 호응하지 않았다. 결국 미국도 이날 뉴스타트 의무 이행 중단을 공식화했다. 미 국무부는 또 러시아가 협정에 복귀할 때까지 미국 영토의 핵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사찰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러시아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미국과 러시아 모두 뉴스타트 협정에서 탈퇴한 것은 아니다. 현재 양측은 의무 이행을 중단한 상태이며, 이 협정은 2026년에 만료된다. 한편, 미국은 1988년 탄도미사일 통보 협정과 1989년 별도 협정에서 각각 상호 통보를 약속한 ICBM·SLBM 발사 및 전략훈련 관련 통보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2 I 장영은 기자
GSC안티에이징랩, 바이오톡스텍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GSC안티에이징랩, 바이오톡스텍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표준인증원의 GSC안티에이징랩은 바이오톡스텍과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 등 임상/비임상 시험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GSC안티에이징랩)GSC안티에이징랩에서 6월 1일 진행된 금번 협약식은 GSC안티에이징랩과 바이오톡스텍의 상호 협력 및 교류증진을 통하여 지속적인 사업발전과 이익 증대를 모색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인체적용시험에 대한 상호 협력 △그 외 각 사에서 수행하는 임상/비임상 시험에 대한 홍보 및 활성화 기여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전문인력 및 정보의 상호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동반성장해 나가기로 했다.협약을 맺은 GSC안티에이징랩은 과학적 데이터 및 글로벌 스탠다드 시험법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일반화장품, 기능성화장품 등의 인체적용시험 및 동물대체시험 등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글로벌표준인증원의 시험센터다. 바이오톡스텍은 최신 OECD 시험가이드라인 시험법 기술교육 전문기관으로써 의약품을 포함한 신규 물질의 허가에 필요하 비임상 시험을 수행하는 CRO(임상시험대행업체)다. OECD 회원국 상호 방문과 미국 FDA 사찰을 수검한 국내 유일한 민간 기업이기도 하며, 동물실험대체법 5건에도 참여하며 OECD 가이드라인에 등재시켰다. 해당 시험 항목에 대한 국내 최초 GL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오주환 GSC안티에이징랩 소장은 “바이오톡스텍과의 MOU를 통하여 양사의 우수한 연구기술 및 전략적 협업이 양사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당사의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 분야로의 확대를 통해 고객사에 One-Stop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6.0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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