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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코끼리 의문의 떼죽음…"코로나 의심"
  • 아프리카 코끼리 의문의 떼죽음…"코로나 의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두달 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수백 마리가 모를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일(이하 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자선단체 ‘국립공원 구조대’는 지난 5월 초부터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발견된 코끼리 사체만 350여 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보츠와나에는 아프리카 코끼리 개체 수의 3분의 1가량에 살고 있다. 보츠와나 정부는 코끼리들이 왜 죽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며 사체들 표본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앞으로 몇 주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사건에 밀렵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보츠와나 정부는 코끼리 사체에서 상아가 그대로 있다는 점을 들어 밀렵은 죽음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맥캔 박사는 지난 5월 초 델타 상공을 비행하는 3시간 동안 169개의 코끼리 사체를 발견했다면서 “그렇게 많은 코끼리 사체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다. 이후 한 달 동안 추가조사를 통해 더 많은 사체들이 확인됐고, 총 350구 이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맥캔 박사는 또 “밀렵꾼들이 청산가리 같은 독극물을 풀었다면 코끼리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죽음을 당했어야 한다. 코끼리 외에 죽은 동물은 없다”면서 “대부분의 코끼리들이 얼굴을 바닥에 대고 죽었다는 점이나 다른 코끼리들이 원을 그리며 돌고 있는 것이 목격된 점 등을 봤을 때 코끼리들의 신경계가 파괴된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맥캔 박사는 원래 동물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코끼리 무리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코끼리의 집단 폐사가 지금으로선 보존상의 재앙이지만 공중보건 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시릴 타올로 보츠와나 야생 및 국립공원부 장관 대행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적어도 280마리의 코끼리 죽음을 확인했다. 나머지 개체들도 확인 중”이라며 “다만 그 역시 사인이 밝혀진 것은 없다. 테스트를 위해 샘플들을 보냈고 결과를 얻으려면 몇 주가 걸릴 지 모른다”고 했다.
2020.07.02 I 김민정 기자
김준형 외교원장 "美·中 흑백논리 대신 주변국과 연대해야"
  • 김준형 외교원장 "美·中 흑백논리 대신 주변국과 연대해야"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한국공공정책개발원 주최로 열린 특별 연속기획 ‘코로나19와 그이후’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패권의 향방’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특별 연속기획 ‘코로나19와 그이후’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어느때 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작금의 위기 속에서 위기상황의 인식과 그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미중의 갈등 양상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냉시대의 도래를 언급하기도 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될수록 그 사이에 끼인 국가인 한국의 고민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 미중 갈등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한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미중 갈등 가속화”…코로나19 촉매제 지난 12일 이데일리와 한국공공정책개발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특별연속기획 코로나19와 그 이후’에서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이에 대해 3가지 해법을 내놓았다. △미중 흑백 논리에 빠지지 말고 △주변국과의 연대하며 △우리의 원칙을 선제적이고 반복적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중 갈등으로 대변되는 세계 질서 재편 움직임은 오래 전부터 이어졌으며, 최근 코로나19가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미국의 가치에 기반한 질서인 민주주의, 자유무역을 포함한 시장자본주의, 팍스아메리카나가 2001년 9·11 테러, 2008년 세계금융위기, 2009년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등장 등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무역센터는 미국의 자본주의, 펜타곤은 미국의 군사력을 상징하는 곳이다. 이 두 곳이 모두 테러의 공격을 받았다. 이어 브렉시트와 트럼피즘은 각자도생을 의미하며, 세계화와 상충되는 것들이다. 김 원장은 “선거 민주주의를 선택하는 국가들은 늘어났지만 전세계적으로 스트롱맨이 등장하면서 민주주의는 후퇴했다. 트럼프가 등장한 이후 의회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면서 “또한 자유무역, 자본주의가 인류의 엄청난 번영을 가져왔지만 불평등의 문제를 가져왔고, 중국의 성장으로 팍스아메리카를 위협하는 제2인자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지금은 미국이 중국을 때리면 미국도 피를 흘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을 제압하지 않으면 다시는 중국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도와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필수…미중 갈등 완충 작용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은 결국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첫번째로 미중 갈등을 이분법적 논리로 접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진보적인 학자들은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미중 모두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G2가 없어지고, G0이 됐다고 하는데 일부 인정한다”면서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미중 흑백논리에 빠지면 못 빠져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디커플링 역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쇼어링을 위해서는 인센티브 등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 것이다. 