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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새 비전 공개…"디지털 안전국가 책임 다할 것"
  • KISA, 새 비전 공개…"디지털 안전국가 책임 다할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8일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보호하며 디지털 안심국가 실현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표했다.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사진=KISA)KISA는 그간 국내 유일한 디지털·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해킹, 랜섬웨어 등 사이버공격에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국익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기업의 보호조치 강화에 기여했다.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공격이 지능화, 고도화되면서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국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KISA는 기업의 보안(Cybersecurity)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사이버위협 탐지, 통합체계 구축(C-Spider), AI 레드팀 신설 등 기업의 사이버위협 단계별로 탄탄한 보안전략을 전파하고자 한다. 또 디지털 범죄에 대한 국민의 표출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민생서비스 취약점 점검 및 상시 조사를 강화하여 국민생활범죄를 엄단하고 사이버보안의 중추적인 역 할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KISA는 지난 2월 ‘미래전략추진단(TF)’을 발족해 ‘100일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그동안 각계 전문가와 함께 심층 논의를 거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세부 전략 및 실행과제를 담은 ‘KISA 발전전략’을 도출한 바 있다. KISA는 앞으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정보보호의 위기와 혼란을 예방하고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통해 국민생활의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발전전략의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이상중 KISA 원장은 “국민의 일상을 멈춰 세울 초연결 사회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국가의 이익을 보호하고 디지털 안심국가 실현에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발전전략의 실천을 통해 KISA의 성장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며 ‘안전은 곧 안보’임을 명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28 I 한광범 기자
알리·테무 고발당해…개인정보보호법·망법 위반 혐의
  • 알리·테무 고발당해…개인정보보호법·망법 위반 혐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와 테무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들은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6일, 알리와 테무의 한국 이용자들에 대한 강제적인 개인정보 동의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상품 구매와 무관한 개인 정보의 불법 수집 및 활용, 이와 같은 정보의 제3국(중국 등) 이전 행위가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서울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 광고영상핀둬둬가 운영하는 저가 쇼핑몰 ‘테무’ (사진=로이터) 뭐가 문제인데?알리·테무는 저가의 상품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 사용자가 17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동시에 국내법 위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개인정보 강제 동의 요구, 상품 구매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의 과다한 수집 등이 논란이다. ‘초저가’ 상품으로 이용자들을 유인하면서 구매를 위한 제3자 로그인(카카오, 네이버,구글, 페이스북, 애플, 트위터)과 회원가입 시 약관 및 개인정보 수집 활용 등에 대해 ‘선택 동의’를 받아야 함에도, 필수적으로 ‘일괄동의’를 해야 상품 구입이 가능하게 했다. 또 ‘초저가’ 물건을 구입하려면 회원가입 시 이용약관을 꼭 동의해야 하는데, 알리의 경우 회원이 되면 연락처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자동 수집되는 정보 범위는 더 넓다. 사용 기기 유형과 고유 식별 번호, 하드웨어 정보, 인터넷 접속 주소와 실제 위치 정보까지 수집되는데, 물건을 사지 않고 검색만 해도 정보가 넘어간다. 과도한 정보 수집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법령 위반 가능성 커현행 개인정보보호법(제22조)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동의를 받을 때 정보주체가 이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리고 각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제18조)에 따르면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과 제공은 제한된다. 또한 정보통신망법(22조)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인 알리와 테무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하려고 수집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목적,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개인정보의 보유·이용 기간을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문제는 알리와 테무가 수집한 이용자 개인정보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통해 국외로 이전되어, 중국 당국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 국가정보법 제7조는 ‘중국의 모든 조직과 국민은 중국의 정보 활동을 지지·지원·협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최근 중국 북경을 방문했던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알리· 테무에 대해 처분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최장혁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중국 북경에서 알리, 테무 등 중국 인터넷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이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유예 기간 없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리·테무를 비롯한 13개 중국 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설명했다”고 언급했다.