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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來 64조원 수출금융 공급…서비스업 역대 최대 지원 나선다
  • 5년來 64조원 수출금융 공급…서비스업 역대 최대 지원 나선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2027년 서비스 수출 2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책 지원에 나선다. 주요 수출지원기관의 지원 규모는 5년 내 50% 이상 확대하고, 역대 최대 수준인 약 64조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 장관회의 및 UAE 투자 협력 위원회에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UAE 투자 협력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는 5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한 서비스산업발전 TF(서비스T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비스 수출 정책·지원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통한 신(新)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제조업 중심으로 짜여진 기존 수출지원 정책을 서비스업 친화적으로 혁신해 업종간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비전이다. 주요 목표는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2000억 달러 달성 △2030년까지 서비스 수출 2500억 달러 달성 △서비스 수지 흑자 전환 등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등 주요 수출지원기관의 서비스업 지원 규모를 2027년까지 50% 이상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업에 특화된 해외진출 비즈니스 모델(BM) 창출을 지원해 글로벌 서비스 선도기업 400개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콘텐츠와 ICT, 보건의료 등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올해 12조원을 비롯해 향후 5년 동안 총 62조원의 수출 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입은행(수은)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의 지원 규모는 지난 5년 간 서비스수출 증가율(연 평균 5.9%)를 상회하는 연 8% 증액으로 증액한다. 또 외환거래정보를 활용한 유망 서비스업 무역통계를 신설해 기존 서비스수지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맞춤형 서비스 수출 지원을 위해서는 전문무역상사를 활용한다. 분야별 대표 기업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와 현지 정보를 활용해 국내 서비스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외진출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구축된 해외경제정보드림에 참여하는 서비스 수출 지원 기관도 확대한다.소재·부품·장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은 서비스 분야까지 넓힌다. 예컨대 자동차 부품의 수요를 발굴할 경우 제조·생산·공정에 활용되는 AI솔루션 서비스 기업과 동반 진출하게 지원하는 것이다. 대기업에 대·중소 동반성장 지수 점수 부여해 대기업 플랫-중소·벤처기업간 동반진출 참여도 유도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보건복지인재원 등을 통해서는 수출 전문인력 2만5000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중동 등 새 시장을 겨냥한 경제 외교 후속조치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FTA 협상 진행 시 우리 기업에 대한 비차별대우, 자유로운 데이터 이전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규범을 수립하고, 서비스 수출 자문관을 지역별 FTA 통상진흥센터를 거점으로 배치해 지원을 강화한다. 서비스 수출 정책·지원체계 혁신방안. (자료=기재부 제공)아울러 서비스 관련 컨트롤타워가 미비했다는 평가에 따라 민관합동 서비스TF 수출활성화반을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정책을 총괄하는 범국가적 거버넌스가 구축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제정될 경우 법정 심의·조정기구인 서비스산업 수출 정책 협의회로 확대 개편될 조직이다. 정부는 연내 서비스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둔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2023.06.05 I 이지은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녹색연합, 자원순환 정책 토론회 개최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녹색연합, 자원순환 정책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녹색연합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영진 의원, 윤건영 의원, 이학영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순환경제 사회를 위한 자원순환 정책 토론회’가 지난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환영사하는 우경선 변호사 (사진=녹색연합 제공)녹색연합 우경선 상임대표(법무법인 자연 대표변호사)는 “국회, 시민사회가 자리를 마련하고 지자체, 중앙정부, 연구기관, 전문로펌이 토론하는 이번 토론회는 현재 우리가 지향해야 할 자원순환 정책 방향을 분명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환영사와 함께 토론회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주재했다.