이어 그는 ‘연대’를 제안했다. 그 근거는 ‘60대 110’ 논리다. 여기서 60은 미국의 동맹국이며, 110은 중국을 무역 1위 대상국으로 갖고 있는 국가의 수다. 결국 끼인 국가가 비단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김 원장은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끼리 비슷한 입장의 국가들끼리 가치사슬을 만들 수 있다”면서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을 대표적인 국가로 지목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선제적이고 반복적으로 드러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고수해왔던 ‘전략적 모호성’은 잘못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전략적 모호성은 말그래도 드러나지 않게 세심하게 써야 한다”면서 “그런데 우리 정부는 없는 전략을 나중에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포장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도 미국에서는 한다고 했고, 중국에서는 안한다고 했다가 결국 배치했다.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에 문재인 대통령이 발빠르게 응답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늦었다면 중국은 가지 말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 얘기가 나오기 전에 선택을 내린 것이 낫다”면서 “선제적으로 발신해놓고 선택을 해야지 미국과 중국의 압박을 완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면서 “우리가 미중 대결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이를 완충시키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긴장, 적대 관계를 가면 안된다. 자칫 미중은 한반도를 놓고 대리전 형태의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06.16 I 하지나 기자
'고양이 반려로봇'·'착한 에어콘'...메이커·중앙과학관 전시회 함께 만든다
  • '고양이 반려로봇'·'착한 에어콘'...메이커·중앙과학관 전시회 함께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관과 메이커들이 힘을 합쳐 전시회를 열고, 메이커의 시각으로 바라본 다양한 창작물들을 선보인다.국립중앙과학관은 10개 민간 메이커 스페이스들과 ‘과학관과 메이커들의 기발한 전시(과메기전)’ 개최를 위해 10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는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창의적인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활동에 참여하고, 만든 결과물과 지식,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을 의미한다.협약은 국·공립과학관에 의한 일방적인 과학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민간 메이커스페이스들과 협력해 새로운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는 게러지엠, 메이킹 협동조합, 채움플러스, 팹랩대전, 충남메이커 협동조합, M042, 우리문고, 디아트, 코끼리협동조합, 어울림랩 등이 참여했다.‘과학관과 메이커들의 기발한 전시(과메기전)’는 ‘메이커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주제로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총 4회 열린다. 전시기간 주말에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월별로는 △우리가 세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방법(7월) △우리가 세상에 다가가는 새로운 방법(8월) △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방법(9월) △우리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10월)을 주제로 나눠 각종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주요 전시품으로는 비접촉식 손소독제 키트, 함께하는 의수, 착한에어콘, 오픈데스크, 게임 컨트롤러, 더치커피머신, 고양이 반려로봇, 공기청정기 테이블 조명 등이 전시된다.유국희 중앙과학관장은 “관람객들은 메이커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수준의 전시품을 관람하고, 메이커스페이스들은 새롭고 다양한 과학콘텐츠의 생산과 유통구조를 구축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상생 발전 기회가 확대되도록 민간기관과 소통·협업을 이어가 과학문화 대중화와 과학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시 주제와 내용.<자료=국립중앙과학관>
2020.06.10 I 강민구 기자
FOMC 관전 포인트 셋…'제로금리··양적완화·금리상한제'
  • FOMC 관전 포인트 셋…'제로금리··양적완화·금리상한제'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9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이번 FOMC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세계 경제가 ‘최악의 국면’은 지나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전 세계 유동성을 좌지우지하는 연준의 판단에 따라 최근 ‘과열 논란’이 나오는 증시의 움직임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새로운 통화정책수단으로 수익률 곡선 관리(YCC·Yield Curlve Control)를 도입할지도 관심사다. ◇관전포인트 ‘세 가지’ 제로금리·QE 규모, 그리고… 핵심은 연준이 얼마나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인가이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연준위원들이 생각하는 향후 금리 방향을 알려주는 점도표를 발표한다. 한때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에 대한 가능성 역시 제기됐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준 총재들이 강하게 선을 그은 데다가 지난 주말 발표한 미국 5월 고용보고서에서 시장의 기대치보다 양호한 고용시장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은 후퇴한 상태이다.