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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에 ‘정부 구두 개입’…홍남기 “적극 대응”(종합)
  • 환율 하락에 ‘정부 구두 개입’…홍남기 “적극 대응”(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자, 정부가 구두 개입으로 시장안정 조치에 나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과도한 환율의 변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비상한 경계심을 가지고 현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시장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개월간 원화는 세계 주요통화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으며, 원화 환율은 한방향 쏠림이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우리 경제주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정부는 경제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에도 시장안정 조치를 거듭 강조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최근 우리나라 환율 변동은 과도하다. 수급 상황보다는 심리적 상황이 강하다”며 “경제 주체들이 적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단기간 급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환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8일 1103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는 2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이렇게 하락하면서 수출 기업의 불안감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중소 수출기업일수록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다. 정부의 구두개입 이후 19일 현재 환율은 1112.5원으로 전일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11.19 I 최훈길 기자
코스피 3000 '첫 단추'는 환율의 추세적 하락?
  • 코스피 3000 '첫 단추'는 환율의 추세적 하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불을 뿜고 있습니다. 드디어 내년 코스피는 ‘박스피’라는 오명을 벗고 추세적 상승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3000포인트에 도달할 거란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진 아무도 알 순 없지만, 과거 사례로 볼 때 지수의 중장기적 상승의 첫 단추는 채워진 듯합니다. 바로 약달러 또는 원화 강세입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코스피 1000·2000 넘길 때 달러인덱스 추세적 하향원화 강세는 코스피가 내년 박스피를 뚫고 더 높은 지수대에 안착하리라는 전망의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역사적으로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상승한 구간엔 모두 이 원화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1980년 1월 4일 100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는 1985년 말까지 약 7년간 150포인트를 벗어나지 못하고 긴 횡보 장세를 이어갑니다. 유가와 달러, 금리가 함께 낮아지는 3저 호황으로 대표되고 88올림픽으로 상징되는 한국 경제의 황금기에 지수는 급반등합니다. 1986년부터 무섭게 오르기 시작한 코스피는 약 3년 만인 1989년 3월 22일 드디어 장중 기준 1000.49를 기록하며 1000포인트를 넘어서게 됩니다. 9년 만에 10배가 성장한 셈입니다. 그러나 그 뒤 2000포인트를 넘어서기까지는 더 오랜 기간이 걸립니다. 2007년 7월 24일 장중 2005.02로 2000을 넘기까지 무려 18년이 걸린 것입니다. 이때 역시 2004년부터 약 3년간 빠른 속도로 2000에 도달합니다. 이를 종합하면 코스피의 두 차례 레벨 업은 모두 긴 횡보세 이후 반짝 반등이란 방식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현재까지 13년간 또 긴 횡보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같은 코스피의 역사적 상승시기는 달러가치 하락 시기와 겹친다는 점입니다. 달러 인덱스란 지표가 있습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달러, 크로네, 프랑)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1985년 2월 24일(현지시간) 164.7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 인덱스는 그 뒤 1987년 12월 27일 86.86까지 급격히 하락합니다. 그 뒤 2차 급락기는 2002년 1월 20일부터 2008년 3월 9일까지로, 119.85에서 71.66 떨어집니다. 코스피가 1000과 2000을 넘어서기 직전 3년 정도의 급상승 기간은 달러 약세 기간에 포개지는 셈입니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美 완화정책에다 中 부상까지…환율, 추세적 하락할 것”이같은 통계를 비춰볼 때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설 수 있는 필요조건 하나는 충족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통화완화 정책 등으로 달러 가치의 추세적 하락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8일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각 17일 기준 92.45로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공포가 절정에 다다랐던 지난 3월 19일 올해 최고치인 103.60을 기록한 이후 추세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1280.0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17일 1107.00원을 기록, 내리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는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중국의 부상까지 겹쳐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이 이미 풀어놓은 유동성만 보더라도,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달러 인덱스는 하향하는 동시에 중국 경제 부상으로 위안화 결제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원달러 환율은 국내 사정과는 무관하게 영향을 미치는 이 두 요인에 의해 내년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말한 코스피 2번의 급등기가 원화 강세 또는 달러 약세와 겹친다는 점을 참고한다면, 내년쯤 혹시 코스피가 급반등하지 않을까란 기대가 들게 하는 환율 흐름이 나타나는 셈입니다. 