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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물산, 두올물산홀딩스와 합병…바이오 경력 대표 선임
  • 두올물산, 두올물산홀딩스와 합병…바이오 경력 대표 선임
  • △나한익 두올물산 대표 예정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두올(016740)물산이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영입하기로 해 책임경영을 본격화함과 동시에 ‘두올물산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두올물산은 호주계 투자은행인 맥쿼리와 노무라 출신의 나한익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며, 두올물산과 두올물산홀딩스 합병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나한익 두올물산 대표이사는 ‘헬릭스미스’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거쳐 ‘뉴로마이언’ 대표이사(CEO)를 역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보스턴칼리지 출신으로 오하이오 주립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맥쿼리증권과 노무라 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바 있다. 금융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더불어 바이오 회사의 주요 임원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두올물산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수적인 재원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올물산은 대표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경영권을 안정화하는 한편, 두올물산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올물산은 두올물산홀딩스가 최대 주주로 두올물산홀딩스는 지난 8월 OQP로부터 인적 분할되어 신설된 회사다. 두올물산홀딩스는 투자와 제조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두올물산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자체적인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두올물산과 두올물산홀딩스의 합병비율은 1대 1이며 합병이 완료될 경우 두올물산이 존속법인, 두올물산홀딩스가 소멸법인이 될 예정이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될 경우 기존 두산물산홀딩스 주주들은 합병기일인 12월 3일 기준으로 두올물산의 주식을 1대 1 비율로 배분받는다. 결과적으로 기존 OQP의 주주들은 코스닥 상장법인 OQP 주식과 ‘K-OTC’에 등록된 두올물산의 주식을 각각 동일한 주식 수로 보유하게 된다. OQP는 현재 거래정지 중으로 최근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관련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올물산 관계자는 “바이오 회사 출신 대표이사 선임 계획과 더불어 기존 OQP주주들은 두올물산의 주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기 때문에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영권 안정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1.09.23 I 박정수 기자
사망 1위 심혈관질환 피하려면 금연 그리고 이 것
  • 사망 1위 심혈관질환 피하려면 금연 그리고 이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으로, 많은 사람의 시간과 비용을 잡아먹으며 행복한 삶을 제한하고 있다. 이미 생긴 동맥경화를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이 없는 만큼,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에게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아직 동맥경화 줄이거나 없애는 확실한 방법 없어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약 890만 명이 사망한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이다.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결국 막히는 질환으로, 아쉽게도 줄이거나 없애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이미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 더 진행하지 않게 하거나 동맥경화로 인한 사망이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아직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는 동맥경화 위험인자를 조절하거나 제거해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있으면 더는 진행하지 않도록 치료이미 동맥경화가 있으면 더 진행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동맥경화 진행과 가장 관련이 크다고 알려진 것은 바로 고혈압과 당뇨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고혈압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복용을 통해 혈압을 140/90mmHg 이하로 낮추고, 당뇨병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당뇨약을 복용하여 혈당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동맥경화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아직 동맥경화 없으면 2년마다 건강검진으로 정기 점검해야만약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2년마다 건강보험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 꼭 참여해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박창범 교수는 “간혹 어떤 사람들은 국가건강검진이 무료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지만, 이전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비싼 건강검진이 더 좋다는 보고는 없다. 국가건강검진은 꼭 필요한, 그리고 도움이 되는 검사만을 시행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안 하는 것이 더 손해라고 생각한다”며 건강검진을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스피린, 다른 합병증 유발할 수 있어 의사와 상담 후 복용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은 논란이 많다. 아스피린이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위장관 출혈이나 출혈성 뇌졸중 발생과 같은 합병증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싶은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이전에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술 받은 경우나 기타 아스피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복용해야 하고 중단할 때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 담배가 사망률 30% 증가 시켜 금연 필수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금연은 필수다. 흡연은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약 30% 증가시키는데, 그 위험도는 흡연량에 비례한다. 이 외에도 흡연은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폐기종, 폐암 및 여러 암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최근에는 금연클리닉에서 상담하거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건강보험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의사와 만나 금연을 상담하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약물처방이나 보조기구, 금연프로그램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소금, 기름기 줄인 식습관과 규칙적 운동으로 예방식습관은 육고기나 초가공식품을 피하고 여러 신선한 과일과 야채, 저지방식, 생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짜게 먹지 않고 음주량은 하루 맥주 1병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나이에 맞게 본인이 조절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일주일에 3~4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경우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은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너무 짧은 기간 동안 체중을 줄이면 요요현상이 오기 쉬우므로 1년에 10% 이내가 적당하다.
