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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조선 제주, ‘썸머 보야지’ 패키지 출시…휴식과 휴양 결합
  • 그랜드 조선 제주, ‘썸머 보야지’ 패키지 출시…휴식과 휴양 결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럭셔리 리조트형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Grand Josun Jeju)’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시원한 객실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다양한 미식을 결합한 객실 패키지 ‘썸머 보야지 (Summer Voyage)’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그랜드 조선 제주(Grand Josun Jeju)’가 썸머 보야지 (Summer Voyage)를 선보인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썸머 보야지’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그랜드 조선 제주의 시그니처 패키지로, 매년 휴양과 웰니스, 미식 등 다채로운 혜택을 통해 제주에서의 특별한 여름 휴가를 제안하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2024 썸머 보야지’는 여름철 뜨거운 날씨를 피해 쾌적한 환경에서 휴양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인 쿨케이션(Coolcation, Cool과 Vacation의 합성어)을 반영했다. 여름 패키지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휴식에 집중하면서도 여행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을 다양한 혜택들이 구성되어 완벽한 휴가가 가능하다.본 패키지는 그랜드 조선 제주 본관과 신관의 전 객실을 대상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이국적인 제주 자연의 풍경이 펼쳐지는 넓고 쾌적한 객실에서의 1박과 휴양의 즐거움을 더해줄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호텔에서 특별 제작한 다양한 여름 굿즈인 ‘썸머 비치 세트’를 제공해 특별함을 더했다.‘그랜드 조선 제주 썸머 비치 세트’는 그랜드 조선 제주의 로고와 브랜드 컬러를 담은 비치백과 비치 타올, 비치볼 휴가철 물놀이 용품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들로 구성했다.‘비치 백’은 제주 해변의 모래를 연상시키는 색감과 서늘한 바람을 닮은 촉감의 내추럴한 무드가 매력적인 가방이다. 비치 타올도 거뜬히 들어가는 넉넉한 사이즈에 무게도 가벼워 더욱 실용적이다. 생활방수 기능으로 수영장은 물론, 해변과 야외활동을 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여름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와함께 그랜드 조선 제주의 대표 컬러를 담아 제작된 ‘그랜드 조선 비치 타올’과 ‘비치볼’을 함께 기프트로 증정한다. 세련된 무드의 스트라이프 패턴에 제주의 숲속의 짙은 녹음을 떠올리게 하는 색감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여기에 그랜드 조선 제주만의 미식 혜택으로 휴양의 즐거움을 더했다.그랜드 조선 제주의 상징적인 공간인 야외 수영장 가든풀 옆에 위치한 풀 사이드 카페 잇투오(EAT2O)의 인기 메뉴로 구성된 ‘풀 사이드 스낵 세트’로 여행의 기분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끽할 수 있다.지중해 휴양지에 온 듯한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며 치맥 혹은 피맥 구성(치킨 혹은 피자 택1, 생맥주 2잔 포함)으로 풀사이드 스낵 세트를 제안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연박 시에는 라운지앤바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추가로 제공해 더욱 다채로운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당도 높은 신선한 제주산 애플망고를 가득 올린 빙수 위에 치즈 큐브 케이브와 망고 리플 잼을 더해 달콤한 망고와 고소한 치즈의 조화가 매력적인 빙수다.해당 패키지는 그랜드 조선 제주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만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6월 1일(토)부터 8월 31일(토)까지다. 가격은 본관 디럭스 룸 1박 기준 33만원부터이다.