제1발제를 맡은 녹색전환연구소의 지현영 변호사는 “현 정부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후퇴했으며 특히 일회용 컵 보증금제의 시행 유예는 입법권 침해의 문제, 지역 부분 시행은 형평성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제2발제를 맡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순환경제는 산업 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이므로 환경부뿐 아니라 모든 부처의 업무에 포함돼야 하고, 무엇보다 재생원료의 공급과 활성화 문제에 있어 시장 변화 촉진을 위한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발제 후 지정토론에서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현재 제주와 세종에서만 시행되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지방정부에 책임을 떠넘긴 제도라며, 환경부가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전국 시행 계획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시의 일회용품 사용 저감정책인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등 일회용품을 대신할 다회용품 사용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윤미라 경기광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이 지역사회 환경문제에 대응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지만, 컵의 규격이 다양하고, 전용 앱 사용 등으로 사용자의 접근성이 저하되며, 고비용의 반납기 등이 다회용기 세척 서비스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2019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이 2022년에 제도 시행을 유예하고, 규제 수위를 낮추는 등 후퇴됐다”라며, “참여형 계도가 아닌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사회는 재활용경제 체제를 거쳐 순환경제 체제로 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가치창출에만 초점이 맞춰지면 순환경제도 그린워싱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원을 보전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문제에 있어 올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으로 점주와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으며,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있어 세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마지막으로 법무법인 자연의 김형민 변호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인식개선사업을 자문한 사례를 들며 법제도정비와 더불어 순환경제인식개선사업의 필요성과 조례로 법인세를 감면하는 등 규제와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2023.06.02 I 이윤정 기자
무역협회 “수출기업 인력·금융 애로로 자포자기…정부 지원 필요”
  • 무역협회 “수출기업 인력·금융 애로로 자포자기…정부 지원 필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일부 수출기업들은 누적되는 인력·금융 애로로 거의 자포자기하는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고금리나 세계 경기침체로 우량 수출기업이 쓰러지지 않도록 인력·금융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아이에스시 본사에서 열린 ‘한빛회 기업 수출 현장 애로 간담회’에서 국내 무역업계의 위기를 지적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아이에스시 본사에서 열린 ‘한빛회 기업 수출 현장 애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이번 간담회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애로 타개 방안을 논의하고자 무역협회 주최로 개최됐다. ‘한빛회’는 ‘한국을 빛낸 무역인 상’을 수상한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수출 실적과 미래 성장 비전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인 2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참석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은 인력과 금융 분야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명배 엑시콘 회장은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제조 기반을 구축하려면 2030년까지 30만명의 반도체 인력이 필요한데, 미국엔 프로세스 엔지니어들이 부족해 관련 인력의 미국 유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어 “국내에도 반도체 관련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물리, 기계, 화학 등 종합 지식이 필요한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인력 양성과 교육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명재 ㈜명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일본의 한 무역파트너가 일본 근로자 임금은 250만원 정도로 한국 근로자의 임금 수준보다 낮으니 일본 근로자 채용을 고려해 보라고 제안할 정도로 (회사가 있는) 오창공단에 입주한 많은 기업은 급격한 임금 상승과 인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국 인력 채용을 정부가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중소 제조기업 A사 대표는 “과거 15%에 달하던 영업 이익률이 최근 수요 위축 등으로 10% 정도로 하락했다”며 “6~7% 수준의 고금리 이자를 부담하고 나면 이익은 거의 없어 수출을 포기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수출 금융 기관들은 담보 요구 등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와 수출 금융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책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수출로 성장해 온 한빛회 회원사들이 우리 수출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도 “금융 애로 해소 차원에서 한빛회 회원사와 수출의 탑 수상기업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 유예 등의 세정 지원 방안을 국세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고용은 코로나19 시기 15만명으로 줄어든 규모가 최근엔 20만명 선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부문은 대만의 사례처럼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우수 인력 활용 촉진 차원에서 비자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무역업계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해 현장 애로를 발굴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의 수출 회복을 지원해갈 계획”이라며 “무역 업계의 애로 타개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수출 위기 타개를 위해 올 상반기 업종별·지역별 기업 간담회를 총 12회 개최했으며 수출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4회 실시해 수출 현장의 의견 청취를 통한 무역 애로 및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 정부에 이를 건의하고 있다.