2021.09.26 I 이순용 기자
  • 스팩 거품 꺼졌나… 유진7호 이어 신한8호도 '약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달 역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유진스팩7호(388800)가 상장 후 내리막을 걷고 있는 데에 이어 1조원 넘는 증거금을 모았던 신한제8호스팩(393360) 역시 상장 첫 날 약세다. 이에 지난 5~6월의 ‘거품’이 걷힌 스팩에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한제8호스팩은 시초가 대비 0.95%(20원) 내린 20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신한제8호스팩의 수요예측에는 총 1186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54.26대 1로 웬만한 공모주 못지 않은 흥행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3~14일 이뤄진 청약에서도 경쟁률 361.39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조1293억원을 끌어모았다. 다만 시초가가 2100원에 그치고, 이후에도 하락하며 겨우 기준가 수준을 지켜내게 됐다. 앞서 이달에는 국내 스팩들 중에서 1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유진스팩7호(388800)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유진스팩7호의 청약 경쟁률은 3921대 1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증거금 9조8035억원이다. 이는 현재까지 상장된 스팩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증거금 역시 최다 규모다. 이에 ‘역대급 스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3일 시초가를 기준가(2000원)의 두 배인 4000원에 형성 후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하루를 빼고 내내 하락해 현재 주가는2285원에 머무르고 있다.스팩은 비상장 기업들과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다. 올해 5~6월 당시 삼성스팩2호(현재 엔피(291230)와 합병 완료), 삼성스팩4호 등을 필두로 이렇다 할 합병 호재 등이 없었을 당시에도 주가가 잇따라 급등한 바 있다.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스팩은 합병 호재 등에 따라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당시 급등했던 스팩들은 인수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횡보 흐름 속 적은 유통주식수와 낮은 가격으로 인해 쉽게 주가가 오르내릴 수 있는 스팩에 투기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이에 당국 역시 경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까지 스팩의 합병 성공률은 63.9% 수준이다”라며 스팩에 대한 과도한 투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팩은 3년 안에 합병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이뤄지고, 투자한 원금과 이자 정도의 수익만을 얻어갈 수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기획감시를 실시했고, 이 결과 17개 스팩 종목 중 7개 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스팩의 주가 ‘거품’은 다소 가라앉았지만, 투자처로서의 관심도 자체는 높아진 상태다. 실제로 지난해 상장한 스팩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평균 3.14대 1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평균 169.4대 1 수준으로 뛰어올랐으며, 인기가 높은 스팩의 경우 네자릿수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정적인 투자처이자 유망 기업들과의 합병을 통한 합병 후 차익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는 경우에는 오히려 합병 대상을 찾기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합병가액이 주식의 가격으로 결정되는 만큼 합병가액이 높아질수록 합병 비율 역시 높아진다. 이에 비상장법인 입장에서는 가격이 높은 스팩의 경우 가격적인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게자는 “스팩은 결국 본질 가치가 없는 셈”이라며 “합병 등 명확한 이슈가 있는 경우 등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1.09.28 I 권효중 기자
DL, 美 석유화학기업 인수에 주가 껑충
  • [특징주]DL, 美 석유화학기업 인수에 주가 껑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DL(000210)(옛 대림그룹)의 자회사가 미국 석유화확기업 인수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DL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7.64%(5400원) 오른 7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8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29억원어치를, 기관이 28억원어치를 담고 있다. DL은 서유화학부문 종속회사 DL케미칼이 미국 크레이튼(Kraton Corp.)을 역합병하는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 인수를 위해 미국에 DLC US Holdings와 종속회사인 DLC US를 설립했다. 합병목적은 크레이튼 지분 100% 취득을 통한 글로벌 화학회사로의 도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DLC US가 크레이튼을 역합병하고, 크레이튼이 DLC US Holdings의 100% 자회사가 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크레이튼과 DLC US 합병비율은 각각 1 대 0이다. 총 합병비용은 16억달러(1조8800억원)로 알려졌다.