2024.05.17 I 신수정 기자
"호캉스와 바비큐 동시에"…켄싱턴호텔앤리조트 '스프링 바비큐' 패키지
  • "호캉스와 바비큐 동시에"…켄싱턴호텔앤리조트 '스프링 바비큐' 패키지
  • 켄싱턴호텔 평창 글램핑장 (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스프링 바비큐’ 패키지를 내놨다. 산, 바다를 배경으로 호캉스와 바비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객실(1박)과 바비큐 세트(2~5인)로 구성한 패키지다.켄싱턴호텔 평창은 전나무 숲에서 즐기는 ‘포레스트 글램핑’ 패키지를 운영한다. 객실(1박)과 조식 뷔페(2인),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등 부대시설 이용 외에 채끝등심, 양갈비, 돼지목살 등 글램핑 바비큐(2인)가 포함된 패키지다. 가격은 32만9900원부터. 이외에 켄싱턴리조트 서귀포는 바다 조망의 레스토랑에서 흑돼지 바비큐와 생맥주(2잔)을 즐길 수 있는 오션뷰 패키지를 15만99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동반 숙소인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펫 동반 객실(1박)에 셀프·펫 전용 바비큐, 불멍 세트가 포함된 ‘캠핑 위드 펫’ 패키지를 25만9900원부터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멍핫바, 멍소주, 멍맥주 등도 제공한다. 스프링 바비큐 패키지는 다음달 30일까지 켄싱턴호텔 평창과 설악,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와 가평, 충주, 지리산남원, 경주, 서귀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상단 메뉴(스페셜 오퍼→켄싱턴 트래블→스프링 BBQ)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5.17 I 이민하 기자
오비맥주, '한맥 생맥주' 출시 2달만 20만잔 판매 돌파
  • 오비맥주, '한맥 생맥주' 출시 2달만 20만잔 판매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비맥주는 생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이 출시 2달여 만에 20만잔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오비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사진=오비맥주)이번 제품은 출시 직후 진행된 시음회와 팝업매장 이벤트 등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판매처 확대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한맥 생맥주 판매처는 올해 1월과 비교해 이미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맥은 연말까지 판매처를 지속 확대하며 생맥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한맥 생맥주는 프리미엄 한식 다이닝을 비롯한 한식 요리 주점, 이자카야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맥만의 부드러운 풍미와 잘 어울리는 업소들을 중심으로 입점했으며 한맥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국 한맥 취급 업소를 확인할 수 있다.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은 특수하게 디자인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해 한층 더 부드러워진 맛과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차오르는 밀도 높은 거품이 특징이다. 맥주 거품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최상의 맥주 맛을 보존하면서 마치 생크림 같은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전용잔에 따르면 밀도 높은 거품이 기다릴수록 끊임없이 올라와 부드러운 목넘김이 극대화돼 최상의 음용 경험을 할 수 있다.국내외 유수의 품평회에서도 수상 실적을 올리며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국내 최초의 국제 맥주 품평회인 ‘대한민국 국제 맥주 대회(KIBA)’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필스너’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권위의 품평회 중 하나인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종합평가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국산 맥주로는 유일하게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 스타’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오비맥주 관계자는 “한맥은 우리나라 1등 맥주제조사 오비맥주가 자신 있게 내놓은 고품질 클래식 라거로 풍부한 거품의 생맥주가 일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드러운 한맥의 매력을 알리고, 한맥 생맥주를 만날 수 있는 채널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초의 음식 공모전 당선작, 통조림의 역사