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연준이 얼마나 제로(0)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에 있는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2023년까지 연준이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2%는 2022년 말까지로 예상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이다. 무제한 양적완화(QE)를 선언한 연준은 지난 3월 말부터 지난 2일까지 3조달러를 넘어서는 미국 국채, 모기지채권(MBS), 회사채 등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 대차대조표는 7조달러까지 팽창한 오른 상태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어음매입기구(CPFF), 회사채매입기구(PMCCF·SMCCF) 등 신용 경색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실행되고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연준은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고 있다.4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연준은 하루 750억달러까지 국채와 MBS를 매입했지만, 이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번 주에는 국채 40억달러, MBS 45억달러 가량으로 매입 규모를 축소했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존 브릭스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테이퍼링(tapering)을 계속하면서 공식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 시장은 QE가 한 번에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는 연준이 의도하는 바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는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10조 90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중간값이 나왔다. ◇‘코끼리 말뚝박기’ YCC “9월 도입 유력”결과적으로 시장은 연준이 지금까지 그대로의 정책을 지속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가 ‘턴 어라운드’(turn around)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흔들림없이 든든한 금융시장의 후원자로 남길 바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으로서 YCC를 도입할 것인지 역시 주목된다. YCC는 중앙은행이 장기금리에 목표치를 두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다. 통상 중앙은행은 단기물을 기준으로 기준금리를 관리한다. 연준 역시 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짜리 급전을 빌릴 때 사용하는 연방기금 금리(FF금리)를 기준으로 통화정책을 하고 있다. YCC는 여기에 더해 미국 국채 2년물이나 5년물 등 장기채 금리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 채권을 매입하거나 매도함으로써 수익률 곡선 전체를 중앙은행 관리하에 두는 것을 뜻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장 이번 FOMC에서 YCC 도입에 대한 결정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연준은 미국 국채를 낮은 금리 하에서 매입하기 위해 더 확실한 도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2달간 3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현재도 최소 1조달러 이상의 5차 경기부양책이 논의되는 상황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국채 발행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국채 발행 시에도 시장이 충격을 받지 않을 방법으로서 YCC가 유력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YCC가 성공하면 시장은 ‘어릴 때부터 말뚝에 묶인 채 자라난 어린 코끼리’처럼 연준이 설정한 목표범위 밖으로 금리가 벗어나려고 하면 자동적으로 이를 조절하게 된다. 연준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장기금리 조절에 성공하는 셈이다. WSJ는 “연준이 지난 3월 3년물 국채 수익률 상한선을 0.25%로 고정시킨 호주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연준이 최소 3년간 금리를 0% 가깝게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면 2023년 6월 이전 만기채권에 대한 금리를 제한하게 돼 국채 매입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YCC 역시 양날의 칼이다. 만약 시장이 연준이 제시한 장기물 금리가 너무 낮다고 판단할 경우,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연준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채권을 매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이 정책을 너무 빨리 끝내면 연준의 신뢰성을 훼손시킬 수 있지만 너무 장기화하면 금융기관들의 수익성이 악화하며 금융시장의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마크 카바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는 WSJ에 “경제 재개에 따른 경기 반등세가 지나가고 경기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신호가 명확해질 때, 즉 9월에 연준이 YCC를 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6.09 I 정다슬 기자