실제 일부 증권사의 경우 내년 국내 기업의 가파른 실적 개선 등을 이유로 코스피 지수가 3000 가까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대 2900을 점치는 SK증권은 “경기가 회복되고 기업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에다가 디플레이션 우려가 큰 탓에 내년에도 주요 중앙은행들의 완화정책으로 유동성 장세의 성격도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우호적인 금융 환경으로 인해 시장참여자들의 높아진 위험 선호까지 더해 지수는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환율 하락 때 코스피 순익도 증가…‘서학개미’ 합세 전망도한 가지 의문은 원화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준다는 일반적인 우려는 발생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통상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수출품 가격 또한 국제시장에서 오르게 되므로 경쟁력 저하가 발생, 수출 기반의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동력과 원재료를 국내에서 사서 외국에 내보내는 기업들의 이익 마진 또한 축소된다고도 여겨집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환율 하락과 실적 부진은 큰 관련성이 없다고 합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양호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면 하락으로 단가가 조금 상승했다고 살 제품을 안 사진 않는 등 결국 수출 실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는 글로벌 경기 상황이지 환율 변동이 아니다”라며 “기업들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환헤지를 하는데, 100% 환차손을 막을 순 없지만 변동 영향을 그대로 맞진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100원 밑으로 떨어지는 구간, 코스피 분기 순이익은 대체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환율이 그 나라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원화 강세가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란 얘깁니다. 이밖에 달러 약세가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고 있는 ‘서학 개미’들을 국내로 다시 불러들이는 요인으로 작용,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단 분석도 있습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과 10월 미국 주식에 투자된 국내 투자자들의 보관잔액은 각각 252억원, 264억달러로 전월대비 5.4% 4.8% 증가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36.4% 이후 8월 22.6%까지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에 비해 감소한 수준입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코스피가 나스닥을 아웃퍼폼하고 있고 환율까지 고려하면 상회 폭은 더 클 것”이라며 “10월 이후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경우 개인 자금이 한국 증시로 귀환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로, 달러 약세는 외국인 수급뿐 아니라 개인 수급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20.11.19 I 고준혁 기자
원·달러 1104.60원…4.30원 하락
  • [외환마감]원·달러 1104.60원…4.30원 하락
  • △ 26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초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 내린 110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를 쫓아 전일대비 2.20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 쏠림 주시 발언에 1107.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시 하락 흐름으로 전환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뒤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내 경제 지표와 미 대선 이후 불확실성 완화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 외에 시장심리의 쏠림 현상도 더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쏠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을 해야겠단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에 원·달러 환율은 1107.4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달러 약세 흐름과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에 이내 다시 하락 흐름으로 전환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가계부채 우려를 담은 통화정책방향문과 이 총재의 발언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나타냈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를 쫓은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고 했다. 전일대비 0.16%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0.94% 오른 2625.91로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 251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1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8.8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5577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4.3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93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20.11.26 I 원다연 기자
이틀간 8.1원 급락한 원·달러 숨고르기
  • [외환브리핑]이틀간 8.1원 급락한 원·달러 숨고르기
  •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개발 중인 백신을 한 임상 실험 참가자에게 보여주고 있는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틀간 8.1원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27일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1100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경제정상화 기대가 희석되면서 위험자산선호가 후퇴, 전일 대비 0.05% 상승한 92.04를 기록했다. 뉴욕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3%, 독일 DAX 지수는 0.02%, 영국 FTSE 100 지수는 0.44%, 프랑스 CAC40 지수는 0.08% 각각 떨어졌다. 백신 개발 기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제조상 오류로 추가 임상실험을 진행키로 하면서 훼손됐고, 독일의 부분봉쇄조치 연장 등도 경제 정상화 기대를 희석시켰다.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 정상화 기대에 대한 우려로 인한 달러화 상승과 전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외환시장 급락 경계 발언 등으로 상승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총재는 최근 원화 강세에 쏠림현상이 일부 나타나면서 적극적 시장안정 노력을 피력했다.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심리 둔화로 인해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할 수 있어 환율 상승 분위기에 우호적이다.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위축과 당국의 개입 경계, 외국인 매수세 둔화 등으로 1100원 중후반으로 레벨을 높일 전망이다.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6.75원에 최종 호가됐다.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04.60)보다 1.8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셈이다.
