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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푸드코트 안 부럽다…탈바꿈한 LG 구내식당
  • [르포]백화점 푸드코트 안 부럽다…탈바꿈한 LG 구내식당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딩동’. 스크린 주문번호를 확인하고 픽업 부탁합니다.”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탈바꿈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구내식당은 여느 백화점 푸드코트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자랑했다. 점심시간 메뉴로 전광판에 띄워진 한식, 분식, 양식 등 20여 가지 메뉴는 직장인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준다. 통상 구내식당 하면 떠오르는 ‘급식형 음식’이 아닌 고품질의 점심 메뉴로 외부인은 물론 직원들 만족도도 상당한 편이다.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지하 1층 구내식당 점심메뉴로 나온 ‘비빔막국수와 오늘의 전’.(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가 지난 11일 찾은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북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LG트윈타워는 지난 4월1일 새 단장을 했다. 저층엔 구내식당뿐 아니라 공용공간 등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간들이 새롭게 마련됐다. 우선 음식 주문을 위해선 구내식당 입구에 비치된 무인 계산대를 이용하면 된다. 서관과 달리 동관은 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는 식당으로 주문할 때 ‘사원증 결제’, ‘일반고객 주문하기’ 중 후자를 선택하면 된다. 5곳 식당에서 제공하는 20여 개 메뉴는 일반가 기준 7000~1만2000원이다. 임직원가는 이보다 약 2700원 저렴하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지하 1층 구내식당의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음식 주문번호를 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들어서면 가려져 있던 푸드코트 내부 모습이 나타난다. ‘혼밥족’을 위한 1인석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좌석이 있어 자리 찾기도 수월하다. 트윈타워엔 LG그룹 지주사인 ㈜LG와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점한 만큼 내부는 임직원들로 북적였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지하 1층 구내식당에 ‘자리 있음’을 표시하는 트윈이가 올려져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잠시 음식을 가지러 자리를 비워도 누군가가 앉을까 걱정할 염려가 없다. 테이블마다 있는 ‘트윈이’ 팻말을 올려두고 가면 된다. ‘자리가 있습니다’라는 암묵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트윈이 덕에 소지품을 일부러 올려놓고 가지 않아도 된다. 식사를 마친 뒤 퇴식구를 통해 출구로 나가면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 최적화된 동선은 덤이다.다만 고물가 시대에 동관 구내식당은 다소 높은 가격으로 다른 구내식당과 비교해 부담이 될 수 있다. 한 임직원은 무인 계산대 앞에 서서 “여기가 근데 좀 비싸지 않나”, “그렇다”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LG트윈타워 동관 구내식당에 위치한 셀프라면 코너.(사진=조민정 기자)‘정식’이 부담스러운 직원들은 구내식당 내부에 마련된 셀프 라면 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 결제한 뒤 조리기를 이용해 한강 라면처럼 손쉽게 뚝딱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라면 종류도 신라면, 진라면, 너구리, 오징어짬뽕 등 일반면뿐 아니라 짜파게티, 불닭볶음면 등 볶음면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취향에 따라 끓여 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LG그룹은 임직원들에게 입점 식당 선호도를 조사해 푸드코트를 추가 구성하고 외부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샐러드 등 건강식을 이용할 수 있는 테이트아웃점과 베이커리 카페 ‘아우어베이커리’도 입점했다. 직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고려해 피트니스센터와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의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무인 계산대를 이용해 주문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07.27 I 조민정 기자
2730선 회복…금융株 강세
  • [코스피 마감]2730선 회복…금융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상승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2731.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394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6억원, 367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789억 10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2889억 100만원 순매수로 전체 3678억 11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실적대비 과도했던 하락을 되돌리는 가운데 기관 위주로 매수세 유입되며 반등했다”며 “이날 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관망세에 지수 낙폭을 많이 되돌리진 못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4.02%로 크게 올랐고, 금융업도 3.17% 상승했다. 