  • 최초의 음식 공모전 당선작, 통조림의 역사[이우석의 식사]
  • 앤디워홀의 통조림 작품[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요즘 TV나 인터넷을 보면 각종 방송매체에서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이 인기다. 새로운 창업이나 아이디어 경연 대회 역시 붐을 이룬다. 아직 묻혀 있어 빛을 보지 못한 보석을 발굴해 낸다는 것은 해당자나 사회적으로나 모두에게 퍽 이로운 일이다.우리가 매일 같이 먹는 음식 중에서도 이러한 공모를 통해 탄생한 것이 있다. 그것도 무려 220년 전의 일이다. 바로 통조림이다. 통조림은 처음에 유리병에다 음식을 담은 병조림으로 출발했다. 병조림이 프랑스 나폴레옹 시대에 처음 나왔다. 당당히 공모전을 거쳐 수상한 발명품이다. 1804년 프랑스군 당국이 전투식량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는데 제과업자 니콜라 아페르의 ‘병조림’이 당선돼 무려 1만2000프랑이란 거금을 받아 갔다.각종 통조림 이미지스팸 클래식 이미지◇탁월한 보존성과 운반, 취식 편의성에 전시에 유용앞서 왜 공모전이 열렸는지 잠깐 언급했듯이 전쟁에 쓰기 위해서다. 전투식량의 원형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보존성과 운반, 취식 편의성이 탁월한 통조림은 전시에 아주 유용하다. 거액의 상금을 내줬지만 당장 실효는 없었다고 한다. 병조림은 운송 중 무겁고 잘 깨지는 단점이 있었다. 게다가 당시 유리 제조 기술 수준이 낮아 제조원가도 높았다. 6년 후인 1810년 영국인 피터 듀란드는 아페르의 원리를 응용해 유리병 대신 양철통에 담는 현재의 통조림과 유사한 방식을 개발했다.일상에서 아주 빈번히 접할 수 있는 통조림은 식품을 멸균한 다음 금속통에 넣고 산소를 차단한 가공식품을 의미한다. 최초 발명됐을 당시 주석통에 담았던 까닭에 영어로 캔(can)이나 틴(tin)이라 부른다. 일본은 ‘간즈메’라 부르는데 이는 ‘캔(缶)에 담았다’는 말이다. 한자인 ‘장군 부(缶)’는 ‘두레박 관’으로도 읽힌다. 일제강점기를 겪었던 어르신들이 간쓰메, 또는 간주메라 부르는 것은 여기서 나왔다. 우리말 ‘통조림’은 이를 순화시켜 나왔는데 20세기 초부터 쓰였다.어쨌든 통조림 덕택에 인류는 이때부터 음식을 원형 그대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었다. 사실 인류는 늘 겨울이 오면 식량을 비축했다. 그러다 보니 성질이 변해 새로운 맛이 생겨났다. 배추와 김치의 맛이 다르고 생 살코기와 햄(또는 육포)의 풍미는 완전히 다르다. 인류의 음식 저장 역사는 조리의 역사가 됐다. 말리거나 절이거나 모두 맛이 변화한다.그나마 저장식품 중에서 가장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은 통조림이다. 맛과 영양이 오래가고 운반과 조리가 간편해 비상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대량생산으로 저렴해지기도 했다. 요즘도 자취생과 장기 여행객에게 딱 맞는 음식이 바로 통조림이다.태생부터 전투식량이었던 통조림은 이후 2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눈부신 성장을 한다. 미국이 통조림 강국으로 부상한 것도 이 두 번의 전쟁 덕(?)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그 유명한 스팸이 활약했다. 스팸은 최초의 통조림이 발명된 지 100년도 훨씬 지나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통조림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지키고 있다. 미국 호멜 식품의 제품으로 프레스햄 통조림에 속하는 스팸은 ‘양념 햄’을 의미하는데 돼지고기 어깨 살 햄을 줄인 의미도 있다.스팸 회사 2대 사장 제이 호멜은 1차대전 당시 미 육군 병참장교로 프랑스에서 복무했다. 병참을 지원했던 경험을 살려 육류 캔 전투식량 개발에 착수했다. 