그는 “기본적으로 중국 업체들이 충분히 한국법을 준수하겠다는 얘기는 받은 상태”라면서 “(알리·테무도)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급격히 사업 확장하며 놓친 부분에 대해 여러 번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처분하면 잘 임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개인정보위는 알리·테무에 대한 개인정보법 위반 여부 조사를 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 부위원장은 “국민들이 해외에서 개인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의구심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조사를 마무리하겠다. 상반기 내에는 마무리할 것이고, 더 당겨보겠다”고 언급했다. 이르면 5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2024.04.26 I 김현아 기자
AI도 동원, 보이스피싱이 진화한다…"컨트롤타워 만들어 대응해야"
  • AI도 동원, 보이스피싱이 진화한다…"컨트롤타워 만들어 대응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 같은 기술 요인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범죄에 악용되면서 새로운 범죄 유형이 생겨나고, 이에 따른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업계와 기업, 경찰은 신종 범죄를 막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통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왼쪽부터)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수한 금융위 가계금융과장, 유지훈 경찰청 금융범죄수사계장, 손혁진 KT고객가치혁신팀장, 최승훈 신한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이 25일 ‘제1회 금융 및 통신사기방지와 대응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토론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손의연 기자)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가 주최하고 경찰청, 경찰대 금융범죄분석센터, 한국경찰연구학회, 금융위원회, 한국금융범죄예방학회가 후원하는 ‘제1회 금융 및 통신사기방지와 대응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2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서병호 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은 기술발전으로 디지털 금융범죄가 진화하고 있어 범죄예방과 대응이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서 실장은 “최근 생성형 AI 발전으로 딥페이크 이용도 쉬워져 유명인 사칭 투자사기와 보이스피싱에 딥페이크가 악용되고 있다”며 “금융기관은 보안 절차를 강화해야 하고, 한국도 개인 얼굴이나 음성 변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 윤리기준에 범죄예방 노력을 포함하고, AI에 범죄 의심사례를 통보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며 “피해자 구제 방안을 강화하고 범인 검거와 탈취자금 반환을 위해 수사당국의 최신 기술 도입과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지난해 개설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사례를 공유하며 통합 대응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센터는 경찰과 KISA, 금감원 직원들로 구성돼 악성앱 차단과 피해구제, 지급정지 등을 기존보다 신속하게 진행하는 기구다. 또 범죄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책까지 도출한다. 박상현 경찰청 보이스피싱통합신고대응센터 경정은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거나 기존 수법이 변형되는 것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센터는 최신 수법과 신·변종 수법에 대해 분기별로 대국민 예, 경보를 발령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금융 사기피해를 막기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도 소개됐다. 김지훈 KB국민은행 소비자지원부 팀장은 “전담조직을 신설해 업무를 집중화하는 등 변화가 있었고, 소비자지원부에서 금융사기 피해 예방, 금융사기 모니터링, 보이스피싱 지급정지와 피해금 환급 등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며 “피해구제신청 접수와 처리뿐만 아니라 사전예방을 위한 제도와 홍보, 교육,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실무자로서 현장에서 느낀 바를 발표했는데, 통합적인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이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와 조직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쏠렸다. 박현출 PWC컨설팅 파트너는 “최근 금융범죄를 보면 실시간 빠른 결제시스템, 자금세탁 동조 등 요인이 우려되는 사항이며 금융기관의 지속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금융기관 간 협력과 정보공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공기관과 민간기관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지훈 경찰청 금융범죄수사계장은 “예방과 차단이 특히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촘촘하고 통합된 강력한 형태의 단일화된 조직이 필요하다”며 사기방지 업무를 전담하면서 신종 수법이 발견되면 한 조직 내에서 내용을 공유하고 분석하고, 부처별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도 “범죄 대응대책이 각 부문으로 쪼개져 있어 신종 범죄에 통합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중사기피해방지법이 필요하며 컨트럴 타워를 만들고 이후 인력과 조직, 예산을 바탕으로 범죄에 총력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5 I 손의연 기자
개보위 “알리·테무, 처분 순조로울 것…유예기간 없어"