  • 여름은 치아의 수난시대...칫솔질에도 잘하고 못함이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시원한 음료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유혹이 시작됐다. 자연스레 구강 건강은 2순위로 밀려나게 되는데 오는 9일 구강 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여름철 치주질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코끼리의 상아를 보호하는 ‘상아질’, 우리 입 안에도 있다?여름철에 관찰되는 대표적인 치주질환은 ‘상아질지각과민증’이다. 치아 속 신경과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상아질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온도, 촉각, 삼투압, 화학적 자극 등에 의해 신경이 영향을 받아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찬 음식을 먹거나 젓가락 등의 물체가 치아에 닿았을 때 주로 느낀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홍지연 교수는 “법랑질로 보호되고 있는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되는 이유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과 탄산음료, 산성이 강한 음식 섭취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단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법랑질도 칫솔질을 수평으로, 그리고 과도한 힘으로 치아를 문질러 닦다보면 벗겨지게 되며, 석회화 조직이기 때문에 산성에 의해 쉽게 탈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유지하고 보호하는 잇몸, 잇몸뼈 등에 염증이 생기면서 흡수와 파괴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치주질환이 심해질수록, 치근을 덮고 있는 조직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치근 부위의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된다. 특히 구강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면, 세균성 치태가 상아질 표면에 들러붙어 과민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누구나 다 알고 있는 3·3·3 법칙, 칫솔질에도 잘하고 못함이 있다‘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횟수와 시간만 강조되고 있을 뿐, 어느 누구도 올바른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우선, 칫솔질을 잘하기 위해서는 칫솔의 선택이 중요하다. 칫솔 머리는 치아 두 개 정도를 덮는 것으로, 칫솔모는 약간의 강도가 있어 너무 부드럽지 않은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는 “칫솔질에서 중요한 건 모든 치면을 빠지지 않고 잘 닦는 것”이라며 “순서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여 같은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는 게 좋으며, 가능하면 잘 닦이지 않는 위쪽 맨 뒤에 있는 큰 어금니의 뒷면부터 시작해서 바깥쪽 면으로 이동하며 닦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칫솔모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홈, 치아와 치아 사이에 살짝 끼우듯이 고정시킨 후, 칫솔머리를 짧게 진동 주듯이 움직여 닦는다. 짧은 진동을 적절히 활용하면, 치면의 마모를 줄이며 효과적으로 이를 닦을 수 있다. 신승일 교수는 “치아 사이에는 빈 공간이 있고 뿌리는 굴곡져 있다 보니, 칫솔질만으로는 치아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며 “치실, 치간 칫솔 등 구강보조기구를 이용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 치면세균막(치태)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의 원인, ‘치석과 치태’, 칫솔질과 스케일링 병행하면 효과 ↑스케일링이란 비늘을 긁어낸다는 뜻으로 입 안의 치아나 인공치아에 붙어 있는 단단한 치석과 부드러운 치면세균막(치태)을 긁어 제거하는 것이다. 치석과 치면세균막은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잇몸뼈, 잇몸인대까지 확대, 치주조직을 파괴한다. 신승일 교수는 “성인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치주질환 치료의 시작과 끝은 스케일링”이라며 “초기 스케일링과 적극적인 치주 치료 이후에는 치주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의 정기적 스케일링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예방적 차원의 스케일링은 질환의 심도와 칫솔질 습관에 따라 시행 주기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3~4개월 주기로 권장하고 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으로 치아가 상실되는 최악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2020.06.05 I 이순용 기자
13년 만에 '앙숙' 제주 만나는 부천, 복수혈전 펼칠까
  • 13년 만에 '앙숙' 제주 만나는 부천, 복수혈전 펼칠까
  • 앙숙 제주 유나이티드와 드디어 첫 대결을 펼치게 된 부천FC1995. 사진=프로축구연맹부담스러운 첫 부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 제주유나이티드.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의 오랜 앙숙이지만 정작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천FC1995가 드디어 대결을 펼친다.제주와 부천은 26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2부리그) 4라운드에서 만난다.제주와 부천은 연고지 문제를 놓고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제주는 프로축구 원년인 1982년 유공 코끼리 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유공은 인천, 서울을 거쳐 1996년 부천을 연고지로 정했다. 부천 유공을 거쳐 1997년 부천 SK로 구단 명칭을 바꿨다.부천 SK는 K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외국인 사령탑인 꼽히는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정교한 패스 축구를 앞세워 홈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시기에 윤정환, 이을용, 강철, 이임생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기량을 꽃피웠다.하지만 부천 SK는 2006년 2월 연고지를 제주로 옮기고, 팀명도 제주 유나이티드로 바꿨다. 워낙 갑작스럽게 이뤄진 연고 이전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분노했다.팬들은 떠난 부천 SK를 대신할 진짜 자신들의 팀을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 그 결과 2007년 ‘부천FC1995’라는 시민구단을 탄생시켰다.팀명에 붙어있는 ‘1995’는 부천 SK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 구단의 팬들이 응원을 위해 최초로 뭉친 해인 1995년을 뜻한다.부천FC1995는 ‘타도 제주’를 외치며 칼을 갈았다. K3리그를 거쳐 K리그2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부천과 제주가 프로무대에서 대결할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가 계속 K리그1를 지켰고 부천은 아직 K리그2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지난 시즌 제주가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K리그2로 강등되면서 마침내 제주와 부천이 맞붙게 됐다. 