2020.11.27 I 김경은 기자
환율 하락에 '달러 사자'…10월 개인 달러예금 사상최대
  • 환율 하락에 '달러 사자'…10월 개인 달러예금 사상최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자 달러를 싸게 사두려는 수요에 개인들의 달러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인들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대비 6억5000만달러 늘어난 16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저가 매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달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35.1원으로 전월 1169.5원 대비 34.4원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떨어지자 해외 유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쓸 달러를 미리 확보해 두려는 수요에 더해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기업들의 달러화예금도 크게 늘어나며 전체 달러화예금 가운데 개인의 비중은 전월 21.9%에서 20.7%로 소폭 하락했다. 기업들은 달러화 예금은 전달대비 62억9000만달러 늘어난 63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부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과 상환예정 자금으로 인한 일시적인 자금 예치가 늘어나고 증권사의 자금 운용도 늘어났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증권사 자금에는 해외 주식 투자 증가에 따른 외화예탁금도 일부 포함되지만 전달 추석 연휴에 대비해 해외파생상품 거래 증거금을 해외계좌에 유치했던 것을 되돌린 영향이 반영됐다”고 했다. 달러화예금의 큰 폭 증가를 중심으로 지난달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대비 78억7000만달러 증가한 93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9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모두 합한 것을 말한다. 달러화예금에 이어 엔화예금이 52억9000만달러로 전체 5.7%의 비중을 차지했고 유로화예금(44억달러)이 4.7%, 위안화예금(16억8000만달러)이 1.8%, 기타통화(16억3000만달러) 1.7%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의 외화예금이 823억7000만달러, 109억5000만달러로 각각 전월대비 71억4000만달러, 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 달러화예금 추이. (자료=한국은행)
2020.11.18 I 원다연 기자
LG디스플레이, 내년 흑자 전환..POLED 효과 톡톡-DB
  • LG디스플레이, 내년 흑자 전환..POLED 효과 톡톡-DB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과거 3년간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이면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내년엔 흑자 전환으로 기존의 편견들을 하나둘씩 무너뜨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B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권세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과거 대부분 LCD(액정표시장치) TV용 패널에만 의존하던 실적이 다변화되면서 내년 연간 흑자 전환은 무척 밝아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10억원이다. 하지만 현 추세로는 이 이상의 영업이익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는 게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권 연구원은 “해외전략 고객향 POLED(Plastic OLED)라인 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IT용 LCD패널, TV용 LCD패널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물량도 4분기에 15% 가량 늘면서 관련 손실이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분위기는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권 연구원은 “해외전략 고객의 신제품 반응이 좋아서 1분기 비수기에도 POLED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며 “IT용 LCD패널은 수급이 타이트해서 11월임에도 오히려 가격 상승률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고 이런 흐름은 내년 연초에도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OLED는 내년 감가상각비 증가 부담이 있지만 물량이 450만대에서 내년 750만대로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환율이 떨어지면 수익성이 약해지지만 체질 개선과 판매 단가 상승이 환율 하락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0.11.27 I 최정희 기자
국민연금 3분기 수익률 4.17%…운용자산 785.4조
  • [마켓인]국민연금 3분기 수익률 4.17%…운용자산 785.4조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의 3분기 말 기준 운용수익률이 국내외 증시 회복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2분기 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 현황 (자료=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잠정 운용수익률이 4.17%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연금 수익률은 1분기 마이너스 6.08%에서 2분기 0.50%, 3분기 4.17%로 회복하고 있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8.47% △해외주식 3.28% △국내채권 2.69% △해외채권 6.01% △대체투자 3.94% 등이다.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과 기업 이익 증가 전망에 따른 경제 회복세 등으로 경기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해외주식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고채 매입 등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함께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재정지출 확장에 따른 유동성 증가 영향을 받아 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채권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으로 해외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에 따른 것으로 해외 자산은 환율 변화에 따른 외화 환산 손익이 반영된다. 대체투자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뤄진다.3분기 말 기준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48조8000억원 증가한 78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69%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용으로 양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0.11.27 I 조해영 기자
"내년에도 '정책 주도' 국제금융시장 호조 이어질것"
  • "내년에도 '정책 주도' 국제금융시장 호조 이어질것"
  • △올해 국제금융시장 흐름. (자료=국제금융센터)[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제금융시장이 내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대적 재정정책 기조 유지에 기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시장모니터링본부장은 26일 국제금융센터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글로벌 경제 및 금융 동향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올해 국제금융시장은 정책이 주도한 시장이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각국 당국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가용한 모든 정책을 동원해 위기가 확산되는 경로를 차단하는데 주력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충격에 지난 3월 주가가 급락하고 시장금리가 급등하는 변동성을 나타냈던 국제금융시장은 회복세를 넘어 실물경제를 훌쩍 넘어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 다우존스30지수는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하고, 국내 증시도 260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기록이 속속 새롭게 쓰이고 있다. 실물경제와 괴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주요국의 현행 정책 기조는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호조도 이어질 것이라는게 김 본부장의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내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상용화에도 코로나19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부분적인 봉쇄와 완화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요국들은 현행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런 시나리오 하에서 국제금융시장은 최근의 호조 분위기를 어느정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금융시장 과열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경제가 아직 안정을 되찾지 못한 상태에서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꾀한다는 건 대단한 모험이 될 수 있다”며 “내년도에 당장 통화정책 정상화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성택 글로벌경제부장 역시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뒷받침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김성택 부장은 “코로나19 충격이 많이 완화되긴 했지만 민간이 자생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여전히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걸 전제로 했을때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대한 직접 지원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결국 재정지출을 지원하려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급격한 하락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100원을 하회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급격한 강세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환율이 116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최근 들어 원화 강세폭이 굉장히 컸고 1999년 외환자유화 이후 평균 환율이 1130원 수준이었다는 점,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미중갈등이 단번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는 점 등이 원화 강세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2020.11.2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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