  • 개보위 “알리·테무, 처분 순조로울 것…유예기간 없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근 중국 북경을 방문했던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 테무에 대해 처분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22일 최장혁 부위원장은 정부 서울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중국 북경에서 알리, 테무 등 중국 인터넷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이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유예 기간 없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리·테무를 비롯한 13개 중국 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설명했다”고 언급했다.그는 “기본적으로 중국 업체들이 충분히 한국법을 준수하겠다는 얘기는 받은 상태”라면서 “(알리·테무도)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급격히 사업 확장하며 놓친 부분에 대해 여러 번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처분하면 잘 임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KISA 북경 대표처 통해 중국과 소통최장혁 부위원장의 중국 출장은 KISA 북경 대표처 개소식 참석차 이뤄졌다. 그는 현지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기업에 한국의 개인정보보호 법령을 설명하고 철저한 준수를 요청했다. 이 간담회에는 중국인터넷협회(ISC) 천자춘 부이사장과 함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차이나텔레콤, 바이두, 360그룹 등 등 중국 기업 13개사가 참석했다. 화웨이와 샤오미도 참석하려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한다.앞으로 KISA 북경 대표처는 한중간 공식 대화 채널이 된다. 최 부위원장은 “KISA 중국 북경 대표처가 예전에 공식 대표처가 아니라 연락책 정도였는데 이번에 승격됐다”면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식 절차가 생겼다는 의미다. 중국 당국과는 아니지만, 공식 절차가 생긴 것이어서 의미있는 일”이라고도 평했다.사이버판공실 면담은 못해최 부위원장이 공식 절차가 아니라고 한 것은 우리 정부와 중국 사이버판공실간 대화 통로는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사이버판공실은 중국공산당 중앙사이버보안정보화위원회판공실(中共中央網路安全和信息化委員會辦公室)과 국무원 소속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國家互聯網信息辦公室)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최장혁 부위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사이버판공실과 면담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한중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면서 “중국인터넷협회를 통해 들은 이유는 일정이 맞지 않아서 였다.(다만) KISA 북경 대표처로 승격되면서 공식 대화 채널이 생겼다. 향후에는 필요성이 느껴지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알리·테무 제재 시 중국 정부의 보복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중국 개인정보법도 개인정보분야는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간다”면서 “GDPR(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을 많이 인용해 우리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보복보다는 상호 잘 적용하는 문제가 있다. 양국 간 서로 잘 보호하는 것이 국경 없이 데이터가 오가는 AI 시대에 맞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이어 “보복이라기 보다는, 상호 법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더라. 카운터 파트너인 중국인터넷협회와 중국 사이버판공실이 기반이다.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 (대화채널을 통해)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개인정보위는 알리·테무에 대한 개인정보법 위반 여부 조사를 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최장혁 부위원장은 “국민들이 해외에서 개인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의구심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조사를 마무리하겠다. 상반기 내에는 마무리할 것이고, 더 당겨보겠다”고 언급했다. 이르면 5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취약점 신고시 포상” KISA,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모집
  • “취약점 신고시 포상” KISA,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유인상)와 함께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보안 취약점 발굴 및 정보보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시즌3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취약점 발굴과 더불어 최근 개인정보 유출 등 침해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대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온라인 교육(버그헌팅)과 정보보안 현직자의 직무·진로 멘토링을 추가하여 참가대학생의 보안역량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교육 혜택을 강화했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및 취약점 발굴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4월 22(월)부터 가능하다.KISA는 이번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대학교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발굴된 취약점 신고를 받는다. 신고된 취약점의 위험도를 평가하며 신고자에게 건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한다. 우수한 신고자에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및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공동명의의 상장도 수여한다. 참여 기업과 대학교는 취약점 발굴 및 보안 컨설팅을 지원받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대학생 참가자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취약점 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보안 분야에서의 직무 및 진로에 관한 멘토링 등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제공된다.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일반인, 대학생은 허브팟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대학부 참여가 결정된 한경국립대학교, 대전대학교, 부산대학교, 우송대학교, 영남대학교 소속 대학생은 학과사무실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KISA 최광희 본부장은 “민·관·학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개최는 기업과 학교의 보안 역량 향상과 더불어, 미래의 중요한 보안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KISA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최전선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자비스앤빌런즈, S2W와 삼쩜삼  보안 강화 위해 협력