크레이튼은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로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965년 세계 최초로 SBC 상업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1972년 SBC에 수소를 첨가해 내열성 및 내화학성이 우수한 수소첨가 SBC(HSBC)를 최초로 개발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조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크레이튼이 생산하는 SBC는 높은 품질로 합성고무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DL케미칼은 이번 인수로 확보한 특허를 활용해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외형 확장도 기대된다. 전통적인 석유화학기업에서 고부가가치 스페셜티(Specialty) 및 바이오 케미칼 시장의 글로벌 석유화학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상우 DL케미칼 부회장은 “크레이튼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혁신 제품들을 조기에 상업화하는 한편, DL케미칼의 공정 운영 및 설비관리 역량을 접목해 크레이튼의 수익성을 한 단계 향상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소수의 기술 선진국이 글로벌 공급망을 독점해 온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함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9.28 I 이지현 기자
플레이엠·크래커 합병… 새 합병 법인 출범
  • 플레이엠·크래커 합병… 새 합병 법인 출범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 레이블 자회사인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이엠)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이하 크래커)를 통합한다고 밝혔다.플레이엠과 크래커는 각사 이사회를 열고 양사가 합병해 신설 통합 레이블로 출범하기로 의결했다. 연내 합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플레이엠의 장현진 대표와 크래커의 윤영로 대표가 신설 법인을 함께 이끈다. 새로운 합병 법인의 사명과 세부 합병 절차는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카카오엔터측은 이번 플레이엠과 크래커의 합병은 그동안 추진해 온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하며 각 레이블이 안정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음악적 개성과 색깔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아이돌, 보컬리스트, 프로듀서, 작곡가 등 다양한 장르로 레이블을 확대해왔다. 이번 합병으로 플레이엠과 크래커 양사의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콘텐츠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K팝 산업 내 카카오엔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새롭게 출범하는 신설 음악 레이블은 더욱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추진한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음악 활동에 몰입하고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능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플레이엠에는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와 가수 허각, 보이그룹 빅톤, 신인 걸그룹 위클리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크래커에는 인기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소속되어 있다. 양사 모두 글로벌 K팝 아이돌부터 신인 아이돌까지 아티스트 기획, 제작에 탁월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음악 레이블이다. 아티스트의 기획, 발굴, 육성, 글로벌 팬덤 구축 등 그동안 양사가 축적한 음악 사업의 핵심 역량과 안정적 제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 독보적인 음악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카오엔터 측은 “독립적으로 각 레이블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긴밀하게 협업해 강력한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다양한 장르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음악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7 I 윤기백 기자
이태화 앱코 회장 “책임 경영 위해 복귀…세계시장에 깃발 꽂겠다”
  • [코스닥人]이태화 앱코 회장 “책임 경영 위해 복귀…세계시장에 깃발 꽂겠다”
  • △이태화 앱코 회장[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휘봉을 오광근 대표에게 맡기고 참모의 역할로 한발 물러서서 내다보는 시각은 달랐습니다. 더 넓은 시야로 그려나갈 수 있는 그림이 많아졌고, 오 대표는 다시 손을 내밀었습니다. 특히 창업자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자로 복귀했습니다.”지난 15일 서울시 마곡 앱코(129890) 본사에서 만난 이태화 앱코 회장은 경영 복귀 배경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나갔다. 이 회장은 앱코 전신인 앱솔루트코리아를 창업한 1세대 게이밍기어·컴퓨터 관련 기기 전문가다. 2012년 오광근 대표가 운영하던 엔코어와 합병을 통해 앱코를 설립했고 2020년 초까지 앱코를 함께 경영하며 회사를 키웠다. 앱코는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전문업체로 키보드, 헤드셋과 마우스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게이밍 시장 점유율은 키보드 49%, 헤드셋 51%, 마우스 32%를 기록했다. 앱코의 게이밍기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은 높은 편이며, 국내 사후서비스(A/S)에 강점을 두고 있다. 2020년 12월 앱코가 상장하면서 오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이 회장은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지난 16일 앱코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경영에 복귀했다.