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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비…출근길 기온 뚝 떨어져
  •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비…출근길 기온 뚝 떨어져[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6일은 전국은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려서 쌀쌀하겠다. (사진=연합뉴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또 비와 함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상된다. 15일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충북 10~40㎜ △강원 산지·동해안·경상권 20~60㎜ △수도권·대전·세종·충남 5~20㎜ △부산·울산·경남 동부·전북 5~20㎜ △대구·경북(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 5~40mm로 예측됐다. 다만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80㎜ 이상, 강원 일부 산지에는 최대 100㎜ 넘는 폭우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 6시까지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며 “강원 산지나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는 밤사이 기온이 낮아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강풍에 의한 시설물 사고 예방도 당부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에 달하는 바람이 불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수막이나 나뭇가지 등 낙하물이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보행자와 운전자는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24.05.15 I 이영민 기자
초교 운동장에 난입한 ‘100㎏ 멧돼지’…사살 영상 공개
  • 초교 운동장에 난입한 ‘100㎏ 멧돼지’…사살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무게가 100㎏에 육박하는 멧돼지가 대구 도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 난입해 소동을 일으킨 영상이 공개됐다.멧돼지가 대구 도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 출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 유튜브 경찰청 공식 채널 캡처)1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일찍 등교하는 100㎏ 멧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15일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찾아든 멧돼지 한 마리가 이곳저곳을 돌진하며 산책하던 주민들을 놀라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 멧돼지는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학교 안을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며 위협적인 상황을 보인다.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지만 흥분한 상태로 학교 안을 날뛰고 있는 멧돼지에게 마취 총도 제대로 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멧돼지가 대구 도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 출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유튜브 경찰청 공식 채널 캡처)결국 경찰은 권총을 꺼내 들었고, 30분간 교정을 뛰어다닌 육중한 크기의 멧돼지를 실탄 3발을 발사해 사살했다.이후 경찰은 영상을 통해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 경찰과 소방의 조치로 학생들은 안전하게 등교했다”고 설명했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등교 시간 전이라 다행이다” “그래도 멧돼지를 죽여야만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5.15 I 이로원 기자
與당대표 경선 룰 놓고 신경전…친윤 '당심만'vs비윤 '민심도'
  • 與당대표 경선 룰 놓고 신경전…친윤 '당심만'vs비윤 '민심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를 정식 출범하면서 비대위 최대 과제인 전당대회의 경선 룰(규정)을 개정할지에 대한 논의가 한층 불붙을 전망이다.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를 뽑도록 한 현행 룰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포함하도록 해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자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친윤(親윤석열)계에선 룰 개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양측이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및 비대위원들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심 다가가려면 50% 반영” vs “비대위가 룰 개정 안돼”전당대회 룰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진 것은 4·10 총선 참패 이후다.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로만 당 지도부를 구성하면서 당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졌다는 이유에서다. 룰 개정 여부를 결정할 비대위 일부는 당 지도부를 뽑을 때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지난 13일 비대위회의에서 “전당대회에서 당이 국민을 향해 열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룰 개정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은) 5 대 5가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7대 3도 차선”이라고 말했다. 현직 의원이지만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하며 원외 몫으로 합류한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조속히 경선 룰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룰 개정 주장에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역시 경선 룰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나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50 대 50으로 바꿀 것을 요청한 데 이어 15일 밤샘 토론 직후 발표에서도 “민심에 다가가고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의미에서 룰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선 성일종 사무총장과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상범·엄태영 비대위원 등 국민의힘 비대위 상당수가 친윤으로 채워져 있어 비대위가 룰 개정까지 이를지 의구심을 제기한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는 2022년 12월 당원 투표 100%로의 룰 개정을 주도했다. 실제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룰 개정이) 필요하다면 당원 총의에 따라 선출된, 정통성 있는 지도부가 구성된 다음에 당원 뜻을 물어 보완하는 것이 옳다”며 “선거를 앞두고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은 어떻게든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룰 개정에 반대했다. 