뼈를 제거한 돼지의 양어깨 살을 갈아 조미료를 넣은 다음 분홍색을 내는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한 통조림으로 만들었다.1937년 처음 출시된 스팸은 시작부터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불티나게 팔렸는데 여기다 전쟁이 기름을 끼얹었다. 2차대전 중 군납에 참여하게 됐고 스팸은 전쟁 기간 무려 1억 개를 팔아치웠다.◇한국전쟁 이후 한국 식탁을 점령한 통조림스팸은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 세계에서 판매량이 2위(1위는 미국)다. 그 위상도 상당하다. 명절 선물용 세트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받는 이의 입장에선 요모조모 쓸 곳이 많고 오래 둬도 되니 환영하는 아이템이다. 한식 식재료로도 진입했다. 부대찌개, 섞어찌개 등에 빠지면 안 될 정도다.캠벨 수프 통조림도 명성에선 스팸에 밀리지 않는다. 세계적 대중미술가 앤디 워홀(1928∼1987)이 캠벨 수프 통조림을 실크스크린 판화 연작으로 그려 인기를 얻었다.(실제로도 그는 이 통조림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이 역시 미국 회사가 만든 제품이다. 120년 전인 20세기 초반에 출시해 단숨에 시장을 휘어잡았다. 그럭저럭 맛있는 내용물에 저렴한 가격이 인기 요인이었다. 게다가 음식을 저장해놓고 사는 미국인의 습관도 맞아떨어졌다. 캠벨사는 요즘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중 토마토와 치킨누들 시리즈가 가장 유명하다. 국내에선 코스트코 푸드 코너에서 판매하던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수프 제품도 인기가 높다. 개당 1∼2달러 정도로 미국에선 연간 100만 개씩 팔리는 서민 음식으로 성공했지만, 정작 워홀의 그림은 한 점당 몇억 원이 훌쩍 넘어간다.한국전쟁을 겪는 바람에 우리나라도 통조림이 일찌감치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상태다. 1980년대 후반 꽁치와 고등어 캔 위주에서 참치캔으로의 이동은 있었지만 여전히 이들 생선 통조림은 잘 팔려나간다. 꽁김치찌개니 참치찌개니 하 하는 것들은 죄다 해당 생선이 아니라 통조림으로 만든다. 1980년대까지 통조림이 대한민국 상류사회의 식단이던 시절을 겪었으니 고급 식품의 이미지는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앞서 언급한대로 당연히 선물 세트로 주고받는 데 스스럼없다. 황도, 백도와 깐 포도 등 과일 통조림도 인기를 끌었다. 번데기나 골뱅이처럼 낯선 재료도 통조림으로 널리 유통됐다. 현재 술집에서 판매하는 번데기탕이나 골뱅이무침은 대부분 통조림을 이용한다.1990년대 해외여행 붐을 타고 깻잎과 김치, 장조림, 연근조림 통조림 등 각종 반찬 통조림이 나와 여행자의 불편을 해소했다. 몇몇 동식물 재료를 제외하고 통조림은 각국에서 인정하는 검역 제외 품목에 든다. 멸균 식품인 까닭이다. 요즘은 가짓수가 더욱 많아졌다. 레스토랑에서나 맛보던 웬만한 메뉴가 모두 깡통 안으로 숨어들었다. 스튜, 수프 등 국물 요리는 물론, 스테이크와 식재료 자체까지 통조림이 됐다. 캔을 따면 신선 채소까지 맛볼 수 있다. 배나 섬, 등대 등 외진 곳은 물론 우주에도 간다.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가정에서 조리와 반조리 제품을 집에서 즉석 섭취하는 트렌드가 생겨났다. 따지고 보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음식 공모전’이었다.◇통조림 맛집▶ 스팸구이=성원식품. LA갈비를 잘하는 을지로 성원식품. 보는 앞에서 스팸 작은 통 하나를 까서 큼직하게 썰어내고, 전을 부치듯 달걀옷을 입혀 구워준다. 스팸 제조사인 호멜사에서 박수 칠 일이다. 지져낸 면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또 짭조름하니 맥주 안주로 좋다. 갈비와 함께 곁들일 반찬으로도 좋다. 서울 중구 을지로20길 36.▶골뱅이무침=대성골뱅이. 일명 주당들에게 ‘무교동 골뱅이’로 소문난 집이다. 골뱅이 통조림을 따서 얇게 채 썬 대파와 고춧가루에 무쳐준다.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골뱅이가 아삭한 채소, 삶은 달걀 등과 잘도 어울린다. 옛날에 서울에도 있던 가맥(가게 맥주) 방식이다. 스팸도 있으니 통조림이 없으면 유지가 될까 궁금한 집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1길 47.▶묵은지꽁치조림 = 시골아낙. 내륙이라 그런지 생물이 아닌 통조림 생선을 다루는 법에 능숙한 듯하다. 궁남지 앞 맛집으로 소문난 이 집은 묵은지에 꽁치통조림을 넣고 지져낸 조림이 맛있다. 짜릿할 정도로 매콤하고도 구수하고 감칠맛이 난다. 상추쌈에 마늘과 함께 꽁치 살 토막을 싸 먹으면 가시 걱정 없이 잘 넘어간다. 통조림이 아니라 생물이라면 불가능할 일이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39.