2023.06.01 I 박순엽 기자
CJ온스타일-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 1호 협약 체결
  • CJ온스타일-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 1호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온스타일은 동반성장위원회와 지난 25일 ‘2023년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1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에이치엘사이언스를 대상으로 2022년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도 개최했다. CJ온스타일과 동반성장위원회가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이사,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이사,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사진=CJ온스타일)행사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이사, 이해연 HL사이언스 대표이사, 강영수 한국표준협회장 등 주요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에 위치한 HL사이언스 본사에서 열렸다.현판식은 CJ온스타일과 동반위가 지난해 7월 홈쇼핑 업계 최초 체결한 ‘2022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 일환으로 진행됐다. CJ온스타일은 상생협력기금 총 1억원 출연, ESG 우수 협력사 대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동반위는 수행기관인 KSA 한국 표준 협회와 함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뽑힌 HL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개월에 걸쳐 진행된 ESG 지원사업 참여 19개 협력사 가운데 87.7%의 우수한 ESG 지표 준수율을 기록했다. HL사이언스는 환경경영 실천 의지를 담은 환경경영정책을 제정하고 인권경영헌장·인권윤리헌장 제정 및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안전보건공단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다. 또 비윤리적 이슈를 제보할 수 있는 고충처리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ESG 모든 주요 지표를 준수 및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지난해 협력사 ESG 지원 사업 협약은 CJ온스타일 동반 성장 협약 기업 중 총 19개 협력사가 참가했다. CJ온스타일과 동반위는 참가 기업의 업종·인원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ESG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관련 강의 및 교육을 진행했다. 예산 및 인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사업 운영 프로세스 전반에 ESG 경영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그 결과 협약 참여 기업 19개 협력사의 ESG 평균 지표 준수율이 기존 44.3%에서 68.2%으로 23.8%포인트 큰 폭 개선됐다. 총 10개 협력사가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 인증을 획득했다.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금융지원(신한·기업·경남·국민) △수출지원(KOTRA) △환경·에너지 연구개발(R&D) 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CJ온스타일과 동반위는 2022년 홈쇼핑 업계 최초 ESG 지원사업 협약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도 ‘2023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1호로 체결했다.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이사는 “CJ온스타일은 지난해 6월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는 ‘예스고’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난 3월에는 동반성장 협력기업 134개사를 초청해 브랜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등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들을 적극 도와 모범적인 ESG 경영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공급망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동반위가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지원 등 ESG 지원사업 고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8 I 백주아 기자
KT, 21년째 중소기업 인재 키운다…‘자율공동훈련센터’ 선정
  • KT, 21년째 중소기업 인재 키운다…‘자율공동훈련센터’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자율공동훈련센터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훈련센터 중 2년 연속 성과평가 상위 30% 내의 모범 사업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해당 기관은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게 된다.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 Consortium for HRD Ability Magnified Program)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 능력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를 위해 고용노동부 등이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 인력양성 사업이다.KT는 2003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 관리, 현장 산업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직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총 31곳의 자율공동훈련센터 중 하나로서 컨소시엄 사업의 리더십을 갖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242개 중소기업의 직원 545명을 대상으로 ‘SW개발가를 위한 AI파이썬’, ‘무선시설 공사관리 실무’ 등 총 7개 과정, 18차수를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했고, VR 인프라를 활용해 통신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시행했다. 교육생들은 교육 수료 후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협약기업 만족도(9.6점) ▲훈련생 만족도(9.1점) 등 10점 만점 기준 평균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로 응답했다.한편 KT는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대기업 수준의 AI 실무역량 교육도 지원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이를 위해 ‘SW개발자를 위한 AI 파이썬’ 과정 4개 차수를 정규 편성해 데이터 처리, 머신/딥러닝 이론에 근거한 프로그래밍(파이썬) 활용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개별 실습 환경도 제공해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올해부터 교육생들의 AI 활용 초급 교육에 대한 수요를 감안한 ‘AI Basic’ 과정도 신설함으로써 AI 분야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활성화 시키며 정부의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KT 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는 “20여 년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하며 KT 미래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중소기업에 개방해 상생협력을 이끌어 왔다“면서 “네트워크 분야 직무 교육 외에도 AI/DX 등 디지털 분야 교육 영역을 확장해 대한민국 강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5.28 I 김현아 기자
포스코, 5년 연속 중소기업 교육 최우수 기관 선정
  • 포스코, 5년 연속 중소기업 교육 최우수 기관 선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은 대기업 등 기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교육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기관 등을 공동훈련센터로 지정하고 △교육과정 개발 △훈련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19년부터 수여식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5년 연속 S등급을 받았다.성과평가 2년 연속 상위 20% 기관은 수시과정 운영 등 자율성을 보장 받는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된다. 이번에 포스코는 2013년부터 11년 연속으로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면서 참여기관 중 최장 기간 동안 교육 운영의 모범성을 인정받았다.이날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자율공동훈련센터 선정패 수여식’에 참석한 고상민 포스코 노무협력실 협력상생그룹장은 “앞으로도 협력사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 고 말했다. 컨소시엄 교육사업이 도입된 2005년 이후 포스코가 교육한 인원은 누적 838개사 약 69만명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하도사·용역사도 교육 대상으로 확대 운영해 협력사 등 522개사 임직원 22,182명을 대상으로 용접·천장크레인·기계정비·전기설비 관리 등 기술 직무교육,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포스코는 이번 최우수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25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해 지역사회에 공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인센티브 누적 기부금은 1억7500만원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적극적으로 교육 관련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합동 연구해 업종별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포스코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경북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기술교육장에서 티그용접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사진=포스코)