의약품(2.41%), 보험(2.38%), 비금속광물(2.12%), 운수창고(1.78%), 증권(1.75%)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화학(-0.94%), 섬유의복(-0.49%), 음식료품(-0.31%)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62%, 0.95%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6%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05% 급등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3.18%, 2.52% 하락했다. KB금융(105560)(4.64%), 신한지주(055550)(6.42%), 하나금융지주(086790)(4.27%) 등 금융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티메프 사태’ 반사이익 수혜 기대에 KCTC(00907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전체 596개 종목이 상승, 289개 종목이 하락하고 48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5억 474만 6000주, 거래대금은 12조 7575억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7.26 I 원다연 기자
셀론텍, 잇따른 바이오콜라겐 관절강 주사 계약...실적 퀀텀점프 예고
  • 셀론텍, 잇따른 바이오콜라겐 관절강 주사 계약...실적 퀀텀점프 예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론텍이 바이오콜라겐 관절강 주사제를 앞세워 퀀텀점프를 예고했다. 셀론텍은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셀론텍의 관절강 주사제 ‘카티졸’. (왼쪽부터) 카티졸 울트라, 카티졸 엑스트라, 카티졸 액티브, 카티졸 프라임. (제공=셀론텍)24일 회사에 따르면,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관절강 주사제는 국내 3사, 해외 2사 등 총 5개 회사와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연골, 인대재생, 피부창상피복재, 생체이식용뼈 등 11개 제품을 상용화했다.◇ 카티졸 잇따른 공급 계약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제품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제품은 관절강주사제 ‘카티졸’이다.당장 올 상반기엔 LG화학, 코오롱제약, 동국제약 등 국내 내로라하는 제약사들과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제품은 회사별로 판매명만 달라질 뿐 제품 일체를 셀론텍으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한다.셀론텍 관계자는 “국내 3사가 보유한 마케팅 능력, 정형외과 영업력, 유통망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셀론텍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의료기기 유통사 ‘캉람’과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년 확약물량만 95억원에 이른다. 캉람은 베트남 내 관절강 주사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캉람은 현재 독일 히알루론산 관절강 주사를 유통 중이다. 캉람은 베트남 1000여 개 병의원 유통망을 보유했다.올 4월엔 태국 빅터스 애터넘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빅터스 애터넘은 태국 방콕에 소재한 정형외과 및 미용·성형 분야 대형 의료기기 수입·유통 전문업체다. 카티졸은 빅터스 애터넘이 보유한 200여 개 정형외과 병원 유통망을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독보적인 바이오콜라겐 경쟁력잇따른 카티졸의 국내외 공급 계약 배경엔 셀론텍 바이오콜라겐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지철 셀론텍 연구개발본부장은 “현재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식물성 콜라겐은 아미노산 수준의 저분자”라며 “어류 콜라겐 역시 저분자인 건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셀론텍이 제조하는 바이오콜라겐은 고분자”라며 “우리 몸 속에서 피부, 뼈, 연골 등의 조직을 만들어내는 단백질 구조와 동일하다”고 비교했다. 식물성 콜라겐은 식물 씨앗에서 채취해 제조한다. 분자량은 100달튼(Da) 이하다. 유명 건기식 업체가 홍보하는 먹는 콜라겐의 경우 분자량이 500달튼 이하다. 반면, 동물에 존재하는 콜라겐은 30만달튼의 고분자다. 동물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데 쓰인다는 의미로 구조단백질로 부른다.유 본부장은 “국내 바이오콜라겐 관절강 주사제 가운데 효소 분해성, 저항성, 삼투압, 독성, 함량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셀론텍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카티졸은 대규모 임상에서 효능을 증명했다는 점도 연속 계약을 이끌어낸 배경이다.카티졸은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200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 임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관절로 주입된 바이오콜라겐의 1일차 세포부착율이 115.56%에 달했고, 7일차 세포 증식율은 126.05%에 달했다. 현재 관절강주사제로 많이 쓰이는 PN 제제의 세포부착율 91.13%, 세포증식율 83.46%를 압도하는 수치다.카티졸은 이 같은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신의료기술 인정받았고 보건신기술(NET)로도 인증받았다.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은 지난 200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에도 등재됐다. ◇가파른 실적 상승 예고앞으로 카티졸은 가파르게 실적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카티졸의 매출액은 2021년 27억원, 2022년 66억원 지난해 75억원 순으로 증가했다.셀론텍 관계자는 “국내 제약회사 3사와의 카티졸 공동마케팅 진행등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베트남, 태국 파트너사들은 마케팅과 유통에 전문화된 회사로, 인허가 영업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태국에서 현재 카티졸 인허가를 각각 진행 중”이라며 “인허가에 약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내년을 기점으로 해외 수출 매출이 늘어 갈 것”이라며 “수요가 공급을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공장증설, 3교대 생산체제 전환 등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수출국 확대 추진도 지속한다. 