2024.05.10 I 강경록 기자
세븐일레븐, 5월 치킨·맥주 반값 할인행사 진행
  • 세븐일레븐, 5월 치킨·맥주 반값 할인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5월 한 달간 맥주, 치킨, 와인 등 대규모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오는 31일까지 ‘치맥콤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하늘보리맥주’ 6입 번들 구매 시 ‘후라이드 한마리’를 반값에 구매 가능하다. 후라이드 한마리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출시한 가성비 치킨 상품으로 한 마리를 1만2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매할 시에는 한 마리에 6450원으로 65%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치킨 한 마리와 맥주 1캔을 도합 1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셈이다.대규모 맥주 할인행사도 선보인다. 다음달 2일까지 ‘아사히생맥주캔’, ‘스텔라아르투아’ 등 인기 수입맥주 캔 번들(4입, 6입)을 최대 약 3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크러시 번들(500ml, 6입)은 1만6800원에서 1만3000원에, 카스(370ml, 6입)은 1만21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국산맥주도 최대 약 2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마일드순살치킨’과 ‘마라순살꼬치’ 2종 구매 시 펩시콜라 증정행사를 진행하며 ‘푸하하소금우유크림빵’, ‘바프허니버터팝콘’, ‘대파열라면’ 등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 인기 상품 6종을 현대카드나 농협카드 또는 네이버페이머니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한다.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와인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이달의 와인’을 포함한 와인 60여종도 롯데카드 또는 네이버페이머니로 결제 시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담당MD는 “치킨, 햄버거 등의 가격 인상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외식물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치킨 한 마리와 맥주 1캔을 단돈 1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정유 기자
'빽라거' 100만캔 판 백종원…'빽라거 슈퍼마일드' 추가 출시
  • '빽라거' 100만캔 판 백종원…'빽라거 슈퍼마일드' 추가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를 앞세운 시그니처 라거 맥주 ‘빽라거’ 100만 캔 판매를 기념해 가볍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빽라거 슈퍼마일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더본코리아 ‘빽라거 슈퍼마일드’.(사진=더본코리아)이번 제품은 기존 빽라거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첫 선보인 빽라거는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캔을 넘어서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단계별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보다 부드러운 풍미를 선사하며 상쾌한 탄산감과 함께 마지막까지 깔끔한 목 넘김을 선사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진 라이트라거 스타일로 선보여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알코올 도수는 기존 빽라거 대비 1.3% 낮은 4.5%로 최근 주류업계에서 주목받는 저도수 트렌드에도 부합해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편의점 4사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서 캔맥주로 판매되며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맥주 전문점 ‘백스비어’에서는 생맥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판매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빽라거 출시 이후 좀 더 부드럽고 가벼운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있어 백종원 대표가 라이트 버전 개발을 약속했으며 이를 지키고자 실제 출시까지 이어진 제품”이라며 “본격적인 더위 시즌을 앞두고 선보인 만큼 야외에서는 더욱 상쾌하게 다양한 음식과는 조화로운 풍미를 직접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더본코리아는 빽라거를 비롯해 △예산 지역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애플리어’ 생·캔맥주 △100% 제주감귤 농축액을 넣은 ‘감귤오름’ 캔맥주 △경북 상주와 충북 영동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꿀배·포도버블’ 캔맥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맥주를 선보여 왔다. 향후에도 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류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막걸리만으론 쉽지 않네"…데킬라 팔고, 맥주 만들고 '다각화'