엄 비대위원은 비대위회의에서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해서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심사숙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유력 당권 주자는 ‘비윤’…변수 되나 전당대회 경선 룰을 둘러싼 논쟁이 달아오르는 이유는 잠재적 당권 주자의 유불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통상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낮을수록 친윤계에, 높을수록 비윤(非윤석열)계에 각각 유리하다고 분석된다. 친윤계가 지난 2022년 말 룰을 바꾼 배경이기도 하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당권 주자로는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당선인, 유승민 전 의원·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으로 비윤이 더 많다. 친윤계 당권 주자가 마땅찮은 상황에서 룰 개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자동응답전화(ARE) 방식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고 한 전 위원장 26%, 나경원 당선인 9%, 안철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각 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국민의힘 관계자는 “총선으로 민심을 확인한 상황에서 전당대회 룰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황우여 위원장이 급진적으로 민심 반영 비율을 50%까지 높이기보단 종전 룰인 ‘당원 투표 70%와 일반 여론조사 30%’로 복구하는 중재안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15 I 경계영 기자
1분기 선방한 韓게임사들…엔씨만 울었다
  • 1분기 선방한 韓게임사들…엔씨만 울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 1분기 국내 게임업계가 대체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존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주요 타이틀의 선전과 비용 효율화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업계 ‘큰 형님’ 격인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251270), 카카오게임즈(293490), 크래프톤(25996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부진을 예상했던 시장 예상을 뒤엎고 호실적을 거뒀다. 데브시스터즈(194480), 컴투스(078340) 등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선 곳도 여럿이다.◇시장 예상 뛰어넘은 ‘2N·2K’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매출 9689억원(1084억엔), 영업이익 2605억원(291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6%, 48.2% 감소했지만 예상치(매출 971억엔~1071억엔, 영업이익 152억엔~234억엔)를 상회했다. 넥슨은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수치가 줄어들었다는 입장이다. 오는 21일 중국에 출시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넥슨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사진=넥슨)올 1분기 적자가 예상됐던 넷마블도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58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최근 내놓은 신작들이 초기 흥행에 성공한 만큼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지난 2월 글로벌 출시한 ‘롬(R.O.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콘텐츠 리뉴얼 효과가 기여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PC·콘솔 신규 IP 확보 및 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장기 성장 동결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배틀그라운드(펍지) IP에 힘입은 크래프톤은 시장 전망을 완전히 깨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크래프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59억원, 3105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23.6%, 9.7% 증가했다.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배틀그라운드와 IP를 활용한 여러 라이브 서비스들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크래프톤은 현지 콘텐츠 강화와 결제 플랫폼 구축을 통한 과금 이용자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네오위즈 호실적, 흑전 성공한 데브·컴투스 …엔씨는 ‘쇄신’네오위즈(095660)는 지난해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에 성공한 자체 개발작 ‘P의 거짓’에 힘입어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네오위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한 971억원, 영업이익은 1085.2% 늘어난 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고양이와 스프’ 등 기존 게임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력 타이틀로 확고히 자리잡은 P의 거짓은 향후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개발로 글로벌 팬덤 확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차기작 개발과 시리즈화에도 집중한다.네오위즈 ‘P의 거짓’(사진=네오위즈)이외에도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과 비용 효율화로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 역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주력 타이틀이 인기를 지속하며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앞세운 위메이드(112040)는 1분기 적자폭을 100억원 가량 줄였다.쇄신에 힘쓰고 있는 엔씨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대 신작이었던 ‘쓰론 앤 리버티(TL)’가 흥행에 실패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9%, 68.5% 감소한 3979억원, 257억원을 기록했다.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IP 시리즈의 부진한 매출 흐름이 이어지며 주력인 모바일 게임 매출도 24.6% 줄어들었다. 현재 엔씨는 박병무 공동대표를 필두로 대대적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삼성동 옛 사옥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과 인수합병(M&A)도 본격화한다. 다만 투자 성과와 효율화 작업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실적 전망은 어둡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지난해 업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올 1분기에는 대다수 게임사들이 실적 선방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엔씨의 경우 올해나 내년까지도 숨을 골라야 한다고 본다. M&A를 비롯한 투자가 빠르게 이뤄진다고 해도 이익으로 전환되는 시점은 최소 2년의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5 I 김가은 기자