셀론텍 관계자는 “중국, 남미, 러시아 측 파트너들과 협의 단계에 있다”며 “특히, 중국은 조만간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카티졸은 수출국 확대 속에 해외 인허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선 지난해 6월 허가를 받았고 싱가포르는 내년 2월경 인허가 등록이 예정돼 있다. 유럽에선 임상을 거쳐 오는 2028년 12월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한편, 셀론텍은 지난해 매출액 14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
2024.07.26 I 김지완 기자
코스피, 기관 ‘사자’…조선·건설주 강세
  • 코스피, 기관 ‘사자’…조선·건설주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2729.9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7억원, 212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237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실적 우려에 120일선에서 겨우 지지받았던 전일과 달리 호실적이 이어지며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76% 크게 오르고 있고, 금융업(2.68%), 의약품(2.59%), 보험(2.29%), 운수창고(1.75%), 비금속광물(1.65%)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화학(-0.74%), 음식료품(-0.4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12%, 0.11% 상승으로 강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50%), 삼성SDI(006400)(-0.29%), LG화학(051910)(-1.60%)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내리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3.18%, 1.22% 하락하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2.98%), 신한지주(055550)(5.14%), 하나금융지주(086790)(2.79%) 등 금융주는 상승하고 있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7.26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2723.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69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억원, 12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내총생산(GDP) 호조 속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20포인트(0.20%) 오른 3만 993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91포인트(0.51%) 떨어진 5399.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0.69포인트(0.93%) 떨어진 1만 7181.72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 속 개별 실적 이슈를 소화하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21%), 보험(1.06%) 의료정밀(0.95%), 의약품(0.7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섬유의복(-0.15%), 종이목재(-0.01%)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87%, 0.32% 반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60·), 삼성SDI(006400)(-0.29%), LG화학(051910)(-0.80%)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58% 내리고 기아(000270)는 0.78% 상승 중이다.
2024.07.26 I 원다연 기자
LG화학, 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가↓-하나
  • LG화학, 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LG화학(051910)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40만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하고 컨센서스(4581억원)를 11% 하회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도 60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0% 줄어, 현재 컨센서스(8037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고객사향 출하량 부진으로 LGES의 실적 개선(전 분기 대비 150% 증가)이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석유화학 또한 드라마틱한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이에 2024~25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LG화학은 컨콜을 통해 전반적인 설비투자(Capex) 및 전지소재 사업의 속도 조절을 언급했다”며 “연초 예상한 2024년 Capex는 4조원에서 3조원 초중반 수준으로 하향하고, 양극재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기존 40% 증가에서 20%로 하향했다”고 전했다. 