  • "막걸리만으론 쉽지 않네"…데킬라 팔고, 맥주 만들고 '다각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데킬라 수입·유통부터 수제맥주 제조까지 국내 주요 막걸리 업체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유행하는 술의 변화에 따라 매년 실적이 크게 요동을 치고 있어서다. 또 ‘올드하다’는 막걸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젊은 소비자들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시도도 함께 담겼다.서울장수가 세븐브로이맥주와 손잡고 선보인 장수맥주 2종.(사진=서울장수)서울장수는 세븐브로이맥주와 손잡고 다음달 1일 수제맥주 신제품 ‘장수맥주’와 ‘장수맥주 마일드’ 2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주류업체간 협업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데다 막걸리와 수제맥주 기술력이 결합한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쏠린다.장수맥주는 장수 막걸리의 청량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특징으로 한 정통 오리지널 라거 스타일의 맥주다. 장수맥주 마일드는 막걸리의 주원료인 쌀의 풍미를 담아 개발했다.국순당(043650)도 지난 2003년부터 와인 수입·유통사업을 하는 데 이어 올해 초 데킬라를 수입·유통하면서 새로운 영역에도 발을 내딛었다. 2013년부터는 10년간 숙성 과정을 거친 증류식 소주 ‘려 2013 본(本)’도 선보이고 있다.‘지평생막걸리’로 유명한 막걸리 업계 또 다른 강자 지평주조 역시 증류식 소주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순당이 국내 유통 중인 ‘818 데킬라’.(사진=국순당)막걸리 업계 관계자는 “막걸리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에게 오래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최근 국내 주류시장은 젊은 애주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 막걸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좀 더 젊고 신선하게 바꿀 수 있는 노력 중 하나가 포트폴리오 다변화”라고 설명했다. 또 포트폴리오 다변화르르 통해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서울장수의 매출(이하 별도기준)은 2021년 414억원에서 2022년 407억원, 지난해 399억원으로 하향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9억원→38억원→34억원 등으로 같은 추이를 보였다.지평주조는 2021년 351억원에서 2022년 387억원, 지난해 441억원으로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 60억원, 36억원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국순당의 경우 매출은 2021년 617억원에서 2022년 71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지난해 673억원으로 다시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2021년 83억원에서 2022년 89억원 늘었다가 지난해 4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도주가 인기를 끌면서 2021년 견조한 성적을 냈지만 이후 주류 트렌드가 와인과 위스키, 하이볼로 변화하면서 좀처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CU 생레몬 하이볼 품절 대란…매출 2위 등극
  • CU 생레몬 하이볼 품절 대란…매출 2위 등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이달 23일 출시한 국내 최초 ‘생레몬 하이볼’이 소주와 수입맥주 1위 제품들의 매출을 모두 뛰어 넘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CU 생레몬 하이볼. (사진=BGF리테일)CU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출시 일주일도 채 안돼 현재 카스 후레쉬(500ml)에 이어 CU의 전체 상품 매출 순위(담배 제외) 2위에 등극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수입맥주 1위인 일본 맥주보다도 매출이 무려 3배나 더 높게 나타났다.이로써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 2022년 11월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RTD 하이볼이란 제품의 첫 선을 보인 지 약 2년 만에 유수의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전체 상품 매출 Top10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운 것이다.CU 생레몬 하이볼은 하루 최대 판매량이 6만 캔이 넘는다. 이러한 인기에 판매 시작 이후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공급된 초도 물량 10만 캔이 전량 소진됐으며 긴급 추가 생산한 10만 캔 역시 단 하루 만에 발주 마감됐다.생레몬 하이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음 후기가 지속적으로 바이럴 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에서도 폭발적인 재고 조회가 이루어지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점포에서는 이미 지난 주부터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생산량이 판매량을 못 쫓아가며 주말간 일시 발주 정지가 걸렸고 이번주 화요일부터 다시 입고가 시작된다.생레몬 하이볼은 CU가 지난 1년 동안 부루구루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과일 하이볼로 일반 캔 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해 캔을 따는 순간 풍성한 탄산과 함께 실제 레몬 슬라이스가 떠오르는 이색 상품이다.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마실 때 주로 레몬을 넣어 먹는 것에서 착안했다. 기존 제품과 차원이 다른 맛과 품질, 개봉 시 레몬이 솟아오르는 재미있는 체험 요소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실제, 하이볼의 인기는 이미 작년부터 예견됐다. CU에서 하이볼이 포함된 기타 주류는 2022년 전체 주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에 불과했지만 작년 3.7%로 크게 뛰며 와인(2.7%)를 넘어섰고 양주(3.8%)의 턱 밑까지 따라 붙었다.그러나 최근 생레몬 하이볼의 출시 이후 이달 기타 주류의 매출 비중은 8.4%로 급증해 와인(2.0%), 양주(3.0%)를 넘어 막걸리(7.5%)까지 뛰어넘었다. 지속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늘려가는 하이볼이 올해 편의점 주류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장주현 BGF리테일(282330) 주류팀 MD는 “CU는 업계 최초로 주류 전담팀을 만들어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며 차별화 상품들을 적극 출시한 결과 생레몬 하이볼이라는 대박 아이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로 주류 맛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신수정 기자