◇ 1세대 게이밍기어 경영자 복귀이 회장은 공동 창업자인 오 대표와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팀워크를 다시 발휘해 앱코의 핵심 사업인 게이밍기어와 컴퓨터 관련 기기 부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성을 높일 계획이다.이 회장은 “오 대표와의 장단점이 다르다”며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이밍기어와 컴퓨터 관련 기기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추진력이 강한 오 대표는 경영 전반과 관리적인 부분을 담당, 각 사업 부분을 나눠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여전히 전설로 불린다. 이 회장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배우기 위해 1990년 조립PC 회사에 들어갔고 구매와 유통, 대리점 판매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했다. 다만 주임으로 월급을 받은 직원으로는 1992년이 마지막이다. 이 회장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태화컴퓨터’를 창업해 PC 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2001년 앱코의 전신인 앱솔루트코리아를 설립했다. 당시 앱솔루트코리아는 파워 서플라이와 CPU쿨러, PC케이스 등을 제조했다.이 회장은 “컴퓨터를 배우기 위해서 용산 전자상가라는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좋은 기회로 창업하게 됐다”며 “특히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다양한 컴퓨터 관련 기기를 보면서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법인회사인 앱솔루트코리아를 세웠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특히 현재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오 대표는 경쟁사의 영업을 담당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앱솔루트코리아 창업시절 오 대표는 경쟁사 영업총괄을 맡고 있었다”며 “영업 능력이 뛰어나 라이벌 의식을 가질 정도”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후 오 대표가 엔코어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2012년 앱솔루트코리아와 엔코어가 합병을 하면서 앱코가 설립됐다”며 “합병 이후 사업 초기 PC 주변기기 사업에서 2013년 게이밍기어 사업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품 다양화로 해외시장 공략이 회장은 30여 년의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게이밍기어에 대한 아이디어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C방 10곳 가운데 9곳은 앱코 제품을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앱코의 게이밍기어는 키보드를 비롯해 헤드셋, 마우스, PC케이스, 쿨러, 방송장비(웹캠, 삼각대, 마이크 등), 스피커, 게이밍 책상과 의자, 헬멧 블루투스 등이다.‘K660’ 카일 광축 키보드의 경우 앱코의 스테디셀러다. 판매율 1위 제품으로 앱코만의 카일 광축 스위치 탑재, IP68 최고 등급으로 방수와 방진이 가능하다. 물에 닿아도 완전 방수가 되고 기존 기계식 키보드보다 가격도 저렴해 PC방 점유율이 높다. 소비자들에게도 ‘가성비’ 광축 키보드로 잘 알려졌다. 이 회장은 “게이밍기어가 단순하게 키보드와 마우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연내 게이밍 노트북과 모니터까지 제품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모니터를 만들어서는 삼성과 LG를 넘어설 수는 없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해상도를 만들고 게임에 적합한 디자인을 입혀 우리만의 게이밍기어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해외향 매출액도 적극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앱코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전 세계 45개국 이상에 판매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아마존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시작했다.유럽은 독일, 스페인, 영국 등에 진출했고 동남아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대만 등이다. 이라크, 레바논, 사우디 등 중동 지역을 비롯해 아프리카, 일본, 미주 지역도 진출했다.매출 비중 높은 국가는 볼리비아와 러시아,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등이다. 해외는 현재 기업간거래(B2B) 매출이 50%대이며 기업과소비자간(B2C) 매출은 아마존 등을 통해 공략 중이다.이 회장은 “자사몰을 키워 직접구매 물량을 늘릴 방침”이라며 “다양한 전략에 맞는 인재들을 뽑아 현실적인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의 게임단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에서 인정받고 해외시장에도 내놓을 수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 위한 배당정책 강화앱코는 주주 강화 정책도 지속해서 펼칠 방침이다. 지난달 앱코는 신영증권과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중장기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이 회장은 “상장을 통해 주주들의 힘을 빌려 성장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했다”며 “이를 보답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배당을 잘 주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장기적으로 분기 배당도 고려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27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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