부천 팬들 입장에선 오랫동안 기다렸던 순간이었던 반면 제주 입장에선 껄끄럽기 짝이 없는 경기다.최근 기세는 부천이 최고다. 부천은 지난 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개막 후 3연승, K리그2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안정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점을 쌓고 있다.내침김에 제주와의 첫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리그 4연승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송선호 부천 감독은 “부천 시민들이 기다려왔던 경기다”며 “제주전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제주는 K리그2로 내려온 뒤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2패로 아직 1승도 없다. 이번 부천전에서 반드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남기일 제주 감독은 “정말 쉽지 않은 상대고 선수들이 느끼는 강박감은 더욱 클 것이다”면서 “부담감을 버리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천 원정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홈팀 부천은 지난 홈경기에 이어 제주전 ‘부천애중계’의 타이틀로 아프리카TV 실시간 중계로 팬들과의 온라인 소통을 이어간다. 이번 중계는 축구전문 박찬하 해설위원과 홍석현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2020.05.25 I 이석무 기자
코로나 이후 '쇼크(S.H.O.C.K)' 트렌드 온다(종합)
  • 코로나 이후 '쇼크(S.H.O.C.K)' 트렌드 온다(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19일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의 주요 5가지 키워드로 ‘쇼크(S.H.O.C.K.)’를 제시했다. ‘SHOCK’는 온라인(Switching On-line)·홈라이프(Home-life Sourcing)·건강(On-going Health)·패턴 변화(Changing Pattern)·디지털 경험(Knowing Digital)의 영문 앞글자만 조합한 단어다.(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먼저 ‘온라인’은 최근 오프라인 중심의 소비가 빠른 속도로 온라인화 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유통 업종 내 온라인 소비의 비중은 65%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올 1월과 비교했을 때 7%포인트 상승했다. 또 공연·영화 업종 중에서는 넷플릭스 등 ‘오버더톱(OTT) 서비스’의 지난 3월 이용금액이 지난해 12월~올해 2월 평균 이용금액 대비 20%나 급증했다. 소비와 관련된 물리적 공간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대체되면서 ‘언택트(Untact·비접촉)’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홈라이프’는 최근 감염병 우려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주거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외출자제와 재택근무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인해 제과 업종 등 생활 밀착업종을 중심으로 서울 시청·여의도 일대 등 상업 지역 이용률은 최대 34% 감소하고,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노원구 상계동 등 주거 지역 이용률은 최대 1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 밖에서의 소비 활동이 집 안으로 이동하면서 SNS 등에서 ‘홈트(홈트레이닝 약어)’, ‘홈카페(집과 카페의 합성어)’ 등 홈라이프 관련 키워드 언급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홈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집 주변 근거리 소비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건강·위생’ 역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관련 소비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이용금액 분석 결과 올해 3월 위생·클린 가전 판매 평균금액은 직전 3개월 (2019년 12월~2020년 2월) 대비 의류 관리기 267%, 건조기 42%, 공기청정기 21%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매장의 이용도 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SNS상에서 ‘명상앱’ 언급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65% 늘었으며, 실제 국내 대표 명상앱 ‘코끼리’의 경우 지난 3월 첫째 주에만 가입자가 1만명 가량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확산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감으로 ‘비대면 디지털 힐링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는 평가다.‘패턴 변화’는 기존 고정됐던 소비의 시간·연령·구매 방식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온라인 소비가 확산되며 특정 업종에서 주말 소비가 집중되던 양상에서 벗어나 요일 구분 없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가 4060세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 커피·패스트푸드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됐던 ‘드라이브 스루(자동차를 탄 채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 형태의 서비스도 수산시장, 백화점, 약국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공간으로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마지막으로 ‘디지털 경험’은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언택트 소비가 가속화되면서 확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디지털 플랫폼이 다소 생소했던 50~60대 연령층도 코로나19 상황 지속 등 급작스런 환경 변화로 디지털 경험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신한카드 이용 분석에 따르면 5060세대의 지난 3월 온라인 결제 이용액은 전월 대비 12%포인트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특수 영역으로 여겨졌던 의료·교육·상담 영역 또한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생활 전반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디지털화로 나타난 패러다임 변화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급작스러운 상황이다”면서 “신한카드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가 가져올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다변화된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2020.05.19 I 김범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쇼크' 소비가 새 트렌드"