  • 중기부, ‘5월 동행축제’…28일간 할인판매전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함께 브리핑을 통해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의미를 담아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로 정했다.5월 중 문화·예술, 관광, 음식 등 다채롭게 열리는 전국 지역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이천 ‘도자기축제(5.3~6)’, 보성 ‘다향대축제(5.3~7)’를 시작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5.8~12)’, 남원 ‘춘향제(5.10~16)’,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24~26)’ 등 전국 50곳(지난해 30곳)의 지역축제 및 행사와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를 전개한다.동행축제 개막행사는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1일 개최된다.‘지역경제 활력과 내수진작’의 의미로 개막행사 날부터 3일간 제품판매·홍보부스 운영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포토존, 버스킹 공연, 구매 경품 등)도 진행한다.동행축제 참여기업 및 백년가게 제품과 부산 향토기업 등 지역 제품 홍보·판매, 라이브 커머스 판매방송 등도 진행한다.특히 최근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해수부와 함께 할인 마켓을 열고, 축제기간 중에도 60여 곳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할 예정이다.우선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9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또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곳의 O2O플랫폼 기업들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및 광고 등을 지원하고, 배달의 민족도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축제 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300개 참여기업 제품도 3만원 이하 대의 가격으로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구매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 당첨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 개를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에서 할인 프로모션과 한류 문화행사인 ‘KCON JAPAN 2024’와 연계해 판촉전도 진행한다.축제기간 중 전국 BC카드 중소가맹점 3만곳과 1300여 곳의 ‘백년가게’에서 BC카드 결제 시 할인(최대 10%)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도 ‘백년가게’에서 NH 페이 마이캐치 후 이용 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또 행안부와 카드사 간 협약을 통해 음식점 5000여 곳이 포함된 전국 7000곳의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식사 등 비용을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 등 혜택이 제공된다.축제기간 동안 연초부터 적용된 온누리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한도 50만원 확대와 할인율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BC카드로 3만원 이상 충전 시 3천원을 지급하며 15개 지역사랑상품권도 월 구매한도(최대 40만원) 및 할인(최대 5% 추가 적립)이 커진다.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33곳도 참여해 음식·커피와 한과, 산양삼, 전통주·맥주 등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5월 중 관광열차를 타고 팔도장터에서 물건도 구매하고 지역축제를 함께 구경할 수 있도록 10곳에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하며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어린이들이 만들기와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마켓데이’를 열어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문화유산을 찾는 방문객이 코스(백제 고도의 길, 천년 정신의 길 등 10곳) 방문 인증 시 한국문화재재단의 기념품 외 추가로 동행축제 기념품을 제공한다.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동행하는 행사취지를 살려 축제 홍보모델을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친숙한 중소·소상공인으로 발탁했다. 아울러 대학생 서포터즈(21명)와 ‘K-글로벌 특파원’(50명)을 운영한다.축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 유도를 위해 SNS 인기 챌린지를 활용한 ‘으샤으샤 동행댄스 챌린지(특정음악에 맞춰 가벼운 율동)’와 나만의 의미있는 동행의 모습과 손하트를 담은 ‘동행내컷 인증샷 챌린지’가 진행되며 축제 이후 챌린지 참여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4.04.25 I 김영환 기자