얼티엄셀즈 2기 가동과 고객사의 신규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고객 생산량 조정 등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그는 “2026년 양극재 생산능력(Capa) 규모도 기존 28만톤에서 20만톤으로 하향조정했다”며 “구미·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은 예정대로 진행되나, 국내 망간(NCM)·모로코 리튭인산철(LFP)은 1~2년 가량 순연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분리막 원단 사업도 도레이의 전략 방향 변경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라 밝혔다”며 “전분기에 이어 이번 컨콜에서도 나프타 분해시설(NCC) 합작법인(JV) 여부와 LGES 지분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모멘텀이 강한 구간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2024.07.26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속세 최고세율 50→40%, 자녀공제 10배 늘린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상속세 최고세율 50→40%, 자녀공제 10배 늘린다-AI날개 단 SK, 캐즘 넘은 현대차-‘머지 사태’ 잊었나…‘티메프 사태’ 또 뒷북 친 당국-“타다 운전기사도 근기법상 근로자”-반·차 역대급 수출에도…1년반 만에 역성장-[사설]티메프발 이커머스 대혼란, 고강도 수습책 시급하다-[사설]2분기 성장률 급락, 내수 살리기 총력전 펼쳐야△종합-연간 83조원 쏟아부어도 매출은 ‘3분의1’…AI 투자 ‘밑빠진 독’ 될라-네이버 1.4조, LG 1조…AI컴퓨팅 인프라 투자에 허리 휘는 韓기업들-대통령실 첫 저출생수석 ‘쌍둥이 엄마’ 유혜미 교수△티몬·위메프 사태 일파만파-고객 환불요청에 위메프 ‘북새통’…소비자 항의에도 티몬은 ‘무대응’-더는 못 참겠다…중·대형 셀러도 단체행동 조짐-공정위·금감원 현장 점검…“범부처 협력 통해 피해 최소화”△2024 세법개정안-아내·세자녀에 25억 물려주면…상속세 4.4억→4000만원 줄어-집값 자극할라…미뤄진 종부세 개편-2026년까지 세수 4.5조 줄어든다△2024 세법개정안-신혼부부 세금 100만원 돌려주고…청약저축 등 ‘결혼 페널티’ 없애-배당 늘린 기업, 법인세 깎아준다-연매출 5억 넘는 사업자, 신용카드 매출액 공제율 ‘절반으로’△국대 업종 2분기 역대급 실적-슈퍼사이클 올라탄 K반도체…HBM 주도권 경쟁 속 투자 늘린다-하이브리드·제네시스·SUV ‘고수익 삼박자’ 현대차 질주-전기차 캐즘이 부른 K배터리 혹한기…“투자 속도 조절”△종합-수출 호조도 못메운 내수 부진…“내수 초점 맞춘 정부정책 필요”-알리, 18만 업체에 韓고객정보 넘겨…20억 과징금 철퇴-줄줄 샌 코로나 지원금…보이스피싱·도박 업체도 꿀꺽-기준 중위소득 역대 최대 인상 7.1만명 생계급여 새로 받는다△정치-채해병 특검법 부결…野 방송 4법 강행, 與 4박5일 필리버스터 돌입-‘북러 밀착 비판 내용’ ARF에 담길까…라오스 안보 외교전 주목-여야 대치속 오랜만에 협치…국회내 첫 반도체지원 연구단체 만든다-“팬덤정치 강화” vs “지역정치 살려야” 지구당 부활 놓고 찬반 의견 팽팽△경제·금융-“해외투자자 91% 韓국고채 경험 없어…잠재력↑”-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2500만…등록인구 5배-한수원 “체코원전 내년 3월 최종 계약까지 총력”-플로깅·시니어 디지털 교육…현대캐피탈 사회공헌도 활발△Global-“민주주의 구하기 위해 대선 후보직 내려 놔”-6분 충전·640㎞ 주행…中 ‘수소 굴기’ 강드라이브-유동성 늘리는 中…기준금리 이어 정책금리 인하-캐나다 중앙은행, 두달 연속 기준금리 내려…추가 인하 가능성도-명품 수요 급감 직격탄 맞은 루이비통 아르노 회장, 세계최고 갑부 타이틀 반납△파리 올림픽 개막-1만500명 피·땀·눈물 329부작 ‘佛金’ 드라마-지금까지 이런 개막식은 없었다 선수단, 보트 100대 타고 센강 행진-지단? 페레크? 소피 마르소? 성화 최종 점화자 누가 될까△산업-가전·전장 업고…LG전자 2분기 실적 ‘신기록’-포스코, 철강·2차전지 불황에 실적 부진…“핵심 투자는 이어간다”-적자폰 준 LGD…하반기 흑자 기대-실적 선방에도…LG화학, 하반기가 더 걱정-미포조선 흑자전환…HD현대 조선 3사 모두 호실적△산업-미국서 통한 ‘알리글로’…녹십자 반등 열쇠될까-카카오 비상경영체제…‘시험대’ 선 정신아 리더쉽-방통위 ‘0인 체제’ 위기…野 이상인 직무대행 탄핵 추진-SK바사, 美바이오기업 조건부 지분 인수△이우석의 食史-계성만점 닭활용법△증권-실적·주가 따로 가는 K반도체-태세 전환한 외인·기관 ‘삼전 대신 삼중·삼바’-미래에셋 ‘TIGER 美 S&P500’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위-어, ETF 이름 바꾸니 돈 몰리네-“亞 7개국 100곳 고객 확보 글로벌 금융SW 리더 포부”△부동산-시장 온기 도는데…건설사는 ‘삼중고’에 눈물-천장 없는 ‘서울 아파트값’ 5년 10개월래 최대 상승폭-“든든전세 통해 채권회수 앞당겨 유동성 확보 기대”-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기본설계 수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작권 보호·독립영화 활성화…실천하는 예술인이 세상 바꿀 수 있어-AI는 K콘텐츠에 큰 기회 창작자도 활용법 고민해야“△여행-빌딩 뒤 숨은 ‘옛 마을’ 돌아…빛 폭포 쏟아지는 환상세계로-”세계를 놀라게 한 빛의 정원…‘디지털 아트’ 고유명사 될 것“-[여행 브리프]오늘부터 광화문광장서 ‘서울썸머비치’-[여행 브리프]레고랜드 해적과 시원한 워터쇼△오피니언-[목멱칼럼]기·승·전…노동시장 개혁이다-[공관에서 온 편지]K실크로드 전략의 핵심 파트너 카자흐-[기자수첩]장애인 일자리에 무관심한 식물 국회-[전국 주말 날씨]△피플-관계 단절된 사회…‘나’를 아는 것이 중요해요-민·관 뭉친 ‘CPO협의회’ 출범…”개인정보 보호 강화“-현대차그룹 ”양궁 국가대표 훈련 체험해보세요“-호반그룹, 당진 수해 피해복구 성금 1억원 기탁-정몽규, 30년 축구경영 ‘축구의 시대’ 출간-엄종화 세종대 총장 취임-[인사가 만사]△사회-배달 라이더 소송에도 영향…‘기업 책임 증가’에 플랫폼업계 폭풍전야-전남 의대 신설에 순천 공모 불참…뜻 안모이는 ‘30년 숙원’-변덕 날씨에 여름휴가도 ‘짧고 굵게’-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대법, 한국지엠 비정규직 불법파견 인정
2024.07.25 I 이정현 기자
LG화학, 2분기 실적 ‘선방’…양극재 투자 늦춘다(종합)