  • "포스트 코로나 시대..'쇼크' 소비가 새 트렌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영향으로 전 연령층의 디지털 경험이 빠르게 늘면서 ‘온라인’과 ‘홈라이프’ 관련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의 방식·유형·대상 등에서 일시적 변화가 아닌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19일 제시한 소비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 주요 5가지 키워드는 ‘쇼크(S.H.O.C.K.)’로 요약된다.‘SHOCK’는 온라인(Switching On-line)·홈라이프(Home-life Sourcing)·건강(On-going Health)·패턴 변화(Changing Pattern)·디지털 경험(Knowing Digital)의 영문 앞글자만 조합한 단어다.(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먼저 ‘온라인’은 최근 오프라인 중심의 소비가 빠른 속도로 온라인화 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유통 업종 내 온라인 소비의 비중은 65%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올 1월과 비교했을 때 7%포인트 증가했다. 또 공연·영화 업종 중에서는 넷플릭스 등 ‘오버더톱(OTT) 서비스’의 지난 3월 이용금액이 지난해 12월~올해 2월 평균 이용금액 대비 20%나 급증했다. 소비와 관련된 물리적 공간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대체되면서 ‘언택트(Untact·비접촉)’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홈라이프’는 최근 감염병 우려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주거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외출자제와 재택근무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인해 제과 업종 등 생활 밀착업종을 중심으로 서울 시청·여의도 일대 등 상업 지역 이용률은 최대 34% 감소하고,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노원구 상계동 등 주거 지역 이용률은 최대 1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 밖에서의 소비 활동이 집 안으로 이동하면서 SNS 등에서 ‘홈트(홈트레이닝 약어)’, ‘홈카페(집과 카페의 합성어)’ 등 홈라이프 관련 키워드 언급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홈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집 주변 근거리 소비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건강·위생’ 역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관련 소비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이용금액 분석 결과 올해 3월 위생·클린 가전 판매 평균금액은 직전 3개월 (2019년 12월~2020년 2월) 대비 의류 관리기 267%, 건조기 42%, 공기청정기 21%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매장의 이용도 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SNS상에서 ‘명상앱’ 언급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65% 늘었으며, 실제 국내 대표 명상앱 ‘코끼리’의 경우 지난 3월 첫째 주에만 가입자가 1만명 가량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확산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감으로 ‘비대면 디지털 힐링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는 평가다.‘패턴 변화’는 기존 고정됐던 소비의 시간·연령·구매 방식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온라인 소비가 확산되며 특정 업종에서 주말 소비가 집중되던 양상에서 벗어나 요일 구분 없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가 4060세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 커피·패스트푸드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됐던 ‘드라이브 스루(자동차를 탄 채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 형태의 서비스도 수산시장, 백화점, 약국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공간으로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마지막으로 ‘디지털 경험’은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언택트 소비가 가속화되면서 확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디지털 플랫폼이 다소 생소했던 50~60대 연령층도 코로나19 상황 지속 등 급작스런 환경 변화로 디지털 경험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신한카드 이용 분석에 따르면 5060세대의 지난 3월 온라인 결제 이용액은 전월 대비 12%포인트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특수 영역으로 여겨졌던 의료·교육·상담 영역 또한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생활 전반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디지털화로 나타난 패러다임 변화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급작스러운 상황이다”면서 “신한카드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가 가져올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다변화된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2020.05.19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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