“사케 매출 600% 상승” 이젠 YES재팬...일본 맥주·위스키 ‘돌풍’
  • “사케 매출 600% 상승” 이젠 YES재팬...일본 맥주·위스키 ‘돌풍’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일본 주류가 국내 주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9년 일본 불매운동으로 종적을 감췄던 일본 맥주가 다시 수입 맥주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사케, 위스키 등 주류의 수입량도 늘고 있다. 과거 국내 시장에서 소멸할 뻔했던 일본 주류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아사히 등 기회를 잡은 일본 주류업체들은 올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불매운동 당시의 포스터 (사진=연합뉴스)◇NO재팬 끝나고 일본 주류 영향력 파죽지세 22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의 수앱액은 5551만600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448만4000 달러) 대비 283.3% 상승한 수치로 2018년(783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사실상 불매운동 여파는 이제 사라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맥주 일본 수출입 그래프 (사진=관세청)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면서 ‘노재팬’ 운동이 본격화하며 급감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지난 2019년 3976만 달러로 떨어졌다가 2020년 567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당시 롯데아사히주류는 그 영향으로 8년 만에 적자 전환하는 등 치명타를 입었다. 이후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21년부터 688만 달러로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일본 맥주가 다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롯데아사히주류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아사히 생맥주캔)의 효과가 컸다. 왕뚜껑처럼 윗면 뚜껑을 완전히 열어젖히면 거품이 차오르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기존에 없던 개봉방식으로 국내 2030세대의 관심을 받았다. 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아사히 맥주의 매출은 전년대비 411.79% 급증했다. ◇하이볼 인기에 편의점 ‘사케’ 판매량 껑충맥주뿐 아니라 일본식 청주인 사케의 수입도 급증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케 수입량은 4298t으로 전년(3881t) 대비 11% 늘었다. 2021년 2459t 대비 75% 급증했다. 지난해 사케 수입액도 2138만3000 달러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아사히 생맥주캔 (사진=한전진 기자)현재 편의점에서 사케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급주에 탄산수와 토닉워터 등을 섞어 마시는 하이볼의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편의점 GS25을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8.2% 늘었다. 같은 기간 CU에서도 사케 제품의 매출이 75.8%가 증가했다. 이런 인기에 편의점은 사케의 상품 품목을 대거 늘리고 있는 추세다.A편의점 관계자는 “최근 주류 트렌드 다변화로 와인, 위스키에 이어 사케까지 판매가 확대하고 있다”며 “고도주보다 저도주를 찾는 2030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 사케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편의점 관계자 역시 “사케나 위스키 등 일본 주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업계에서도 관련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위스키 수입도 역대 최고…“수요 더 늘 것” 맥주와 사케 뿐 아니라 위스키 수입도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일본 위스키 수입액은 799만 달러로 전년(415만달러) 대비 92.5% 증가했다. 2018년 처음 100만달러를 돌파한 후 5년 만에 8배에 까까운 성장이다. 같은 기간 수입량 역시 897t으로 2022년 533t과 비교해 68.3% 늘었다.반등을 맞은 일본 주류는 올해 한국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 아사히 맥주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롯데아사히주류를 통해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의 후속 제품인 ‘아사히 쇼쿠사이’를 국내 출시했다. 기존과 똑같은 개봉방식이지만 프랑스산 홉 등을 사용해 깊고 풍부한 맛을 강화했다는 것이 아사히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샷포로, 기린 등도 국내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 등 비성수기에 다른 수입 맥주의 매출은 감소세였지만 오히려 일본 맥주의 수입은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라며 “곧 맥주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이 오는 만큼 관련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사케 등 수요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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