울산광역시 뛰어넘은 용인특례시 인구, 110만명선 돌파
  • 울산광역시 뛰어넘은 용인특례시 인구, 110만명선 돌파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 인구가 8년 만에 10만명이 늘어나 110만명선을 돌파, 울산광역시 인구와 맞먹게 됐다. 15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인구는 109만8768명으로 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를 포함하면 이미 110만72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기준 울산광역시 인구는 110만2161명으로 용인시가 광역시급 인구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용인특례시 인구 증가 추이.(자료=용인시)용인시 총인구는 지난 2020년 6월 109만 1025명으로 109만명 을 넘어선 뒤 4년 가까이 박스권을 맴돌았으나 최근 처인구 일대 신축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11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 100만1012명으로 100만명선에 도달한 지 8년 만에 110만명선을 넘어서는 셈이다. 용인시에서 지난 4월 중 총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처인구 중앙동으로 1286명이 증가했으며, 다음은 유림동으로 1157명이 늘었다.중앙동에선 1308세대 규모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의 입주가 4월에 시작됐고, 유림동에선 1963세대 규모 용인 보평역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 입주가 역시 4월에 시작된 게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두 단지 모두 4월 중에는 전체 세대의 절반에 미달하는 수준만 입주가 이뤄졌기 때문에 5월 들어서도 인구 전입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동 관계자는 “지난 4월에 582세대 1353명이 전입했으며 5월엔 13일까지 177세대 384명이 추가로 전입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유림동 관계자도 “4월에 557세대 1197명이 전입한 데 이어 5월엔 13일까지 306세대 645명이 전입신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용인에서 기흥구나 수지구에 비해 처인구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처인구에는 올 하반기에도 고림동과 모현읍, 양지면 일대에서 6280세대 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역시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내년 3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시작되고, 2026년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인구 유입은 다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3월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에 용인 이동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향후 용인 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5.15 I 황영민 기자
불기2568년 석가탄신일…尹 "민생 꼼꼼히 챙겨 국민 행복 키우겠다"(종합)
  • 불기2568년 석가탄신일…尹 "민생 꼼꼼히 챙겨 국민 행복 키우겠다"(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법단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부처님의 마음을 새겨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 더 따뜻하게 잡아드리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서 국민의 행복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대한불교조계종이 주관한 이날 봉축 법요식 표어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다. 조계사 연합합창단의 삼귀의례(三歸依禮)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낭송, 관불, 마정수기 봉행, 찬불가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원로의장 자광스님과 함께 국민에게 행복이 가득하기를 서원하며 헌등했다. 이후 축원, 불자대상시상, 선명상, 총무원장의 봉축사 등의 순서로 법요식을 봉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의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언급하면서 “한국 불교는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로 삼아 언제나 국민과 함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는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이었으며 지금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고 덧붙였다.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에는 한국불교가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세계인들에게도 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템플스테이와 ‘선(禪)명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국민의 마음을 보살피는 불교계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때 국외로 유출됐다 지난달 18일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던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이 약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한 것을 언급하며 불교계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불교계의 큰 경사를 축하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 불교의 문화와 정신이 우리사회에 더 멀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본 행사에 앞선 사전환담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사리 환지본처는 영부인께서 보스턴미술관을 찾은 자리에서 반환 논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큰 역할을 해 주셨다”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돈독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불교계에 기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끝난 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봉축 법요식 퇴장길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악수하며 눈인사했고,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 측은 “윤 대통령이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만나 차담을 했다.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신적 지주인 종정 성파대종사, 총무원장 진우스님, 대덕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 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비롯한 각국 외교대사 등도 함께했다.