  • LG화학, 2분기 실적 ‘선방’…양극재 투자 늦춘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이 올 2분기 중국발(發) 대규모 증설에 따른 업황 악화 속에서도 석유화학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전 등 전방산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영향이다. 다만, 하반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지속하는 한편, 신사업인 배터리 소재 투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맞춰 속도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LG화학(05191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2조2997억원, 영업이익 40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각각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9%, 53.4% 증가한 수치다.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녹록지 않은 시황과 전기차 성장 둔화로 어려웠으나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수요 부진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과 해상운임 증가 등 어려운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LG화학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전경.(사진=LG화학)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던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9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가전과 자동차 등 전방시장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고부가플라스틱(ABS), 고무 등의 제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차 사장은 “가전이나 자동차 역시 소폭의 수요 회복 또는 공급 과잉 완화 정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동산 건축 분야의 폴리염화비닐(PVC)과 같은 제품은 수요 회복 부진과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큰 폭의 회복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LG화학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단, 업계에서 제기되는 쿠웨이트국영석유화학회사(KIPIC)와의 나프타 분해시설(NCC) 합작법인(JV) 설립 등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단 입장이다. 올 상반기에 일부 범용제품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처럼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식의 재편을 우선시한다는 목표다.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281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냈다. LG화학은 전기차 캐즘에 대응해 양극재 생산능력(CAPA) 증설 시점을 늦추기로 했다. 2026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검토 중이었던 국내 삼원계(NCM) 양극재 생산과 모로코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투자는 1~2년 늦춘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글로벌 양극재 양산 목표 물량은 2026년 28만톤(t)에서 20만t으로 하향 조정된다. 단, 지난해 말 착공한 국내 구미공장 램프업(생산 능력 확대)과 2026년 6월 초도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인 미국 테네시 공장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을 짓기 위해 30억달러를 투입했다.국내 LFP 양극재 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다. 청주 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을 마치고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양산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양산 목표 시점은 기존 2026년에서 2027년으로 1년 늦추기로 했다. 차 사장은 “LFP 양극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보다는 전기차용으로 개발 중이며 복수의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LG화학 2분기 실적 요약.(자료=LG화학)LG화학은 올해 양극재 출하 가이던스를 전기차 캐즘에 따라 당초 전년 대비 40% 증가에서 20% 증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양극재 판가는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객사 재고 조정과 감산 등으로 2분기 대비 20% 물량 감소를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양극재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인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부정적 원재료 투입 시차) 현상과 하반기 전반적인 물량 감소 탓이다.분리막 사업은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전면 재검토에 나선다. 특히 분리막 사업의 업스트림인 원단 사업의 경우 협력사인 일본 도레이의 분리막 사업 전략 방향 변경과 시장 현황을 고려해 기존 협의한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이를 종합해 LG화학은 올해 설비투자(CAPEX) 예상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4조원에서 전년도와 유사한 3조원 초중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차 사장은 “양극재 투자가 최우선 순위임은 변함이 없겠지만 전방 고객사의 감산 기조에 맞춰 연도별로 순차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LG화학의 배터리 제조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간 매출 역성장은 회사 출범 후 처음이다.한편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차 사장은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지분 매각 활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매각 계획은 없다”고 했다.
2024.07.25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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