  • 자비스앤빌런즈, S2W와 삼쩜삼 보안 강화 위해 협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금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인공지능(AI) 보안 업체 S2W와 ‘삼쩜삼 서비스 보안 강화 및 AI 시스템 구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CEO(왼쪽)와 서상덕 S2W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 자비스앤빌런즈 본사에서 ‘삼쩜삼 서비스 보안 강화 및 AI 시스템 구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자비스앤빌런즈)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자비스앤빌런즈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CEO와 서상덕 S2W 대표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삼쩜삼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신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S2W는 KAIST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을 주축으로 지난 2018년 설립돼 다크웹과 랜섬웨어, 피싱과 스미싱 등 온라인상의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대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 및 금융·통신 업체 등과 협업 중이다.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달 가입자 2000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환급액 1조원을 앞두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쩜삼 서비스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 마련하며 △삼쩜삼 임직원에 대한 보안 교육 등을 시행한다. 또 양사는 또 생성형 AI 시스템 구현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자비스앤빌런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부여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CEO는 “국내외적으로 기술력이 검증된 S2W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에게 안전한 삼쩜삼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AI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서상덕 S2W 대표는 “삼쩜삼 서비스에 한차원 높은 보안성을 제공할 것이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도 협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4.04.22 I 임유경 기자
"제육볶음 4만4000원" K-기사식당 뉴욕서 먹혔다…첫 날부터 '만석'
  • "제육볶음 4만4000원" K-기사식당 뉴욕서 먹혔다…첫 날부터 '만석'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미국 뉴욕의 한복판에 한국식 기사식당이 등장해 화제가 된 가운데 외신도 이를 조명했다. 미국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문을 연 기사식당. (사진=구글맵 캡처)최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에 자리 잡은 ‘동남사거리 원조 기사식당’의 개점 소식을 전했다. 해당 식당의 외관에는 영문으로 ‘Kisa’라고 쓴 간판도 자리하고 있다.매체는 “한국에서는 택시 운전사를 위한 길가 식당을 기사식당, 즉 ‘운전사 식당’이라고 부른다”며 “소유주인 윤준우, 스티브 최재우, 김용민은 모두 한국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는 한국 달력, 벽걸이형 선풍기, 무료 커피머신 등 빈티지한 장식들이 있다”고도 전했다. 이 식당에서는 보리비빔밥, 제육볶음, 불고기, 오징어볶음 정식 등을 판매하며 1인당 쟁반 한 상이 나가는 형식이다. 반찬으로는 김치, 감자조림, 새우장, 계란말이, 김, 청포묵 무침, 소떡소떡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한 메뉴당 32달러(약 4만 4000원)다.해당 식당은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탑모델 최소라의 남편이자 사진작가인 이코베가 브랜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식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식당은 1980년대부터 택시기사들의 입맛을 맞춰온 한국의 느긋한 식당이다. 맛있고 저렴한 식사로 유명한 기사식당은 미각과 지갑을 모두 만족시키는 정통 한국 요리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이 소식은 온라인상에 전해지며 우리나라 커뮤니티 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격은 다소 비싸 보이지만 미국의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다”, “미국에서도 진짜 한국을 만날 수 있는 게 신기하네”, “사진을 보니 맛도 있어 보인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사진=기사식당 인스타그램 캡처)해당 식당은 개점 첫 날부터 만석이 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베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픈과 동시에 만석이 되는 걸 보면서 기쁜 마음과 걱정을 번갈아 느꼈다”며 “40년 인생 틈틈히 노포를 돌아다닌 짬바로 슬기롭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고 전했다.윤준우 씨도 미 외식업 전문매체 이터(Eat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情)의 정신을 담고 싶다. 단순히 한식을 제공하는 걸 넘어 손님들이 한국의 정신, 백반 요리,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임공간이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나타냈다.