2024.05.15 I 김관용 기자
'관세폭탄' 中전기차, 멕시코로 우회?…美 "지켜봐라" 경고
  • '관세폭탄' 中전기차, 멕시코로 우회?…美 "지켜봐라" 경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100%에 이르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전기차 업계가 멕시코나 베트남 등을 통해 우회 수출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이 같은 우회로도 차단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BYD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미 바이든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로 중국 생산시설의 멕시코·베트남 등으로의 이전이 가속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핵심산업에 대한 대중(對中)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했다. 기존에 각각 25%였던 중국산 전기차·반도체 관세율의 경우 각각 100%, 50%로 인상된다.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멕시코 등 미국이 수입 관세를 부과하지 않거나 관세율이 낮은 나라로 생산시설을 옮겨 대응할 것으로 본다. 에스워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새로운 관세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막을 순 있지만 수입품 대부분이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나라로 우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윌리엄 라인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자문관도 중국의 과잉생산을 억제하는 건 풍선과 같다며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솟아오른다”고 했다.이미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회사는 남미 등에 우회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특히 인건비가 저렴하면서도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멕시코에 주목하고 있다. BYD는 올해 안에 멕시코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2~3년 안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바이든 행정부도 중국 기업들의 이 같은 전략을 알고 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제품의 수입 역시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업계와 논의 중인 내용 중 하나다. 지켜보라고 하고 싶다”며 “USTR은 현재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기업에 혜택을 주지 말라고 멕시코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나는 멕시코를 통해 우회로 들어오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200% 세금을 매길 것”이라고 공약했다.
2024.05.15 I 박종화 기자
2024 KBO리그, 300만 관중 달성 눈앞...10개 구단 체제 최소경기
  • 2024 KBO리그, 300만 관중 달성 눈앞...10개 구단 체제 최소경기
  • 2024 프로야구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제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을 눈앞에 뒀다. 사진=연합늏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가 3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2024 KBO 리그는 14일 경기까지 210경기에 누적 관중 296만1205명이 입장했다. 300만 관중 달성까지 3만8795명을 남겨두고 있다.15일 21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한다면 2024시즌 전체 경기를 약 30% 진행한 상황에서 3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KBO리그는 지난 4월 27일(148경기 진행) 200만 관중 달성 이후 67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눈 앞에 두고 있다. 78경기가 소요된 100만에서 200만보다 빠른 추세로 관중이 늘었다.역대 300만 관중 돌파 시점을 봤을 때 190경기로 3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추세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구단 별로는 LG가 누적 41만6053명으로 유일하게 40만 관중을 넘었다. 뒤이어 두산이 35만9753명, KIA 35만3303명, 롯데 33만7578명, SSG 33만4573명으로 5개 구단이 총 30만 관중을 돌파했다.평균 관중 역시 LG가 1만8089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두산이 1만7131명으로 2위, KIA가 1만6824 명으로 3위, 삼성이 1만5423명으로 4위, 롯데가 1만5344명으로 5위에 올랐다. 총 5개 구단이 1만5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율로 봤을 때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KIA가 72%의 관중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는 65% 증가율로 2위다. 2023 시즌 마지막 홈경기부터 2024 시즌 홈에서 열린 17경기에서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매진 경기수는 59경기다.
2024.05.15 I 이석무 기자
“바이든 中관세폭탄, 대선 표심 노린 조치…한국 영향 크지 않아”
  • “바이든 中관세폭탄, 대선 표심 노린 조치…한국 영향 크지 않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반도체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상향한 것과 관련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중서부의 표심에 호소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으로 읽힌다”면서 “미국 경제에 그렇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의 미국 수출 역시 “한국에서 후공정을 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데일리DB◇“특정분야에 한정..美경제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제한적”미국 최고 싱크탱크로 손꼽히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이날 본지와 전화인터뷰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경우 테슬라와 지리자동차그룹의 폴스터 제품이 일부 들어오지만, 아직 미국 시장을 크게 흔들 만큼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거론하며, 철강·알루미늄(0∼7.5%→25%·연내), 반도체(25%→50%·내년까지), 전기차(25%→100%·연내), 태양광 전지(25%→50%·연내) 등에 대한 대중국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패널, 철강 등에서 과도한 물량을 생산한 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밀어내기 수출을 하면서 산업의 피해가 커지자 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른바 ‘차이나 쇼크 2.0’ 현상에 대한 대응 조치다. 