2023.05.26 I 김은경 기자
심리상담사 솔루션 스타트업 마음주의, 프리A 20억 투자유치
  • 심리상담사 솔루션 스타트업 마음주의, 프리A 20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심리상담사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스타트업 마음주의가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주도 하에 메디케어 ESG 임팩트 투자조합,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존스앤로켓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올해 공개 예정인 ‘마음주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과 고객경험 개선 활동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마음주의는 심리상담사에 특화된 비대면 상담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SaaS, 고객 전용 앱 등 상담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임상심리사와 임상심리전문가, 상담심리사가 직접 서비스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상담사가 사용하기 용이한 콘텐츠를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해당 서비스는 심리상담사가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SaaS 플랫폼 내에서 △대면 상담 예약 및 관리 △비대면 상담 △고객 상담 일지 작성 △고객 정보 관리 △정산 기능 등 심리 상담 시 필요한 기능을 담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상담 과정에 도움이 되는 치료 도구들을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재성 캡스톤파트너스 투자팀장은 “마음주의 창업팀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추진력, 그리고 고객인 심리상담사에 대한 진정성을 통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멘탈케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이성원 마음주의 대표는 “마음주의는 기술을 통해 상담 과정에서 정서적 교감을 더 심층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인 목표는 상담사를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해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일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오는 6월 중순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국내보다 규모가 큰 일본, 유럽, 북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임상심리사 자격증 합격자 수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연 평균 22% 이상 증가하고 있다. 국내 심리상담 업계는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뎌 고객 상담 시 수기로 기록하고, 고객 관리 프로그램은 상담 예약 같은 단순한 기능만 있어 심리상담사들의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2023.05.26 I 김근우 기자
SKT, AI 기술 트렌드와 방향 탐구 세미나 연다
  • SKT, AI 기술 트렌드와 방향 탐구 세미나 연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분야 관계자들과 함께 기술 트렌드와 산업 방향성을 탐구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Meet, AI: 생성 AI 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라는 주제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성균관대학교&솔데스크 컨소시엄, 알파코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25일 오후 1시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오프라인 참석자 300명 외에 온라인으로 10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앱 ‘이프랜드(ifland)’와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AI 기술이 우리 사회와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업과 개인이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방안 등을 제시한다. 세미나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이 ‘AI가 바꾸는 디지털 문명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신용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상무가 ‘챗GPT, 오픈AI가 제시하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주제로 강연자로 나선다. 또한 이종민 SK텔레콤 R&D 담당이 ‘SK텔레콤의 AI 기술이 만들어 가는 깨끗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에 대해, 유태준 마음AI 대표가 ‘생성형 AI 플랫폼 적용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 담당은 “AI 컴퍼니를 추구하는 SKT의 기술 방향성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나누기 위한 양질의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05.25 I 함정선 기자
추경호 "바이오 제2의 반도체로…국가전략기술 확대 검토"(종합)
  • 추경호 "바이오 제2의 반도체로…국가전략기술 확대 검토"(종합)
  • [청주(충북)=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바이오의약품 생산현장을 찾아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며 “내달 바이오 육성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바이오 산업 현장방문으로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찾아 김재섭 회장(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에이프로젠 오송공장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바이오산업이 디지털과 융합되면서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촉진하는 첨단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공급망·경제안보의 관점에서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성장동력으로 높은 잠재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향후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에서는 김재섭 에이프로젠 회장, 이승호 에이프로젠 대표이사,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신약개발과 같은 바이오산업의 성장은 건강보험공단, 민간 병원 등에 누적된 방대한 보건의료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또 추 부총리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정부는 바이오 제조혁신 R&D 등 민간기업의 바이오 투자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해 금융, 세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바이오 백신기술만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있는 것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일부 검토는 하고 있지만 어느정도 세제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수 있는지 시간을 좀 더 갖고 검토하겠다”며 “어떤 형식으로 확대하겠다는 걸 말하긴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이밖에도 추 부총리는 “첨단산업들은 인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수도권·서울로 고급인력이 모여서 바이오·보건의료 부분에서 고급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자체 등과 협력해서 인재들이 보급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제품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집약적인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에이프로젠 오송공장 내 생산시설을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배양·제정공정 등을 확인하고, 생산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원료·완제의약품의 정밀분석 현장 등을 점검했다.
2023.05.24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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