2024.04.22 I 강소영 기자
'알테쉬' 통한 中 개인정보 유출 없나, 현지서 보호 활동 강화
  • '알테쉬' 통한 中 개인정보 유출 없나, 현지서 보호 활동 강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일명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 플랫폼 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확대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국내 영업 중인 중국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중국 현지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최창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진흥원 북경 대표처 개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1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북경 대표처 개소식이 열렸다. KISA는 2012년부터 중국에서 한-중 인터넷 협력센터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12월 센터가 중국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비공식 중국사무소에서 공식 대표처로 설립됐다.센터에서는 그동안 중국인터넷협회(ISC)와 협력해 중국 내 불법 유통되거나 노출되는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빠르게 삭제하는 등의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 센터가 중국 인터넷에서 탐지한 한국인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은 각각 1522건, 3892건에 당한다. 이중 각각 1455건, 3723건을 삭제했다. 삭제율은 90%가 넘는다.온라인을 통한 데이터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개인정보 보호는 중요한 이슈가 됐다. 중국도 개인정보보호법을 포함한 데이터 3법을 제정·운영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응해나가고 있다.최근에는 알리와 테무 같은 플랫폼 업체들의 한국 고객 접촉이 잦아지면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졌다.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알리·테무 등은 가입할 때 개인정보 정책에 대한 동의를 받도록 하는데 이때 제3자 광고에 사용되는 등 개인정보의 과도한 활용 또는 유출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이달 3일(현지시간) 미국 출장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번에 베이징에서 KISA 대표처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현지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상중 인터넷진흥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한·중 양국은 개인정보 분야 제도와 협력이 더욱 중요한 현시점에서 향후 대표처가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1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진흥원 북경 대표처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개소식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한 개인정보위는 중국 기업들을 만나 개인정보 보호법을 안내하고 준수를 당부하기도 했다.최창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중국인터넷협회(ISC)의 천자춘 부이사장과 함께 알리익스프레스, 핀뒤둬(테무) 등 중국 기업 약 10곳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에서 중국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해 중국 업계에 한국 법령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개소식에 참석한 유복근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사업·정책 환경이 독특한 중국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은 사업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개인정보 규제에 대해 같이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최근 인공지능(AI)이 발달하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지식재산권 보호, 가짜 뉴스, 정보 격차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목했다.최 부위원장은 “국경이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전 세계는 공동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 기업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4.18 I 이명철 기자
KISA,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 공개모집
  • KISA,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 공개모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협조체계 점검을 위한 2024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기업의 사이버 위협 인식과 대응능력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KISA가 실시한 작년 하반기 모의훈련에서는 기업 391개사, 임직원 17만4000여명이 참여해 2022년 평균(310개 사, 12만6000여명) 대비 참여기업 및 인원이 각각 26%, 38% 이상 증가했다.KISA가 지난해 모의훈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적 확인한 결과, 훈련에 반복적으로 참여한 기업의 해킹 메일 감염률이 참여 횟수가 1회일 때는 4.9%에 달했던 것이 3회 이상일 때는 2.1%로 크게 감소하는 등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업 스스로 확인했다.KISA는 이번 상반기 모의훈련도 작년과 동일하게 업종·규모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 모집한다. 훈련 분야는 △임직원 대상 해킹 메일 전송 후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상황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기업의 홈페이지 대상 모의 침투 △취약점 공격 코드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등이다.KISA는 훈련 이후에 참여기업 대상으로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훈련 분야별 대응 가이드, 최근 침해사고 동향자료를 제공하며 서버 취약점 점검, 소스코드 보안 진단 서비스 등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참여기업이 정보보호 공시*를 하는 경우,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 현황에 해당 모의훈련을 적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은 오는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으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KISA보호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광희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많은 기업이 이번 모의훈련 참여로 사이버 위기 대응체 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17 I 한광범 기자
카카오뱅크, 금융권 최초 ‘사업자 인증서’ 출시
  • 카카오뱅크, 금융권 최초 ‘사업자 인증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인증서 서비스 범위를 개인사업자로 확대해 인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사업자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자 인증서는 사업자 대표자의 신원 확인을 통해 사업자 명의로 발급하는 인증서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나 전자입찰, 금융거래 등 개인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자거래에 사용된다.지난해 12월 카카오뱅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사업자 인증서 출시를 위한 전자서명인증평가를 획득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급 및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사업자 인증 서비스를 개발했다.기존의 사업자 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 신청서 등 서류를 대면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별도로 첨부해서 제출해야 했지만, 카카오뱅크는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편리하게 사업자 인증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인증 시에도 인증서 내보내기와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인증이 가능하도록 해 기존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했다. 특히, 인증서를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내 안전 영역에 암호화해 저장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또한, 카카오뱅크는 매년 인증서 발급을 위해 사업자가 부담해야했던 최대 11만원의 발급 수수료(범용 인증서 기준)를 무료화했다.향후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인증서를 통해 다양한 간편인증, 전자서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공공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한편, 카카오뱅크는 현재 제공 중인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 및 본인확인 서비스 제휴기관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등 인증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는 출시 1년 여 만에 1600만 건을 넘어섰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출범 당시 공인인증서가 아닌 자체인증을 도입해 편리한 모바일 뱅킹을 선도했듯이, 사업자 인증서 분야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의 모바일 이용 편익을 높이고 사업자 인증 체계 변화 또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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