다만 여 전 본부장은 “이번 조치는 몇가지 특정 분야에 초점을 잡았고, 경제 전반으로 확산한 것이 아닌 만큼 미국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연간 3700억 달러에 이르는 9500개 중국산 품목에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미·중 교역 규모는 4% 수준에 그친다. 모든 수입품에 10% 이상의 ‘보편적 기본관세’를 부과하는 트럼프 공약과는 차이가 있고, 이미 상당한 관세부과로 중국의 물량 밀어내기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은 만큼 다분히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해석이다. 이번 관세 부과 조치로 미·중 갈등이 과거만큼 격화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봤다. 여 본부장은 “미국은 11월 선거가 있는 상황이고, 중국 입장에서는 경제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에서 양국이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는 것은 모두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라면서 “어느 정도 레토릭 또는 상징적 차원에서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동맹국도 참여 가능성…“글로벌 통상환경 더 어려워질 것”바이든 행정부는 대 중국 관세 인상에 전 세계 동맹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일본, 아울러 우리나라 등에 추가 관세 부과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여 본부장은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통상 환경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도 “EU도 전기차 등에 관세 상향 등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합치하는 방향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실상 사문화된 ‘슈퍼 301조’를 끄집어 내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고, 바이든 정부 역시 똑같은 조항을 활용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다. 이는 미국의 무역이익을 침해하는 외국의 불공정한 무역행위를 조사하고, 협상을 통해 해결하거나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규정으로, 대통령 재량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무소불위’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여 전 본부장은 “EU가 미국 방식대로 동조하기보다는 미국보다 좀 더 완화되고, WTO규정에 합치하는 방향으로 조처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도 산업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이 미국과 달라 미국방식대로 동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한국의 조치에 대해선 “철강이나 석유화학부문은 중국 제품으로 덤핑으로 인해 산업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어느 정도 무역구제 조치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가 물릴 경우 일반적으론 우리나라 제품에 더 나은 기회가 생길 수는 있다”면서도 “품목과 산업별로 실질적인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지를 좀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15 I 김상윤 기자
변죽만 울린 '동두천국가산단'…피해는 전부 시민들 몫
  • 변죽만 울린 '동두천국가산단'…피해는 전부 시민들 몫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 주둔 미군 철수 계획 실행이 여의치 않으면서 정부가 반대급부로 제시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사업이 국내·외 경기침체 등 여러 악조건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욱이 국가산단 조성계획 중 미분양 물량은 모두 동두천시가 매입해야 하는 항목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동두천 재정여건에 부담이 가중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5일 경기 동두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상패동 일원 99만㎡ 부지에 1, 2단계 사업을 합쳐 총 3749억원을 투입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지난달 18일 동두천에 소재한 미군부대 캠프케이시 앞 광장에서 열린 궐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 중 1054억원을 들여 26만7000㎡ 규모로 진행하는 1단계 사업은 현재 약 60% 가량의 토지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했다.시는 2025년 1단계 사업 준공이 예정된 것에 따라 이곳에 입주가 가능한 전자, 의료 등 13개 업종을 대상으로 분양작업에 착수했다.분양가는 3.3㎡당 160만원으로 입주 의향이 있는 기업들이 분양대금을 일시불로 납부할 경우 동두천시 지원금 5%와 선납할인 8%를 적용, 140만원대에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이런 이점에도 불구하고 분양은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다 더욱 심각한 것은 미준양 물량을 모두 동두천시가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다.동두천시와 LH가 체결한 국가산단 조성 사업 시행 협약에 ‘사업 준공 3년 후 미분양된 산업시설 용지의 100%를 동두천시가 매입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6·26전쟁 발발 직후부터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군의 주둔은 물론 각종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와 정부 개발계획으로부터 소외되면서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추락한 동두천시 입장에서 1단계 사업의 총 토지매각비용 1300억원 중 얼마가 될지도 가늠하기 어려운 분양가를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설상가상으로 1단계 사업 이후 진행할 2단계 동두천국가산단에 대한 3번에 걸친 수요 조사 결과 기업들의 입주 의향이 턱 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 사업기간 장기화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기반시설 조성원가가 3.3㎡ 당 160만원에서 230만원까지 올랐다.조성원가 상승은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져 기업 유치에 더 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동두천시는 국가산단사업의 모든 분야를 정부가 나서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박형덕 시장은 “이번 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성패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동두천 국가산단에도 수십조원의 국비를 투입한 평택과 용산과 같은 정부의 결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2024.05.15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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